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교회학교가 답이다 - 교회학교에서 만들어지는 AI 시대 역량 13가지
고형욱 지음 / 세움북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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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 교회학교가 답이다.

AI 시대 교회학교에서 만들어지는 13가지 역량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성품이 곧 역량이 되는 이 시대에 교회학교라는 공동체만이 해줄 수 있는 것들을 통해 다음세대 아이들에 부모로서뿐만 아니라 교회학교 선생님으로서 아이들에게 어떤 성품과 역량을 길러주어야 하는지 그것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영향력이 되는지 13가지의 역량을 중심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은 4가지 파트로 나눠져 있고 13가지의 역량을 각 장에서 설명해주고 있다.

part 1
알고리즘의 감옥을 깨는 ’거룩한 정체성‘
1.정체성
2.책임
3.기준

part 2 차가운 기술 사회를 녹이는 ‘ 인격적 온기’
4.함께함
5.헌신
6.리더십

part 3 유능한 지능을 넘어 ‘무한한 지혜’로
7.순종
8.회복탄력성
9.유연성
10.질문

part4 보이지 않는 나라를 오늘로 가져오는 ‘거룩한 창조력’
11.분별력
12.상상력
13.실행력

이 중 가장 중요하고 기본이 되는 역량은 part1의 정체성과 책임 기준이다. 나는 누구인가?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이 확고한 아이들은 고난을 돌파할 수 있는 단단한 내면을 가진 동시에 스스로 삶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는 주체성을 가지게 된다. 또한 사람의 존재 자체로 귀하게 여긴다.

지난 나의 교회 학교의 삶과 만났던 선생님들을 생각해보니 나의 존재 자체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고 늘 따뜻하게 맞아주셨던 기억이 난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이 있는데 이사온지 얼마 안되어 친구가 없어 교회 수련회를 가기가 두려워 망설이고 있는 나에게 다가워주셨고 친구를 만들어 주셨다. 또한 토요일마다 시간을 내어 큐티도 가르쳐 주시고 방학 때는 직접 쓴 엽서를 집으로 보내주시기도 했다. 내가 사랑받는 하나님의 자녀라는것을 선생님을 통해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이고 좋았던 점은 각 장의 역량을 보여주는 성경의 인물들을 보여주고 말씀을 나눠준 부분이었다.
요셉, 느헤미야, 에스더, 중풍병자의 네 명의 친구들, 베다니의 마리아, 다윗, 베드로, 엘리야, 바울, 야곱, 솔로몬, 노아, 요단강의 제사장들이 바로 그 성경의 인물들이다. 교회학교에서 성경 속의 인물이 가지고 있는 역량들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적절한 성경 말씀과 상황들을 통해 알 수 있었고 확신할 수 있게 되었다.

학교 교육만을 믿지 못해 학원을 보내는 학부모들처럼 나 또한 교회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것들에 대해 온전히 신뢰하지 못했다. 작년에 셋째를 출산하기 전까지 다니는 교회 어린이부서를 섬기는 교사였지만 늘 부족함을 느꼈고 내가 잘하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없어서 답답하기도 했다. 불과 얼마 전까지 그 현장에 있었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들을 많이 느꼈고 그래서 가정에서 그 부족함을 메꾸려고 많이 애썼던 것 같다. 일주일의 한 번 있는 교회학교 예배 시간이 한 아이의 인생을 바꾸기엔 턱없이 부족해보이는 시간일 수 있겠지만 그 시간이 쌓이고 세상 속에서 누릴 수 없는 경험들이 쌓이다보면 반드시 우리 아이들이 달라질거리 믿는다. 이 책을 좀 더 일찍 만났더라면 소그룹 시간에 아이들과 좀 더 다양하게 나누고 활동할 수 있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았다.

