1시간에 끝내는 대화의 기술 - 일, 사랑, 관계를 기적처럼 바꾸는 말하기 비법
리상룽 지음, 정영재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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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말투, 말버릇, 대화의 기술, 말하기 비법, 소통의 기술 모두 나를 온전하게 지키기 위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이놈의 주둥이가 문제다.

뱉어 넣고 보면 참 비논리적이고 감정적이었던 것 같고, 1시간 뒤에 생각해보면 왜 이리 말하지 못했나 한심하기도 했다. ≪1시간에 끝내는 대화의 기술≫ 말하는 대화의 기술들을 보고 있노라면 사람마다 그 상황마다 각각 페르소나를 가진 사람처럼 다르게 말해야겠다는 깨달음을 준다.

보기에만 노력할 뿐이 아닌 진심을 다해 소통의 달인이 되고 싶다.

사회에서나 일상에서나 집에서나 소통의 기술을 더없이 중요하다.

각자 캐릭터가 있는 것처럼 말하기에도 맞는 소통을 해야 관계가 호전될 수 있다.

'나는 원래 이렇습니다.'라고 말하긴 보다 상호작용할 수 있는 징검다리 같은 소통의 기술들을 만날 볼 수 있어 말에 대한 무거움, 말에 대한 다채로움을 충분하게 느낄 수 있다.

말은 우리를 즐겁게도 불행하게도 만들 수 있는 가장 원초적이고 큰 힘을 가지고 있다.

말은 평가가 아니고 관찰이며 평가와 관찰을 분리할수록 소통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음을 깨닫게 한다.

나름 생각해서 말하는 것도 좋지만 그것이 힘들다면 책에서 말하는 방식을 따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정신이 있는 거야?'라고 말하긴 보다. '당신이 문서를 회의실에 두고 간 것을 내가 봤다(관찰), 걱정됐다(느낌), 잘 보관해 주길(욕구) 바란다(부탁). 라고 구조화해서 비폭력 대화를 시도해 보는 것 그것이 입으로만 독실한 신자가 신의 사랑을 받는 게 아니라 실천하는 자가 사랑을 받는다는 사실을 말이다.

인상깊은구절

부부가 싸움을 멈추고 어느 정도 감정이 가라앉았을 때 경찰이 입을 열었다. 부부 싸움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고 가구 배치가 멋지다, 차가 정말 깨끗하다. 부엌에서 맛있는 음식 냄새가 난다 등 그들이 집 안 모습을 이야기했다. 그 말을들은 부부는 이내 자신들이 너무 감정에만 치우쳐 함께 일군 행복을 잊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경찰은 갈등을 해결하려면 서로 감정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 p261

실생활에서 우리도 그렇지 않은가? 하루에 하는 말 중 뇌를 거치지 않고 무심결에 내뱉는 말이 얼마나 많은가. 무심코 하는 그 말들에 주의를 기울이자. 이러한 말들은 하면 할수록 우리의 잠재의식에 스며든다. 주술을 거는 것처럼 반복하면 자신이 의도와 다르게 운명에 영향을 준다. 입버릇처럼 욕을 하거나 부정적인 말을 되뇌인다면 결과는 어떻게 되겠는가. 당신이 한 말은 당신 주위를 떠돌다가 당신에게 스민다는 것을 기억하자. p230

이름_이름을 불러서 상대방이 참여하고자 하는 마음을 끌어올린다. 장애물_상대방이 어떤 어려움을 만났는지 알아본다. 동력_무엇이 상대방을 움직이게 하는지 알아본다. p148

부부간 대화를 실천해보자. (1) 번갈아가며 이야기하기 (2) 마음대로 해결 방법을 제시하지 않기 (3) 집중해서 듣기 (4) 공감 표현하기 (5)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기 (6) 상대와 같은 태도 보이기. p46~47

'어쩔 수 없어서' 행해지는 일들을 주체적으로 바꿔 '내가 ~ 하고 싶어서 ~ 하기로 했다.'라고 생각하고 행동하자.

p28

총평

공식이라는 것이 인간관계에서 통할까?

수학 문제처럼 정답이 없는 세상에서 어떤 사람들이 적어둔 말투, 말버릇, 태도, 소통의 방식이 어느 정도까지 통할까 그게 참 궁금하기도 했고, 1시간에 끝내는 대화의 기술이란 어떤 것들이 있을까! 호기심이 가기도 했다.

