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리버 여행기 현대문화센터 세계명작시리즈 41
조너선 스위프트 지음, 이혜민 옮김 / 현대문화센터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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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만화로 많이 다뤄지는 내용이지만 정확하게 읽어본 적은없어서, 일부러 구매해서 읽었던 책. 내용이 1800년대의 시대이지만 당시 시대를 교묘하게 풍자한 내용들을 읽어내는 재미가 있다. 다만 지은이가 사람들을 현혹하기 위해쓴 허풍같은 이야기를 하고 다녔던 점에서 그리고 서문에 이이야기가 진짜라는 사실을 강조하는 점에서 다소 거부감은 느꼈지만 이를 상쇄할만한 많은 상상력이 가미된 내용과 실제를 묘사하는것처럼 정확한 비율의 상상을 통해 좀더 흥미롭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일본 만화의 천공의 성 라퓨타 라는 개념이 여기에 등장해서 살짝 놀랐고, 흔히 알고 있는 소인국/거인국 얘기 말고도 다양한 세계의 이야기가 포함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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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만납시다 - 많은 사람들을 정상으로 안내한 지그 지글러의 성공학 바이블, 25주년 개정판
지그 지글러 지음, 이은정 옮김 / 산수야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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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이 서양에서 통하는 책인지 모르겠지만 내가 보기엔 시쳇말로 말하자면 정신승리이고, 넌 이래야만해 왜냐하면 이러하도록 마음먹었으니까.. 라고 얘기하는 책. 기독교신자인 어떤 사람이 추천해서 보게 된책인데 읽는 내내 불편하고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강압적인 태도로 말하는 저자의 문체도 그렇지만 나는 이렇게 하기로 마음먹었다. 마음먹은대로 행동하면 그에 따르는 보상이 이루어진다. 라고 하면서 말도 안되는 기적과 같은 이야기를 예를 들며 봐라 이 사람도 그래서 이렇게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다.. 라는 논리를 펼친다. 기독교 신자의 입장에서 성서는 당연히 그러한 책일지 모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 성서에 이렇게 나와있으니까 이렇게 해야 해는 논리적인 사람들을 이해시키기에는 설득력이 약하다. 나온지 꽤 오래된 책임을 감안하더라도 근래에 많이 나오는 자기계발서 보다도 추천하지 않는다. 차라리 "이기는 습관" 같은 책들은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데.. 다소 도움이 될만한 구절이 몇가지 있다 하더라도 그것을 위해서 읽으라고 권유하고 싶지는 않은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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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 걸 - 나무, 과학 그리고 사랑 사이언스 걸스
호프 자렌 지음, 김희정 옮김 / 알마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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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지 않은 여성으로서의 과학자 이야기 일 수는 있겠으나 굳이 여성을 강조 하지 않아도 되는데 책의 표지는 여성만을 강조하고 있지는 않나 싶다. 아울러 이 책이 과학에 들어있는건 알겠으나, 여성학에 왜 들어가 있는지는.. 세일링 포인트를 잘못 짚지 않았나 싶다. 식물이라는 주제는 나하고는 거의 인연이 없는 주제인데 코스모스를 통해서 모든 에너지가 태양의 핵융합 발전에 의해 지구로 전달되고 모든 생물이 이를 이용한다는 점을 깨달았고, 이 책을 통해 동물이 먹고 에너지를 내는 당류는 모두 식물이라는 기계를 통해서만 생산되고 있다는 사실정도..

가끔씩 식물에 대한 설명으로 세부적인 지식을 얻을 수도 있고, 과학자로서의 삶이 예산과 싸우며 해쳐 나갈수 밖에 없는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오늘날의 나의 삶과도 크게 다르지 않음에 한번 놀라본다. 결혼과 출산이 과학자로서의 삶에 난관이 될수는 있겠으나, 그녀와 빌과의 관계를 생각해봤을때 책의 후반부는 마냥 그녀의 삶을 정당화 시키기에는 다소 부족하지 않나 싶고, 빌이 측은한 생각이 더 많이 들어 좋게 보이지많은 않는것도 사실이다.

책 자체는 재미있게 읽었고, 유시민 작가가 추천하는 글의 스타일을 알수도 있을것 같고, 식물에 관한 이야기만 모아서 책을 썼으면 식물계의 코스모스가 될수도 있을것이란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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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탕 2 - 열두 명이 사라진 밤, 김영탁 장편소설
김영탁 지음 / arte(아르테)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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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살아남은 두명가운데 12명을 죽인 자를 죽이라고 하는 내용이 있는데, 그건 이미 미래에 그 사람이 누군지도 알고 있을텐데 그럼 그자를 바로 죽이거나 안보내도 되었을텐데 왜 사건이 발생하고 나서 그자를 죽이라고 하는건지..? - 평행우주론에 따르면 그가 한일이 밝혀지지 않으면 미래의 사람은 영영 그게 누구인지 알수 없을수도 있을꺼 같다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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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탕 1 - 미래에서 온 살인자, 김영탁 장편소설
김영탁 지음 / arte(아르테)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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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잡은지 딱 3시간 만에 쉬지 않고 읽어내려갔다. 부산에 돼지국밥도 아니고 웬 곰탕얘기야, 하면서 그저그런 소설일것이라고 생각하고 내용을 들어보지도 않고 추천에 의해 읽기 시작했는데, 3시간씩 두권 총 6시간동안 2권의 책을 미드 몰아보듯 책을 읽었다. 과거로 돌아가는 설정, 레이저 총, 다소 황당 무계한 내용이지만 읽는 순간 영화를 보듯 빨려들어가서 다음권을 찾게 된다. 영화 감독이라 그런가, 장면 묘사가 눈에 그려지듯 써내려가서 좋았고, 간결한 문체로 읽는데 지루함이 없어서 좋았다. 영화로 나온다면 다소 잔인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상상을 통해 얼버무릴수 있어서 좋았다. 다소 논리적으로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지만 스포가 될수 있으니 다음 리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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