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쓰레기 1제로 - 지금 바로 실천하는 101가지 제로 웨이스트
캐서린 켈로그 지음, 박여진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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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0'에 가까워지려는 노력 <제로 웨이스트>

미래는 기후변화로 인해 재해를 당할 수 있고

개인으로 할 수 있는 제로 웨이스트는 나부터 시작하여 주변 환경을 풍요롭게 할 수 있는 훌륭한 태도이다.

≪1일 1쓰레기 1제로≫ 단순하게 제목처럼 하루 버리는 쓰레기 하나만 줄여도 제로 웨이스트를 시작할 수 있다.

바로 실천할 수 있는 101가지 제로 웨이스트 중 내 쓰레기 파악하기가 먼저 해야 하는 일이다.

일회용품 사용 줄이고, 진짜 식기를 사용하고, 데오드란트를 만들어 쓰는 저자에게 많을 것을 배울 수 있다.

집, 주방, 회사, 여행할 때, 특별한 날 등 다양한 곳에서 친환경을 실천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선사한다.

하루 쓰레기 하나를 줄인다고 크게 달라질까라는 생각보다

그거 쓰레기를 줄여나가려는 노력 자체가 중요하다.

종이컵 대신 텀블러 사용,

플라스틱 빨대보다는 스테인리스 및 유리 빨대를 사용하여 어제보다 오늘 더 나은 선택을 하면 그만이다.

완벽할 필요는 없다. 일단 크든 작든 그냥 시작하자.

≪한들한들≫ 나태주 시인 문장이 생각났다.

마당을 쓸었습니다. 지구 한 모퉁이가 깨끗해졌습니다.

꽃 한 송이 되었습니다. 지구 한 모퉁이가 아름다워졌습니다.

마음속에 시 하나 싹텄습니다. 지구 한 모퉁이가 밝아졌습니다.

나는 지금 그대를 사랑합니다. 지구 한 모퉁이가 더 깨끗해지고 더 아름다워졌습니다.

우리는 지구가 아프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함께 살아가는 지구를 살리는데 동참하자.

소비만 줄여도, 배달 음식만 덜 시켜 먹는 활동으로도 지구를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

인상깊은구절

미니멀리즘과 제로 웨이스트는 핵심 원칙을 공유한다. 현실을 자각하고, 넘치는 잉여물을 줄이고, 스스로 만족하는 법을 찾는 것이다. 삶에 유용하고 크나큰 행복을 주는 것들만 추리고 나머지는 없애버리는 것이다. p20

"줄이고, 재사용하고, 재활용하라" 이 지침은 순서대로 실행되어야 한다. p38

핸드폰에 가족이 좋아하는 음식 목록을 저장해두자. 거창하게 작성할 필요 없다. 그저 집에 있는 식재료를 만들 수 있는지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면 된다. p94

아무것도 사지 않기, 난 구매 결정 손서도를 따라가보았다. 필요한 물건인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사용하는가? 두 가지 이상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가? 새로운 물건인가?(이 물건만이 유일한 해결책인가?),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가? p199

나에게는 '30분' 원칙이 있다. 도보로 30분 미만 걸리는 거리는 걸어야 한다는 원칙이다. p226

경험을 선물하기, 경험 선물이 굳이 비쌀 필요는 없다. 함께 카페에 가서 커피를 마시고 케이크를 자른다거나, 영화관이나 볼링장을 갈 수 있다. 고급 스파 이용권, 온라인 클래스 강의 수강권, 헬스장 이용권 등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다. 친구에게 경험 선물을 할 때는 미리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p266

평소 사서 쓰던 제품을 직접 만드는 과정은 꽤 재미있다. 만들기 쉽고 비용도 많이 들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이것저것 만들기 시작하면 상당한 시간이 소모된다. 한두 가지 정도를 만들어 쓰기는 쉽지만, 빵, 마요네즈, 두유, 치즈, 쿠키, 머핀 등을 매주 만들기 시작하면 다른 일을 할 시간이 거의 없어진다. 저마다 자신에게 맞는 삶의 균형을 찾아야 한다. p308

총평

자기 자신과 지구를 위해 더 나은 선택과 행동을 할 수 있는 '제로 웨이스트'

제로 웨이스트는 필요한 것을 줄이고, 쓸 수 있는 물건은 최대한 재사용하고, 재활용 쓰레기는 최소한으로 줄이고,

남은 것은 퇴비 처리함으로써 쓰레기 매립지로 가는 쓰레기를 아예 만들지 않는 것이라는 오래된 개념이다.

'나 하나 실천한다고 뭐가 달라질까?'라고 고민하기 전에 그냥 해보자.

미약한 시작이라도 실천하면 삶의 질이 훨씬 나아진다고 고백하는 이들이 많다.

더 좋은 음식을 먹고, 기분이 좋아지며, 돈을 절약할 수 있고 쓰레기통에 버릴 쓰레기가 줄어든다는 것은 덤이다.

다니는 직장에서는 윤리경영 하나로 일회용품 줄이기를 하고 있다.

처음에는 불편했으나 오히려 쓰레기가 줄고 지구 환경에 도움이 된다는 마음이 생기면서 더 실천 중이다.

≪1일 1쓰레기 1제로≫가 말하는 101가지 제로 웨이스트가 궁금해서 서평을 신청했고 이렇게 서평을 쓰고 있다.

