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따라하면 매출이 따라오는 스마트스토어
지은이: 박지은
펴낸 곳: 원앤원북스
굳이 일확천금을 노리는 게 아니더라도, 직장 상사에게 핀잔을 듣거나 과중한 업무 혹은 인간관계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쥐꼬리만 한 월급이 스쳐 지나가는 텅장에 한숨만 나온다면, 제대로 된 직장 구하기가 힘들어 방황 중이라면, 성공한
사업가 백종원 씨를 보며 나도 장사해볼까 꿈꾼다면... 이런저런 개인 사정과 상황 속에서 우리는 한 번쯤, 혹은 열렬히 장사를 꿈꾼다. 평생
자영업자로 살아오신 부모님을 보며 장사란 쉽지 않은 것임을 뼈저리게 느끼는 나이지만, 좋아하는 문구를 직접 만들어 팔아보고 싶기도 하고 좋아하는
음료와 차를 파는 카페를 해보고 싶기도 하고 시원한 생맥주를 파는 호프를 해보고 싶기도 하다. 하지만 모르고 뛰어들면 실패하기 일쑤! 어떻게
하면 최소의 비용을 들여 안정적으로 내 상점을 꾸려갈 수 있을까 고민해봤지만, 시원한 답을 찾을 순 없었다. 월세 안 들이고 장사하려면 요즘
우수개 소리로 나도는 '조물주 위에 건물주'이거나 온라인 상점이어야 하지 않을까? 장사 아이템 잡기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온라인 상점
운영이라니, 막막해서 숨이 턱 막혔다. 그래서 읽게 된 원앤원북스의 『따라하면 매출이 따라오는 스마트스토어』! 당장 장사를 시작하자는 생각보다는
어떤 식으로 온라인 상점을 운영하고 유지하는지 궁금한 마음이 더 컸다. 직접 실행해보지 않아 아직 막연한 두려움에 어려움이 앞서지만, 어느 정도
궁금증은 해소했던 시간. 이 책 덕분에 스마트스토어에 조금은 은 가까워진 것 같다.
스토어팜에서 지금의 스마트스토어가 된 온라인 상점. 상품 노출 방식과 로직을 변경하는 네이버와
판매하는 상품을 변경된 로직에 맞춰 상위 노출 시키려는 판매자 간에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는데... 솔직히 어떤 상품을 어떻게 올리는지와 같은
기초적인 부분부터 내게는 난제인 상황. 내용이 너무 어려우면 어쩌나 지레 겁먹고 읽기 시작했지만, 다행히 어린 아이 걸음마 가르쳐주듯 찬찬히
꼼꼼하게 설명되어 있어 용기를 낼 수 있었다. 네이버가 국내 포털 시장 점유율 70% 이상이라니 왜 스마트스토어에 많은 사람이 열광하는지 알 것
같다. 오픈마켓보다 수수료가 낮다고 하니 단 1%의 수수료라도 아껴야 하는 영세 상인 입장에서 스마트스토어는 상당히 매력적이다. 판매자의 유형을
선택하고 실명 인증 후 판매자로 가입, 네이버 비즈니스 서비스에 연결, 약관 동의, 판매자 정보와 스마트스토어 정보를 입력하고 판매 상품정보와
배송, 정산정보를 채우면 드디어 내 온라인 상점이 문을 열게 된다. 모든 과정을 자세하게 설명해주어 읽고 클릭해보며 따라하는 식으로 하나씩
습득하면 좋을 듯하다. 고객을 끌어들일 눈에 띄는 세팅 노하우부터 상품 관리와 노출 관리, 입금 확인과 배송, 취소와 반품, 스토어 일 매출
정산... 우와, 읽으면 읽을수록 눈이 핑글핑글. 이걸 다 어찌한담? 당연한 말이겠지만 스마트스토어를 연다고 끝이 아니라 끊임없는 유지, 관리를
통해 인기 상점으로 끌어올리는 일이 백 배, 천 배는 더 어렵다. 아이템을 정하고 하나씩 차분히 따라하며 언젠가는 꼭 나만의 온라인 상점을 만들
수 있기를! 베이킹도구 전문 쇼핑몰을 운영하며 온라인 창업 강사로 활동 중인 작가의 노하우를 엿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 솔직히 아직 직접
해보지 않아 제대로 이해한 건지 자신은 없지만, 실전에 돌입했을 때 큰 도움이 될 거라 기대한다. 뭐든 직접 부딪혀 보는 게 중요하니까!
소박하게 온라인 상점을 시작하기를, 혹은 원대한 꿈을 품고 인기 상점이 되기를 노리는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