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내려놓으니 내가 좋아졌다
네모토 히로유키 지음, 최화연 옮김 / 밀리언서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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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나를 내려놓으니 내가 좋아졌다.

이상적 자기를 찾아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태도는 훌륭한 태도이지만

자기 자신에 감정을 인정하지 못하고 타인의 시선이 기준이 되는 것은 내려놓아야 한다.

타인과 비교하는 것도 어릴 적부터 열심히만 하는 '노력병'은 이제 멈춰야 한다.

아무리 열심히 일하고 즐기는 듯 보이지만,

우리가 느끼는 행복감은 계속 멀어져만 간다.

'왜 그런 것일까!' 열심히 살면 잘 살 수 있다는 선입견부터 잘못된 것이 아닐까!

내가 느낄 수 있는 행복의 기준을 무너뜨려야 한다.

행복의 기준을 누가 만들어 준 기준인가?!

나 자신을 알지 못하면 '파랑새'를 발견하지 못한다.

나 자신이 '이 정도는' 해야 되라고 말하며 본인을 괴롭히는 사람이 아닌지 사색하게 한다.

부족해 보이는 것도 인정해야 한다. 타인이 나보다 잘났다면 인정해야 한다.

나 자신에 감정과 생각도 인정하면서도 잠시 내려놓아야 '파랑새'를 찾을 수 있다.

그 파랑새를 찾기 위해 네모토 히로유키가 던지는 Question를 하나 둘 답변하며

나를 내려놓는 방법을 하나 둘 찾을 수 있다.

'온전히 나로서 행복할 수 있도록' 나를 만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인상깊은구절

Question. 친구와 있을 때는 자유분방한 사람이지만 직장에서는 '말 잘 듣는 사원'역할을 하는 것처럼 은연중에 '우등생' 모드가 될 때가 있지 않나요? p48

'파랑새 증후군'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모리스 마테를링크의 동화 <파랑새>의 주인공처럼 미래의 행복만을 꿈꾸면서 현재의 일에는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현재의 내 모습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신의 가치를 깨닫지 못하는 등 현재에서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죠. 언제나 지금 내게 없는 무언가(파랑새)를 찾아 헤맵니다. 하지만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행복해질 수 없습니다. 애써 파랑새를 손에 넣으면 만족할까요? 그대는 또다시 새로운 파랑새를 찾아 길을 나설 것입니다. p73

심리학에서는 두려움을 이런 시각으로 바라봅니다. '두려움'에는 순발력이 있지만 지속력은 없다. '애정'에는 순발력이 없지만 지속력이 있다. p111

'인생에서 가장 큰 비극은 가장 큰 희극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비극은 때로 희극이 되기도 합니다. p186

'스스로 행복하다고 느끼지 않으면 행복한 것이 아니다'라고 생각합니다. 행복한지 아닌지는 나 자신이 판단하는 것입니다. 남이 정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p211

총평

내려놓으라 말하고, 힘을 빼는 기술을 배우라 하는 책들이 많다.

도대체 어떻게 힘을 빼라고 말하는 것인지, 방법이라도 알려줘야 하는 건 아닌지 속이 답답할 때가 많다.

≪나를 내려놓으니 내가 좋아졌다≫ 작가는 단락마다 질문을 통해 깨닫게 해준다.

답변하다 보면 '나에게 엄격하게 살았구나!'라는 몸소 느끼게 된다.

엄격할수록 나 자신에게 요구하는 것이 많을수록 '행복'은 멀어져 간다.

그 이유는 많겠지만 하나를 꼽자면,

타인의 일상을 들여다보며 살고 있는 건 아닌지,

작가는 '타인 중심주의'에서 벗어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며,

'이상적 자기'와 '현실적 자기'를 최대한 가깝게 만들어 '오늘도 이렇게 잘 살았구나'라며 말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나 자신을 바라보며 '한참 부족하다'라고 말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닌지,

매일 자신을 응원하며 자기긍정감이 만족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굿모닝 해빗≫에서 거울을 보고 하루 5초 정도 자신과 하이파이브 하는 모습으로도 나를 응원할 수 있다.