다양한 곳에서 지구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사실을 책을 통해 알게 된다.

자투리 음식도 술이나 수프를 만드는 등 쓰레기가 나오지 않도록 노력하는 저자가 멋있게 느껴진다.

치약을 만들어서 쓰고 로션도 친환경적으로 만들어서 사용하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하나 둘 실천하고자 한다.

일회용품만 줄이는 생활을 거듭될수록 내게 있는 자원을 충만하게 사용하고자 하는 인식이 생긴다.

종이컵을 못쓰니 텀블러를 사용하고자 찾아보니 집에 4개나 있었고,

비닐봉지를 대체로 사용할 수 있는 에코백도 3개가 나오는 등

'있는' 것부터 잘 사용하자는 사색을 했다.

몰라서 실천을 못했지만 이젠 알았다면 실천해야 한다.

그거 환경을 걱정하는 평범한 사람에서 환경을 아끼고 사랑하는 실천가로 거듭날 수 있다.

사용하지 않는 물건은 중고로 판매하거나 기부하는 방법,

꼭 필요한 물건인지, 1+1 한다고 지금 필요하지 않는 물건을 사고 있는지, 현명한 소비를 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1일 1쓰레기 1제로에 다가가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월든≫에서 '가구가 많으면 많을수록 그만큼 더 가난한 법이다'라는 문장처럼,

소비를 더 할수록, 소유를 더 많을수록 우리는 더 가난해진다.

소유한 물건이 많을수록 그 물건이 오히려 주인이 되는 상황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우리는 간소하게, 간소하게, 최대한 간소하게 살아야 한다.

10가지 일이라면 2~3가지로 줄어야 한다. 소비도, 먹는 것도, 버리는 것도 말이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1L짜리 물 한 병(생수병)을 만드는데 3L의 물이 들어간다는 의미이다. P33

우리는 1L짜리 생수병을 샀는데, 만드는데 3L 물이 들어간다는 말이 머릿속에 맴돈다.

기업은 무한하지도 않은 물을 기업의 이익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배보다 배꼽이 커진 것과 다름이 없다.

기업일 수로 파타고니아처럼 공생을 위한 수많은 노력과 실천을 해야 한다.

먼저 나 자신부터 실천해야 한다. 생수병을 사기보다는 텀블러를 생활화하자.

결국 변화지 못하면 끝이다. 지구도 인간도.

그동안 실패했던 이유는 부족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포기에 있다.

멈추지 말고 계속 이어나가자.

나를 둘러싼 환경을 변화시키는데 용기를 내자.


'현대지성'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읽고 작성했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서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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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1 -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다 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1
천위안 지음, 이정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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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삼국지 스토리와 함께 하는 심리학 용어

자기방어, 귀인 오류, 심리면역 망각, 인지부조화, 상호보완적, 자기실현적 예언, 학습된 무기력, 선택적 지각, 초두효과는 최신효과로 상쇄 등

영웅들의 심리를 현대 심리학으로 해석해 준다.

조조 심리를 해부하는 부분이 꼭 속마음을 들여다보는 느낌이 든다.

천태만상 난세 속에서 조조 처세술과 승리의 기술, 마음 다스리기, 리더십 원칙, 위기관리를 배울 수 있다.

고난과 죽을 고비를 많이 넘기면서도 좌절하지 않고 오뚝이처럼 바로 일어난다.

조조가 처음부터 명장이 아니었다.

실행력과 과감함을 가지고 있지만 속내를 숨기지 못해 큰일을 당하는 조조는

눈치와 재치 순발력은 영웅급이지만 심리는 잘 몰랐다.

그런 그가 옳다고 믿는 사실을 현실화 시킬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인지

≪심리학이 조조에게말하다1≫에서 만나볼 수 있다.

천성이 낙관적이고 큰 좌절을 겪어도 빨리 딛고 일어서는 그는 심리적으로 평안한 상태를 유지한다.

과거는 이미 일어난 일이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는 조조는 심리면역 망각 달인이다.

인상깊은구절

때론 친구보다 적이 성공을 돕기도 한다. 적을 이용하라. 의견 대립이나 어떤 결정에 있어 당신의 반대편에 선 사람을 예의 주시해라. 그의 의견과 생각에 성공의 해답이 있다. p55

일하지 않으면 먹을 수 없다. 실적이 없으면 상도 없다. 당연한 이치이다. 다른 이의 성과를 시기하거나 질투하지 마라. 다음은 당신 차례이다. 그러니까 당장 목표를 향해 출발하라. p84

적은 늘 당신의 주위에 있다. 언제나 말조심, 행동 조심이 기본이다. 지금은 모두 이해해 주고 받아주는 상대가 언제 돌아서서 당신의 목에 칼을 겨눌지 모른다. 늘 조심하라. 예의와 존중은 삶의 미덕이다. p144

세상에 공짜는 없다. 공을 세우지 않고 상만 받은 사람은 대부분 안절부절못하고 마음이 무겁다. 심지어는 상을 준 사람에게 다른 꿍꿍이가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게 된다. p159

원하는 사람을 움직이려면 꼬리표를 달아라. 친구나 가족처럼 관계의 꼬리표도 좋지만 상대의 의미를 부여하는 꼬리표는 더 좋다. '의리 있는 친구'라는 꼬리표를 달면 절대 배신하지 못한다. 그렇다면 당신에게 달린 꼬리표는 무엇인가? p199

가능하지 않은 꿈을 좇아 희망을 품지 마라. 당장 한 걸음 옮겨 이룰 수 있는 목표가 유익하다. p231

총평

현대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인물 열전 시리즈의 첫 번째 주인공 '조조'이다.

