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월의 월급에 실패하는 이유는 돈을 많이 써서도, 바보여서도 아니다. 바로 귀찮아서이다."
연말정산에 대해 공부를 하지 않고 세무를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모르고 맡기는 것과 알고 맡기는 것의 차이는 1년 5년 10년 갈수록 벌어질 수밖에 없다.
같은 지출이라도 영리하게 사용하여 절세 또는 환급받자는 것이 이 책에 핵심이다.
부양가족공제, 자녀 세액공제, 교육비, 의료비, 연금저축. 카드(신용, 체크) 사용법 등
어려운 세법을 모두 알 필요는 없고 연말정산 관련 꼭 알아야 할 기본만 이해하면 된다.
그중 내가 챙겨야 할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폭탄을 피하고 월급을 받을 수 있는지
53가지 절세비법을 통해 함빡 웃어보자.
16년간 연말정산하면서 1승 15패이다. (그나마 1승은 짝꿍 육아휴직 덕분에)
쉬운 절세 알찬 환급 ≪2023 연말정산의 기술≫ 제목을 보자마자 내게 꼭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지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필름 인덱스를 남발했다.
연말정산 절세 메커니즘 이해하게 되니 나가는 돈이 보인다.
연말정산 절세법, 부양가족공제, 신용카드 소득공제, 자녀 세액공제, 의료비, 교육비, 보험료, 연금저축, 월세액, 기부금 뿐만 아니라 모르면 세금 폭탄 맞을 수 있는 상식까지 알게 되니 지금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머릿속에 그려진다.
똑같은 금액을 사용하더라도 전통시장, 대중교통, 체크카드, 현금영수증 등 공제율이 높은 항목으로
사용하는 것이 공제액 차원에서 유리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1년 중 어느 시점이 되면 그때까지의 카드 사용 금액을 확인하고 체크카드로 넘어가거나 해야겠다.
연말정산 매번 패하다 보니 세금이 공제 됨에도 불구하고 매월 10만 원씩 모으는 통장이 따로 있다.
결론적으로 귀찮았던 거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현금영수증 한도까지 사용하는 것, 간소화 서비스에 나오지 않는 영수증을 챙겨서 제출하는 것 등 연말정산에 대해 공부를 해야 함에도 전문가에게 맡기고 따지기만 했던 내가 부끄러워지기도 한다.
마냥 어렵고 귀찮게만 느껴지던 연말정산이었는데 ≪2023 연말정산의 기술≫ 책을 만나
유리지갑을 지킬 방법을 찾아냈다.
연말정산 시 놓치는 부분만 없어도 절세를 많이 할 수 있다니 역시 아는 만큼 세상은 행복해진다.
연말정산에서 매번 패했다면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복잡했던 머릿속이 한순간 맑아지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