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할 때 옆에 있고 든든하며 유머스러운 직원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승무원 일기≫ 김연실 작가가 그런 분이시지 않을까! 책을 읽으며 짐작해 본다.
다람쥐 쳇바퀴 돌아가는 것처럼 사는 사람이 아니다.
눈에는 호기심과 머리에는 재치로 사람을 기운 나게 하는 그런 힘을 가진 좋은 분 같다는 생각이 읽을수록 든다.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미움받을 용기가 있다는 것이고,
화나는 일에도 유머스럽게 분위기를 만든다는 것이 삶에 대한 여유가 충만하다는 사실을 느끼게 한다.
승무원을 원하는 학생이나 예비승무원이라면 읽어보기를 추천하는 책이다.
간접적으로 승무원 일상을 체험할 수 있고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비행기로 여행을 자주 하는 분들에게도 추천하는 바이다.
승무원들의 고충과 비행기 팁을 알 수 있는 유용한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글에서도 유머스러움이 넘치는 글이다 보니,
실제로 보면 얼마나 재미있고 긍정적인 기운이 넘치는 분일까! '상상'하며 읽게 된다.
다음 장에는 어떤 에피소드로 나를 웃게 만들지 초궁금하게 만드는 매력을 가진 작가 김! 연! 실을 기억하게 된다.
작가님처럼 일상을 기록하며 거기서 얻는 깨달음도 많은 것 같다.
무한정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무언가를 기억하고 거기서 배울 점을 찾아내는 그녀가 부럽기도 하다.
'아름다운 비행' 속에는 수많은 고난과 행복이 나타나는데
고난을 행복으로 바꾸는 습관과 태도를 책 속에서 엿볼 수 있어 좋았고 배우고 싶어진다.
경험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을 ≪승무원 일기≫를 통해 오늘 난 승무원이 되었다.
값진 경험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내게 온 '선물'이라는 사실에 감사하며 사색을 했다.
직장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관점을 가진 작가에게 찬사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