조조는 동탁을 죽이지 못하고 도망 다니는 신세부터

자신을 아끼던 사람을 죽이고, 처음 자신을 믿고 따라와 준 사람에게 버림을 받는 등

얼마나 고난과 좌절을 많이 겪음에도 주눅 들기보다는 오히려 용기를 내는 조조에 회복탄력성에 감탄 받게 된다.

성공에 가도를 달리는 사이에도 죽음의 고비를 여러 번 넘기는 그는 오히려 하늘이 자신을 지켜준다고 생각했다.

심리는 잘 몰랐지만 준 것만큼 받으면 서로 빚진 것이 없는 상호교환 관계를 이용할 줄 아는 조조는 맹세보다 요구가 신뢰를 얻는다는 사실을 알고 실천하는 모습에 소름이 돋는다.

≪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1≫ 읽으면 삼국지 한편을 다 보는 것 같다.

조조도 사람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어떻게 했길래 영웅이 될 수 있었을까 하는 고민도 하게 된다.

"내가 세상 사람을 저버릴지언정 세상 사람은 나를 저버리지 못하게 할 것이요!"라고 말하는 방어기제는 부정일까 백일몽일까. 합리화일까. 자신의 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살기 위해' 애쓰는 조조에게 후퇴도 전략이라는 사색을 하게 된다.

조조는 어떤 고난에서도 자기 비하보다는 도전과 모험을 하는 사람이다.

자신의 능력이나 한계를 깨닫고 '난 안돼'라고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난 할 수 있어! 해낼 거야!'라고 말하는 조조는 성장 마인드셋을 장착하고 있다.

모험할 줄 아는 용기를 가진 자이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

복잡한 세상 속에서 기대치를 조금만 낮춰서 살면 행복해진다.

결국 행복과 불행은 모두 기대에서 비롯된다.

기대가 충족되면 기쁨이, 기대가 충족되지 않으면 불만이 생기기 때문이다.

기대는 자기의 기대치에 따라 감정과 이성을 좌지우지한다.

기대치를 조금 낮추어서 살면 지금보다 훨씬 즐겁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조조는 극단적인 상황들이 많고 심리적 여유가 없어서 살아만 남아도 기뻐했다.

조조와 관련된 수많은 사건들을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조조의 심리 전략도 볼 수 있고 어떤 게 판세를 뒤집는지 조조는 어떤 리더십과 마음 다스리기를 했는지 알 수 있다.

시대가 바꿔도 인간이 사는 세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인간 속성도 비슷하다.

많은 인물이 복잡하게 등장하고 피비린 내 나는 전쟁 속에서 보이는 생존기술과 지혜는 난해한데,

현대적 심리학 용어로 풀어주니 영웅 조조를 다시 바라보게 되는 관점을 선사해 즐거움이 배가 된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심리면역 망각

미국 심리학자 티머시 월슨과 대니얼 길버트는

인류가 수천 년간 진화하면서 정신적인 충격을 받더라도 무의식중에 그 영향력을 제한하고 망각하는

일종의 '심리면역력'을 갖추게 되었다고 해서 이 현상을 '심리면역 망각'이라고 정의했다.

어떤 사람은 감옥에서도 밤하늘의 아름다움을 감상하지만, 어떤 사람은 호화 저택에 누워 있어도 인생의 무미건조함을 불평할 수 있다.

조조는 낙천적인 기질과 더불어 노력을 통해 심리면역력을 키웠다.

좌절했을 때 안 좋은 것들만 보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것을 찾고 잊으면서 성장을 위해 도전해야 한다.

조조는 모범생이 아닌 '모험생'이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감사할 줄 알면 감옥도 수도원이 될 수 있고

두려운 속에서도 용기를 내고 모험할 수 있으면 행복이라는 선물을 하늘이 내려줄 것이라 믿는다.

심리면역 망각은 우리가 어두운 부분에서 밝을 부분을 볼 수 있는 힘을 부여한다.

신은 우리가 힘들 때마다 장점에 집중하라고 말한다.

할 수 있는 것을 행하다 보면 긍정적인 영향으로 모든 부분이 나아지기 때문이다.

신은 자신이 준 재능이 활용되기를 기다린다.

어떤 좌절을 겪어도 웃어넘기는 강력한 정신력을 가져보자.


'리드리드출판'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읽고 작성했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서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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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마음결 도덕경
김영희 지음 / 아름다운비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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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좋았던 점

노자의 사상을 배울 수 있는 '도덕경'

도와 덕 구분이 되어 있다고 하지만 하나다.

≪자연의 마음결 도덕경≫을 읽을수록

모두가 원래는 하나라는 사색을 하게 된다.

우리가 편하고자 구분했을 뿐

행운과 불행은 하나고

복과 화도 하나다.

