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경영 & 자기경영 - <오징어 게임> 명대사로 배우는
최병철 지음 / 렛츠북 / 2022년 4월
평점 :
품절



좋았던 점

오징어게임 명대사를 다시금 읽어서 유익했다.

오징어게임을 보면서 자기경영과 협업경영 접목시키고 프로슈머라고 말하는 작가 생각에 많은 사색을 하게 된다.

장소가 국한되지 않고 직장의 소멸로 직업만 남는다는 말이 소름 돋기도 했다.

현재 큰 변화를 이루고 있는 분야가 바로 생산과 소비시장이다.

'메타버스'라는 용어가 인터넷에서 많이 볼 수 있고 기회가 없던 시절에서 능력만 되면 온라인 속에서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한 자와 보이는 대로 산 자와는 결이 다를 것이다.

행복은 크기가 아니라 빈도순이다.

첫째에게는 케이크를 자를 수 있는 기회를 둘째에게는 자른 케이크를 먼저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

경계가 왔을 때 그 장소를 잠시 벗어나는 것이 으뜸일 때가 많다.

좋아하는 ≪어린 왕자≫책 대사가 나를 사색하게 했다.

"사람들은 급행열차를 타고 달리지만 정작 무엇을 찾으러 가고 있는지는 모르고 있어요. 그래서 불안한 나머지 제자리에서 맴돌고만 있죠"

스스로 왜 바쁘게 사는지 알아야 한다.

화장실 가는 것도 미루면서 일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불안한 마음에 제자리를 맴돌고 있는 건 아닌지,

장기하 <가만 있으면 되는데 자꾸만 뭘 그렇게 할라 그래> 노래 제목이 생각나는 하루다.

바쁜 세상 속에서 잠깐이라도 멈추고 나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는 힘을 가진 책은 언제나 나를 즐겁게 한다.

인상깊은구절

케이크를 자르는 사람이 가장 나중에 선택하게 하면 된다. p66

어느 하나만으로 지속되지는 않는다는 것 그리고 상승 전환과 하강 전환의 타이밍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다. 행복에 대한 갈망이 인생의 목적이라면 행복을 순간순간 많이 느껴야 한다. p72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방법을 바꾸는 것이고, 방법을 바꾸는 가장 으뜸은 장소나 사람을 바꾸는 것이다. p88

공정해야 공감하고 공감해야 공이 성을 이룬다. 공이 쌓인 것이 성공이다. p177

지속가능발전목표(UN-SDGs)라는 것이 있다. 지구의 지속 가능발전을 위해 해결해야 할 17개 과제를 말한다. 빈곤, 기아, 건강복지, 양질의 교육, 성 평등, 물 부족, 지속 가능 에너지, 일자리, 혁신 인프라, 불평등, 지속 가능 도시, 기후변화, 책임 있는 소비행동, 해양 생태계, 육상 생태계, 평화와 정의 제도, 파트너십 등이다. p196

운은 우연이고 노력은 의지다. 그러니 인생사는 우연성이다. 즉 세렌디피티다. p224

돈이 하나도 없는 사람과 돈이 너무 많은 사람의 공통점이 뭔 줄 아나? 사는 게 재미가 없다는 거야. 돈이 많으면은 아무리 뭘 사고 먹고 마셔도 결국 다 시시해져 버려. 언제부턴가 내 고객이 하나둘씩 그러는 거야. 살면서 더 이상 즐거운 게 없다고 다들 모여서 고민을 좀 해봤지. 뭘 하면 좀 재미가 있을까? p251

총평

협력의 시대에서 협업의 시대로 가고 있고 그 과정 속에서 '자기경영'을 해야 하는 프로슈머로써

가장 먼저 가져야 하는 태도는 바로 '나를 알고 너를 아는 것'이다.

무엇이든 첫눈에 반하거나 흥미가 생겨 어떤 인연과 일을 만났다고 해서 기뻐만 해서는 안 된다.

의도적인 노력이 필요하듯이 중간마다 확인이라는 노력이 필요하다.

유지할 수 있고 확인도 잘한다면 그때야 기술을 배울 수 있다.