일단, ≪1시간에 끝내는 대화의 기술≫을 들여다보니 대화의 기술은 참 다양하고 많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고, 상황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갈등을 기적처럼 원활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다.

상대방의 대화 방식에서(말투, 말의 빠르기, 어휘 등) 우호적인지 솔직한 사람인지 판단해낼 수도 있는데 그 무엇보다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고 관찰하며 분석하는 공부를 우선적으로 해야 한다.

또한 읽으면서 어릴 적 '사람 노트'가 생각났다. 입사하고 처음 상사가 너무 힘들어서 노트를 만들었는데 그게 바로 '사람 노트'었다. 그 사람이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말투, 주로 사용하는 방어기제, 말의 자동완성 등 여러 가지를 적으며 나름대로 해법을 찾곤 했는데 책을 읽고 나서 다시금 써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 수첩 하나를 찜해두었다.

상대방의 리듬과 말투와 더불어 단어를 따라 하면 상대방이 내게 호감을 느낄 수 있는데 난 그 부분을 참 요기나게 사용한 적이 많아 공감이 가기도 했다.

질문이 효과적인 대화를 이끌기도 하고, 연설의 요령을 알면 발표할 때 당당하고 쉽게 할 수도 있다.

모르기 때문에 또는 항상 보이는 대로 말하는 대로 대화를 했기에 소통의 부재가 생긴다는 것이다.

면접을 보면 1~2분 안에 자기소개를 하라고 한다. 면접 준비를 하며 여러 유튜브나 강의 등을 찾으며 작성하고 말하곤 했는데, ≪1시간에 끝내는 대화의 기술≫에서 말해주는 스토리텔링 방법이 참 요기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 표시해두었다.

침묵보단 말하기를 좋아하는 내가 그나마 실수를 덜하고, 인생이 바꾸는 말 습관을 가지거나 진행형으로 성장한다면 충분히 인생을 살아가기에 더욱 행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비위 맞추기, 선택의 자유주기, 인정받고 싶어 하는 욕구 채워주기, 너 아니면 안 된다고 하기, 단체화하기, 감사하기 등 좋은 말과 지지 격려하며 어제보다 즐거운 대화를 나누고 싶은 사람이라면 1시간에 끝내는 대화의 기술을 접해보았으면 좋겠다.

알고 있는 말의 비법도 있지만 이럴 때 이런 방식으로 대화했다면 더욱 좋았겠다고 생각 드는 문장들이 많아 읽는 내내 반성도 하고 웃기도 했다.

말이란, 내 생각에서 먼저 듣고, 내 몸에서 듣고, 다시 돌고 돌아 내게로 온다.

내 인생을 바꾸는 소통의 기술을 습득하여 어디에서든 편안해진 관계 속에서 원하는 바를 얻기를 희망한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말 말 말

일이 힘들어서 잠 못 잔 날보다.

말 한마디가 신경 쓰여서 못 잔 날이 많다.

가끔은 입을 꿰매고 싶기도 했고, 컴퓨터 비밀번호를 '사담금지'로 만들어 수시로 컴퓨터를 열 때마다 각인효과를 보고자 노력하기도 했다.

말을 안 하고 사니 그동안 못 봤던 모습들도 관찰하게 되는 새로운 관점을 얻기도 했지만 부작용으로 일터가 더 재미 없어지거나 무기력했다.

책을 읽으면서 소통에도 공식이 있고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오랜 기간 동안 잊고 살았나 싶다.

침묵보다 말하고 살기를 선택했다면 각 사람들마다 성향에 맞게 말하는 습관을 만들어 봐야겠다.

긍정적이고 감사한 말들을 하고 산다면 내게도 그 영향이 고스란히 미칠 것이라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리드리드출판'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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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사람에게 주는 사랑의 말 - 아름다운 사랑을 위해 뜨겁게 건네는 마음의 선물
김정한 지음 / 정민미디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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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이쁜 그림들이 들어간 책들을 참 좋아한다.

≪소중한 사람에게 주는 사랑의 말≫ 책도 장마다 이쁜 일러스트 또는 그림들이 있어 보는 재미뿐만 아니라 파스텔 색깔이 주는 향긋하고 행복한 느낌을 물씬 받을 수 있다.

물론 그림과 함께 마음속으로 들어오는 문장 하나하나가 '사람'과 '사랑' 그 어느 곳을 콕 집어 준다.

