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전해주는 인생 명언 365+1
윤태진 지음 / 다연 / 2022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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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인생을 살면서 찾아오는 깨달음을 아이에게 남겨줄 수 없을까?

윤태진 저자는 ≪아들아, 삶에 지치고 힘들 때 이 글을 읽어라≫와 더불어

≪아들에게 전해주는 인생 명언 365+1≫ 책으로 출판해서 아이에게 선물로 준다.

윤태진 저자가 책으로 만들었다면 나 또한 책으로 만들어 딸에게 선물로 줄 수 있다는 용기를 얻었다.

서울대학교 교수가 자녀에게 꼭 전하고자 하는 내용은 어떤 것이 있을까?

세상을 살면서 직관적인 통찰과 아빠가 아들은 향한 애정이 듬뿍 담겨 있다.

실패를 실패로 바라보지 말고 디딤돌로 삼고,

무엇을 얻기보다는 잃기가 쉬운 법이며 열심히 노력해서 이기는 경우보다 다른 사람이 탐욕으로

제풀에 넘어져서 어부지리로 이기는 경우도 많다는 사실 등 '인생 팁'을 전해준다.

막막하고 불안할 때마다 읽는 '아빠의 인생 조언'이다.

윤태진 저자가 모은 명언은 필요할 때 언제라도 쉽게 찾아서 읽으며 힘을 얻을 수 있다.

책을 쓰기 위해서는 분야별로 재료를 모으는데,

윤태진 저자도 분야별로 모아둔 명언을 우리에게 선물로 선사하고 있다.

감사, 실패, 시작, 건강과 질병 등 관련된 지혜를 얻고 싶을 때 금방 만날 볼 수 정리되어 있다.

이 또한 나의 재료로 사용할 수 있고 인생의 나침반이 되어주리라 생각했다.

인상깊은구절

실패, 넘어졌다면 무언가를 주워라. _오즈월드 에이버리 p31

두려움, 실패한 일을 후회하는 것보다 해보지도 못하고 후회하는 것이 훨씬 더 바보스럽다. ≪탈무드≫ p58

통찰력, 새로운 걸 보는 것만이 중요한 게 아니다. 모든 것을 새로운 눈으로 보는 게 정말 중요하다. _프란체스코 알베로니 p102

침묵, "말에는 마법 같은 힘이 있어서 많은 것을 이뤄낼 수 있다. 하지만 현명하고 지혜롭게 말할 수 없다면 침묵하는 게 낫다." p131

여유, 가끔은 그런 생각이 들어. 어쩌면 내가 걷고 있는 이 길의 목적지는 이 길의 끝이 아니라 이 길 가운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 말이야. 천천히 가자. 길가의 꽃도 보고, 하늘의 구름도 보고, 얼굴을 스치는 바람도 느끼면서 천천히 가자. p153

미련, 인생에서 가장 슬픈 세 가지. 할 수 있었는데, 해야 했는데, 해야만 했는데. _루이스 분 p180

다른 사람을 지나치게 신경 쓰면, 결국 그 사람의 포로가 된다. ≪도덕경≫ p201

사기와 공짜, 인생은 얼마나 좋은 카드를 손에 쥐었는지 보다 자신이 가진 카드를 얼마나 잘 활용하는지에 달려 있다. _조쉬 빌링스 p234

예술, 신나는 음악을 들으면서 쓴 글에는 '신남'이 묻어나고, 차분한 음악을 들으면서 쓴 글에는 '차분함'이 묻어나지. 슬픈 음악을 들으면서 쓴 글에는 슬픔이 묻어나고 p287

총평

인생을 살면서 힘이 들 때 책에서 해답을 찾았던 내게 크게 울림을 주는 책이다.

≪아들에게 전해주는 인생 명언 365+1≫ 만날 볼 수 있는 명언 중 인생의 버팀목이 되기를

아빠가 아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말을 꾹꾹 눌러 담아 분류별로 보기 편하게 선물하고 있다.

서울대 의대 출신이며 서울대학교 병원 교수이기도 한 저자 윤태진 아빠가

≪아들아, 삶에 지치고 힘들 때 이 글을 읽어라≫ 다음 버전이라고 할 수 있겠다.

발타자르 그라시안,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헤르만 헤세, 생텍쥐페리, 쇼펜하우어 등

위인들이 전하는 깨달음을 아빠에게 큰 도움이 되었고 이를 아들에게도 전달해 주고 싶은 마음을

고스란히 책에서 느껴볼 수 있다.

자녀에게 글을 남겨 선물해 주는 '아빠'가 참 멋있고 닮고 싶다는 사색을 했다.

아이가 클수록 친구나 할 일 등으로 소통이 적어지는 세상 속에서 아이에게 아빠의 인생 조언을 전할 수 있어 좋고 무엇보다 내게도 선물이 된다. 나 또한 힘들 때 '인생 명언'을 보고 힘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추위를 떨어본 사람만이 태양의 소중함을 알 듯이,

명언은 인생의 힘겨움을 겪고 난 후 얻은 깨달음이다 보니 경험을 선사하고 성장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

'아빠가 전해주는 인생 명언'을 정리하면서 윤태진 저자는 얼마나 행복했을까!

아들이 지치고 힘들 때 문장으로 위로가 된다면 보다 더 세상을 즐겁게 바라볼 수 있는 힘을 얻게 될 것이다.

좋은 이야기도 계속하면 질리지만 책은 내가 찾아서 읽기에 실전독서가 된다.

아빠가 아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문장이 되면 잔소리가 되지 않는다.

책 속 한 문장이 한 편의 시가 되고 울림이 된다. 이는 바라보는 시선이 바뀔 수도 있고

넘어졌다가도 일어나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되어주기도 한다는 사색을 했다.

아빠가 인생을 살면서 깨달은 점은 자녀에게도 더 공감이 갈 것이고

문장에서 순간으로 나아가는 삶을 실천하게 될 것이다.

윤태진 저자는 메모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그때 기억을 붙잡기 위해

그때 감정을 기억하기 위해

그때 생각을 잊지 않기 위해 메모를 하고 분류해 놓는다.

한순간 찬란하게 아름답게 빛나던 그 무언가를 고스란히 문장으로 적고 아들에게 전하는 모습을 보며

나 또한 그리할 것이다.

사람은 자기가 경함한 것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다.

자녀는 부모가 반복하는 행동을 닮아간다.

즉, 내가 많이 경험하고 반복하는 것이 자녀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는 말과 같다.

메모하는 습관, 책을 즐기며 읽는 습관을 전달해 주고 싶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걱정 없는 인생을 바라지 말고, 걱정에 물들지 않는 연습을 하라. _알랭 p109

걱정하는 일들 중 90%는 일어나지 않는다.

지금 이 시간에 고민해서 문제가 풀린다면 고민 해결이지만 아니라면 일단 멈추고 잊자.

3자 입장에서 보는 연습을 해도 좋고,

해답을 적어두고 자고 일어난 후 내일 읽어봐도 좋다.

걱정의 크기나 무게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걱정을 얼마나 오랫동안 품고 있느냐이다.

걱정을 하루 종일 생각하고 있다면 가슴이 아프고 온몸이 아파질 것이다.

걱정의 실체는 전혀 변하지 않았음에도 걱정에 물들게 되면 없던 스트레스도 생길 수밖에 없다.

걱정보다는 감사하는 마음을 갖자.

오늘도 거뜬하게 잠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들에게 전해주는 인생 명언 365+1≫ 좋은 책을 읽었는데, 그 책을 쓴 윤태진 작가에게 감사합니다.


'다연'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읽고 작성했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서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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