작은 행동으로 나를 긍정적자기를 물들게 하는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칭찬 일기, 감사 일기, 행복 빌어주기, 좋아하는 행동 100가지 카드 중 한 가지를 뽑아 무조건 실천하기 등

나 자신을 찾고 잠시 나를 온전히 내려놓을 수 있는 질문에 하나하나 답변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할 수 있는 일에 에너지를 쏟아라!

걱정하는 일의 90%는 일어나지 않는다.

다시 생각해 보면 90%는 내가 통제할 수 있다는 말이다.

10% 정도는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일인데 그때는 수용하면 된다.

미리 짐작하고 공포에 지배당하지 말고 당당하게 받아들이는 용기도 필요하다.

≪시크릿≫ 끌어당김의 법칙처럼,

인생은 말하는 대로, 믿는 대로 이뤄진다는 사실을 믿고 나 자신을 더 응원하며 믿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는 모습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방법 중 하나라는 사실을 꼭 기억하자.

'3분간 자신의 매력과 가치, 장점을 30개 찾아보세요.' 질문에 눈앞이 깜깜했다.

생각처럼 나의 장점을 나열할 수가 없다는 사실에 나 자신을 더 만나는 시간을 만들어야겠다는 사색을 했다.

자신의 매력과 장점을 찾는 과정 자체가 나를 치유하는 시간이 된다는 사실을 느끼게 된다.

'지금 자신이 가진 것의 가치를 발견하기','하루 한 가지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기','매일 잠들기 전 누군가에게 감사하기'.'칭찬일기' 등 많은 방법 중 재미있어 보이는 것을 해도 되고 한 가지를 꾸준히 실천하는 방법도 좋다.

정신적으로 힘들면 행동으로 정신을 물들게 하면 된다.

소소한 재미가 긍정을 부르는 것처럼, 삶에 재미를 더해주는 경험들을 늘려가야 한다.

장난처럼 해보고, 일이 아닌 놀이처럼 관점을 생각해 보고, 새로운 음식점, 새로운 장소, 새로운 무언가를 경험하고 감사한 일을 찾아보는 것이 잠시 생각을 멈추고 나를 내려놓는 시간으로 나 자신을 더 사랑하게 될 것이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행복은 착각'

일이 산더미 같은 날에도 '어찌 되든 상관없다'고 생각하기 위해서는 '착각'이 필요하다.

작가는 '바보가 되지 않으면 행복을 느낄 수 없다'라고 말한다.

즉, 행복은 착각이다고 말이다.

엄격한 나에서 '느긋한 나'로 바꾸기 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마음이 가난하면 행복의 빈도순이 증가한다는 ≪아주 보통의 행복≫책이 생각이 난다.

행복은 'being'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이다.

행복은 무엇이 되는 것이 아니다.

행복은 무엇이 되기 위한 과정에서 내가 어떻게 존재하고 있는지를 즐기는 것이다.

만약 부산역에서 서울역으로 가는 것이 인생의 여정이라면

우리는 중간 들리는 간이역에서 행복을 찾아야 한다.

우린 목표를 향해 달라 갈 때가 가장 신나고 행복한 것이 아닐까!

행복을 위해 착각을 이용하자.

그 착각을 행동으로 옮기자.

'감정은 행동'이라고 하지 않던가.

몸이 뇌에 정보를 전달한다. 몸이 생각을 바꾸기도 한다.

내가 행복하다고 생각할 때 하는 행동들을 상상할 수 있다면

지금 그 상상한 행동을 옮겨보자.


'밀리언서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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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드러커 어떻게 경영할 것인가 - 피터 드러커에게 직접 배운 경영의 본질
후지타 가쓰토시 지음, 나지윤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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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피터 드러커에게 배우는 경영의 본질을 책으로 배울 수 있다.

무엇보다 '플레잉 매니저'처럼 바빠서 매니지먼트를 할 여유가 없으면 안 된다.

'인재'를 발굴하고 성장해서 최대한 성과를 끌어내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말처럼 쉽지 않다.

아무리 좋은 대학교를 나오고 MBA 과정을 수료해서 많은 지식과 성과를 낸다고 해도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

하나가 있다. 바로 '매니지먼트'다.