애착과 집착을 버려야 한다는 문장이 마음을 중력처럼 끌어당겼다.

'사랑도 집착을 내려놓으니 마음을 얻게 되더라'라는 문장 속에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이 두어야 함을 느꼈다.

오히려 신경 쓰고 몰입하다가 관계가 어그려지기도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연스러움을 머금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인상깊은구절

나는 나에게 취하기 위해 나는 나를 갱신한다. p189

비교와 의심, 더 큰 욕망이 아닌, 배려와 이해와 따뜻한 보살핌 그리고 작은 희생이 '우리다운' 사랑을 이어갈 텐데. 끊임없이 준비하고 변화하고 진화해야 곁에 머물 텐데. 그 모든 것을 인정하고 실천하기가 두려운 법. 사랑도 어찌 보면 선택이고 선택에 의해 운명은 결정된다는 것, 그 사실이 두렵다. p187

사랑이란 서로 마주 보는 것이 아니라 둘이서 똑같은 방향을 내다보는 것이라고 사랑은 우리에게 가르쳐 주었다. p179

사랑이 안겨주는 행복도 지극히 평범한 만족이다. 일상이 편안해야 만족을 느낄 수 있다. 분명 사랑의 만족은 '보임'이 아니라 '느낌'이지만, 사랑이라는 추상명사도 결핍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 그 사실을 인정해야 능력을 가진 사람으로 태어나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p148~149

'보고 싶다, 사랑한다'를 자주 표현해야 해. 사랑한다고 해서 항상 행복한 건 아니니까. 기쁨만큼 견뎌내야 할 아픈 순간도 찾아오니까. 아름다운 보석 진주를 생각해 봐. 조개가 고통을 참고 품어줘야만 값진 진주가 탄생하잖아. 진주는 조개의 눈물이잖아. 사랑이라는 보석을 위해서는 고통스러운 짐을 짊어져야 해. 함께 묵묵히 견뎌내야 해. 때로는 대화의 소통법으로 때로는 침묵의 소통법으로 풀어야 해. p60

내 인생에서 귀한 사람을 만나려면 내가 먼저 귀한 존재가 되어야 한다. 그것이 충분히 갖춰져야 내가 바라는 사람이 내 앞에 도착할 것이기에. p22

총평

≪소중한 사람에게 주는 사랑의 말≫

우연이 인연으로,

인연에서 반려자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어떤 말들을 저자는 전달하고 싶었을까?

당신은 언제나 나에게 설레는 존재,

나를 아프게 하는 것도 당신,

가끔은 곁에 있어도 미치도록 그립기도 하고 내 삶의 이유는 당신이라는 사실을 깨닫기도 한다.

사랑이 끝나는 곳에서 사랑이 시작되기도 한다는 여러가지 관점으로

저자는 이쁜 그림들과 함께 소개하고 있어 참 이쁘고 사랑스러운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사랑을 하고 있거나, 사랑의 실패한 모든 사람들에게 공감과 위로 그리고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 저자 문장에 웃기도 하고,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저렇게까지 생각을 하다니 저자가 생각하는 소중한 사람은 내가 생각했던 기준과 다를 수도 있겠구나 하며 다른 시각을 일깨워주기도 했다.

소중한 사람에게 사랑의 말을 하기 이전에,

내가 먼저 소중한 사람이어야 한다는 사실을 잊고 살았다는 반성.

머물기 위해서는 어제보다 더 노력해야 한다는 진리를 왜 이리 까먹고 안주하게 되는지 나 자신이 무섭게 느껴지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소중한 사람에게 바라지 말고,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느낌이 든다.

사랑에 빠지는 것보다 사랑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운 것처럼

너와 나와 관계가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이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기쁘게 하는 것, 위로할 수 있는 것들 관찰하며 표현해 주며 기록하며 갱신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이제 너는 내 사람이니 애정을 기존보다 덜 한다면 '오해'가 생기는 건 당연지사다.

소중한 사람에게 주는 사랑의 말은 지극히 평범해도 '사랑'한다고 계속 표현해 주는 것 때로는 옆에서 침묵하며 있어주는 것 다양한 색깔로 소중한 사람을 즐겁게 해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그림에 취했다.

풋풋한 사랑도, 집작했던 사랑도 왜 떠나고 나면 더욱 애틋해지는 걸까.

