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이 주인공이 되는 대화법, 나 자신이 주인공이 되는 대화법, 장소나 사물이 주인공이 되는 대화법이 있다.
≪50센티 더 가까워지는 선물보다 좋은 말≫은 상대방이 주인공이 되도록 질문하고 이야기하는 대화법이다.
친구가 차를 샀다는 말에 '차종이 뭐야'라고 물어보는 것은 '차'가 주인공이 된다.
나도 슬슬 10년 넘게 타서 바꿔야 하는데라고 말하는 것은 '나' 자신이 주인공이 되는 대화법이다.
선물보다 좋은 말로 주인공을 만들어줘야 한다.
"잘 됐다! 차가 있으면 여행도 다니고 즐거운 일도 많아지겠네."처럼 말이다.
잘 듣는다고 해서 경청이라고 말할 수 없다.
사물이나 '나 자신'이 주인공이 되는 이야기를 하지 말라는 의미도 아니다.
'상대가 관심을 가지고 내 말을 들어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고 말하지 않던가.
진정한 경청이란 상대방 이야기에 공감해 주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상대방을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상대방이 주인공이 되도록 이야기하고 질문하는 것이다.
'음식'보다 '음식을 먹는 사람'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일상에서 맛집이나 음식 이야기가 나오면 사물이 주인공이 되거나 나는 별로던데 하면서 내가 주인공이 되는 경우가 참 많다. 상대방을 주인공으로 만들고자 한다면 "우와, 그 음식 맛있었어?"라고 물어보면 된다.
그저 '상대방을 생각'하면 되는 것이므로 부담 없이 실천해 봐야겠다.
더불어 지금까지 '사물'이나 '자신'이 주인공인 대화만 했음을 자각하는 시간이 되었다.
"예전과 어떤 점이 달려졌나요?", "대체 어떻게 한 거예요?", "애 많이 쓰셨죠?",
"00씨에게도 영향이 있는 거 아니에요?" 등 상대를 세상의 중심으로 만들어야겠다.
내 얘기만 하다 보면 오히려 말하고 난 후 찜찜한 기분으로 하루를 보내는 경우가 많았지만
마음의 거리를 좁히는 대화법을 배우고 나니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고 자신감이 생긴다.
경청 = 상대방이 주인공이 되는 대화는 동의어 같다.
좋은 맛집이네요가 아니라 "좋은 맛집을 알고 계시네요"처럼 상대방이 주인공이 되는 대화를 많이 시도해 보고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