날카로움도 현미경으로 보면 무디다

고난 속에서 기회를 찾게 되고

기회 속에서 고난을 맞이하게 된다.

노자가 말하는 '도'처럼 우리는 균형 있게 살아야 한다.

큰 것을 보고 작은 것을 볼 수 있어야 하고

모든 것이 소중하고 모든 것이 의미 없기도 하다.

하찮은 것 속에서 위대함을 보는 것은 '깨달음'이다.

보이지 않는 미생물도 자연의 이치를 따르고자 하는데 나는 자연과 얼마나 동화되어 있는지 사색하게 한다.

노자가 말하는 세 가지 보물

1. 사랑은 마음의 상태가 아니라 마음의 실천이다.

2. 검소한 삶, 현재에 만족하는 삶이다. 자기 삶에 만족하는 사람이 가장 부유한 자이다.

3. 자신을 내세우지 않는다. 자신을 내세우지 않음으로 자신이 할 바를 하는 것이다.

우리는 깨닫기만 해서는 안 된다. 모든 지식과 지혜는 실천으로 실천으로 완성된다.

인상깊은구절

상대방에 대해 분노를 다스리기는 어렵지만, 상대방에 대한 분노를 갖지 않는 것은 상대적으로 쉽다. 욕심을 제어하려 하기보다는 욕심을 잊기 위해 성찰하는 것이 더 유익하다. p39

두려워한다는 것은 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다.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능력은 갖고 있는 셈이다. p65

지혜가 있다고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힘이 있다고 강한 자인 것도 아니다. 따라서, 자기 자신을 알고, 자기 자신을 이기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이것이 도를 깨닫기 위한 지행일치의 삶이다. p115

도는 길이 아니다. 길을 찾아 헤매면 도에 이를 수 없다. 도는 마음이다. 우리 마음속에 도는 소중한 씨앗처럼 심어져 있다. 우리는 이 도가 싹을 내고 쑥쑥 자라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싱싱한 도의 열매를 한입 물었을 때, 입안에서 퍼지는 과즙의 맛과 향기를 온몸으로 느껴보길 바란다. p133

도덕경의 무아는 장자의 무아와는 격이 다르다. 장자의 무아는 완전한 자기 잊음이다. 이 무아는 보신주의와 관련된다. 오직 자기만의 도, 자기만의 믿음으로, 자신만을 중심을 두고, 자신을 잊는 것이다. 여기에 타인은 없다. 하지만 도덕경의 무아는 자신을 잊되, 타인을 잊지 않는다. p161

살아 있는 것은 부드럽고 죽은 것은 딱딱하다는 편견은 자연 전체를 조망하면 올바른 표현이 아니다. 우리는 살아 있는 것이 딱딱한 것들도 있다는 것을, 그리고 죽은 후에 부드럽게 풀어지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모든 것은 변하고 모든 것은 유동적이다. 중요한 것은 자연스러운 본성이지 양태가 아니다. p255

자연은 적은 것만 요구하고 적은 것만을 원한다. 그 적은 것에 충실하며 자연 속에 흘러들어간다. p266

총평

지금 우리가 보는 ≪도덕경≫은 노자가 만든 원본이 아니다.

후세에 많은 이들이 첨삭을 해서 도덕경이 만들어진 것으로 총 81장으로 나눈다.

편의를 의해 나누다 보니 도덕경의 뜻과 다른 주석이 들어가거나 오염된 부분들이 생각보다 많다.

저자는 유가가 노골적으로 오염시킨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을 해주다 보니 노자 ≪도덕경≫에 한층 더 가까워지는 느낌이 든다.

"도를 행한다 함은 날마다 덜어 내는 "이라고 도덕경 48장에 나오는 말이다.

우리는 최대한 많은 것을 버려야 한다. 그래야 최대한 자유로워질 수 있다.

들어오는 모든 인식되는 것들에 가치와 기대를 부여하지 말고 순수하게 바라보기 위해서는 비워야 한다.

공자도 보이는 것만으로 오해를 했는데 우린 얼마나 더 할까.

우리는 보되, 보는 것을 잊어야 한다.

보는 것, 듣는 것, 갖고 있는 것들에 얽매이지 말아야 삶에서 자유로울 수 있고 노자가 말하는 덕인이 될 수 있다.

"마음이 인생이고 자연이고 우주이다"

즉, 동양철학이 말하는 '마음먹기 나름이다'

마음가짐에서 모든 것이 결정된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소우주 안에 어떤 것들을 담느냐에 따라 우리 인생이 결정된다는 말과 같다.

그 담긴 것을 매일 생각하고 말하고 이용하고 보면서 소중하게 다뤄야 한다.

타인이 내 그릇에 무엇을 담도록 허락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노자가 말하는 본질을 생각해야 한다.

마음만 바꾸면 고통이 기쁨이 되고, 수동적인 것이 능동적인 것이 된다.

마음을 바꾸면 내가 바뀌고 세상이 바뀐다.

내 인생은 마음가짐을 어떻게 갖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힘든 순간일지라도 그 안에는 아름다움의 씨앗이 숨겨져 있다"

고된 순간, 평범한 순간, 두려운 순간 등 인생이라는 전체를 조망하면 결국 인생은 아름답다.

고결함과 낮아짐은 도 안에서 보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얽매이지 않는다.