회사는 성과를 내기 이전에 각각 사람들이 모여서 조직을 만들어 성과를 내는 곳이다.

사람과 조직의 능력을 끌어내기 위한 것은 학교에서 배운 적이 없다.

기술과 지식이 리더를 만들지 않는다.

사람과 조직, 조직과 사회를 연결할 수 있는 매니지먼트를 배워야 하고 성장시켜야 한다.

'감정보다도 약점에 주목하는 사람은 조직의 정신을 해친다'고 한다.

감정 개발, 잘나가는 엘리트가 있다면 부족한 부분은 다른 팀원으로 메꾸는 방법이 더 효과적일 수도 있다는 경영학 책을 많이 접할 때는 모르다가 세월이 지나니 공감이 간다.

사람을 볼 때 어디를 주목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이 이루어 내는 성과가 달라진다는 생각 등

내가 어떤 부분에 집중하고 성장시키고 있는지 알아야겠다.

'누가 바른가'보다 '무엇이 바른가'에 관심을 두는 사람이 되자.

인상깊은구절

스스로 감정 조절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휘둘리다 보면 의도와는 다른 행동이 나와 일을 망치기 쉽다. "회복 구간에 머물 수 있는 것(그 자각이 있는 것), 더불어 그 영역을 넓힐 수 있는 것이 자기경영의 기본이다."라고 헌터는 강조한다. p57

드러커는 마케팅이 분석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을 경계했다. p98

사업가란 변화를 파악하고 그것을 기회로 삼아 사업을 만들어내는 존재다. 기업이 커지고 안정될수록 기존 시스템에 안주하거나 외부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무시하는 경향이 생기기 쉽다. 그러나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직원이 변화를 혁신의 기회로 여기고 혁신을 지속적으로 시도한다면 기업은 강해질 것이다. p157

커뮤니케이션이란 지각, 기대, 요구이지 정보가 아니다. p283

총평

'직원 모두가 고민하는 조직을 만드는 것' 이상적인 방향이라 생각한다.

'주인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그리 말하지만 사장이 아닌 이상 주인의식을 가질 수 없다.

피터 드러커가 말하는 경영은 읽을수록 깨달음을 선사한다.

마케팅 중 밖에 나가서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것이 가장 파급적이고 효과적이며,

기업이 팔고 싶은 물건을 파는 것이 아닌 소비자가 구매를 많이 하는 물건을 파는 것이 옳은 방향이다.

팔기 위해 애쓰지 말고, 사려는 것만 팔고 더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첫 번째로 '고객'이 있어야 하고 두 번째로 고객이 제품 및 서비스를 구입할 마음이 들게 하는 '가치'가 있어야 한다. 아무리 영광스러운 사명과 목적을 내세운들 구체적으로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다.

회사는 멈추면 안 되고 매번 새로운 가치를 만들기 위해 '혁신'을 준비하고 한쪽에서는 도전해야 한다.

변하지 않으면 도태된다. 모두가 고민하는 조직은 한순간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혁신 전략의 첫걸음은 오래된 것, 진부한 것, 도태되고 있는 것을 체계적으로 버리는 것으로 시작한다고 한다.

그동안 이루었던 성과를 지키기 위해 시간과 자원을 쓰는 것이 아니라 지금 현재 자원과 특히 인재라는 귀중한 자원을 새로운 것에 투입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기업 경영에 앞서 '자기 경영'을 힘써야 한다.

변화를 위협으로 인식하지 않고 오히려 기회로 생각하고 도전할 수 있는 심장을 가져야 한다.

강점 위에 자신을 구축하고, 나라는 자원의 희소한 가치를 만들어야 한다.

자신의 강점을 알게 되면 일하는 방식, 학습 방법, 가치관을 알아야 한다.

나 자신을 알게 되면 내가 어디에 필요한 인재이고 공헌할 수 있는지 찾아갈 수 있는 힘이 생기게 되기 때문이다.

구글은 근무 시간의 20퍼센트를 원하는 일에 사용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

회사에서도 내가 성장하고 싶은 직무를 공부하는 시간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인 것 같다.

