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출근 수업이 책을 다 읽고 나서 현장 실천편 책과 함깨 다시 들여다보게 되었다. 그냥 책만 읽었을 때라 직접 말씀을 찾고 적으며 또 워크북에 있는 질문 하나 하나에 답하며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모습이 어떤한 모습인지 찾아가는 여정이 참 의미있었던 시간이었다. 작년에 셋째를 출산한 후 육아만 하고 있었기에 이 책을 읽는 것이 나에게 큰 도움이 될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은 일하는 사람이나 그렇지 않은 사람 모두가 읽어야 할 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나님이 이 땅을 창조하실 때부터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창2:15)인류가 하나님을 떠나서 타락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힘든 일을 하게 된 것이 아니라 타락 이전에 일이 있었고, 하나님의 선물로 사람에게 원래 일이 주어져 있었다. 일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니 나에게 주어진 일들을 대하는 마음이 달라지게 되었다. 하나님은 일을 통해 자기 효능감과 기쁨 그리고 의미를 찾게 하신다. 나에게 주어진 일을 능숙하게 하며 배움도 놓치지 않아야 한다. 배운대로 순종하신 예수님처럼 우리도 배우고, 배운 것으로 일하고 열매를 맺어 하나님의 뜻을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 또한 하나님은 우리에 희소성으로 쓰임 받게 창조하셨다. 다윗이 물맷돌로 골리앗을 쓰러뜨린 것처럼 우리에게도 하나님이 주신 희소함이 있다. 그것은 나만이 할 수 있고 용서할 수 있고 감내할 수 있는 일들이다. 이것은 세상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각자의 사명이고 이 사명은 내 삶의 모든 영역을 통해 하나님이 원하시는 그 일을 수행하는 것이다. 일에 대한 준비를 다룬 챕터에서는 그동안 나의 머뭇거림이 어디에서 왔는지 깨닫게 해주었다. 준비되지 않으면 불안해서 무엇인가를 시작하기가 두렵고 잘 할 수 있을지 늘 걱정만 앞섰던 나! 그래서 젊은 시절 해보지고 않고 포기하거나 머뭇거리다 놓쳐버린 일들이 참 많았다. 하나님은 준비된 자만 쓰시지 않는다. 모세가 준비되지 않은 상태임을 알고 계셨지만 그를 사용하셨다. 기회는 준비가 다 되어야만 오는 것이 아니다. 부족해도 순종함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를 직접적으로 또 간접적으로 도우신다. 모세가 출애굽을 준비하며 말을 잘하지 못한다고 할 때 하나님은 직접 할 말을 가르쳐주셨고 말을 잘하는 아론을 붙여주셨다.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며 나아갈 때 부족한 우리도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실 것이다. 매일 같은 일을 해서 지겹다고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8년전 부터 나는 매일 아침 아침밥과 남편 도시락을 싸는 일을 하게 되었다. 이것은 내가 원해서 하게 된 일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하게 된 일이었기에 처음엔 불평이 올라왔다. 남편도 요리를 잘 하면 좋을텐데 매일 내가 해야 한다는 것이 너무 지겹고 귀찮았다. 3년째 되는 해! 코로나가 찾아왔고 매일 밥을 했던 나의 노력이 빛을 발하게 되었다. 늘 하던거라 아이들이 학교와 유치원에 안가도 백신을 안 맞아 다같이 외식을 하지 못할 때에도 배달 어플 한 번 사용하지 않고 삼시세끼에 도시락까지 싸도 크게 힘들다고 생각되지 않았고 매일 매일 어떤 요리를 할까 기대하며 준비하게 하셨다. 그 덕분에 외출이 쉽지 않았던 긴 코로나 시절에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고 아이들과 잘 지낼 수 있었다. 반복 후에 하나님은 전환을 시키신다는 말씀은 매일 반복만 하는 우리의 지겨운 일상에 소망으로 다가온다. 여리고성을 6일동안 매일 한바퀴씩 도는 것이 성이 무너지는 것과 크게 상관이 없어 보였지만 7일째 되던 날 하나님은 큰 전환을 허락하셨시고 마침내 여리고성이 무너지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찔림이 많았고 깨달음이 많았던 챕터는 5번째 챕터였다. 일터는 자기 의가 깨지는 현장이다. 일을 잘하는 나와 일을 못하는 나를 바라보는 시선과 관점이 얼마나 잘못됐는지 깨닫게 하셨고 일을 못하는 사람을 볼 때와 일을 잘하는 사람을 볼 때 나의 마음과 모습이 얼마나 교만하고 질투심에 가득차 있는지 깨닫게 해주셨다. 내가 부족할 때는 일하는 과정을 통해 하나님이 나에게 주시는 유익이 빈드시 있음을 알게 하시고, 일을 잘하고 있을 때는 그것이 내 힘과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능력임을 고백하며 겸손해지게 하신다. 일을 못하는 누군가를 볼 때 평가하는 마음이 아닌 어떻게 하면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생각하게 하시고,나보다 일을 잘하는 사람을 볼 때는 그를 인정하고 배우며 그 사람을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유익이 반드시 있음을 알게 하셨다. 일하며 만나는 사람들 모두 하나님이 만드신 사람들이기에 그들에게 관심을 갖고 특별히 내가 신경 써야 할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분별하게 하시고 믿지 않는 자라며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섬길 수 있기를 기도하게 하셨다. 난 사람에게 관심이 많은 편이라 많은 사람들에게 신경을 쓰며 지내는 편이었는데 때로는 그것이 나에게 버겁게 느껴졌다. 모든 사람에게 신경 쓸 수 없음을 인정하니 마음이 평안해졌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사람들과 다르게 일을 대하는 의미가 있다. 우리 삶의 주인이신 예수님을 섬기고, 그 분을 기쁘시게 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받을 보상만 기대하는 자가 되자. 산업 그 지체가 변화되는 것은 하나님의 섭리 중 일부이며 또한 인생 자체도 변한다. 세월에 따라 나이가 들고 체력도 약해지지만 어떤 일이든, 그것을 성실하게 감당하는 일의 태도는 변하지 않는다. 변화에 민감하되 성실한 태도를 가지고 있다면 어떠한 업무환경의 변화에도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취업을 앞둔 사람들 뿐만 아니라 미래 일을 하게 될 모든 사람이 일을 하면서 경험하게 될 많은 고민들을 해결해주고 일은 하고 있지만 아직 자신의 소명을 발견하지 못하고 지쳐있는 자들에게 힘을 주는 책이다. 젊은 시절에 이 책을 만났다면 조금은 덜 고민하고 힘들어 하지 않았을까? 반드시 현장 실천편 워크북과 함께 하며 자신의 모습을 점검하며 나아가기를 권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