세상이라는 틀 속에서 살되, 자유롭고 얽매이지 않는 삶을 사는 것

노자는 도덕경에서 우리는 관계를 떠나서 살 수 없는 존재이기에 관계 속에서 도를 실천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는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야만 한다.

인간은 관계를 떠나서는 성립할 수 없는 존재이다. 관계를 잊지 않되, 얽매이지 않으며 자신을 잊는 것이 노자가 말하는 온전한 '무아'다.

도는 어렵거나 심오한 게 아니다.

진리는 항상 간결하고 명확하다. 어렵고 난해하게 말하는 문장이나 사람은 자신 또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주의 99.9999% 이상이 어둠으로 되어 있다는 사실에 나는 두 번 소름이 돋았다.

태양이 비치는 세상 속에서 살다 보니 거대한 어둠을 잊고 살고 있다.

≪코스모스≫처럼 우리 인간은 하나의 점 보다 작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흐르는 시간 속에서 찰나의 순간을 차지하는 지금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만물 속에서 살되, 만물에 얽매이지 않게 되는 것,

무엇 안에서 살되, 그것에 얽매이지 말고 사는 것

고난 속에서 살되, 고난에 얽매이지 않고 즐기면서 사는 것

즐거움 속에서 살되, 즐거움에 얽매이지 않고 고난을 하나로 보는 것

고난과 고통도 내가 허락하지 않으면 나에게 고난과 고통이 되지 않는 것

내 허락 없이는 그 무엇도 내 안에 들어올 수 없다는 것

내 안에 '도'가 바로 서 있으면 그 어는 것도 나를 해할 수 없고 온전하게 나를 지킬 수 있다는 것

답은 항상 내 안을 벗어난 적이 없다.

밖에서 답을 찾는다. 파랑새는 내 안에 있는데도 말이다.

외적인 것에 얽매이지 말고, 내적인 것에 집중해 삶을 성찰해야 한다.

가끔은 ≪월든≫책처럼 자연으로 돌아가 자연스러워지자.

삶을 대하는 나의 마음이 중요하다.

다른 ≪도덕경≫ 해석 풀이 책보다.

김영희 저자가 풀어주는 ≪자연의 마음결 도덕경≫이 내게 더 가까이 다가온다.

논어보다 도덕경이 오히려 삶을 살아가는데 더 큰 지혜가 된다는 사색을 했다.

반복되는 삶 속에서 내게 있는 것에 감사하며, 나 자신의 삶을 다시 그려보는 시간을 도덕경과 함께 빠져보자.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노자가 말하는 행복이란?

삶의 미시적인 부분에서 벌어지는

사소한 것, 자잘한 것, 평범한 것들 속에서 느끼는 행복이 제일 가치 있고 행복하다고 말한다.

숲만 보다가는 나무가 아프다는 사실을 놓칠 수 있다.

먼저 흙, 나무, 바위를 보고 그 후에 숲을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

숲과 나무 모두 소중하고 동일한 가치를 갖고 있다.

삶에 있어 제일 소중한 것들은 모두 내 손이 닿는 범위 안에 존재한다.

내가 가장 많이 보고 있는 범위 안에서 쓸모 있는 그 무언가가 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이런 것들 속에서 행복을 발견할 수 있다.

일상 속의 행복의 충만함을 마음껏 발견하고 누리는 것이 바로 노자가 말하는 행복이라는 사색을 했다.


'아름다운비'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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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읽기를 넘어 같이 읽기의 힘 - 공감, 치유, 성장의 가치를 함께하는 독서모임 만들기
신화라 지음 / 보아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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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독서모임 리더가 얻게 되는 장점

1. 혼자 읽을 때보다 책을 더 많이 이해하게 된다.

2. 다양한 분야의 책을 살펴볼 수 있다.

3. 책을 요약하는 능력이 길러진다.

4. 작은 그룹을 이끌며 리더십을 배우게 된다.

5. 타인의 성장을 돕는 사람이 된다.

6. 모임의 기획, 운영 전반에 걸쳐서 모임을 이끌어가는 힘이 생긴다.

7. 글쓰기 능력이 좋아진다.

일단 화살을 쏴라 그리고 과녁을 화살이 정중앙에 맞게 조절하라

친한 친구 1명만 있어도 독서모임을 시작할 수 있다.

작은 인원이라면 작은 인원수대로 모임을 끌어갈 수 있는 경험을 배우고,

대규모 인원이라면 그만큼 또 다른 리더십을 키울 수 있는 성장의 장이다.

일단 시작하고 그때부터 유명한 독서모임 등에 조언을 구하면서 성장하는 저자는

조그마한 생각이 떠올랐을 때 '일단 하고' 실패를 더 좋은 독서모임을 만드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책을 좋아하고 생활화하는 사람들과 좋은 삶을 함께 이어간다.

같이 읽기가 좋은 점은 "함께 가면 멀리 간다"로 표현할 수 있다.

혼자 읽기에서 같이 읽기로 전환하면 악순환은 멈추고 삶의 선순환이 일어난다.

특히 혼자서는 읽기 어려웠던 책을 완독할 수 있고 접해보지 못한 책을 만날 수 있는 인연도 만들 수 있다.

'미리 감사일기'를 써보자.

