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한 학기가 끝나가네요!절반 정도의 시간을 보내고 나니 어색했던 아이들도 서로 많이 친해졌더러라고요. 그런데 아이들은 과연 친해지기만 했을까요? 친해진 친구들도 있고 친했다가 멀어진 친구들도 있습니다. 금방금방 바뀌는 아이들의 관계는 늘 저의 관심을 집중시키는데요.친구와 멀어져 어려움을 겪는 친구가 있다면 이 책을 건네주세요!<친구에게 친구가 생겼어요>닌과 로네는 단짝 친구인데요. 이 둘이 처음부터 단짝인 건 아니었어요. 닌은 사실 카린과 단짝이었죠. 그치만 카린이 새 친구를 사귀면서 닌은 자연스럽게 로네와 친해졌답니다. 먼저 새 친구를 사귄 건 카린이지만 닌과 로네가 재미있게 지내는 걸 보니 카린은 배가 아파요. 그래서 로네에게 닌의 험담을 하죠. 로네와 닌은 점점 멀어지게 됩니다.친구를 좋아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이들의 관계는 대체 어떻게 될까요?좋그연의 대표작가님 조시온 선생님이 쓴 해설을 보면 이런 말이 나와요.‘서운한 마음에 섣불리 돌아서지 말고 친구와 서로 좋아하는 부분을 주고받으며 함께 쌓았던 가치 있는 시간을 지키려고 노력해 봐요.’쉽게 싸우고 서로 멀어지는 아이들이 종종 있어요. 지켜보는 제 입장에서는 함께 놀던 이들의 예쁜 모습을 알기에 안타깝기 짝이 없죠. 그런 아이들에게 ‘함께 쌓은 가치 있는 시간’을 알려주고 싶어요. 이 책으로요!^^#소리샘동화책방#친구에게친구가생겼어요#멀어지고가까워지는아이들#관계#친구#우정#책속물고기#카트리네마리에굴다게르글#시리멜키오르그림#김호정옮김#조시온해설#동화#동화추천
‘세상이 다른 모습일 수 있을까? 나무와 산이 사라질 수 있을까?그럼 세상도 더 이상 세상이 아닐텐데.’여러분은 나무와 산이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 있나요?나무와 산이 사라지는 상상을 할 수조차 없을 만큼 산맥 깊은 곳에 살고 있는 아이가 있습니다.<숲의 아이 윌라>자연과 교감하고 대화하며 살아가는 숲의 마녀, 숲의 아이 윌라.윌라는 자연에 스며들어 몸을 숨길 수도 있고 나무, 늑대 등 모두와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살아가던 윌라는 자신의 일족이 달라지고 있음을 느껴요.인간들만 나무를 베고 숲을 파괴하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일족의 지도자 파드란 역시 이익을 좇아 전통을 버린 채 자연을 파괴하고 있었죠.이런 상황 속에서 윌라는 할머니인 마머우의 가르침을 떠올려요. 그리고 자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게 되죠. 윌라가 어떻게 자신과 일족, 새로 만난 인간들을 지켜내는지 윌라의 모험을 책에서 확인해주세요!저는 이 책처럼 재미있는데 꽤 두꺼운 책을 좋아해요. 오랜 시간 새로운 세계에 푹 빠져있을 수 있으니까요! 펴는 순간 숲에서 살아가는 윌라의 세계에 몰입이 되어 윌라와 함께 고민하고, 마음 아파하며 읽었어요. 일족과 숲을 지키는 건 다름 아닌 사랑과 연민, 공감이라는 마머우의 메시지에 교육자로서, 세상을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제 역할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어요.미국에서는 이미 1천여 개의 교실에서 이미 윌라를 만나보았다고 해요. 저도 아이들과 꼭 윌라를 만나보려고요! 그럼 우리 숲에서 만나요!#소리샘동화책방#위즈덤하우스#숲의아이윌라#위즈덤하우스나는교사다2기#위즈덤하우스나는교사다#위즈덤하우스서평#동화#고학년동화#고학년동화추천#환경교육#생태전환교육#숲#자연
