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행전긴 시간 이민 목회 해오신 저자 오용주 목사님의 이민 목회 이야기와 더불어 삶 속에서 경험하고 느꼈던 다양한 이야기들과 생각들을 담고 있는 책이다. 은퇴하고 한국에 돌아오기까지 주님의 이끄심이 있었다. 특별히 첫번째 챕터는 이민 목회 이야기를 담고 있다. 광야와 같은 하루 하루를 보내며 공급자 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셨다. 그 훈련의 시간을 통해 그는 하나님 없이는 살 수 없을을 알게 하셨고 이민 목회라는 첫걸음을 떼며 하나님 앞에 선 한 사람의 목회자로 서게 하셨고 은퇴 후 강단에서 내려와 예배당 뒷자리에 앉게 된 뒤에 자신의 모습을 직면하게 된다. 그들과 함께 했던 착하고 충성스러웠던 성도들 그들을 이끌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그들에게 더 많이 배고 더 깊이 사랑받았음을 고백한다. 더 이해하지 못하고 더 기다려주지 못하고 사랑으로 품어주지 못했던 것이 아쉬움과 회한으로 남는다고 말하는 저자의 모습을 통해 몇 십년 후 나의 모습은 어떨까? 잠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 때는 이게 최선이었고 손해보고 싶지 않고 더 받고 싶고 누리고 싶어했던 어린아이와 같았던 나의 모습을 후회하지는 않을까? 목사님은 성도들을 사랑하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 사명이라면 나에겐 남편과 아이들을 더 나아가 이웃을 사랑하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위로해주는 것이 사명일 것이다. 이 책은 다양한 주제에 대해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쓴 글들이 많다. 한 번쯤 생각해봤던 이야기들도 있고 어디선가 들어봤던 것 같은 이야기들도 있지만 천천히 글에 머물게 하고 또 생각하게 한다. 내용이 어렵지 않아 쉽게 읽히지만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글들이 많았다. 삶의 연륜이 묻어나는 따뜻하고 깊이 있는 글들이 하나 하나 참 좋았다. 책에 줄을 긋거나 메모하는 것을 힘들어 하는 나인데 기억하고 메모하고 싶은 글들이 참 많았다. 많은 지식을 담고 있지는 않지만 많은 지혜를 담고 있는 책이다. p. 69-71얼굴이 보물 지도하나님은 우리의 얼굴에 모세혈관을 그물처럼 촘촘히 깔아두셨다. 그래서인지 마음속 감정은 좀처럼 숨겨지지 않는다. 기쁨과 슬픔, 분노와 설렘은 어느새 얼굴빛과 표정에 고스란히 드러난다……(금을 발견한 사람들이 아무말도 하지 않았지만 그들의 얼굴이 달라져 있었기에 사람들은 그들이 금을 발견한 사실을 알았다)말은 숨길 수 있엇도 표정은 숨기기 어렵다. 사람의 얼굴은 마음속에서 발견한 ‘보물’ 의 존재를 드러내는 지도와도 같다. 우리가 정말로 예수 그리스도를 삶의 보물로 발견했다면, 그 기쁨은 얼굴에 드러나야 하지 않을까. 억지로 지으려는 미소가 아니라, 속에서부터 번져 나오는 평안과 김사의 빛 말이다. 이 글을 잃는데 내 표정은 어떤지 거울을 들여다보게 되었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리는 보물을 발견한 기쁨을 가진 자인가? 내 얼굴에 그 기쁨이 나타나는가?짧은 글이었지만 나의 모습을 돌아보고 내가 지금 놓치고 있는 것이 무엇이지 돌아보게 되었다. 늦둥이를 키우며 잠을 잘 못자고 피곤하다보니 살도 많이 빠지고 늘 얼굴에 피곤이 가득하다. 사실 아이가 주는 기쁨이 힘들과 피곤한 것보다 훨씬 더 크지만 나의 표정은 늘 힘들어 보이고 안좋아보인다. 가끔 오늘처럼 혼자 외출할 때 빼고는 집 안에서는 예민한 엄마 짜증많은 아내가 된다. 말을 하지 않아도 남편과 아이들은 내 표정만 봐도 다 알고 있구나!! 예수님이 내 안에 계시는데 늘 새힘 주시고 평안과 기쁨을 주시는데 눈 앞에 보이는 현실 앞에서는 자꾸 무너진다. 나는 주님의 자녀이다. 주님이 계시기에 두려울 것이 하나도 없다. 웃는 얼굴로 세상에 나아가자! 가까운 가족들에게 먼저 미소 지을 수 있기를…짦은 이야기지만 큰 깨달음과 삶의 지혜를 준다. 글 하나 하나가 너무 좋아 다시 읽고 싶어지는 책이다. 다시 읽는다면 매일 매일 조금씩 읽고 깨닫게 된 것들 결단하게 된 것들을 적고 실천해도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바쁜 일상 속에서 여유를 갖고 하나님 앞에서 나의 삶의 모습이 어떠한지 돌아보며 하나님의 음성에 조용히 귀 기울이 원하는 모두에게 추천한다. 천천히 때론 오래 문징 앞에 머물고 하나님이 나에게 무엇을 말씀하기 원하시는지 들어보며 인생의 여정 가운데 한 걸음 한 걸음 주님 앞으로 더 가까이 나아가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