저자는 ≪소중한 사람에게 주는 사랑의 말≫에서 사랑의 이야기로 울림을 준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행복만 할 수 없고 아픔도 당연히 있다는 사실 사랑을 알면 알수록 그때 평범했던 일상이 특별한 날이었다는 사실 그 귀하고 귀한 어느 날을 깨닫게 해주고 과거 속에 if가 아닌 현재 속에서 살아가게 해주는 힘을 주는 저자의 감성이 오늘 나를 설레게 한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소중한 사람에게 주는 사랑의 말은?

언제나 난 네 편이야~


'정민미디어'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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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곁에서 내 삶을 받쳐 주는 것들 - 고전에서 찾은 나만의 행복 정원
장재형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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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고전을 다시 정리 요약해서 말해주는 부분이 참 좋았다.

읽었던 고전이라도 사람마다 감동받는 부분이 다르듯이 저자가 고전마다 느낀 교훈은 달랐다.

보지 못했던 부분을 알려 줄 때는 소름이 돋았고,

같은 부분을 말할 때는 공감과 더불어 위로를 받았다.

≪내 곁에서 내 삶을 받쳐 주는 것들≫ 제목처럼 고전에서 의미를 찾고 그 문장 속에서 내 삶을 성장해 간다는 것이 무엇보다 감사했다.

'영원히 살 것처럼 꿈꾸고, 내일 죽을 것처럼 오늘을 살아라'

인상깊은구절

'미러링 효과' 공감은 타자의 마음을 모방하는 것이다. 상대의 말투, 표정, 몸짓이나 손짓을 따라 하면서 공감을 형성하는 것이다. 특별히 우리는 사랑에 빠져 있을 때나 누군가를 좋아할 때 서로 많이 닮아간다. p241

'사람들을 심란하게 하는 것은 그 일 자체가 아니라, 그 일에 대한 그들의 믿음'이라고 말한다. 원래 세상에는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없다. 단지 우리의 믿음 즉, 생각이 그것을 결정할 뿐이다. p227

기다림이 없는 저 너머의 세상으로 갈 때까지 또다시 기다림으로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그때는 아마도 기다림이 더는 문제가 되지 않는 순간이 올 것이다. 기다림이 우리에게 시간을 주고 시간은 우리에게 기다림을 준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기다릴 줄 아는 지혜다. p219

버트런드 러셀은 '권태의 반대는 즐거움이 아니라 자극'이라고 말한다. 권태로움을 없애기 위해서는 자극이 필요하다. p215

소명이란 개인적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일을 발견하는 일이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삶의 의미는 만드는 것이 아니라 발견하는 것이다. p179

프랭클은 아무리 절망스러운 상황에서도,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운명과 마주쳤을 때도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한다. 왜냐하면 그것을 통해 유일한 인간의 잠재력이 최고조에 달하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p177-178

자기의 행복을 위해서가 아닌 다른 사람의 행복을 위해 살고, 자신보다 남을 더 많이 사랑하게 될 때 우리가 바라는 행복을 손에 넣을 수 있다고 말한다. p159

진정으로 행복한 삶이란 자신의 삶에서 이제 마지막 기적이 일어난 것처럼 먹고, 마시고, 노래하고, 춤추는 삶이다. 비록 불행의 그림자가 우리 뒤에 늘 따라다니고, 자질구레한 걱정거리들이 머릿속에 맴돌지라도, 행복해지는 방법은 자신의 운명을 사랑하는 것이다. 삶이 고난과 고통으로 불행할지라도 그 길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담담히 걸어가라는 것이다. p120

총평

고전하면 페이지 수도 많고 어렵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가끔은 고전을 읽고도 무엇을 말하는지 몰라 시간을 허비하는 느낌도 들고 하지만

28편의 고전에서 인생의 의미와 행복과 교훈을 알려주는 책이라 시간도 절약되고 핵심도 알 수 있으니 일석이조 같은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수백 년, 수천 년이 지나도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명맥을 유지하며 내려오는 책인 '고전'

책 한 권에서 고전의 향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어 읽는 내내 사색하느라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데미안, 오즈의 마법사, 달과 6펜스, 어린 왕자, 좁은 문, 위대한 개츠비, 그리스인 조르바, 인간의 대지, 변신, 고도를 기다리며, 대성당 등 한 번쯤은 읽어봐야 할 책이라던가 읽어보았던 책들이라 더 정감이 갔다.