기술을 먼저 배우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일이 주어지기 전에 고난을 주어 단단하게 만드는 신의 선물을 깨닫게 된다.

≪협업경영&자기경영≫은 유지하기 위해서는 멈추지 않고 계속 움직이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오징어게임>에서 명대사가 이렇게 많았나 생각하는 시간도 갖게 된다.

줄다리기 중 끌려가는 절박한 상황에서 오일남이 하는 말 "앞으로 가! 앞으로 세 발만 가는 거야.. 저들을 넘어뜨려야 해!"라고 말할 때 전원 모두가 힘을 뺄 수 있고 그때 오는 관성의 무게를 다시 이길 수 있었을까!

줄다리기는 30명이 모여있다고 해서 꼭 30명분에 힘이 쓸 수 있는 게 아니다. 20명 정도에 힘을 발휘한다고 한다.

무임승차, 적당히 하는 사람 등 줄다리기 속에서 직장이 겹쳐 보였다.

vip들이 직접 참관하러 방문해서 하는 말

"아무리 중계를 잘해도 직접 관람하는 재미를 이길 수는 없지"

티브이에서 노래를 끝내주게 잘하는 가수에 음악을 들었다고 해도 현장 속에서 듣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오일남은 관람하는 재미를 뛰어넘어 직접 참여했다. 그만큼 스릴 있고 즐거움이 배가 되는 일이 또 있을까!

최병철 작가는 내게 질문을 하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나는 나의 삶이나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가?

나는 나의 삶이나 경영을 관람하고 있는가?

나는 나의 삶이나 경영을 시청하고 있는가?

이 세 가지 질문에 답변하는 행동만으로도 '나의 창조적 파괴'는 이룰 수 있다는 생각이다.

영화 명대사를 통해 깨달음을 얻는 사람이 있고, 감탄만 하는 사람이 있고, 그냥 지나치는 사람이 있다.

최병철 작가는 <오징어게임> 명대사를 보고 책을 냈다.

성기훈에게 충고하는 노인 오일남의 말

"자네가 상금은 손도 대지 않고 그대로 산다고 들었어. 죄책감 같은 건가? 자네 운과 노력의 대가야. 나를 보게. 삶은 짧아."

이에 작가는 '나는 상금을 받으면 어디에 쓰겠는가?'라고 쓰여있다.

큰돈을 가지기 위해서는 내가 그 돈을 감당할 수 있는 큰 그릇이어야 한다.

로또가 되거나 복권이 당첨된 사람 중에 파산을 겪는 사람이 80% 정도 된다고 하니,

갑자기 큰돈이 들어온다면 돈이 사람을 잡아먹는 현상도 지극히 자연스럽다.

돈을 지킬 것인지, 돈을 쓰다 탕진할지, 돈에 노예가 될지 주인이 될지는 고민해 봐야 한다.

우리는 86,400시간이 매일 들어오지만 결코 길지 않다.

오징어게임속에서 배우들이 생각이 나고 명대사를 통해 사색을 하는 즐거움이 가득한 책이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재미'라는 문장이 계속 머릿속을 맴돈다.

직장에서 왜 괴로운 걸까.

지인이 옆에서 나의 질문에 답변한다. "그래서 월급 받는 거야"

"응? 일해서 주는 게 아니고?"

지인이 다시 답변했다.

"생각해 봐 회사에 나갔는데 놀이동산 온 것처럼 신나고 재밌으면 오히려 돈을 주고 다녀야지"

머리에 꽃을 꽂고 있는 아이가 분명하다......

직장에서 재미를 찾는 것이 욕심일까?

일상에서 재미를 소유하는 것이 과욕일까?

소소하지만 행복할 수 있는 일을 찾고, 행복의 빈도를 높이는 것이 내 삶의 질 향상을 높이는 일이라는 사색을 했다.

≪협업경영&자기경영≫에서 말하는 오징어게임 명대사가 다시금 머릿속에서 맴돈다.

무엇이든 '재미'가 사람을 이끌고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소소하지만 일속에서도 재미를 찾는 연습을 해야겠다. 같은 영화를 봐도 책을 쓰는 저자처럼 관점을 바꿔봐야겠다.