이 책은 교회학교에서 소그룹 시간에 아이들과 함깨 나눌 수 있는 가이드와 각 가정에서도 아이들과 나누고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가이드릉 제공하고 있어 책을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교회와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교회학교 선생님은 물로 부모라면 이 책을 꼭 읽고 실천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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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행전 - 쉼과 누림의 인문학
오용주 지음 / 세움북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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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행전

긴 시간 이민 목회 해오신 저자 오용주 목사님의 이민 목회 이야기와 더불어 삶 속에서 경험하고 느꼈던 다양한 이야기들과 생각들을 담고 있는 책이다.

은퇴하고 한국에 돌아오기까지 주님의 이끄심이 있었다.

특별히 첫번째 챕터는 이민 목회 이야기를 담고 있다.

광야와 같은 하루 하루를 보내며 공급자 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셨다. 그 훈련의 시간을 통해 그는 하나님 없이는 살 수 없을을 알게 하셨고 이민 목회라는 첫걸음을 떼며 하나님 앞에 선 한 사람의 목회자로 서게 하셨고 은퇴 후 강단에서 내려와 예배당 뒷자리에 앉게 된 뒤에 자신의 모습을 직면하게 된다. 그들과 함께 했던 착하고 충성스러웠던 성도들 그들을 이끌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그들에게 더 많이 배고 더 깊이 사랑받았음을 고백한다. 더 이해하지 못하고 더 기다려주지 못하고 사랑으로 품어주지 못했던 것이 아쉬움과 회한으로 남는다고 말하는 저자의 모습을 통해 몇 십년 후 나의 모습은 어떨까? 잠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 때는 이게 최선이었고 손해보고 싶지 않고 더 받고 싶고 누리고 싶어했던 어린아이와 같았던 나의 모습을 후회하지는 않을까? 목사님은 성도들을 사랑하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 사명이라면 나에겐 남편과 아이들을 더 나아가 이웃을 사랑하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위로해주는 것이 사명일 것이다.

이 책은 다양한 주제에 대해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쓴 글들이 많다. 한 번쯤 생각해봤던 이야기들도 있고 어디선가 들어봤던 것 같은 이야기들도 있지만 천천히 글에 머물게 하고 또 생각하게 한다.

내용이 어렵지 않아 쉽게 읽히지만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글들이 많았다. 삶의 연륜이 묻어나는 따뜻하고 깊이 있는 글들이 하나 하나 참 좋았다.

책에 줄을 긋거나 메모하는 것을 힘들어 하는 나인데 기억하고 메모하고 싶은 글들이 참 많았다.

많은 지식을 담고 있지는 않지만 많은 지혜를 담고 있는 책이다.

p. 69-71
얼굴이 보물 지도

하나님은 우리의 얼굴에 모세혈관을 그물처럼 촘촘히 깔아두셨다. 그래서인지 마음속 감정은 좀처럼 숨겨지지 않는다. 기쁨과 슬픔, 분노와 설렘은 어느새 얼굴빛과 표정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금을 발견한 사람들이 아무말도 하지 않았지만 그들의 얼굴이 달라져 있었기에 사람들은 그들이 금을 발견한 사실을 알았다)

말은 숨길 수 있엇도 표정은 숨기기 어렵다. 사람의 얼굴은 마음속에서 발견한 ‘보물’ 의 존재를 드러내는 지도와도 같다.

우리가 정말로 예수 그리스도를 삶의 보물로 발견했다면, 그 기쁨은 얼굴에 드러나야 하지 않을까. 억지로 지으려는 미소가 아니라, 속에서부터 번져 나오는 평안과 김사의 빛 말이다.

이 글을 잃는데 내 표정은 어떤지 거울을 들여다보게 되었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리는 보물을 발견한 기쁨을 가진 자인가? 내 얼굴에 그 기쁨이 나타나는가?

짧은 글이었지만 나의 모습을 돌아보고 내가 지금 놓치고 있는 것이 무엇이지 돌아보게 되었다.

