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그림책<그리움은 슬픈 거예요?>이야기는 비행기를 보며 인사하는 가족의 모습으로부터 시작됩니다.공항에서 돌아온 아이는 집에 할머니의 물건이 하나도 없는 걸 보고는 엉엉 울어요. 더 이상 곁에 할머니는 없지만 할머니에게 자신의 일상을 하나씩 이야기합니다.언제는 보라색 꽃이 활짝 핀 모습을 보았고, 또 언제는 동물원에 갔다고요.보라색 꽃에서는 할머니 냄새가 나는 것 같고, 동물원에서는 사탕을 사주던 할머니를 떠올려요.이렇게 할머니가 보고 싶을 때는 마음이 힘들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그리움은 슬픈 걸까요?그림책 속 아이를 보며 저는 오히려 그리움은 슬픈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누군가를 그리워하는 것, 곁에 있지 않은 누군가를 계속해서 생각하는 것.그건 내 안에 엄청 큰 사랑이 있기 때문이잖아요.오히려 누군가를 그리워할 수 있는 삶은 참 행복한 삶이 아닐까요?여러분은 누가 그리운가요? 그리움은 슬픈 걸까요?#소리샘그림책방#그리움은슬픈거예요#한솔수북#한솔수북서평단#한솔수북서포터즈#임수정글#김혜원그림#그리움#할머니#손자#가족#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