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 '디지털 약물 주사기'라는 문장에 무릎을 쳤다.
스마트폰에 중독되었다고 느낀다면....
마트로 걸어갈 때나 틈이 생겼을 때 아무것도 듣지 말고 생각이 수면 위로 자연스럽게 떠올라야 한다.
그렇게 할 수 있을까? 난 이미 스마트폰 중독자인데....
중독에서 벗어나는 부분 중 하나는 나랑 친해지는 것이다.
주변 자극에 끊임없이 반응하는 나를 멈춰야 한다. 지루함은 지루하기만 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자연스럽게 생각이 수면 위로 올라오는 연습이 바로 나랑 친해지는 방법이다.
약물이나 중독된 사람은 지연 보상보다는 즉시 보상을 더 선호한다고 한다.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산다면 건강한 정신을 소유하고 있는 것이고,
단기적으로 바라보고 산다면 불안정한 정신을 소유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까?
작가는 즉시 보상만 선호한다면 그것이 바로 '약물 복용'이라고 말하고 있다.
작가는 로맨스 소설에 빠져 있었다고 하는데, 난 회귀몰 웹 소설에 빠져 살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즐기는 것이 아닌 중독된 자를 말하는 것인가 하는 경각심이 생겼다.
오히려 더 집중해서 도파민에 대해 파고들게 한다.
우리는 고통 이후에 쾌락이 온다는 사실을 잊고 산다.
동전에 양면 같았다.
쾌락이 오면 당연히 고통이 온다는 사실을 까먹고 사는 건 아닌지 당연한 사실을 수용하게 된다.
행운과 불행의 신은 함께 다닌다는 탈무드 내용처럼 우리는 중도를 지키며 살아갈 때 가장 알맞은 행복을 누리는 것이 아닐까 하는 사색을 하게 했다.
작가는 솔직하게 살고 있는 그대로 말하고 사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한다.
있는 그대로 말하면 주변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힘이 생긴다고 한다.
솔직할 수 있을까?
사실대로 말하기를 반복하면 균형 있는 뇌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한다.
절제는 뇌가 균형을 이루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상대적으로 덜 강한 보상에서 쾌락을 얻는 능력을 통해 회복할 수 있다고 한다. 절제에서 힘을 더 보태서 중독을 끊으면 우리 뇌의 수평 저울이 자연스럽게 초기화되어 수평 위치를 찾는다고 한다. 지금까지 솔직하게 말하지 않았다면 더욱 솔직하게 말해서 균형을 찾는 방법도 있을 것이고 아니면 말하지 않고 초기화를 해도 될 것 같다.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 우연도 없다.
모든 쾌락에는 대가가 따르고, 거기에 따르는 고통은 그 원인이 된 쾌락보다 더 오래가며 강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다.
쾌락 과잉 시대에서 균형 찾는 방법을 책에서 소개하고 있어 탐닉을 멈출 수 있게 될 것 같다.
쾌락과 고통은 마음에서 조절하는 것이 아닌 뇌에서 조절한다.
풍요가 오히려 고통을 가져다준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했다.
도파민의 유혹에서 벗어나 회복의 지혜를 발견할 수 있어 기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