피터 드러커가 말하는 조직의 문화 바꾸는 방법,

리더의 가장 기본적인 조건은 팔로어가 있는 것이라는 부분들이 인상적으로 기억이 난다.

팀원들을 신뢰하고 지지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진정성'을 가지고 강점과 신뢰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응원하는 자가 되도록 방향을 잡고 작은 것부터 실천하자.

우리는 부탁하거나 지시를 할 때 받는 쪽에 무엇인가를 요구한다.

받는 쪽의 가치관, 욕구, 목적과 맞는다면 그들의 마음에 호소가 되어 행동으로 옮겨지게 되겠지만,

받는 쪽의 지각 능력 범위 안이 아니거나 수신하는 쪽이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면 아무 소용이 없게 된다.

커뮤니케이션은 '수신하는 쪽이 열쇠'를 쥐고 있다.

의사소통에 성패는 내가 아니라 '상대방'이라는 것!

엘리트를 무너지게 한 '리더'라는 벽

고객이 왜 떠났는지 묻지 않은 마케팅 전략

'맞지 않은 옷'을 입은 영업사원의 수난

비용 절감하려 구조조정을 감행한 CEO의 후회

조직 구조를 바꾼 사람과 실패한 사람의 차이 등

7가지 경영 원칙과 사례를 통해 많은 깨달음과 관점에 변화를 주는 책이다.

다른 피터 드러커 경영 책들보다 이해하기 쉬운 예시와 문장들이 반겨주는 고마운 책이다.

자기경영, 리더의 경영 목적, 마케팅, 혁신, 회계, 조직문화, 디지털 시대의 커뮤니케이션 경영 핵심을 알아보자.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경영에서 가장 필요한 덕목은 바로 '성실함'이 아닐까!

영리함보단 성실함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성실함을 딱 정의하기 어렵지만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성실한 사람이 아닐까!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삶의 의미를 일깨워 주는 사람이 가진 덕목이 바로 '성실함'이 아닐까!

실패, 문제, 한계를 느끼게 해주는 것이 아닌 목적, 기회, 보람, 행복을 맛보게 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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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가의 노래 - 혼자서 거닐다 마주친 작고 소중한 것들이 건네는 위로
이고은 지음 / 잔(도서출판)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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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화가이면서도 산책가, 그리고 작가랑 동갑이라서 그런지 몰입도가 높았다.

시와 함께 이고은 작가가 그린 그림을 감상하고 있노라면,

눈이 즐겁고 머리가 상쾌해지는 것 같다.

작가가 산책을 하며 느꼈던 감각 감상이 어깨를 들썩이게 한다.

천천히 때로는 빨리 걸으면서 귀 기울이고 들여다보고 가만히 멈추고 느꼈던 것을 시로 풀어내고,

그에 맞게 시각(그림) 적으로 표현해 주는 부분이 감사하다.

산책은 두발로 사유하는 철학이라고 표현하지 않던가.

인상깊은구절

민들레 / 바람이 불 때마다 멀리멀리 떠나가 버릴 듯이 흔들리다가 나도 모르게 그대에게 날아가 노오란 꽃을 피워 놓고서 서둘러 바람을 타고 다시 날아와 버렸네. p44

물고기가 뛰어오르자 흔들리며 희미한 추상화가 되었다. 이 순간을 그리고 싶다. 아름다운 것을 보면 아름다운 것을 그리고 싶다. p56

산책하면서 내 눈길을 끌고, 가까이 다가가 가만히 들여다보며 너 참 예쁘구나, 말해주고 싶은 것들은 대부분 이름도 모르는 들꽃이다. 비 온 뒤에 피어난 예쁜 들꽃을 보며 나는 들꽃이다, 장미는 장미대로 들꽃은 들꽃대로 저마다 있는 그대로 완벽하게 아름답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p82~83

가만히 귀 기울이면 들리고 가만히 들여다보면 보이고 가만히 느끼면 알 수 있는 것을 담아 놓고 싶다. p108

작은 것들도 살기 위해 몸부림친다 / 하루하루 숨을 쉬고 살아감에 그저 감사할 일이다. p143

다시 돌아온 이 봄에도 이렇게 나는 살아 있다. 쓸쓸하지도 외롭지도 않고 설레지도 들뜨지도 않고 봄이 오면 묵묵히 피어나는 저 나뭇가지의 꽃처럼 가만히 이 자리에서 다만 살아가고 있다. p185

총평

혼자서 거닐다 마주친 작고 소중한 거들이 건네는 위로는 무엇이었을까!