늦둥이를 키우며 잠을 잘 못자고 피곤하다보니 살도 많이 빠지고 늘 얼굴에 피곤이 가득하다. 사실 아이가 주는 기쁨이 힘들과 피곤한 것보다 훨씬 더 크지만 나의 표정은 늘 힘들어 보이고 안좋아보인다. 가끔 오늘처럼 혼자 외출할 때 빼고는 집 안에서는 예민한 엄마 짜증많은 아내가 된다. 말을 하지 않아도 남편과 아이들은 내 표정만 봐도 다 알고 있구나!! 예수님이 내 안에 계시는데 늘 새힘 주시고 평안과 기쁨을 주시는데 눈 앞에 보이는 현실 앞에서는 자꾸 무너진다. 나는 주님의 자녀이다. 주님이 계시기에 두려울 것이 하나도 없다. 웃는 얼굴로 세상에 나아가자! 가까운 가족들에게 먼저 미소 지을 수 있기를…

짦은 이야기지만 큰 깨달음과 삶의 지혜를 준다.

글 하나 하나가 너무 좋아 다시 읽고 싶어지는 책이다.

다시 읽는다면 매일 매일 조금씩 읽고 깨닫게 된 것들 결단하게 된 것들을 적고 실천해도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바쁜 일상 속에서 여유를 갖고 하나님 앞에서 나의 삶의 모습이 어떠한지 돌아보며 하나님의 음성에 조용히 귀 기울이 원하는 모두에게 추천한다.

천천히 때론 오래 문징 앞에 머물고 하나님이 나에게 무엇을 말씀하기 원하시는지 들어보며 인생의 여정 가운데 한 걸음 한 걸음 주님 앞으로 더 가까이 나아가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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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출근 수업 ㅣ 하나님의 수업
서창희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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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출근 수업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현장 실천편 책과 함깨 다시 들여다보게 되었다. 그냥 책만 읽었을 때라 직접 말씀을 찾고 적으며 또 워크북에 있는 질문 하나 하나에 답하며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모습이 어떤한 모습인지 찾아가는 여정이 참 의미있었던 시간이었다.

작년에 셋째를 출산한 후 육아만 하고 있었기에 이 책을 읽는 것이 나에게 큰 도움이 될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은 일하는 사람이나 그렇지 않은 사람 모두가 읽어야 할 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나님이 이 땅을 창조하실 때부터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창2:15)

인류가 하나님을 떠나서 타락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힘든 일을 하게 된 것이 아니라 타락 이전에 일이 있었고, 하나님의 선물로 사람에게 원래 일이 주어져 있었다.

일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니 나에게 주어진 일들을 대하는 마음이 달라지게 되었다. 하나님은 일을 통해 자기 효능감과 기쁨 그리고 의미를 찾게 하신다.

나에게 주어진 일을 능숙하게 하며 배움도 놓치지 않아야 한다. 배운대로 순종하신 예수님처럼 우리도 배우고, 배운 것으로 일하고 열매를 맺어 하나님의 뜻을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

또한 하나님은 우리에 희소성으로 쓰임 받게 창조하셨다. 다윗이 물맷돌로 골리앗을 쓰러뜨린 것처럼 우리에게도 하나님이 주신 희소함이 있다. 그것은 나만이 할 수 있고 용서할 수 있고 감내할 수 있는 일들이다. 이것은 세상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각자의 사명이고 이 사명은 내 삶의 모든 영역을 통해 하나님이 원하시는 그 일을 수행하는 것이다.

일에 대한 준비를 다룬 챕터에서는 그동안 나의 머뭇거림이 어디에서 왔는지 깨닫게 해주었다. 준비되지 않으면 불안해서 무엇인가를 시작하기가 두렵고 잘 할 수 있을지 늘 걱정만 앞섰던 나! 그래서 젊은 시절 해보지고 않고 포기하거나 머뭇거리다 놓쳐버린 일들이 참 많았다. 하나님은 준비된 자만 쓰시지 않는다. 모세가 준비되지 않은 상태임을 알고 계셨지만 그를 사용하셨다. 기회는 준비가 다 되어야만 오는 것이 아니다. 부족해도 순종함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를 직접적으로 또 간접적으로 도우신다. 모세가 출애굽을 준비하며 말을 잘하지 못한다고 할 때 하나님은 직접 할 말을 가르쳐주셨고 말을 잘하는 아론을 붙여주셨다.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며 나아갈 때 부족한 우리도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실 것이다.