제목부터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그림책<그리움은 슬픈 거예요?>이야기는 비행기를 보며 인사하는 가족의 모습으로부터 시작됩니다.공항에서 돌아온 아이는 집에 할머니의 물건이 하나도 없는 걸 보고는 엉엉 울어요. 더 이상 곁에 할머니는 없지만 할머니에게 자신의 일상을 하나씩 이야기합니다.언제는 보라색 꽃이 활짝 핀 모습을 보았고, 또 언제는 동물원에 갔다고요.보라색 꽃에서는 할머니 냄새가 나는 것 같고, 동물원에서는 사탕을 사주던 할머니를 떠올려요.이렇게 할머니가 보고 싶을 때는 마음이 힘들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그리움은 슬픈 걸까요?그림책 속 아이를 보며 저는 오히려 그리움은 슬픈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누군가를 그리워하는 것, 곁에 있지 않은 누군가를 계속해서 생각하는 것.그건 내 안에 엄청 큰 사랑이 있기 때문이잖아요.오히려 누군가를 그리워할 수 있는 삶은 참 행복한 삶이 아닐까요?여러분은 누가 그리운가요? 그리움은 슬픈 걸까요?#소리샘그림책방#그리움은슬픈거예요#한솔수북#한솔수북서평단#한솔수북서포터즈#임수정글#김혜원그림#그리움#할머니#손자#가족#사랑
사람이라면 누구나 ‘똥’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을 거라 생각해요!쉽게 오픈하기는 어렵지만 또 꺼내놓고 나면 가장 웃기고, 또 공감되는 똥 에피소드!그 이야기를 해주고 싶은 아이를 만났습니다.<아빠, 나 똥!>휴가를 떠난 마크네 가족! 숙소에 짐을 풀고 수영장으로 풍덩 빠져드는 순간!마크가 이야기합니다.“아빠! 나 똥!”아빠와 마크는 다시 방으로 돌아가는데요, 무려 168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한답니다.힘들게 힘들게 방에 도착했는데 마크가 말해요.“똥이 안 나와요.”아무리 힘을 줘도 나오지 않아 아빠와 마크는 다시 168개의 계단을 내려가 드디어 수영장에 다시 뛰어드는데요. 마크가 다시 이야기합니다.“아빠, 나 똥!”이렇게 계속 계단을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는 마크와 아빠!아빠가 더이상은 못 올라간다고 할 때쯤 무언가 일이 벌어진 것 같은데요!마크의 똥 이야기를 그림책에서 만나보세요! 살다 보면 누구나 곤란한 일을 겪잖아요. 똥 때문일 수도, 다른 일 때문일 수도 있지만요. 그럴 때 “괜찮아”라는 말보다 “나도 그랬어.”라고 말해주는 사람을 만나면 참 좋더라고요.심각하게 느껴지던 일이 별 일 아니라고 느껴지기도 하고요.똥 때문에 곤란한 일을 겪는 친구를 만난다면 이 책을 내밀어주세요!심각하고 곤란했던 일이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될 거예요.#소리샘그림책방#아빠나똥#다봄출판사#다봄#김여진옮김#똥#똥에피소드#위로#공감#그림책#그림책추천#신간그림책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신비롭고 매혹적인 그래픽노블 그림책 소개합니다.<길 위의 아이>누가 만들었는지, 언제부터 사람들이 살았는지 모를 수수께끼 같은 섬에 이리저리 떠돌며 살아가는 한 아이가 있습니다.사람들은 길고양이는 돌봐주어도 아이에게는 관심조차 없어요.작디 작은 아이가 무얼 할 수 있겠냐는 이야기 뿐입니다. 아이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아랑곳 하지 않고 씩씩하게 살아가요. 이 골목 저 골목을 돌아다니며 섬을 벗어나기 위해 출구를 찾죠. 아이는 씩씩해 보이지만 사실 마음에 구멍을 가지고 있어요.그리고 이 구멍은 어떤 일을 해도 채워지지 않습니다.그러다 아이는 자신과 비슷한 다른 아이를 만나게 되는데요. 서로 무척 닮아있는 둘은 서로가 서로의 그림자가 아닐까 생각할 정도로 모든 걸 함께합니다. 그렇게 더 이상 마음의 구멍이 느껴지지 않을 때쯤, 숨겨진 길을 마주합니다.이 둘은 새로운 길 위에서 어떤 선택을 할까요?혼자였던 아이가 자신의 그림자라고 느낄 정도로 가까운 친구를 만나고, 새로운 선택을 하는 과정이 우리의 삶과 다르지 않아 보였어요. 똑 닮았다고 생각했던 상대가 한 걸음 떨어져서 보았을 때 다르게 느껴진 경험.모두 있지 않나요?만남과 헤어짐, 성장에 대해 매혹적으로 보여주는 이 그림책! 추천합니다!!#소리샘그림책방#길벗어린이#길위의아이#이혜정지음#그래픽노블#그림책#그래픽노블그림책#만남#이별#성장#그림책추천#그림책서평#서평#길벗어린이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