≪한 줄의 기적, 감사일기≫에서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미리 감사일기를 써서 이미 그 일이 일어난 것처럼 일기를 쓴다고 한다.

매일 쓰는 감사일기가 마무리라면

미리 쓰는 감사일기는 벌써 감사를 품고 시작하는 수프 같은 존재가 될 것이다.

<책 안에 책 이어가기>

이영민 교수의 ≪아이스 브레이크 101≫

지수경 작가의 ≪인생을 바꾸는 아주 작은 습관≫

하정우 배우의 ≪걷는 사람, 하정우≫

윤선현 작가의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은 순간 정리를 시작했다≫

우종영 작가의 ≪나는 나무에게 인생을 배웠다≫

인상깊은구절

≪인생을 바꾸는 아주 작은 습관≫ 저자가 서른여섯에 아이를 낳고 무기력증과 짜증이 일상화된다. 그런데 그것이 점점 아이에게 전염되는 것을 보게 된다. 자신이 아이에게 하는 말투와 똑같이 아이가 말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은 저자는 변화하기로 결심한다. '하루에 물 두 잔 마시기 프로젝트','3분 호흡','5분 독서'등의 아주 작은 습관으로 삶이 크게 변화한다. 엄마가 변하자 아이도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며.... p77

≪코스모스≫를 읽으며 가장 크게 깨닫게 된 점은 광활한 코스모스에서 우리 인간은 하나의 점 보다 작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우리는 겸손해야 하며, 흐르는 시간 속에서 찰나의 순간을 차지하는 지금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회원들이 입을 모아 말했다. p89

소노 아야코의 ≪약간의 거리를 둔다≫에는 이런 구절이 나온다. "사람이나 집이나 약간의 거리를 둬 통풍이 가능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최소한의 예의인 듯싶다. 서로의 신상에 대해 지나친 관심은 금물이다. 신상을 털어놓는 그 순간부터 특별한 관계가 되었다는 착각이 피어나기 때문이다." p134

≪나는 나무에게 인생을 배웠다≫ 책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 "처음부터 흔들리지 않으려 너무 애쓰면 오히려 쓰러지게 된다. 그러니 흔들린다고 자책하지 말자. 흔들리되 다시 중심을 잡고 가면 될 일이다. 누구나 그렇게 살아간다. 걷다가 시련 앞에서 무너지고 다시 일어나고 또 걸어가고." p160

총평

독서모임에도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한다.

책이 좋아서, 책은 읽지 않았지만 토론으로 책 내용을 알고자 하는 사람, 곧 돌잔치를 위한 밑그림, 자신이 읽고 싶은 책만 읽는 사람, 자기 이야기만 하는 사람, 사적인 만남을 요구하는 사람 등

'독서모임'이기에 그 성격을 잃게 되면 모임은 오래 지속되기 힘들기에 새로운 사람을 받을 때도 모임의 성격과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

무작정 독서모임 만들고 리더로 시작한 '신화라'저자에 경험과 실패

즉, 시행착오와 독서모임에 노하우가 담겨 있는 ≪혼자 읽기를 넘어 같이 읽기의 힘≫책이다.

독서 이름 짓기부터 시작하여 책 저자를 초정하는 이벤트까지 많은 것을 이루며 독서를 전파하는 저자가 대단하다.

책을 읽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즐거움과 지혜를 얻기 위해서다.

책을 통해 만나고 건전한 삶을 함께 누리고 싶다면 '독서모임'만한 매력적인 것도 없다.

몰랐던 좋은 책을 소개받을 수 있고 같은 책이지만 다른 관점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리더는 '책 선정'을 위해 고민을 많이 한다.

도서관에 책이 많이 있는지, 구하기 편한지, 토론할 주제가 많은 지부터 고민할 것이 많지만 그 배로 성장한다.

같은 공통점이 있는 사람들과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 갈 수 있다.

실보다 득이 많은 공간과 시간이 된다.

"자식은 부모 등을 보고 배운다"고 하지 않던가.

다산 정약용 ≪목민심서≫에서 '독서하는 모습을 자식들에게 물려준 것이 가장 잘한 일이다'는 글을 읽고

딸내미 앞에서 책 읽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기 위해 노력 중이다.

맨날 아빠 책만 택배로 온다고 투덜투덜하는 딸이지만 그만큼 책이 유익한 존재라는 사실을 알게 해주고 싶다.

독서모임을 한다면 자연스럽게 책을 추천받을 수 있고 다양한 책을 읽을 시간도 마련되기에

"책 좀 읽어라"라고 말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될 것이라 믿는다.

부모가 아이의 모델링이 되니 나부터 실천해야 한다.

≪혼자 읽기를 넘어 같이 읽기의 힘≫에서 소개하는 책 중 읽어본 책이 있었지만

내가 모르는 내용을 소개한다. 독서모임에 큰 장점 중 하나가 이런 부분이 아닐까.

같은 책이라도 경험에 따라 통찰에 따라 다가오는 내용이 다르다.

리더로서 독서모임을 이끌어 가야 하는 부담감을 떠나 모르는 부분에서 감명받는다면

그것만으로도 소름 돋는 특별한 하루가 되지 않을까 싶다.

리더십은 지식이 아니라 경험이다.

