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물어보면 원하는 답을 들을 수 없습니다 -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센스 있는 질문
김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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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는 주제로 TV에 교육에 대한 세미나가 있었는데 그 내용중에 하나가 인간만이 질문을 할 수 있고, 인공지능은 대답 밖에 할 수 없는것이라고 했다. 그리하여 앞으로의 교육은 "어떻게 위대한 질문을 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했다. 저자는 컨설턴트로 원하는 대답을 잘 듣기위해서는 질문을 잘 해야 한다고 했다. 물론 질문의 내용뿐 아니라 태도에 대한 언급도 있었고, 질문이 꼭 답을 듣기위한 것은 아니지만 질문을 구체적으로 "출장중에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어떤것이었나요?" 라고 막연한 질문이 아니라 구체적인 "가장" 이라는 질문을 했을때 비로소 상대방은 고민을 해서 대답을 해 줄것이라고 얘기하고 있다. 이상적으로는 자신이 원하는 내용을 얻어가기 위한 용도로 질문의 내용을 역설하고 있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또한 질문자의 태도도 중요함을 얘기하고 있다. 전체적인 내용은 익히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이고 모든 내용을 다 실천할 수는 없겠지만 예시 하나하나에서 도움이 될만한 팁들을 얻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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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어린이 표
황선미 지음, 이형진 그림, 서울초등국어교과교육연구회 / 이마주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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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모든 아이는 나쁘지 않은데, 나쁜 어린이 표를 받는 순간 나쁜 어린이로 낙인을 찍는 일이된다. 이로 인해 겪는 평범한 주인공의 나쁜 행동들에 대한 갈등이 커지면서 긴장감있게 책을 읽어 나갈 수 있었다. 아이의 눈높이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독자에게 전달 할 수 있어서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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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왕 이채연 창비아동문고 306
유우석 지음, 오승민 그림 / 창비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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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의 경우 초등학교에서 축구를 하는 애들은 모두 남자아이뿐이고, 그래서인지 여자 축구부를 만든다는 이야기로 시작하는 이 책은 조금 남다르다. 남자 아이한테 읽어보라고 했을때 주인공이 여자아이라서 읽기 싫어할 수도 있고, 여자아이한테 물어보면 축구 이야기라서 읽기 싫어할 수도 있는 소재랄까.. 평이한 언어로 쓰여져 있지만 내가 읽어도 거의 한시간은 걸리는데 우리 아이(초등2학년) 이 읽는데 거의 1시간 반이 걸린다고 했다. 읽은 것을 물어보니 역시 남자 아이라 그런지 주인공이 왜 전학간 친구와 서먹서먹했는지에 대한 감정을 잘 캐치하지 못하는듯 했다. 이 책은 축구 이야기지만 결국 주인공의 심리를 잘 캐치할만한 여학생이 좋아할 만한 소설이 아니었을까 싶다. (우리 애는 마지막에 친구가 정말 두드레기가 났다고 기억하는듯 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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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하는 미적분 수업 - 풀지 못한 미적분은 무용하고 이해하지 못한 미적분은 공허하다
데이비드 애치슨 지음, 김의석 옮김 / 바다출판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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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을 대상으로 쓰여진 책인지 조금 의심스럽다. 어렸을때 이과를 선택하여 미분,적분을 이해한 사람이 봐도 나중에 가면 이게 무슨말인지 꼼꼼히 따져가며 읽어봐도 책만으로는 전혀 이해할 수가 없다. 처음에 나오는 설명들은 미분이 나오게 된 계기부터 누가 왜 이런 식으로 생각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얘기.. (이정도는 교과서에서도 충분히 나오는 설명)와 추가적으로 그 history를 알려주는 점에서는 나름 의미가 있지만, 뒤로 갈수록 비약이 심한데다가 표현에 있어서도, 수학공식으로 표현할 의도였다면 1/(x + 델타x) 같은 표현들은 원래의 수학기호처럼 표현하는 노력을 기울였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결국 미분/적분이 현실세계의 과학에서 그 쓰임새가 있다는 설명으로 끝을 향해 가는데 정작 슈레딩거의 방정식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유체역학에서 공기의 흐름을 방정식으로 표현할때 이런 방정식은 다 알고 있죠? 이렇게 이렇게 풉니다 라고 하는건 일반 독자에겐 아무런 의미가 없는것 같다. 차라리 공학자가 유체역학을 설명하고 이를 통해 방정식을 설명했다면 더 좋은 설명이 나오지 않았을까..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춰 쓰려했다면 뒤에는 방정식 보다는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지 않았을까 싶고. 편미분의 예를 들고 있는데 편미분이 대체 무엇인지 정확하게 정의하고 있지도 않다. 미적분을 이해하려다 미적분을 포기하게 만들지 않을까 심히 염려가 된다.. 이 책을 소장하고 다른 부분을 이해하게 되면 다시 꺼내보면서 퍼즐을 맞출 수 있을까? 차라리 중고생을 위한 "재미있는 수학여행"같은 책이나 좀더 대중화된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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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사장님 - 2020년 제26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일공일삼 30
이지음 지음, 국민지 그림 / 비룡소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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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애완동물, 유투브를 소재로 왕따, 돈, 가족을 다룬 글이다. 사장님이름 도 강남이고, 주인공도 "강남 밥맛"이고, 인간이 제멋대로 땅을 나눴을뿐 땅은 원래 인간만의 것이 아니다. 배신하고 돌아온 실장님을 쿨하게 용서하는 사장님은 원래 주인공이 잘해줬던 고양이 였는데 그 둘간의 관계를 정반대로 설정하면서 아이는 고양의 입장에서도 생각하고, 고양이 사장의 알바생으로서도 생각합니다. 나중에 아버지가 유투브 카메라에 인터뷰하는 장면은 모든 사람이 "저사람이 아빠다" 라고 알수 있을정도로 작위적이지만 아이들은 그로 인해 더 감동할지는 모르겠습니다. 베스트 셀러에 있어서 주문했는데 명성만큼에는 못미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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