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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는 복음 - 하나님 나라와 삼위일체적 공동체를 향한 여정 : 몰트만과 현대 교회론이 나누는 대화
모중현 지음 / 지우 / 2026년 3월
평점 :
다시 읽는 복음
복음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으며 다시 한 번 복음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복음의 의미가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진짜 복음인지 이 책은 하나님 나라 ,삼위일체 ,교회를 통해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제 1장: 하나님 나라
복음은 “좋은 소식 ”또는 “기쁜 소식”을 의미합니다.
복음은 본질적으로 공동체적인 이야기입니다. 사랑이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의 존재로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은 사랑이시며, 그분의 성품을 따라 우리 역시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복음은 관계입니다. 복음은 깨어진 하나님과 인간, 인간과 피조세계의 관걔가 치유되고 회복된다는 좋은 소식입니다.
기쁜 소식(복음)을 통해 공동체가 회복되고 관계가 회복되는 경험을 한 적이 있는지 예수님을 아직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전해지기 위해 나는 얼마나 많은 헌신과 노력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소외되고 고통받는 이웃들이 하나님의 복음을 듣고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려면 우리의 사랑과 수고 헌신이 반드시 필요함을 알게 하시고 그 가운데 우리에게도 기쁨과 충만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삼위일체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은 본질에 있어서 하나이시며, 서로 구별되는 위격으로 존재하신다. 세 분 하나님은 서로를 알고, 사랑하며 교제하십니다.
약육강식의 세상에서 관계는 쉽게 끊어지고, 조건적인 사랑이 넘쳐나고, 공동체는 깨어집니다. 이런 세상에서 삼위 일체의 사랑은 세상과 다름을 보여줍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나의 것을 기꺼이 내어주며, 하나 되기를 힘쓰고, 나만을 위한 존재가 아니라 너를 향한 존재로 살아가게 합니다.
나에게 삼위일체 하나님의 사랑이 있는지 돌아봅니다. 나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랑에서 상대방을 생각하고 더 나아가 공동체를 향한 사랑에까지 이르길 소망합니다.
교회,하나님 나라를 선취하는 공동체
교회는 삼위일체 하나남의 사랑에 참여하며, 그 사랑을 세상에 흘려보내 곳이며 하나님을 드러내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공동체로 살아가야 하는 곳입니다.
지금 한국 교회의 모습은 서로 비난하고 상처주며 하나되지 못하는 모습만 보이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며 회개하며 사랑의 공동체로서의 모습을 회복하길 기도합니다.
특별히 이 책은 몰트만과 대화하며 그의 신학을 바탕으로 한국 교회의 현실(이머징, 선교적, 정치적, 온라인 교회)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 나라를 살아갈 수 있을지 고민하고 우리가 보여줘야 할 교회의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지향하는 공동체로서 교회 안에서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고 세상 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선취하며 사회적 약자를 환대하고 피조 세계를 돌보며, 믿는 모두가 하나가 되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선교 공동체로 살아가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현실 교회를 바라보며 다시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길 권면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와닿았던 문장이 있습니다.
p.175
복음은 설명해야 할 내용이 아니라 살아내야 할 삶입니다. 말로만 전해지는 복음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누군가가 고통 속에 있는 이웃과 함깨 울고, 외로운 이를 찾아가 말을 건네며, 삶의 짐을 함께 질 때, 그 사랑은 말보다 깊은 복음을 전합니다.
이 문장을 읽을 때 참 많음 찔림이 있었습니다. 나는 복음에 대해 아는 것에만 그치고 복음대로 살아가지 못하고 있음을 깨닫게 하셨고 그런 나의 모습을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성경을 읽고 교회에 가고 예배를 드리고 기도를 하는데 나의 삶은 이웃과 공동체가 아닌 나 자신에게만 너무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육아하느라 시간이 없고 피곤하고 힘들다는 이유로 외면했던 시람들 그들에게 필요한 복음은 말이 아닌 사랑이 담긴 나의 행동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이 책은 다 읽었지만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았습니다. 하나님이 다시 복음을 읽게 하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 책을 읽는 믿는 모두가 또 교회가 말로만 전하는 복음이 아닌 진짜 복음을 살아내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