모임 형태(오프라인, 온라인)

운영 방식(책을 무조건 사야 하나요? 한 권을 읽고 나누는 기간은 2주가 적당, 2/3 정도는 꼭 읽고 참여, 보통 2시간 처음 10분 본론 90분 마무리, 장소는 카페, 스터디룸, 세미나, 장소 예약은 언제쯤, 독서모임 운영비는 얼마?)

책 읽기(책을 선정하는 기준, 선정도서 공지는 언제?, 책 읽기 힘들어하는 회원을 돕는 방법 등)

회원들과 어느 정도까지 친분을 유지하는지. 독서모임 후기를 꼭 써야 하는지, 독서모임에 처음 참여하는 데 리더를 알지 못하는데 믿고 가도 되는지 등

독서모임을 만들고 싶은 독자에게 꼭 읽어 보기를 추천하는 책이다.

함께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만났어도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고 유지하기 위한 규칙과 노력이 필요하다.

세상에는 무료로 주는 것은 없다. 받기 위해서 갔다면 그만큼 주고 올 준비도 해야 한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존 고든의 ≪에너지 버스≫처럼 긍정의 에너지가 충만해지도록 전파하며 살아보자.

분위기를 띄우고 텐션을 올리고 하고 긍정적인 말을 건네는 하루하루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같을 때가 많다.

'계속하는 게 맞는 걸까?'

나 혼자 노력한다면 조직이 변할 수 있을까 하는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

≪에너지 버스≫, ≪육일약국 갑시다≫처럼 함께 하는 공간에 긍정의 에너지가 넘치게 할 수는 없을까?

더 좋은 생각, 좋은 행동, 좋은 시간, 좋은 언어를 내가 먼저 실천하는 것이다.

꾸준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갑자기 책을 읽었다고 강연을 듣고 왔다고 이상한 것을 행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에 이야기는 일단 흘리고

계속하자. 내 옷에 맞지 않는다면 내 옷에 맞게 재단하더라도 이어가자.

어느 순간 사람들은 착각할 것이다. 쟤는 원래 저랬다고.

나를 만나는 그 순간에는 편안하고 해피바이러스가 그를 감동하게 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자.

좋은 것이 있으면 모임에서 함께 하자. 가족과도 함께 하자.

타인을 위해 먼저 좋은 생각과 말을 하기 위한 행동이 내게 먼저 긍정적인 선물을 주는 것과 같다.


'보아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읽고 작성했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서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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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에 쓰는 논어 - 마음으로 읽고 손으로 되새기는 공자의 말 100
최종엽 지음 / 유노라이프 / 2022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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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오십에 읽는 논어≫ 이후 ≪오십에 쓰는 논어≫로 책을 출판했다.

이는, 공자의 말 100가지 문장을 마음으로 읽고 손으로 되새기라고 쓰는 장이 마련되어 있다.

꾸준한 필사가 기적을 만들 듯 매일 한 구절씩 따라 쓰며 굽이치는 지천명(50세)을 균형 있게 잡기를 희망한다.

지천명(50세)에 새로운 것을 하기에 빠른 시간이다.

미리 안 된다고 선을 긋지 말고(고정적 마인드셋)

실천하면서 더 나아지고 성장할 수 있다고 자신에게 용기를 부여해야 한다(성장 마인드셋)

필사는 선택의 흔들림으로부터 나를 다잡아 주는 힘을 준다.

≪오십에 읽는 논어≫ 때 읽었던 같은 문장인데 필사하면서 '아' 하고 또 다른 해석이 마음속으로 들어왔다.

그냥 읽기가 아닌 쓰면서 생각하고, 생각하면서 몸으로 익혀 가는 과정이 나를 더욱 평안하게 만든다.

인상깊은구절

유좌란 비우면 기울어지고, 알맞으면 바로 서고, 가득 차면 엎어지는 그릇입니다. 옛사람들은 이 그릇을 옆에 두고 교훈으로 삼기도 했습니다. 비움이 없으면 채워 넣기도, 바꾸기도, 덜어내기도 어렵습니다. 그러니 적다 싶으면 채우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바꾸어 넣고, 많다 싶으면 조금씩 덜어내는 오십이 되었으면 합니다. p15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현명한 사람은 혼란한 세상을 피하고, 그다음은 어지러운 지역을 피하고 그다음은 무례한 사람을 피하고, 그다음은 나쁜 말을 피한다." p40

"오십이 되어도 교양 없는 사람, 책을 멀리하는 사람, 보고 들어도 변하지 않는 사람, 잘못된 행동을 고치지 않는 사람이 바로 공자가 걱정하는 사람입니다." p64

≪논어≫의 첫 문장은 (학이시습지불역열호)로 시작합니다. '배우고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라는 뜻입니다. 공부에도 학습에도 균형이 필요합니다. 읽으며 배움이 시작되고, 쓰면서 익힘이 시작됩니다. 배움은 익힘을 통해 실행으로 이어집니다. 그러니 배움의 결과는 실행과 실천해 있습니다. p75

자공이 물었다. "평생토록 실천할 만한 한마디 말이 있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것은 '서'라는 말이다. 자기가 바라지 않는 것은 남에게 베풀지 않는 것이다." p106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태어나면서부터 모든 것을 아는 사람이 아니라, 옛것을 좋아하여 부지런히 공부해서 그것을 탐구한 사람이다." p158

총평

≪오십에 읽는 논어≫ 중 지천명(50세)에 필요한 공자의 말 100가지 문장을 필사할 수 있도록 나온

≪오십에 쓰는 논어≫ 책은 글씨를 쓰기 편하도록 첫 문장은 따라 쓰게 되어 있다.