≪산책가의 노래≫ 이고은 에세이를 만났다.

비, 꽃, 물, 곤충, 바람, 빛, 우산, 엄마, 커플, 향기, 새, 노오란, 벚꽃, 날개,

빨리 세상을 바라보면 풍경이 보이지만,

천천히 산책하며 걸으면 그 풍경 안에 숨어 있는 작고 소중한 것들이 보인다.

들여다보면 보이고 올라갈 때는 없던 꽃을 내려올 때는 보게 되는 즐거움이 생긴다.

산책가의 노래는 풍경 안에 숨은 작고 소중한 것들을 듣고, 보고, 느끼고 담는 과정을 시와 그림으로 담고 있다.

일상적인 만남이지만, 결코 보통의 것들이 아닌 특별한 의미가 잠들어 있다.

그것을 기록으로 적고 사색하며 걸어갈 때 내게 오는 감각 모두가 노래로 들리는 이고은 작가는 얼마나 신나고 행복할까! 오늘도 작고 이쁜 것들을 많이 담아보는 하루가 되어야겠다.

작은 메뚜기가 거미줄에 걸렸고, 엉성한 거미줄을 가지고 있는 작은 거미는 오늘 첫 사냥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 그리고 작은 메뚜기를 놓쳐서 아쉬움 가득 안고 거미를 째려보는 사마귀.... 산책을 하면서 어쩜 곤충에 이입되어 표현을 맛깔나게 할까! 작가 시각에서 바라보는 일상은 작고 아름답고 이쁘면서도 우주의 진리를 품고 있다.

영화 어거스트 러시 주인공은 길가에 들리는 모든 소리가 노래가 된다.

산책가의 노래도 바람이 풀잎을 스쳐가는 소리, 물결이 빛을 노래하는 소리 등

오늘 만남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꽃향기에 향기롭다고 말하며 그 안에서 나 또한 꽃이 되는 작가가 부럽다.

산책에서 만나는 세계와 내면이 닿는 그 순간에 설렘을 잊지 말아야겠다.

'파랑새'는 멀리 있지 않고 언제나 바로 우리 곁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신해철 '나에게 쓰는 편지'가 생각이 난다.

점점 빨리 변해가는 세상 속에서 나의 마음도 조급해지지만,

우리가 찾는 소중한 것들은 변하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는 가사처럼,

산책을 하며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마음을 갖자.

도화지에 물감이 담긴 물방울을 떨어트려 자연스럽게 퍼지는 효과로 그려지는 이고은 작가에 수채화가,

일상 속에서 교감되는 노래들은 결코 산책만 해서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관찰이 뛰어나고, 기다릴 줄 알며 그 안에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그 내면이 닮아가고 싶어진다.

산책을 하며 위로받고 일상에서 에너지를 얻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이고은 작가님처럼 그림을 그려보아요.

하얀 한지를 사고,

벚꽃 모양으로 자르고,

먹물 다섯 방울을 중간중간 떨어트리고,

그 먹물이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드라이기로 바람을 불어 가지를 만든다.

잘라진 벚꽃 잎을 가운데를 중심으로 여러 장 합쳐 벚꽃을 만든다.

벚꽃잎이 된 한지에 물을 머금게 하고 분홍색 물감을 품은 물방울을 떨어뜨린다.

가운데로부터 한지가 분홍색을 퍼트리며 물드는 꽃잎을 바라보며 즐거움을 느낀다.

그리고 이고은 작가를 조금 더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본다.


'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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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자의 특별한 육아법 - 정답이 없는 육아에서 가장 좋은 선택을 하는 법
니시 다케유키 지음, 황소연 옮김 / 길벗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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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질문과 답변으로 시작하는 도입 부분만 읽어도 책 한 권을 흡수할 수 있다.