'렛츠북'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읽고 작성했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서평하고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라서 될 수 있는 하루 - 내일이 불안한 당신에게 건네는 따뜻한 응원
김유영 지음 / 북스고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좋았던 점

주역에서 음과 양을 설명하는 것처럼,

인생에서 높이가 있으면 낮음이 있고 기쁜 날이 있으면 절망도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중도를 지켜 나가는 김유영 저자에 내공이 느껴지는 책이다.

특히 '비어 있는 온전함'을 느끼고 살자는 문장이 가슴을 설레게 했다.

채워진 것이 아니라 빈 잔이어야 물을 담을 수 있고 빈 마음이어야 모든 것을 품을 수 있다는 문장처럼.

비어 있음은 없음이 아니라 온전하게 하나가 되는 것이라.. 깊은 사색을 했다.

반이 차 있는 물컵은 물이 반, 공기가 반이다. 결코 비어 있는 것처럼 보이나 비어있지 않다.

소비, 정보가 넘치는 세상 속에서 무소유가 소중한 이유를 깨닫게 하는 시간이 된다.

텅 빈 마음이어야만 지금 지고 있는 무게를 덜 고 몸에 힘을 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인상깊은구절

익숙함은 곧 나태함을 뜻하기도 하고, 적극적인 판단과 발전된 생각을 더디게 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p19

살아 보니 마음은 어지러웠고 혼란스러웠으며 일에 지치고 피곤했다. 사람은 알다가도 모르겠고 관계는 맺으면 맺을수록 복잡하고 아리송했다. 삶과 인생은 두려웠고, 무서웠고, 버거웠고, 슬픔과 아픔이 고통도 있었지만 반면에 재미와 즐거움이 있기도 했고, 추억과 기쁨과 행복도 있었다. 그 속에서 좋아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도, 해보고 싶은 것도 하며 즐기고 음미하며 살아보니 인생은 살아볼 만했다. p45

나는 그거 묵묵히 살아가는 방법만을 알고 그 삶을 살아가게 해줄, 힘을 주는 것들을 소중히 하려 한다. 소소하지만, 가까이 있는 작은 것들과 내 곁의 소중한 사람들을. p93

행복을 얻으려는 눈으로만 보면 지금 당장 눈앞의 미래가 큰 고통으로 느껴질 수 있다. 상대에게 도움을 받으려고만 하지 말고 도움을 주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p114

당신의 내일은 절망과 좌절의 시련만큼 행복할 것입니다. p171

총평

삶을 어떻게 바라보는 것이 좋을까?

당연히 먹이를 많이 주는 쪽이 이긴다는 진리를 잊지 말자.

세상은 밝은 면과 어두운 양면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나쁜 일이 생기면 다가올 큰 절망을 미리 소비한다고 생각하고,

좋은 일이 생기면 누리면서도 우쭐대지 않고 평온한 마음을 가져야겠다.

뿌린 대로 거두는 자연의 섭리처럼 무의식에 행운의 씨앗을 뿌리고 잘 가꿔나가야 한다.

많은 자기계발 책이나 에세이서 진리처럼 말하는 문장이 있는데 김유영 저자 역시 말해주고 있다.

"세상의 모든 변화는 나로부터 시작됩니다."

내가 작으면 세상이 커 보이고, 내가 커지면 세상은 작아진다.

세상은 나로 하여금 달라진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나라서 될 수 있는 하루를 살아야겠다.

김유정 저자에게서 '있음'에 감사하고 있다는 느낌이 받을 수 있다.

지금 가지고 있는 물건이나 가치는 없을 때 얼마나 가지고 싶었던 것들이었는지 잊지 말아야겠다.

내게 힘을 주는 그 무언가 왔다면 소중하게 생각하고 그만큼 가치있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파랑새가 내 옆에 있거나 내 안에 있는데 왜 자꾸 멀리서 찾는 행동은 이제 멈춰야 한다.

배움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이다.

모르는 것들을 배우는 즐거움을 아는 저자.

나는 것들을 삶에 적용시키고자 노력하는 사람.

매일 사는 삶 속에서 날마나 배우며 살기를 소망하는 김유영.

