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만 알고 싶은 실전 심리학 - 사람의 속마음을 거울처럼 들여다본다
왕리 지음, 김정자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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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아침에 긍정적 단어를 읽고 명상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서브리미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긍정적인 단어를 본 사람이 더 즐겁게, 더 열심히 참여했고 더 우호적인 태도로 임한다.

즉 짧은 순간에 의식적으로 알아차리기 어려울 정도의 자극이지만 효과는 대단하다.

무의식이 나이고, 나를 지배하고 있으니 습관을 변화시켜 행동과 결정을 보다 올바르게 선택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생각이 많으면 최악의 선택을 하게 된다.

즉 비싼 물건을 구매할 때 에너지 소모가 클수록 후회스러운 선택을 할 경우가 많다.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는 휴식을 취한 뒤에 직관적으로 빠르게 결정하는 것이 후회를 남기지 않는다.

미디어숲 출판에서 나오는 심리학 책을 여러 권 만났지만

≪나 혼자만 알고 싶은 실전 심리학≫은 혼자만 읽기에는 아까운 책이다.

지인들께 추천하는 책이다.

승진하는 비결이 있을까?

거절당했을 때 손을 씻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남성과 여성 중 누가 더 바람기가 있을까? 등

심리학 저널에서 화제가 된 30가지 인간 심리를 담고 있고 있다.

왜 마음이 뜻대로 되지 않는지 직장생활, 연애, 인간관계, 선택과 결정, 행동, 외모의 심리학 등과 관련된 심리연구 결과를 통해 내가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다.

미디어숲 출판 책 앞 뒷장에 제공하는 명언들이 참 좋다.

사람은 경험에 비례해서가 아니라 경험을 수용할 수 있는 능력에 비례해서 현명해진다. -제임스 보즈웰-

인상깊은구절

목소리가 중요하다? 만약 목소리 톤이 높은 남성이라면 훈련을 통해 목소리를 낮춰보자. 일반적으로 목소리 톤이 높고 말투가 느리면 신뢰도와 설득력이 떨어지고 말투가 빠르면 박학다식해 보인다. p55

결국 가장 심각하게 남을 헐뜯은 그룹은 '권력은 있지만 지위가 낮은 사람'이었다. 그들은 자신의 권력으로 타인의 존엄을 깎아내리는 행위를 선호했다. 또 다른 실험에서는 능력이 없는 사장일수록 직원들을 괴롭히며 오히려 능력 있는 사장은 직원들에게 우호적인 경향이 강하다. p59

세 가지 유형의 팀원, 즉 비관주의, 게으름뱅이, 얼간이들은 주의해야 한다. 이들은 팀의 효율을 깨트리는 썩은 사과로 알려져 있다. p68

사실 남성들은 대부분 여성이 어떤 신발을 신었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하며 하이힐에 관심 있는 남성은 거의 없었다. 그러니 데이트할 때는 건강을 해치는 하이힐은 벗어던지고 긴 머리로 여성미를 강조해 보자. p106

예를 들어 좋은 부부관계를 원할 때는 상대방의 재산, 매력, 성적 능력보다는 신뢰와 유머감각을 중요시한다. 반면에 단기적 관계를 원활 때는 상대방의 재산, 성적 능력과 매력을 보는데 그중에서도 외모에 주목한다. p128

소문이 쉽게 퍼지는 이유는? 소문은 어디에나 존재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왜곡되어 거짓이 진실로 둔갑한다. 철학자 스피노자는 사람들이 무언가를 보고 듣거나 학습할 때 깊이 생각하지 않고 믿어 버리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아무 생각 없이 받아들이고 나서야 그것이 옳은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소문을 받아들이는 방식도 그와 같다. p155

긍정적인 심리 상태는 진통제 효과를 두 배로 올려주지만, 부정적인 심리 상태는 진통제 효과를 크게 떨어뜨린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즉, 진통제 치료를 받을 때 긍정적인 암시를 한다면 통증을 줄일 수 있다. p170

환영받는 얼굴형은 따로 있다? 남성은 얼굴선이 강하고, 여성은 얼굴선이 부드러워야 매력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연구에 따르면, 남성은 확실히 부드러운 얼굴형의 여성을 더 좋아한다. 하지만 여성은 얼굴선이 강한 남성보다 부드러운 남성에게 더 매력을 느낀다. p217

총평

해낼 수 있다, 해낼 수 있다, 해낼 수 있다.라고 중얼거리는 행위가 무의식적으로 해결 방법을 찾는 방향으로 주의력을 전환해 준다. 이는 밖으로 던지는 말이나 속으로 내게 하는 말이 그만큼 무의식을 움직이게 하는 도구이다.