Q. 아이가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 어떤 것을 살려줘야 할까요?

A. 재능은 잘하는 것보다 좋아하는 것을 할 때 더 반짝입니다.

답변 후 내용을 추가적으로 설명하고 그 이후에 '플러스 뇌과학 이야기'로 플러스알파를 전달하고 있다.

우리 아이가 단 간식을 좋아하는데 괜찮을지 걱정했는데,

너무 많이 먹으면 안 되지만 뇌 발달에는 포도당이 필요하다고 답변해 주고 있다.

미국 한 연구소에서 '비행청소년으로 경찰에 검거된 아이들 가운데 90%는 저혈당'이라는 충격적인

분석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아이들의 문제 행동은 영양상태가 원인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균형 잡힌 식단을 꼭 해야겠다. 나부터 말이다.

부정적으로 관찰하기보다는 긍정적으로 다가가자.

ADHD라고 하면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다.

오히려 학계에서는 긍정적인 측변에 주목하고 있다.

주의력이 부족하다가 아닌 '시야가 넓다', '순발력이 있다'로

어떤 일이든 의미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내 안에 선한 마음을 더 키울 수 있다.

인상깊은구절

영양 상태는 아이의 뇌 발달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니 만약 아이의 행동에서 문제가 발견됐다면 요즘 먹은 음식이나 간식을 점검해 봐도 좋을 듯합니다. p45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있는 언덕이나 정원이 딸린 유치원에서 자란 아이는 운동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평하기만 한 운동장보다 작든 크든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있는 지면이 아이들의 흥미를 돋우고 결과적으로 다양한 움직임을 이끌어내지요. P71

하루 일과 중에 아이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집안일과 일기 쓰기를 추천합니다. 집안일을 잘하는 아이가 공부도 잘한다. p93

어떤 일을 경험한 뒤 아이에게 '언제, 어디에서, 누가, 무엇을' 식으로 질문하며 그 일을 되살려 주면 아이는 장기 기억으로 머릿속에 아로새길 수 있습니다. 사진을 보여주는 것도 기억을 강화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p166

아이를 혼내야 할 때는 '하지만'이라는 단어를 적극 활용하세요. 예를 들면 "어쩌다 일을 이렇게 크게 만들었어? 집이 엉망이 되었잖아!'하지만' 언제나 엄마를 생각해 주는 ○○이를 엄마가 무지무지 좋아하는 거 알지?" 식으로 '하지만'의 반전을 실천하는 것이죠. 그러면 아이는 더 놀랍고도 드라마틱한 반전을 보여줄 겁니다. p192

특히 환경과 관련해 '어떤 사람과 생활하느냐, 어떤 이미지를 연상하느냐에 따라 성격이나 사고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는 가설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p272

총평

Q. 아이가 혼잣말로 중얼거릴 때가 많아요.

A. 혼자 말하는 횟수가 많을수록 아이의 문제 해결력은 높아집니다.

뇌과학자가 보는 아이에 육아법은 믿고, 칭찬하고, 여유 있게 지켜봐 주고,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행동하는 것에 있는 것 같다. 우리가 걱정근심하는 부분보다 그로 인해 우리 아이에게 좋은 점은 무엇이 있는지 '기본값'부터 다르다.

우리 아이가 어떤 기질과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해야 하고,

못하는 것을 잘할 때까지 반복해서 연습시키는 것이 아니라,

잘하는 것부터 많이 하게 하여 자신감을 얻게 하고 그 이후에 못하는 것을 도전하여 잠재력을 끌어내야겠다.

아이를 잘 기르는 것은 부모의 역할이 크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는다.

아침을 먹는 사람은 학력이 높고 사회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를 읽으며,

바쁘다는 핑계로 아침에 '누룽지'만 끌어주거나 빵으로 대체하는 것을 반성했다.

먼저 부모가 부지런해야 하고 아이의 뇌 촉진을 위해 아침을 사수해야겠다.

우리 뇌는 두 가지 이상 무언가를 비교하는 성향이 있다.

우리 아이와 다른 아이를 비교하지 말자.