≪나라서 될 수 있는 하루≫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사색할 수 있는 책이라 읽는 내내 고마움이 가득했다.

어떤 일이 있든지 의연하게 매일 한 걸음씩 나아가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멈추지 않고 매일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사색을 했다.

한 뼘 더 행복을 위해 매일 정진하는 한 걸음이 그 순간이, 나를 더 즐겁게 하는 일이라는 사실을 이제는 알기 때문이다.

"세상은 도전하고, 실천하는 자의 것이다."처럼

모험하는 삶, 꿈을 향해 도전하는 삶, 생각만으로 제한하지 않고 과감하게 들이댈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김유영 작가를 통해 나 자신이 알게 되고, 살아 있음을 느끼게 되는 순간들이 나를 더욱 웃게 했다.

유일한 나, 유일한 하루가 지극히 평범하고도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특별한 하루가 되는 선물을 주기도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나다움을 잃지 않아야겠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도착역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간이역이 중요하다.

깨달음은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깨달음의 실천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제야 깨닫습니다. p26

로또가 되어도 그 기쁨은 평생 가지 못한다.

사람마다 항상성을 가지고 있어 평균의 감정대로 돌아가기 마련이다.

한없이 절망하고 실패한다고 해서 매일 지옥만 보는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문득 든다.

결과를 향해 달리기만 하기에는 인생은 덧없이 짧게만 느껴진다.

서울역이 도착지라면 익산, 대전, 천안에서만 느낄 수 있는 즐거움도 많은데 아깝지 않은가.

가끔은 대전역에서 내려 산책도 하고 맛집도 가면서 소탈하고 담백하게 자신을 들여다보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은 한다. 잠시 머무는 장소에서도 달콤한 향기가 풍겼으면 좋겠다.

우리는 '간이역'에서 산다.


'북스고'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읽고 작성했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서평하고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컬러愛 물들다 - 이야기로 읽는 다채로운 색채의 세상
밥 햄블리 지음, 최진선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좋았던 점

색마다 이야기가 있고, 색을 전략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가 흥미를 자극한다.

안전모에도 색깔마다 직업을 나타내고 소화전마다 물 양에 따라 색깔이 다르다는 사실에 놀라기도 했다.

사진 하면 색감이 중요하다는 말이 있다. 색의 향연이 사람의 눈을 사로잡는다는 말이 딱이다.

가게마다 의자 또는 식탁 딱딱함이나 푹신함만 있는지 알았는데 색깔이 사람을 움직이기도 한다는 숨은 뜻을 인지했다.

내가 좋아하는 브라운 색깔이 미라에서 추출해서 만든 머미브라운색깔이라는 사실도 처음 알게 됐다.

색 자체에서 품고 있는 이야기를 호기심 있게 풀어내고 있어 재미있게 읽게 된다.

컨테이너마다 색깔이 다른 이유, 색이 보여주는 경고의 신호, 분홍이 폭력을 잠재우는 색깔이라는 등

여러 가지 지식과 색을 전략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된다.

인상깊은구절

강당이나 체육관, 경기장, 공연장처럼 조명의 영향을 덜 받는 장소에서는 다양한 색상의 좌석을 설치한다. 형형색색의 좌석이 더 활기차고 친근한 느낌을 불어넣기 때문이다. 설령 그 좌석이 비어 있더라도 색이 채우고 있어 표시가 덜 난다. p154~155

메리엄 웹스터 사전에는 경계색을 "눈에 띄는 밝은 몸 색깔을 이용해서 포식자에게 자신이 독성이 있음을 알리거나, 잡아먹을 시 불쾌할 수 있음을 경고하기 위해 사용하는 신호이다."라고 정의한다. p100

≪초록 달걀과 햄≫ '아이들을 위한 철학교육' 웹사이트에는 '가치관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경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라고 언급했다. p79

색깔은 본래 잠재의식을 자극해 우리의 기분과 선택은 물론, 남에게 비춰지고 싶은 모습까지 좌우할 수 있다. 즉, 색의 사용에는 의도가 배어 있다는 의미이다. p27

총평

가끔 올해의 색깔을 선정해서 미리 발표하는 이야기를 들으면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알고 발표하는가 했다.