고전은 '메타포'인 것 같다.

쉽게 말하면 평상시 보이는 것을 간접적이며 암시적으로 말하는 것인데 '시적인 표현'이라 생각하면 된다.

예로 "그가 말하기를..., 그가 말하기를 제 미소가 얼굴에 나비처럼 번진대요."라고 말하는 것처럼 고전은 내게 새로운 관점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어떻게 매일 보는 미소를 나비처럼 번진다고 표현할 수 있을까! 그 웃음이 한 떨기 장미고, 영글어 터진 창이고, 부서지는 물이며, 홀연히 일어나는 은빛 파도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

고전은 세상에 숨어 있는 가치와 의미를 깨닫게 해주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책인 것 같다.

그런 차원에서 28편을 만나고 그 속에서 사색을 하며 지혜를 얻어 더욱 나의 행복한 정원을 만들어 갈 수 있으니 얼마나 포스트잇을 붙이고 필사를 했는지 읽은 건 하루인데 정리만 삼일을 했다. 두고두고 필사해둔 문장들을 읽으며 나답게 살아가고 싶어진다. 메타포를 알고 실천하면서 서서히 인생의 묘미를 느껴보자.

고전 속에는 답이 있다고들 한다.

같은 고전을 읽어도 사람들마다 느끼는 바가 다르다.

원하는 답을 다르게 얻기도 하지만 고전이 주는 힘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낼 힘을 준다는 사실이다.

28편에서 느끼는 힘은 28개가 아니다. 56개, 112개, 224개 이상일 것이다.

저자는 고전 속에 주인공이 되어 간접적으로나마 인생의 의미와 행복을 찾고자 말해주고 있다.

특히 빨간색으로 글자를 보여서라도 혼돈과 과도기 세상 속에서 자신을 찾기를 바라고 있다.

정답을 찾는 자에게는 정답을... 고전을 통해 내가 가야 할 길을 찾기를 바란다면 꼭 읽어 보기를 추천한다.

주말에 다시 읽으며 사색하고자 생각하니 벌써부터 설렘이 한가득이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고전 어렵지 않나요?

어렵게 생각하면 어렵고, 교훈을 얻는다고 생각하면 교훈을 얻는 것 같다.

고전 책을 읽다 보면 '아모르파티' 단어가 생각난다.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여라.

있는 그대로를 관찰하고, 수용하고, 그 속에서 꽃을 피는 태도가 나의 우주를 더욱 충만하게 만드는 것 같다.

어떤 고전 책을 읽다가 어렵게 느껴지면 다음에 읽으면 그만이고,

어떤 고전 책을 읽다가 교훈을 느끼면 그 속에서 사색하고 실천하면 그만이다.

내 곁에서 내 삶을 받쳐 주는 것들은 멀리 있지 않고 가까이에 있으며,

고전에서 찾은 나만의 행복 정원은 내가 선택하는 것들과 내가 생각하는 것들로 이뤄진다는 생각이다.

장재형 저자가 보여주는 책으로 나는 어떻게 행복할 수 있을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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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일을 하며 먹고삽니다 - 자신만의 직업을 만든 20인의 이야기
원부연 지음 / 두사람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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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안주하지 않고 도전하는 삶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어가는 20인 나온다.

시행착오와 고행은 배경일 뿐, 그 안에서 기쁨을 찾고 즐기는 태도가 나의 어딘가 뜨겁게 만든다.

승리자의 뇌를 가지고 있는 걸까?

회복탄력성이 높은 걸까?

실패를 실패로 바라보지 않고 원하는 목표로 가는 이정표 정도로 생각하고 안주하지 않는 모습에 나 자신의 열정은 어떤가? 하는 사색을 하게 한다.

'이만하면 최선을 다했어!'가 아니라 김연경 배구 선수처럼 '하자 하자 해보자 후회하지 말고' 마인드를 장착해야겠다.

평범한 일상에서 재발견하고 의미 없던 것들을 연결하여 생산하는 능력

우리는 일상에서 어떤 불편함을 그냥 스쳐 지나간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먹고삽니다≫에 나오는 20인은 의미 없어 보이는 점들을 하나하나 선으로 연결하여 의미 있는 것으로 재탄생 시키는 관찰력과 끈기력을 가지고 있다.

나랑은 상관없는 일이야 또는 누군가 하겠지!라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일상이 많은데,

20인들을 바라보고 있자니 왠지 '울컥'했다.