비교한다면 '과거의 나와 비교하자'

행복을 영위하는 사람들은 타인과 비교하지 않고 나와 비교함으로 더 동기부여한다고 한다.

나이에 따라 칭찬하는 방법을 바꾸고,

능력을 칭찬하는 것이 아니라 '노력'에 칭찬을 해야 한다.

만 5세까지는 칭찬 횟수를 늘리고, 초등학생부터는 칭찬 횟수를 줄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겠다.

물질적 보상보다는 정신적 보상으로 의욕이 떨어지는 것을 예방해야겠다.

결과보다는 과정을 소중히 여겨주고 부모가 먼저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겠다.

어느 날 아이에게 소리 지르고 짜증을 낸다면 나 자신부터 들여다봐야 한다.

피로가 쌓여서 그런지 모른다. 수면이 부족해서 그런지 모른다.

저자는 커피향을 맡으면 타인에게 친절을 베풀게 된다는 뇌 내 호르몬을 이야기하고 있다.

커피를 마시지 않고 커피향만 맡아도 효과가 있다고 하니 '아로마'향이 부정적인 감정을 떨쳐내고

긍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정답이 없는 육아에서 가장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는 지식을 배울 수 있다.

아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기쁨을 누려야겠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20가지 장점 리스트 만들기

'어떤 엄마는 아이의 20가지 장점 리스트를 집에 붙여놓았더니 아이가 너무너무 기뻐하면서 리스트에 적힌 장점을 더 열심히 실천하려고 노력했다는 이야기를 전해주었습니다.' p234

아이뿐만 아니라 아내의 장점 또는 남편의 장점을 종이에 쓰고 냉장고에 붙여 놓는다면?

처음 만났을 때의 설렘이 새록새록 피어오르지 않을까!


'길벗'​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읽고 작성했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서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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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원칙은 흔들리는가 - 윤리성, 공정, 정의의 회복을 위한 책
민재형 지음 / 월요일의꿈 / 2022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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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제한된 윤리성

인간은 두뇌의 한계로 인해 고의성이 없는 판단 착오를 일으킨다고 한다.

이로 인해 자신도 모르게 윤리적 의사결정을 희석하고 왜곡한다.

즉 사람은 종종 자신이 비윤리적으로 행동한다고 인식하지 못한 채 비윤리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

이를 '제한된 윤리성'이라고 말하는데 민재형 교수가 의사결정하는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부록에는 '후회 없는 의사결정을 위한 잠언 101' 담겨있는데 윤리적 의사결정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우리는 같은 것을 바라보고 있어도 받아들이는 게 모두 다르다.

본질을 본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과 같지 않다.

우리 '뇌'는 보이는 대로 다 받아들이지도, 생각하는 대로 다 알지 못한다.

이해충돌, 이중잣대, 자기 합리화 등 나를 파괴하는 '제한된 윤리성'의 함정이 무엇이 있는지,

윤리성과 공정을 회복하기 위해 어떤 행동과 사색을 해야 하는지,

자신을 먼저 허물고 나야 진정한 의사결정을 하게 될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현상유지 편향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있을까? 현상유지 편향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습관을 바꾸어야 하는데, 그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 바꾸고 싶은 습관이 있다면 다음 질문을 스스로에게 한번 던져보자. "지금까지 해 오던 대로 일과 생활을 계속하면 그토록 바라는 꿈과 목표를 이룰 수 있을까?" 스스로에게 정직하다면 아마도 아니라고 답할 것이다. 이러한 성찰적 문답은 우리를 현상에서 벗어나게 하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 p164

"모든 감정들이 고요할 때, 마음이 편안하게 되었을 때, 지성이 흔들리지 않고 있을 때, 이때를 현자는 '지고의 경지'라고 말한다."... 문제를 대할 땐 나의 감정을 자극하는 문구, 표현, 표정, 그림 등을 모두 배제하고 바라봐야 한다. 그래도 같은 결정을 내린다며 ㄴ감정 휴리스틱의 함정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 있다고 볼 수 있다. p181

인생의 가치는 말이야, 다른 사람에게 뭘 받았는지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뭘 주었는가로 정해지는 거야. 영화<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중에서 p193

"실행 없는 말은 천 번 만 번 해도 소용없다. 참으로 아는 사람은 말이 없는 법이다." 성철 스님 p218

총평

수많은 경제용어가 나오지만,

친근하고 작은 사과 조각처럼 소화하기 편하게 내용을 전달해 주고 있다.