색 선정위원회라는 곳이 있고 파리, 런던, 밀라노 등 패션 중심지에서 열린 패션쇼를 관찰하여 색상 동향부터 트렌드를 분석하고 예측하고 영화계, 예술계, 자연계, 각종 사진, 등 분석한 끝에 올해의 색을 발표한다고 한다.

색 이야기로 읽는 다채로운 색채의 세상을 인지하게 되니 일상 속에서도 즐거움이 배가 된다.

옷 한 벌을 골라도 색깔에 큰 의미를 두는 것처럼,

색깔마다 이야기가 있다.

간판 하나에서도 심리적인 요인을 툭 하고 건들어 줄 수 있도록 배합하고,

남자가 보았을 때 똑같은 분홍색인데 20가지가 넘는다고 하니 놀라운 사실이기도 하다.

가끔 유명한 대회에서 파란 리본으로 된 수상을 할 때 왜 파란색일까 했는데 그만한 이유가 존재했고,

백악관이 왜 하얀색으로 되었는지도 알게 된다.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지식을 습득하게 되니 더욱 즐겁다.

알아두면 쓸모 있는 지식이랄까!

아이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색깔방을 해주는 것처럼 색도 내게 맞게 잘 활용한다면 이득이지 않을까 싶다.

세상에 존재하는 것 들 중 단 하나도 의미 없는 것이 없다.

색도 마차가지이고 색의 향연을 깨닫게 된다면 시공간을 넘어 세상을 찬란하게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

대통령 선거 일 때도 색깔 때문에 많이들 싸운다고 하니 전략에 있어 색깔이 중요하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모르던 색도 아는 순간 빛을 내는 것처럼,

기존 일상에서 보이는 색에서 새롭게 받는 자극은 우리를 신비의 세계로 데려갈 것이라 생각이 든다.

색을 이제 가볍게 볼 수 없게 된다.

간과할 수 없고 익숙하게 지나칠 수 없는 영역이 돼버린다.

금과 다름이 없던 연지벌레는 빨간색을 제조할 수 있고,

패스트푸드점은 케첩 색과 머스터드 이론(빨간, 노랑) 색으로 판매 촉진을 만들어 냈으며,

옛날에는 피도 뽑아주고 했던 이발소 회전 간판의 파란색은 푸르스름한 정맥을 뜻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참으로 재미있고 색에서 풍기는 색감이 우리의 감성과 감정 기분까지 자극한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하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색을 알아가는 과정이 재미있는 것이라는 생각

색을 다 안다고 해서 잊지 않을 수 없다.

모두 안다고 해서 100% 활용할 수 없다.

계속 까먹는다고 해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매일 색에 대한 공부를 즐기는 것이다.

즉, 결과보다 매일 과정을 즐기는 것이다.

까먹었으면 또다시 배우면 되지 않을까.

배우고 실천하고 까먹고 배우고 다시 실천하다 보면 무의식이 해결해 줄 것이라 믿는다.


'리드리드출판'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읽고 작성했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서평하고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매일 10분 철학 수업
장웨이.션원졔 지음, 이지수 옮김 / 정민미디어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좋았던 점

탈레스 - 물은 만물의 근원이다. 만물에는 모두 영이 깃들어 있다.

피타고라스 - 생각하는 세상의 근원은 바로 '수' 즉 숫자다.

헤라클레이토스 - 만물은 불이다. 연소와 소멸이며 바로 돈과 상품 관계와 비슷하다. 불은 에너지를 말한다.

파르메니데스 - 현상을 보고 본질을 꿰뚫어라.

엠페도클레스 - 방출흡수설

아낙사고라스 - 씨앗 이론을 제시

데모크리토스 - 사람이 만물 위 신이 창조한 게 아니라 기본적인 원소에 의해 창조된 것, 원자론

제논(엘레아) - 역설

프로타고라스 - 인간의 만물의 척도다.

소크라테스 - 세상에는 자신이 모르는 것이 많다는 사실을 마음속에 늘 되새기고, 언제나 가치 있는 생각을 유지

플라톤(아리스토클레스) - 눈앞에 펼쳐진 세상은 진실한 세상이 아니므로 반드시 이면에 있는 이데아의 세상을 찾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아리스토텔레스 - 사람이 행동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현실화 할 수 있다면 그것이 행복이다.