매일 같은 일을 해서 지겹다고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8년전 부터 나는 매일 아침 아침밥과 남편 도시락을 싸는 일을 하게 되었다. 이것은 내가 원해서 하게 된 일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하게 된 일이었기에 처음엔 불평이 올라왔다. 남편도 요리를 잘 하면 좋을텐데 매일 내가 해야 한다는 것이 너무 지겹고 귀찮았다. 3년째 되는 해! 코로나가 찾아왔고 매일 밥을 했던 나의 노력이 빛을 발하게 되었다. 늘 하던거라 아이들이 학교와 유치원에 안가도 백신을 안 맞아 다같이 외식을 하지 못할 때에도 배달 어플 한 번 사용하지 않고 삼시세끼에 도시락까지 싸도 크게 힘들다고 생각되지 않았고 매일 매일 어떤 요리를 할까 기대하며 준비하게 하셨다. 그 덕분에 외출이 쉽지 않았던 긴 코로나 시절에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고 아이들과 잘 지낼 수 있었다.
반복 후에 하나님은 전환을 시키신다는 말씀은 매일 반복만 하는 우리의 지겨운 일상에 소망으로 다가온다.
여리고성을 6일동안 매일 한바퀴씩 도는 것이 성이 무너지는 것과 크게 상관이 없어 보였지만 7일째 되던 날 하나님은 큰 전환을 허락하셨시고 마침내 여리고성이 무너지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찔림이 많았고 깨달음이 많았던 챕터는 5번째 챕터였다.

일터는 자기 의가 깨지는 현장이다.

일을 잘하는 나와 일을 못하는 나를 바라보는 시선과 관점이 얼마나 잘못됐는지 깨닫게 하셨고 일을 못하는 사람을 볼 때와 일을 잘하는 사람을 볼 때 나의 마음과 모습이 얼마나 교만하고 질투심에 가득차 있는지 깨닫게 해주셨다. 내가 부족할 때는 일하는 과정을 통해 하나님이 나에게 주시는 유익이 빈드시 있음을 알게 하시고, 일을 잘하고 있을 때는 그것이 내 힘과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능력임을 고백하며 겸손해지게 하신다.
일을 못하는 누군가를 볼 때 평가하는 마음이 아닌 어떻게 하면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생각하게 하시고,나보다 일을 잘하는 사람을 볼 때는 그를 인정하고 배우며 그 사람을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유익이 반드시 있음을 알게 하셨다.

일하며 만나는 사람들 모두 하나님이 만드신 사람들이기에 그들에게 관심을 갖고 특별히 내가 신경 써야 할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분별하게 하시고 믿지 않는 자라며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섬길 수 있기를 기도하게 하셨다.
난 사람에게 관심이 많은 편이라 많은 사람들에게 신경을 쓰며 지내는 편이었는데 때로는 그것이 나에게 버겁게 느껴졌다. 모든 사람에게 신경 쓸 수 없음을 인정하니 마음이 평안해졌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사람들과 다르게 일을 대하는 의미가 있다.

우리 삶의 주인이신 예수님을 섬기고, 그 분을 기쁘시게 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받을 보상만 기대하는 자가 되자.