우리는 책을 읽고 지혜를 습득하기 원한다.

읽기만 한다면 금방 잊고 실천하지 못한다.

이에 필요한 작업이 기록과 메모이다. 그중 필사가 축적되면 기적을 만든다.

필사는 눈으로 읽고, 마음으로 읽고, 손으로 쓰고, 머리로 기억하고, 실천하게 되는 용기를 얻게 한다.

논어 100가지 하루 한 문장씩 필사하며 공허, 성찰, 균형, 성숙, 용기를 배워보자.

'성상근야 습상원야' 본성은 서로 비슷하지만 반복함에 따라 서로 멀어진다는 말로

지금까지의 삶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보이는 대로 살고 있는 '습' 때문이다.

≪논어≫를 필사하며 삶의 깊이를 더해보자.

꾸준한 반복이 제2의 천성(습관)을 만들어 줄 것이다.

필사는 필적을 향상시키고 통찰력을 부여한다.

≪대통령 글쓰기≫ 강원국 작가도 닮고 싶은 작가를 선택하고 전체 필사를 통해 모방을 넘어 훔치는데 노력했다.

필사에는 보이지 않는 어마어마한 힘이 있다.

우리 삶은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이 크게 인생을 좌우한다.

전체 필사보다는 부분 필사로 먼저 시작하기를 원하고

마음에 드는 문장(초서)을 골라 필사를 해보기를 더 추천한다.

세종대왕 백독백습에 필사는 눈보다 손이 더 깊게 읽는다고 말한다.

필사는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지식을 습득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다.

본받고 싶은 사람,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고 싶은 사람에 생각이 나 필력을 필사로 따라 쓰다 보면

5년 후 지금보다 '결'이 다른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인생에 50세일 때는 흔들리지 않고 자신이 선택한 것에 집중할 수 있는 나이라고 한다.

공자가 말하는 문장을 매일 쓰며 오는 행복함을 느끼기를 원한다.

공자가 말하는 '학'은 꾸준히 하는 태도인 것 같다. 그 안에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면 더욱 좋다.

필사는 배움에 대한 기쁨으로 내게 주는 선물이다.

"인생의 절반쯤에, 이제는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라고 말하는 최종엽 저자처럼

빨리 이루기보다는 천천히 익히고 배움을 실천해 보자.

"손으로 쓰는 것은 마음으로 새겨진다."

배우고 익히는 과정을 즐기는 사람으로 거듭나자.

논어는 살면서 '기준점'을 만들어 주는 책 중 하나이다.

살면서 꼭 한 번은 논어 필사를 하며 삶의 '기준점'을 만들고 싶은 분들께 강력하게 추천하는 책이다.

많은 사람들이 논어를 필사하는 이유는 깊이 읽고 다시 읽고 새겨읽을 때 비로소 진정한 논어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배겨 쓰기라고 말하기도 하는 필사를 내 것으로 만들자.

"정말로 능력이 부족한 사람은 할 수 있는 만큼 하다가 도중에 힘이 다해 그만두는 사람을 말한다. 그렇지만 너는 아직 온 힘을 다하지 않았다. 지금 너는 스스로 너 자신의 한계를 미리 정해놓고 끝까지 다하지 않은 데에 대한 변명을 하는구나" <옹야 6편> 할 수 있다 생각하며 필사를 통해 익히고 다듬는 즐거움을 느끼자.

삶이 흔들릴 때 나를 잡아주는 <논어>를 필사하자.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쓰는 논어의 힘

원하는 삶을 위해서는 끌어당김의 법칙, 시각화, 씨앗을 심고 의심하지 않고 꾸준한 실천을 해야 한다.

실전 독서, 생존 독서 많은 사람들이 책을 만나 변화되었다고 하는데 왜 매번 읽어도 변화되지 않는 독서에 매달리며 필사까지 하라고 하는 것일까?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까먹기 때문이다'

망각은 신이 주신 선물이기도 하다.

잊기 때문에 그 자리에 다른 것을 새롭게 채워 넣을 수 있는데 필사로 나의 의식을 바꾸고 생각을 바꾸자.

생각을 바꾸면 행동이 달라지며, 행동이 달라지면 습관이 달라지며, 습관을 만들어지면 인생이 달라지며, 인생을 변화시키면 세상이 달리 보인다.

즉, 내가 원하는 삶으로 인도할 수 있도록 매일 손으로 쓰고 마음으로 새기고 눈으로 보고 입으로 읽는 작업 중 하나가 바로 필사이다.

일어날 때 '매일 나는 조금씩 모든 면에서 좋아지고 있다'고 속으로 말하고

양치질할 때 거울을 보며 내게 하이파이브를 하며 응원한다.

출근해서 필사 수첩에 '나는 매일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적는다.

필사를 할 때는 추운 거울에도 땀이 난다.

≪논어≫ 공자의 말을 필사하며 쓰는 속도로 생각하고, 생각하는 속도로 나를 행복하게 나아가고 싶다.


'유노라이프'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읽고 작성했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서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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