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읽히는 소설,글들은 이유가있다.중학생때 읽은 이방인과 사뭇 다가오는 느낌이 다르다.특히 뫼르소 중학생땐 그냥 또라이라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가 느끼는 감정들이 아주아주 조금은 이해가간다. 그냥 그는 그렇게 태어난거고 그래서 그렇게 행동한 것일 뿐!이방인은 영어권 소설 분위기도 느껴진다.번역자 때문일까.김화영이 옮긴 이방인도 읽어봐야겠다
그랜드마더스는 얼마전 본 영화˝투마더스˝의 원작.영화도 물론 좋았지만 원작을 읽고는 영화에선 다 담질못했구나싶다.손가락질 받을만한 남녀사랑보다는 여자들간의 깊은 우정이 울림을 더해준다.이 작품외에 단편선 세작품이 더있는데 그 소설들도 너무 좋아 시간이 흐른뒤 다시한번 읽었을때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진다.
아들이 하숙하고 있는 센다이로 돌아갈때 항상 찰밥하고 채소절임,닭튀김을 넣은 도시락을 싸줬어요.아들은 그걸 가는 중에 차를 세운 뒤 먹나봐요.과연 이번에도 아들이 ˝엄마,도시락 싸줘요˝할까요?-33페이지.읽으면서 줄어가는 남은 쪽수에 아쉬움이 남았다.
소설속 여러 인물에대한 충분한 이해와 그 소설을 쓴 작가에대한 이해 그리고 그나라의 문화를 알고있어야 잘 번역된 문학작품이 탄생한다는걸 보여준 소설!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책을 읽을때 어떤 자세로 읽고있었는지 반성하게됐다.그냥 읽어치우는 글이아니라 천천히 음미하고 사색하며 앞으론 책을 읽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