디오게네스 - 물질적인 풍요와 감각의 즐거움을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

에피쿠로스 - 쾌락주의, 정신적인 쾌락 추구

제논(키프로스) - 삶의 의미는 쾌락이 아닌 도덕에 있으며 도덕은 사람에게 있는 자연의 법칙에서 비롯된다.

15명의 철학자를 만나볼 수 있고, 1명의 철학을 만나는 시간이 딱 10분 정도 소요된다.

≪매일 10분 철학 수업≫책 제목 그대로라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든다.

짧고 굵게 철학자에 대해 말하고 질문하고, 추리하고, 답을 찾는 과정을 배울 수 있다.

인상깊은구절

달이 밝게 빛나는 것은 현상이고, 본질은 태양으로부터 반사된 빛이다. 사람이 잠을 잘 때 꿈을 꾸는 것은 현상이고, 본질은 대뇌피질의 활동이다. p83~84

데모크리토스가 주장한 원자의 세계에는 한 가지 명확한 특징이 있는데, 바로 모든 일이 우연이 아닌 필연으로 일어난다는 것이다. p128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도 비슷한 말을 남겼다. '항상 갈구하고 우직하게 나아가라' 이 말은 소크라테스의 명언과 비슷한 의미를 담고 있다. p179

아리스토텔레스가 남긴 명언으로 이장을 마칠까 한다. '교육은 번영의 시기에는 빛을 더해주는 장식품이고 역경의 시기에는 피난처다.' p225

'당신이 세월의 평온함을 즐길 때 누군가는 무거운 짐을 이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잊지 말라.' p264

총평

"인생의 의미는 무엇일까?"

"행복은 어떻게 얻는 것일까?"

내 일상의 문제를 철학으로 풀어내는 ≪매일 10분 철학 수업≫을 만났다.

유명한 15명 철학가를 호기심 있게 다루고 있는 책이다.

철학을 어렵게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보다 더 쉽게 풀이해서 흥미가 가게 잘 풀어냈다.

한 명의 철학자를 만나는 시간이 딱 10분이면 된다.

철학자들이 고민하던 문제를 알고 답을 깨닫게 된다고 해서 꼭 좀 더 지혜롭게 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눈앞에 있는 현상만 쫓지 않고 그 이면에 있는 본질을 간파할 수 있는 혜안을 갖고 싶지 않은가.

철학은 그런 문제들에게 질문을 하고 추리하고 답을 찾아가는 생각을 할 수 있기에 큰 의미가 있는 일이다.

인물마다 각각 특색이 있다.

가난하면 사색할 수 없다. 먹고살기 바쁘기 때문이다.

오래전 철학자들은 대부분 귀족이었거나 상인이다.

보이는 대로 사는 것이 아닌 의미를 두고 답을 찾아가며 즐거움은 어디에서 오는지 씨앗을 심고 키워낸다.

왜 사는지 질문해야 한다. 생각해 봐야 한다. 해답은 아닐지라도 여러 가지 최선의 답을 찾아야 한다.

세상이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신은 살아 있는 걸까. 숫자로 구성되어 있는 것인지, 높낮이가 다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지하면 모든 세상이 숫자로 보이는 것처럼 삶은 내가 어떤 프레임을 가지고 보느냐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진다.

15명 철학자들마다 자신만의 생각을 주장한다.

그 시절에는 답이었지만 세상이 흐르고 과학이 발달되면서 깨지는 철학도 있지만 그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무엇보다 재미있게 철학을 풀어내고 만날 수 있는 것이 ≪매일 10분 철학 수업≫책이다.

세상 만물의 근원과 원리를 알면 지금까지 바라보고 있던 세상이 달라져 있을 것이다. 즉, 나로부터다.

어렵게만 느끼고 있는 철학을 쉽게 만나고 재미가 생기는 책으로 강력 추천한다.

'고대 그리스 철학사'를 한 권에 책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시대적 배경과 더불어 그들의 생각과 관점이 어떻게 변화해 가는지 알 수 있어 참 유익한 책이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철학이란?