그들도 도전하고 노력하고 있는데 왜 나는 안주하려고 하는지! 반성하기도 했다.

평범한 일상을 의미 있게 바라보기 위해 관찰력을 길러야겠다. 세상은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마음먹기에 달라지기 때문이다. 나의 소우주를 감동시키자.

인상깊은구절

내가 그렇게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나를 돌아보니 꽤 이기적인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간 옳은 거라 생각했던 것들도 결국 나를 위한 것이었다. 이를 인정한 후 스스로 많이 편해졌다. p309

여행은 철저히 '오해의 미학'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이야기하면 자연이 들어준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 안에서 갑자기 자기 고백적인 시간이 만들어진다. p250

미래 계획을 잘 세우지 않는 편이다. 지금이 좋고 즐거우면 된다고 생각한다. 유학을 갔다면 그 나름대로 즐겁게 살았을 것이다. 가끔 유학생의 삶을 상상할 때도 있지만 아쉽지는 않다. 상황에 맞게 열심히 살면 된다고 생각한다. p239

'시장에서 통할 만한 일인가?'가 중요하다. 흔히 말하는 열정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이라도 분석해보고 시장의 반응을 봤는데 아니라고 판단된다면 과감하게 버린다. 시장에 내가 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할 때만 움직인다. 아니라면 애초에 시작도 않는다. p159

살면서 나에게 틀렸다고,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했던 어른들이 많았다. 세상에 정답은 왜 꼭 하나여야 하는지 늘 의심했다. 그런 지점들을 아이들에게도 알려주고 싶었다. 정답이 없어도 괜찮고, 너의 이야기도 맞을 수도 있다는 것을 말이다. 그 순간, 아이들이 치유되는 과정을 목격했다. p82

당신이 못나거나 잘못된 게 아니라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수많은 의문이 들겠지만, 그럼에도 스스로를 좋아하길 바란다. 그래야 연기도 더 빛날 테니까. p26

총평

남이 부러워하는 직장을 다니던 그는 자신이 꿈꾸는,

하고 싶었던 그 무언가를.. 그 어떤 일을 하고자 퇴사를 결심하고 도전한다.

성공이 보장되지 않는 그 길, 황무지 같은 길 안에서 돌을 골라내고 자신만의 생각을 쏟아 '브랜드'를 만든다.

결코 쉽지 않은 길이지만 그들 눈은 '번쩍번쩍', 마음은 '두근두근' 설렘으로 가득하다.

먹고사는 것만 해결된다면 하고 싶은 일을 도전할 수 있을까?

매우 복잡한 고민이고 여러 가지 좋은 환경이라고 해도 망설이게 될 것 같다. 그런 차원에서 20인에게 아우라 같은 기운을 느꼈다. 긍정적, 열정, 회복탄력성, 끈기, 추진력, 희망, 칭찬, 여행, 정답은 없다, 세상엔 공짜란 없다. 덕후가 성공한다. 몰입, 자존감 등 많은 사색과 생각나는 문장들을 적어내는 시간도 가졌다.

자신만의 사업을 하는 그 경험만으로도 나랑은 다른 결을 가진 20인을 보며 나 또한 그들과 함께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먹고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자신을 먹고 사는 것보다 함께 먹고 살 수 있는 길을 찾는 마인드가 좋았고, 혼자만의 성장이 아닌 함께 일하는 직원 모두가 성장하기를 바랐다. 어떻게 돈을 많이 벌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아닌 '사람'을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이용자나 직원 모두 행복하고 서로 win-win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그 자체가 머리가 아닌 가슴을 울린다.

직업도, 인생을 살아가는 것도 올바른 정답은 없다.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도 좋고, 나만의 키워드를 만들어도 좋고, 나만의 부캐를 만드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정답은 없다는 사실이다. 내가 하는 일을 하며 그 상황 속에서 문제 해결과 더불어 즐길 수만 있다면 퇴근하고 먹는 밥은 맛있고 값진 음식보다 소화가 잘 될 것이란 생각이 든다.

20인처럼 도전하는 삶을 살아가보자.

20인처럼 원하는 삶을 무엇인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그리고 만들어가보자.

관성에 젖어 오늘도 내일도 출근하는 그런 삶에서 탈출하자.

이직과 퇴사를 고민하는 삶에서 나만의 삶을 추구하며 도전하자.