≪왜 원칙을 흔들리는가≫책에서 말하는 '회색 코뿔소'가 보이기 전에 땅을 통해 진동이 느껴질 때

우리는 하는 일을 멈추고 지금 일어난 현상에 대해 유지하는 것이 아닌 준비(낯선) 해야 한다.

변화해야 하고 도전해야 한다.

'기본값'만 설정을 잘 해도 내가 가고자 하는 '원칙'을 지킬 수 있다.

동문회에서 종이값과 우편료를 아끼고 메일로 바꾸고자 했을 때,

메일로 받고자 하는 동문은 메일 주소를 보내달라고 하기보단

환경을 고려하여 디지털로 동문회 소식을 안내할 것이고 종이 우편으로 받고자 하는 사람은 주소를 보내달라고 보내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기본값' 설정을 바꾼 것이다.

우리나라 장기기증은 20% 유럽은 80%, 유럽은 의사 없이 장기기증이 가입되어 있으며 장기기증이 하기 싫은 사람만 서류 절차를 통해 거절해야 한다.

홍보, 마케팅 등 안내할 때 기본값 설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기본값 설정을 주의 깊게 해야겠다.

우리는 어떤 일을 할 때 적극적이기보단 웬만해서 현상 유지를 위해 움직이지 않을 때가 많다.

낯선 일을 함으로써 발생하는 개인적인 피해보다,

어떤 일을 하지 않음으로써 발생하는 사회적 피해를 자신도 모르게 선호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모두의 책임처럼 무책임한 말도 없듯이 '네 덕 내 탓'을 할 줄 아는 주관을 가져야겠다.

유능한 사람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애쓰고,

지혜로운 사람은 문제가 생기기 전에 예방에 힘쓴다고 한다.

'위기감'을 인식하지 못할 만큼 제한된 윤리성 함정에 빠지면 안 된다.

'학습된 무기력'처럼 서서히 끓는 물속에 있는 개구리가 되어서는 안되겠다.

비윤리적 행동이 있었을 때는 성찰의 시간을 가져야겠다.

작은 비윤리적 행동들이 모이면 우리의 목을 죄어오는 결과로 작용할 것이다.

조그마한 윤리적 행동 빈도수를 증가시키다 보면 뜻밖에 운도 자연히 따라올 것이다.

우리가 가진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받아들일 줄도 알고,

과시하지 않고 늘 생각하면서 배우고 공부해야 한다.

저번에 결정이 나비효과가 돼서 내게 돌아오듯이 무의식적으로 의사결정이 하는 것이 아닌

'대응'으로 충분한 지식과 정확한 현실 감각에서 나온 선택을 믿고 그 선택을 되도록 최선을 다하자.

현재에 만족하고 살면 원칙은 흔들릴 수밖에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일, 내가 기뻐할 수 있는 일, 내가 성장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원칙을 더욱 키워야 한다.

어떤 환경이든 적응하고 변화하는 사람이 되어야 힘을 가질 수 있고 수많은 함정과 덫에서 좋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하인리히 법칙

1:29:300 법칙이라고 불리는 '하인리히 법칙'

큰 사고는 독립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유사한 작은 사고가 29번 발생했고,

29번 작은 사고가 있기 전 사고로 이어질 뻔한 징후가 300번 있었다는 것이다.

이를 무시한 끝에 큰 사고가 발생한다는 이론이다.

2007년 보수교육 때 들었던 하인리히 법칙을 책에서 다시 만나니 그때와 다르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다.

어떤 작은 일이든 우연은 없다는 사실이다.

모든 일은 작게 시작되고 그 작은 편차들이 누적이 되었을 때 큰 재앙이 온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작지만 할 수 있는 윤리적인 행동들을 축적하여 자신도 인지하지 못한 채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예방하자.


'월요일의 꿈'​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읽고 작성했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서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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