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만 빼고 다 바꿔라 - AI도 꼼짝 못할 대한민국 육아전문작가의 육아 비법
김영희 지음 / 작가교실 / 2022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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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9가지 키워드(내비게이션)

호기심, 창의성, 비판적 사고, 열정, 팀워크, 평생 학습력, 겸손, 디지털 소양, 시민성

미네르바 인기 비결

디지털 문해력, 다양성, 지적 자극을 줄 수 있는 시스템

궁즉통

궁하면 곧 통한다는 뜻으로 극단의 상황에 이르면 도리어 해결할 방법이 생긴다는 말이다.

일정 부분 어려움을 겪게 해 스스로 인내하고 해결해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미래는 모범생보다 문제해결력이 높은 사람을 선호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교육 목표도 지덕체에서 '체덕지'로 바뀌어야 한다.

갈수록 체력은 바닥이고 짜증 지수는 오른다.

아이 키우기가 힘든 이유, 회사 생활이 힘든 이유는 바로 체력이 부족해서이다.

체력이 부족하니 인내력도 바닥이 된다는 말이다.

유명한 학교나 글쓰기를 잘하는 사람들은 '엉덩이 힘'을 말하는데 그것이 바로 '체력'이다.

마음껏 놀이를 통해 체력을 기르고 인성을 곧게 발달하게 하면 자연스레 지식을 습득하게 될 것이다.

유영만 교수님이 '재테크보다 근테크'를 주장하시는 이유를 매번 깨닫게 된다.

인상깊은구절

바꿀 대상은 아이가 아니다 부모다. 변화할 가장 중요한 대상은 아이가 아니라 부모다. 미래를 살 아이를 기르는 부모가 변화하지 않으면 그저 머무르거나 도태다. p9

아이가 하고 싶은 일을 먼저 찾는 게 가장 중요하고 그것을 향한 상상과 갈망을 갖도록 유도해야 한다. "만약 배를 만들고 싶다면 일꾼들에게 나무를 구해오라고 지시하지 마라. 업무와 일을 할당하지도 마라. 대신 그들에게 저 넓고 끝없는 바다에 대한 동경심을 키워줘라!" p51

'직선은 인간의 선이고 곡선은 신의 선이다' 자연에는 직선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p143

"인간은 죽을 때까지 배우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 유대인의 기본적인 사고방식이다. 그러므로 놀 수 있는 시기에는 마음껏 놀게 한다." 어린이의 65%는 지금 존재하지 않는 일자리에서 일하게 될 전망이다. p167

경영학계의 구루라 불리는 윤석철 교수는 ≪삶의 정도≫라는 책에서 "우리 인생도 사이클로이드 곡선처럼 축적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소개했다." 긴 인생에서 직선으로 성공을 위해 달려가기보다 돌아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내용이다. 성공은 실수와 실패를 포함할 때 가능해진다. P196

"생각은 행동을 낳고, 행동은 습관을 만들고, 습관이 쌓이면 성품이 되고, 성품은 그 사람의 운명을 결정한다." p209~210

총평

≪아이만 빼고 다 바꿔라≫ 책 제목을 보고 고 이건희 회장이 "마누라와 자식만 배고 다 바꿔라" 말이 생각났다. p103 읽으니 그 말을 패러디해서 제목을 지었다고 한다.

그만큼 우리는 매일 변화해야 하고 모험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아이부터가 아니라 '나'부터 즉 부모부터 변화야 한다는 말이다.

계속 무언가를 하려는 자녀에게 '멍 때리는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부모가 먼저 멍 때려야 한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살았다. 지금부터라도 휴식을 진정 즐기는 모습을 보여줘야겠다.

자녀에게 칭찬하기, 강점 찾아주기, 꿈을 갈망하게 하라. 걷기 예찬, 방치가 아닌 기다림, 실수란 성장 과정에 따르는 소중한 경험 알게 해주기, 절제와 그 필요성 알게 하기, 심은 대로 거두리라, 창의는 모방에서 나온다는 사실, 금융 공부, 독서하기, 글쓰기, 멍 때리기 하루 15분 등 많은 것을 내가 먼저 실천하고 아이에게 전달해야겠다.

육아서와 미래 산업 관련 책 수백 권을 읽으며 자신과 자녀에 맞게 조정하며 실천하는 '끝끝내엄마' 김영희 작가가 고민한 끝에 우리에게 말해주는 9가지 키워드가 우리 자녀를 키우는데 큰 방향성이 될 것이라 의심치 않는다.

공부를 잘할 수 있도록 도구를 준비해 주는 것이 아닌 '바다의 공경심' 키워주는 것처럼 부모는 안내자이자 코치로서 아이가 스스로 항구를 떠나 모험을 떠날 수 있도록 해야겠다.

보이는 대로 사는 것보다 매일 읽고 읽는 대로 사는 부모가 되고 싶다.

20~30년 미래를 알 수는 없지만 역경을 기회 삼아 성장하는 긍정적인 마인드와 그릿을 가진 자녀가 될 수 있도록 '부모'가 먼저 변화해야겠다. 그래야 우리 아이도 변할 것이다.

9가지 키워드로 많은 사색을 했다.

무엇 하나 쉽게 전달할 수 없지만 매일 시도하다 보면 쌓여서 자녀가 흡수하는 날이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유대인처럼 매일 배움을 실천하며 변화하는 아빠가 되어야겠다.

좋은 아빠, 현명한 부모가 행복한 아이로 성장시킬 수 있지 않을까.

나 자신부터 행복해야 비로소 아이도 행복할 수 있다고 말이다.

마누라랑 자녀만 빼고 다 바꿔보자!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풍요 속의 빈곤

≪더 해빙≫ 이서윤 작가가 말하는 것처럼 우리는 '있음'에 집중해야 한다.

내가 갖지 못한 것에서 행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이미 내가 가진 것을 즐기면서 행복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풍요 속의 빈곤처럼 과학 문명이 발달하면서 편리함이 꼭 긍정적이지 않다는 생각이다.

과학문명이 발달할수록 맞물려 부작용도 증가하고 있다.

많이 가졌기 때문에 결핍을 모르고 산다. 간절하지 않다.

돌을 이겨낸 핀 꽃이 수두룩 많으니 이쁜지 모른다.

결코 그냥 핀 꽃은 없다. 수많은 천둥과 비를 이겨내고 핀 꽃이다. 안 예쁠 수가 없다.

우리 인생도 그렇다. 많은 고난 속에서도 버티고 이겨내며 지금까지 살아온 자신을 칭찬해 주자.

풍요 속에서도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이 되자.


'작가교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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