긍정적인 말을 많이 하고 있는지 부정적인 말을 많이 하고 있는지 '자기 인식'부터 필요하다.

승진,

감성지수가 높을수록 승진과 멀어진다.

승진이 반드시 좋은 일은 아니라고 말한다.

프랑스의 경제학가 크리스토퍼 보이스는 승진에 성공한 수천 명을 분석한 결과,

사람들이 상상한 것만큼 승진이 커다란 즐거움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오히려 승진한 뒤에 정신 건강이 악화된 사람이 많았으며

승진할 때마다 스트레스가 10% 이상 증가하여 20%의 사람이 병원을 찾았다고 분석했다.

임무는 과중하지만 승진했다고 해도 결정권이 없는 직원은 면역력 저하로 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팀을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비관주의자, 게으름뱅이, 얼간이들을 통제해야 한다.

불평불만하고 팀의 능력을 신뢰하지 않는 비관주의자

어떤 일을 하든 신경 쓰지 않는 게으름뱅이

팀의 아이디어는 형편없다고 말하면서 정작 본인은 더 좋은 방안을 내놓지 못하는 얼간이들

이 셋 중 한 명이라도 있다면 다른 팀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최악은 다른 팀원들이 썩은 사과의 행동을 모방하게 된다면 산소 호흡기로도 살릴 수 없게 된다.

능력 있는 인재가 아니라, 썩은 사과의 수와 부패 정도에 달려 있다.

걸음걸이만 봐도 그 사람을 알 수 있다.

나보다 몸이 먼저 말하기 때문에 우리는 신체언어를 통해 상대방의 심리를 역이용할 수 있다.

신체언어를 꽁꽁 숨기지만 뇌와 멀리 떨어진 신체 부위일수록 신체언어 신뢰도가 높아진다.

즉, 머리와 가까운 얼굴(표정)이나 어깨 등은 신뢰도가 떨어지지만 다리를 보고 판단할 수 있다.

또한 면접시에도 좋은 인상을 남기려면 힘 있는 악수가 중요하다고 한다.

특히 여성이 힘을 주어 악수할 경우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앉은 자세로도 성격을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는 신체언어로 많은 진실을 표현하고 있다.

소외감을 없애는데 따뜻한 물 한 잔이면 된다.

신체 온도가 올라가면 심리적으로 춥다는 느낌도 사라진다.

온도가 사람의 태도에 영향을 미친다.

소외감을 느끼고 있거나 고독감이 있는 친구에게 따뜻한 커피나 따뜻한 차 한 잔을 권하자.

신체 온도가 상승하면서 괴로움이 크게 줄어든다고 하니

'뇌'를 속이는 많은 심리적 도구들이 많으니 알고 활용해야겠다.

무언가 고민이 있거나 죄책감을 느낀 일이 있다면 몸을 씻자.

몸을 씻으면 죄책감도 씻을 수 있다.

마음이 아프면 타이레놀 하나를 먹으면 몸도 마음도 덜 아프게 된다.

정신과 육체는 하나이며 행동은 심리를 반영하고 뭔가를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

≪나 혼자만 알고 싶은 실전 심리학≫은 실생활에 큰 도움이 주는 심리들로 구성되어 있어 몰입도가 장난이 아니다.

우리 일상을 괴롭히는 상황을 사례로 들어 증명된 심리연구결과로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흥미를 이끄는 사례들이 많아 읽으면서 지루함이 1도 없었고, 주말에 다시 읽으며 기억하고 싶은 문장들을 적고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써먹어야 겠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승진, 높은 목소리 톤을 가지고 있다면 낮은 목소리 톤을 훈련을 통해 낮춰야 한다.

사람들은 낮은 목소리를 더 선호한다고 한다.

여성 리더가 적은 이유가 그들의 능력이 남성보다 못하거나 노력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가는 목소리 때문인 경향도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하이톤은 아니지만 항상 신나 있는 목소리 톤이라서 그런지 손해를 많이 보고 살 때가 많았는데

그 이유를 책을 통해 매번 깨닫게 된다.

목소리 톤이 높고 말투가 느리면 신뢰도와 설득력이 떨어지고

말투가 빠르면 박학다식해 보인다니

티브이에서 여진구 배우를 보면 남자가 봐도 목소리가 참 낮고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목소리 톤이 심리적으로 신뢰도를 더 높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였던 것 같다.

목소리 톤은 훈련을 통해 충분히 바꿀 수 있다.

말투도 함께 바꾸면 금상첨화이다.

상황에 맞게 목소리를 낮춰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보자.

사는데 재미가 덤이 될 것이다.


'미디어숲'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읽고 작성했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서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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