동양 철학은 인간 내면에 집중한 반면,

서양 철학은 신과 현세계에 집중하고 있는 것 같다.

만물은 00다.라고 누구나 말할 수 있지만 '그 무언가를 추구한다는 것'이 어려운 일인 것 같다.

서양철학은 고대 그리스로서 왔고 스승과 제자로 이어지면서 수만 년에 생각이 응집되어 있다.

그냥 지나쳤던 현상도 다시 보게 되고, 어느 날 자신을 마주 보게 되는 날이 오기도 하는데 그것이 바로 철학이지 않을까. 실용적으로 도움이 되는 철학 속에서 살면서 지혜를 습득하고 싶어진다.


'정민미디어'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읽고 작성했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서평하고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가 좋아하는 동사들 - 일상은 진지하게, 인생은 담대하게
윤슬 지음 / 담다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좋았던 점

자이가르닉 효과(미완성 효과)

좋은 추억은 오래가지 않고, 나쁜 기억은 오래가는 이유는 바로 '자이가르닉 현상'이지 않을까

책을 읽다가 문득 심리학 단어가 바로 생각나는 거 보니 즐거울 수밖에 없다.

좋은 추억은 완성이 되었기에 기억에서 잊어지지만

나쁜 기억은 불완전하고 다 끝내지 못해 기억이 생생하게 나는 것이 꼭 이루지 못한 '첫사랑' 같다.

걱정이 많아지고 불안한 이유는 끝을 내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되는 아픔이라는 사실이다.

일이든 인생이든 끝맺음이 얼마나 있을까 싶지만 완벽이라는 무게를 버리고 눈높이를 조금 낮추면

걱정도 기억도 망각하지 않을까.

감정은 판단하는 것이 아니다, 옳고 그름이 없다.

감정의 동물, 사회적 동물이다 보니 기분에 쓰나미처럼 동참한다.

급하게 감정 급행열차에 동승하면 이득보다 실이 더 많았다.

판단하는 것이 아니고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다.

긍정적이고 이득 되는 감정만 선택해서 받아들이거나 먹이를 던져주는 태도를 가져야겠다.

이로움과 해로움은 감정에서만 오는 것이 아니다.

경계가 왔을 때 멈추고 여유 있게 느껴보자.

삶은 명사적이지 않다. 삶은 동사적이다.

사물의 동작이나 작용을 나타내는 품사 '동사'

삶은 멈춰 있지 않고 지금도 흘러가고 있다.

눈 깜박할 사이에 현재는 곧 과거가 되고 미래가 현재가 된다.

멈추지 않고, 변화하고, 움직이고, 실천하며 살자.

해 보다, 살아가다, 반복하다, 질문하다, 기록하다, 걷다, 행동하다, 발견하다, 공감하다 등

일상은 진지하게, 인생은 담대하게 움직여보자.

인상깊은구절

기준이라는 것은 시대정신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 무엇을 보느냐,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변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아무리 시대가 변한다고 해도 달라지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사랑'이다. 사랑을 표현하는 것에 대해서 만큼은 흔들림 없이 지켜나가고 싶다. p232~233

퇴고가 '고친다'가 아니라 '새로 쓴다'를 의미한다는 사실을. p217

경청은 정성이 필요한 일이었다. 그리고 처음부터 경청도 아니었다. 우선은 '잘 듣자'였다. 섣부르게 판단하지 말고, 마음대로 넘겨짚지 않으면서 잘 듣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고백하면 잘 듣는 것을 경험할 기회는 셀 수 없이 많았지만 기쁨을 맛보기란 쉽지 않았다. p156

"죽는 법을 모른다고 걱정하지 마라. 자연이 충분히 알아서 잘 가르쳐 줄 것이다. 그것 때문에 공연히 속 썩을 필요는 없다. 우리는 죽음에 대한 걱정으로 제대로 살지 못하고, 삶에 대한 걱정으로 제대로 죽지 못한다." p123

보이는 게 중요하지 않다고 해도 보이는 게 중요해요 p98

"패자에게 목표가, 승자에겐 체계가 있다." p35

원하지 않았던 아픔이 찾아오는 것이 인생인 것처럼, 뜻밖의 선물을 받게 되는 것이 인생인 것 같다. p16

총평

실패가 많았을까? 성공이 많았을까? 실패가 아니라 경험이 많았을까?

