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우주에서 온 별의 먼지라고 소개하는 김범준 저자에게 소름이 돋았다.
인간이란 존재의 유한성, 지구에서 짧은 삶을 살다가 덧없이 사라지는 존재 모두가 소중하다.
우리는 소멸해서 더욱 소중한 존재이다.
지금의 삶은 단 한 번 주어진, 두 번 다시 반복할 수 없는 소중한 삶이다.
내가 하는 이 길이 삽질같이 느껴진다고 해도 계속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성공도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물이 끓기 전 마지막 1도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길고도 지루한 노력과 기다림의 시간이 지나서야
마주 볼 수 있는 힌트와 성공이 있다.
멀리 있는 종착역을 바라보다가 엉뚱하게 내린 곳에서 삶의 의미를 찾기도 하고
막다른 길에 잘못 들어섰다고 생각했는데 거기에 쌓인 발자국과 땅방울이 결국 새로운 길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 길로 가지 말았어야 한다는 것도 어쨌든 가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
과학도 인생도 보이지 않지만 우연히 간 곳에서 숨어있던 보물을 발견하게 된다. 끓임 없이 수정해 나가자.
'쉽게 단 쇠가 쉽게 식는다'
적은 노력으로 빨리 마친 결과는 오래 지속되지 못한다는 것
늦게 단 쇠가 늦게 식듯이, 조금씩 치열하게 고민해서 천천히 쌓아올린 신념이 더 굳건히 오래 유지된다.
과거와 많이 달라진 세상 속에서 오래전의 생각을 바꾸지 않고 계속 유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저자는 바람의 방향이 바뀌면 그에 따라서 휘는 가벼운 갈대같이, 유연하게 생각을 바꾸는 것이
좋을 때가 많다고 말한다.
소중한 가치를 흔들림 없이 유지하는 신념의 관성은 꼭 필요하고
열평형상태처럼 열용량이 큰 쪽이 양보하는 것이 좋다.
내 몸의 온도는 별로 변하지 않지만 상대방의 언 마음과 손을 녹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기하급수적인 증가는 영원히 계속될 수 없어서 결국 멈춘다.
코로나19 감염자의 초기 확산의 패턴은 지수함수를 따른다.
감염 확산을 막으려는 방역정책과 강도 변화
외부로부터의 변이 바이러스 유입 등으로 확진자 수는 오르내리다가 결국 감염 확산은 수그러들어
독감 같은 평범한 감염병으로 성격이 변화게 될 것이 분명하다.
보이지 않아도 물리학적으로 바라보면 답이 보인다.
겨울이 다가오면 나무의 관심은 성장에서 생존으로 바뀐다.
여름에는 성장이었지만 겨울에는 버림(비움)이 없이는 다음 해의 성장도 없다.
나무도 내년의 삶을 지속하기 위해 몸의 일부를 버리는데
우리 인간은 왜 이리 계속 가지려고만 하고 소유한 것을 버리지 못하는 걸까.
가을이 되면 단풍과 낙엽은 우수수 떨어지고 화려한 색깔을 빛낸다.
마치 내년의 삶은 기다리기 위해 정리할 것을 수행하는 사람처럼
더 많이 얻고 더 많이 지출하는 삶이 아니라,
조금 얻고 조금 지출하는 삶이 더 지속 가능하지 않을까.
비우고 버려야 새롭게 채울 수 있다면, 가진 것보다 비울 것은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물리학 입장에서 보면 바뀌지 않으려면 바꿔야 한다.
유한한 공간 속 무한한 순환, 주기적인 경계조건 등
우리 지구는 지금도 계속 자전하고 있다. 움직이지 않으면 세월에 휩쓸려 갈 수밖에 없다.
속도의 빠르고 느림의 차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에게 주어진 길을 즐겁게 걷는 것이다.
세상 모두가 각자 걷는 자기만의 길과 방향이 존재한다.
즐기면 더 잘 걷게 되고, 더 잘 걸으면 더 즐기게 된다.
우리가 보는 빛은 투명하거나 어떤 색깔에 물들기도 한다.
햇빛은 프리즘을 만나 굴절하게 되면 무지개 색깔을 보여준다.
이처럼 분명히 존재하고 있었는데 우리는 다르게 인지하고 사는 것일지 모른다.
즉,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는 빛이 우리가 보는 빛보다 훨씬 더 많다.
보이지 않는다고 존재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재능이 있다고 부러워하지 말고 아무도 모르게 노력하고 있을 에너지를 부러워하자.
결코 재능은 쉽게 찾아오지 않는다. 관성에 법칙을 계속 유지하고 지속한 결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