산업 그 지체가 변화되는 것은 하나님의 섭리 중 일부이며 또한 인생 자체도 변한다. 세월에 따라 나이가 들고 체력도 약해지지만 어떤 일이든, 그것을 성실하게 감당하는 일의 태도는 변하지 않는다. 변화에 민감하되 성실한 태도를 가지고 있다면 어떠한 업무환경의 변화에도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취업을 앞둔 사람들 뿐만 아니라 미래 일을 하게 될 모든 사람이 일을 하면서 경험하게 될 많은 고민들을 해결해주고 일은 하고 있지만 아직 자신의 소명을 발견하지 못하고 지쳐있는 자들에게 힘을 주는 책이다.
젊은 시절에 이 책을 만났다면 조금은 덜 고민하고 힘들어 하지 않았을까?
반드시 현장 실천편 워크북과 함께 하며 자신의 모습을 점검하며 나아가기를 권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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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는 복음 - 하나님 나라와 삼위일체적 공동체를 향한 여정 : 몰트만과 현대 교회론이 나누는 대화
모중현 지음 / 지우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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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는 복음

복음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으며 다시 한 번 복음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복음의 의미가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진짜 복음인지 이 책은 하나님 나라 ,삼위일체 ,교회를 통해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제 1장: 하나님 나라

복음은 “좋은 소식 ”또는 “기쁜 소식”을 의미합니다.
복음은 본질적으로 공동체적인 이야기입니다. 사랑이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의 존재로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은 사랑이시며, 그분의 성품을 따라 우리 역시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복음은 관계입니다. 복음은 깨어진 하나님과 인간, 인간과 피조세계의 관걔가 치유되고 회복된다는 좋은 소식입니다.

기쁜 소식(복음)을 통해 공동체가 회복되고 관계가 회복되는 경험을 한 적이 있는지 예수님을 아직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전해지기 위해 나는 얼마나 많은 헌신과 노력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소외되고 고통받는 이웃들이 하나님의 복음을 듣고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려면 우리의 사랑과 수고 헌신이 반드시 필요함을 알게 하시고 그 가운데 우리에게도 기쁨과 충만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삼위일체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은 본질에 있어서 하나이시며, 서로 구별되는 위격으로 존재하신다. 세 분 하나님은 서로를 알고, 사랑하며 교제하십니다.

약육강식의 세상에서 관계는 쉽게 끊어지고, 조건적인 사랑이 넘쳐나고, 공동체는 깨어집니다. 이런 세상에서 삼위 일체의 사랑은 세상과 다름을 보여줍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나의 것을 기꺼이 내어주며, 하나 되기를 힘쓰고, 나만을 위한 존재가 아니라 너를 향한 존재로 살아가게 합니다.

나에게 삼위일체 하나님의 사랑이 있는지 돌아봅니다. 나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랑에서 상대방을 생각하고 더 나아가 공동체를 향한 사랑에까지 이르길 소망합니다.

교회,하나님 나라를 선취하는 공동체

교회는 삼위일체 하나남의 사랑에 참여하며, 그 사랑을 세상에 흘려보내 곳이며 하나님을 드러내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공동체로 살아가야 하는 곳입니다.

지금 한국 교회의 모습은 서로 비난하고 상처주며 하나되지 못하는 모습만 보이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며 회개하며 사랑의 공동체로서의 모습을 회복하길 기도합니다.

특별히 이 책은 몰트만과 대화하며 그의 신학을 바탕으로 한국 교회의 현실(이머징, 선교적, 정치적, 온라인 교회)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 나라를 살아갈 수 있을지 고민하고 우리가 보여줘야 할 교회의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지향하는 공동체로서 교회 안에서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고 세상 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선취하며 사회적 약자를 환대하고 피조 세계를 돌보며, 믿는 모두가 하나가 되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선교 공동체로 살아가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현실 교회를 바라보며 다시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길 권면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와닿았던 문장이 있습니다.
p.175
복음은 설명해야 할 내용이 아니라 살아내야 할 삶입니다. 말로만 전해지는 복음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누군가가 고통 속에 있는 이웃과 함깨 울고, 외로운 이를 찾아가 말을 건네며, 삶의 짐을 함께 질 때, 그 사랑은 말보다 깊은 복음을 전합니다.