≪내가 좋아하는 동사들≫를 읽으면서 사색한 내용 중 하나를 말하자면,

'담대하게' 동사에서 '회귀'라는 단어가 문득 떠올랐다. 인생을 리셋해서 다시 시작한다면?

쉽게 말해서 회귀를 하는 주인공이 생각났다.

웹 소설이든 드라마든 웹툰에서 나오는 축복 받은 그들이 내 머릿속을 거미줄 실타래처럼 계속 뿜어져 나왔다.

어떤 인연으로 회귀를 하는 주인공들은 예전 삶에서도 치열하게 살았다.

과거 시점으로 돌아왔고 굵직한 미래를 아는 그들의 삶을 보면 '사이다'처럼 통쾌하기도 하지만

회귀하고 난 후 더 분투하면서 산다.

능력치가 두세배 이상 되었음에도 안주하지 않고 더더더 노오오력을 하면서 산다. 무엇이 문제일까?

가끔은 누리면서 살아도 되지 않을까? 화를 내지 않아도 되지 않았을까.

끝에 무엇이 있는 것을 알기에 멈추지 않는 설국열차에 탄 것처럼 산다.

장기하 노래 제목처럼 '가만있으면 되는데 자꾸만 뭘 그렇게 할라 그래'처럼 문득 다가오는 삶의 즐거운 과정들은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닌지 고민하게 했다.

삶이란 동사처럼 운동하고, 노래하고, 돕고, 배우고, 집중하고, 친절하고, 사랑하고, 오해하고, 감사하면서 살 때 진정 행복함을 느끼는 것은 아닌지 시간을 가지고 들여다봤다.

여유를 가지고 사는 삶도 좋은 인생 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어떤 한 가지에 목숨을 걸 정도로 노력해 본 적이 있었나, 그만큼 죽을 만큼 힘을 다 써본 적이 있었나!

한계까지 경험하고 초월한 적이 있었는지 반성하게 되는 시간도 가지게 한다.

내 삶은 몇 개의 동사로 이뤄져 있을까?!

열심히 살아야 추억도 소중함도 내 곁에 머무는 것이 아닐까.

삶은 살아지는 것이 아니라 살아내는 것이니까.

동사로 내 인생의 결을 채워 가야겠다는 수많은 생각과 더불어 읽는 내내 작가에 물음에 응답했다.

틈만 나면 읽고 쓰는 행위를 반복하는 것도 감사한 일이고,

일이 되었다고 해서 즐거움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사실만으로도 '동사'의 의미를 조금이라도 알 것 같다.

말을 할 때도 명사보다는 동사처럼 말하고, 명사는 반드시 동사로 만들어야겠다.

명사는 간적접으로 만나지만, 동사로 바꾸면 직접적인 경험이 된다.

동사가 바로 기적의 축적이 아닐까.

역동적인 동사로 삶을 맞이하고 풀어 나가야겠다는 사색을 한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나날이 새로워라!

배움에는 끝이 없다.

재능보다 늘 꾸준히 하는 습관이 더 중요하다.

지금까지 경험에만 의지하지 않고 새로운 경험을 쌓기 위해 모험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

익숙하지 않은 것을 해보고 결과로부터 자유로워지도록 노력하고 끝은 하늘에 맡겨보는 것 또한 즐거움이 아닐까.

배우고 나날이 새로워지고 싶다.

한 번에 되는 것이 없기에 끝내 승리자가 만끽하는 행복은 크다는 생각이 든다.

자기 자신은 유일하고 소중한 존재이다.

그런 존재에게 매일 새로운 것을 바라보게 하고 배우게 하고 느끼게 하고 움직이게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새로운 일 새로운 장소 새로운 음식 새로운 책 새로운 인연 새로운 경험들로 충만했던 그 시절이 가장 삶의 밀도가 높은 시절이 아닐까!


'담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읽고 작성했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서평하고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