좋아하는 일을 쫓는 사람이 되어보자.

20인의 여러 가지 사업을 바라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다시 말하지만 도전하는 삶을 엿볼 수 있어 좋았다.

하루 만에 20명과의 깊이 있는 대화를 한 것 같아 밥을 먹지 않아도 배가 불렸다.

사업을 시작하기 전이나 무언가 도전하고 싶을 때 힘을 얻고 싶다면 꼭 읽어 보시기를 추천한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먹고살고 있나요?

반은 성공한 것 같다.

원하던 과를 들어갔고, 전공을 살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고 싶은 일은 업무분장을 통해서도 받기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인연이 없는 업무가 있다고 해야 할까. 돌고 돌아도 내게 오지 않는 업무는 이제 잊기로 했다.

현재 내가 맡고 있는 업무가 나랑 인연이 있는 것이고, 그 안에서 나는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먹고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옳은 일이지만,

내가 주어진 일을 하고 싶은 일이라 생각하며 밥벌이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두사람'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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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하고 괴상하고 웃긴 과학 사전! : 동물 기발하고 괴상하고 웃긴 과학 사전!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지음, 신수진 옮김 / 비룡소 / 2021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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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웃음 유발! 과학 상식 풍부! 동기부여 팍팍!

아이가 읽자마자 또 읽어 달라고 하고 다른 공룡, 우리 몸, 엽기 상식 다른 시리즈를 사달라고 한다.

그만큼 기발하고 괴상하고 웃긴 동물 내용이 담아져 있어 아이에게 호기심과 흥미를 자극하는 것 같다.

하하 호호 깔깔 웃음을 자극하며 과학을 배우는 일석이조 책이다.

인상깊은구절

어떤 원숭이들은 코코넛 껍질의 섬유질, 나뭇가지, 머리카락 같은 걸 치실로 써. p30

빙글빙글 돌아가는 롤리팝(lollipop) 사탕은 1900년대 초에 막대사탕을 만든 사람이 롤리 팝(Lolly pop)이라는 유명한 경주마의 이름에서 따왔대. p62

돼지는 조이스틱으로 하는 쉬운 비디오 게임 조작법을 배울 수 있대. p90


총평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과학사전 시리즈 중 동물편으로 300가지 동물 정보와 상식이 담겨 있다.

무엇보다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직접 찍은 실사 동물 사진들이 리얼하게 담겨 있으니 아이들이 동물을 접하기에 더욱 좋으며 각 동물마다 가지고 있는 비밀(?)들을 알아가는 것 같아 웃음이 폭발이다.

펭귄은 날 수 있다 vs 없다 등 궁금한 상식부터(펭귄은 날 수 없다)

오스트레일리아에는 사람보다 캥거루가 더 많이 산다는 일반 상식까지

책 제목처럼 기발하고 괴상하고 웃긴 과학사전이라 제목을 붙일만하다.

평상시 동물들을 보면 누가 더 강해, 얼마나 커? 등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는데,

다양한 에피소드로 동물을 소개하고 있으니 궁금증과 질문이 오고 가게 만든다.

"왜 그런데?" 말에 답변해 주다가 주로 사진이 많고 글이 적은 책이었음에도 1시간 30분 내내 해결해 주느라 애썼다.

어제오늘, 다른 시리즈도 사달라고 말하는 딸내미를 보며 책이 마음에 쏙 들였나 보다.

몰랐던 내용들이 많아 새로운 시각과 관점을 키워주기에 딱 좋은 책이라 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기본 정보 부분은 다소 약할 수 있지만 아이가 있는 집에는 동물 관련 책은 얼마나 많은가 연관된 책들을 가져와 공부하는 것은 덤으로 행동하게 만들어 주는 책이라 기뻤다.

어떤 동물을 보면 그 동물이 나오는 동화책, 동물 책등을 찾아와서 그 부분은 읽어달라고 하는 등 연결하는 부분에 감사했고 특히 과학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는 책으로 딱이라 할 수 있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다른 시리즈를 사주실 건가요?

다 읽고 난 후 3일째 자기 전에 읽는 책으로 픽되어 있다.

일주일 동안 책에 대한 흥미가 유지되고 좋아한다면,

다른 시리즈 기발하고 괴상하고 웃긴 과학사전 책을 사줘서 동기부여하고자 한다.


'비룡소'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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