이 문장을 읽을 때 참 많음 찔림이 있었습니다. 나는 복음에 대해 아는 것에만 그치고 복음대로 살아가지 못하고 있음을 깨닫게 하셨고 그런 나의 모습을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성경을 읽고 교회에 가고 예배를 드리고 기도를 하는데 나의 삶은 이웃과 공동체가 아닌 나 자신에게만 너무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육아하느라 시간이 없고 피곤하고 힘들다는 이유로 외면했던 시람들 그들에게 필요한 복음은 말이 아닌 사랑이 담긴 나의 행동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이 책은 다 읽었지만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았습니다. 하나님이 다시 복음을 읽게 하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 책을 읽는 믿는 모두가 또 교회가 말로만 전하는 복음이 아닌 진짜 복음을 살아내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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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책 파는 조선 상인들 ㅣ 믿음의 글들 399
이원식 지음 / 홍성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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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책 파는 조선 상인들

한글로 된 성경책을 매일 읽으면서 한 번도 어떻게 한글로된 된 성경책이 생겼으며 언제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이 한글로 성경책을 읽게 되었는지 크게 궁금해하지도 알고 싶어하지도 않았던 나에게 이 책은 흥미진진하고 감동이 넘치는 여행길로 초대해주었다.
신라시대에 우리나라에 당나라를 통해 서양인들의 유물과 함께 성경책이 우리나라에 들어왔을 거라는 가능성이 있지만 당시 나무껍질이나 종이에 기록된 성경 말씀이 오래도록 보존되는 것은 쉽지 않았고 유대인이 쓰던 히브리어로 쓰여진 성경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1816년 영국을 출발한 알세스트로호의 함장 머레이 맥스웰은 조선 관리에게 킹제임스 버전의 영어 성경 책을 선물해 주었지만 그 책을 받아 든 관리는 그가 무슨 말을 했는지 알아들을 수가 없었고 성경의 내용도 알 수가 없었다. 16년 뒤 1832년 <조선 서해안 및 류큐제도 발견 항해기> 이라는 이름으로 출간 된 책을 읽고 동아시아 지역에 관심을 갖게 된 한 사람이 조선 서해안에 도착해 성경책을 전하게 되었다. 그때 성경책은 한문으로 번역 된 성경이었다.개신교 선교사인 귀츨라프는 통역관으로 중국어와 일본어에 능통했다. 그는 사람들에게 돼지감자를 땅에 심는 방법을 알려 주고 성경책을 나누어 준 사람이다.

p.24-25
이 씨앗을 심으면 돼지감자가 나오지요. 그런데 이 돼지감자 씨앗만큼이나 중요한 책 한권을 내가 드리지요. 아주 귀한 책입니다. 사람들이 이 책을 읽으면 돼지감자보다 더 큰 열매를 얻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의 열매지요.

하지만 한문으로 된 성경책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은 소수의 양반들뿐이었다. 이후 토마스 선교사는 미국의 무장상선인 제너럴셔먼호를 타고 대동강 인근에 도착했다. 조선이라 나라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평양으로 들어 가려고 했지만 도중에 목숨을 읽게 된다. 그때 토마스는 한문으로 된 성경 책을 조선 병사들에게 전해줬고 그 성경이 평양의 한 여관의 벽지로 사용되면서 장대현 교회가 되었다.
다양한 방법으로 성경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은 성경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게 되었지만 오페르트의 남원군 묘 도굴 사건으로 흥선대원군이 천주교 신자들을 박해하고 학살하게 되면서 기독교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게 되었다. 이미 수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성경책 때문에 목숨을 잃은 상황에서 의주 상인 백씨에게 존 로스는 성경책을 판다. 진리와 하늘의 지혜가 담겨 있는 성경책이 당신의 영혼을 구원해 줄 것이라고 한 말을 들은 백씨는 한문 성경책을 아들 백홍준에세 읽어보라고 했고 홍준은 그 책을 읽고 친구 진기와 함께 성경책을 건네준 존 로스를 찾아간다. 그는 토마스 선교사가 조선에 가려다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아직 하나님을 잘 모르는 조선의 선한 백성들을 만나러 영구라는 도시에 가게 되었고 고려문에서 의주 상인들을 통해 한글로 번역된 성경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글로 성경 번역하는 것을 도와주게 된 이응찬은 성경을 읽게 되면서 술과 도박을 끊고 세례를 받게 되는 변화를 겪었다. 혼자서 한글로 성경을 변역하는 것이 힘들 때 백홍준과 그의 친구 김진기가 존 로스를 찾아오게 되고 그들은 세례를 받고 기쁜 마음으로 한글 성경 번역 작업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중국 땅에 홍삼을 팔러 온 서상륜은 장티푸스에 걸렸지만 서양 선교사 매킨타이어의 도움으로 위태로웠던 목숨을 건지게 되면서 그가 베푼 사랑이 예수님의 사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선교사가 건네준 성경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성경 번역에 함께 하게 되었고 이후 일본에 가서 선진 기술과 문물을 배워 가난한 조선의 백성을 도울 방법을 찾고 있었던 이수정은 일본에서 농학자 쓰다 센을 만나게 되고 그는 이수정에게 한문으로 된 성경을 건네주게 된다. 어릴 때부터 유교의 가르침을 받아온 이수정에게 성경의 내용은 납득하기 어려웠지만 그 가르침을 그를 점점 평안하게 만들었고 그는 크리스마스 예배를 통해 예수 부활과 사랑의 참 의미를 깨닫게 된다. 그런 그에게 미국의 루미스 선교사가 성경을 한글로 번역해달라고 부탁하게 되면서 동시에 한 쪽에서는 평안도 사투리도 변역된 성경이 또 한 쪽에서는 국한문 혼용체로 번역된 성경이 만들어진다. 이후 한글의 자음과 모음의 식자를 배치해 성경의 문장을 만들었던 식자공 김청송은 가난에 지쳐 아무런 희망 없이 살아가는 자신의 고향 사람들에게 한글 성경을 전해주고 싶은 마음에 고향에 성경책을 가지고 갔고 성경을 읽은 사람들은 변화되고 세례를 받고 싶어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또한 자신이 번역한 한글 성경을 가지고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어 고향 의주로 가던 백홍준은 중간에 잡혀 감옥에 가기도 했지만 많은 사람의 노력으로 풀려나게 되었고 전 재산을 잃었지만 죽기 직전까지 한글 성경 전하는 일을 멈추지 않고 매서인(권서인)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했다.

P.201
매서인: 성경의 말씀을 전하고 배포하는 전도자이며 성경을 팔기도 했다. 권서인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하나님은 순종하는 사람들을 통해 역사하신다는 것을 알게 된 시간이었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성경이 전해졌을텐데 어떤 사람은 두려워 거절하였지만 누군가는 용기를 내었고 목숨을 걸고 번역하는 일에 참여했다. 그들은 모두 성경을 읽고 변화되었다. 이 일을 위해 조선땅을 위해 기도했던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순종하는 사람들을 통해 복음이 전해지고 성경이 전해지고 한글로 번역이 되고 지금 우리가 이렇게 편하고 이해하기 쉽게 하나님의 말씀을 읽게 되었다. 절망 가운데 있던 조선 땅에는 진리를 따라 한글 성경을 번역하고 목숨을 걸고 권서인의 삶을 택한 수많은 조선 사람들이 있었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것들이 결코 그냥 얻은 것이 아님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한글을 사용하고 한글 성경을 읽는 한국인으로서 한글 성경이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는지 알고 성경을 읽는다면 한 글자 한 글자가 소중하게 느껴질 것이다. 이 귀한 성경을 매일 읽을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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