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멋진 뽀뽀 토이북 보물창고 8
조애나 월시 지음, 주디 애벗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8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제 갓 돌 지난 딸에게 이것저것 가르쳐주고 싶은 게 많지만, 제일 가르쳐 주고 싶은 건 역시 애정표현! 그중에서도 뽀뽀다! 어떻게 하면 딸에게 뽀뽀를 받을 수 있을지 고심하다가 만나게 된 예쁜 그림책 <세상에서 가장 멋진 뽀뽀>. 페이지마다 등장하는 꼬마 펭귄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여러 동물을 만나고 다양한 뽀뽀를 경험하게 되는 내용이다. 알록달록 예쁜 색을 입은 귀여운 그림이 가득하여 우리 꼬마가 좋아하겠구나 싶었는데, 역시나 취향 저격! 요즘은 이 책이 제일 좋은지 가장 많이 손에 쥐고 있더라.  

 

 

 내용을 살펴보면 상당히 아기자기, 귀엽고 훈훈하다. 폭력성 제로, 유해성 제로. 펭귄을 따라 예쁜 마을로 예쁜 마음씨를 가진 동물을 찾아 여행을 다녀온 기분.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등장하는 매력적인 그림과 다양한 뽀뽀에 슬그머니 미소짓게 된다. 아직 한글을 모르는 우리 딸도 그림이 마음에 드는지 계속 만지작거리며 스스로 책장을 넘겨서 엄마 마음은 심쿵! 아직 '뽀뽀'라는 애정표현은 이해하지 못한 것 같지만 '뽀뽀'가 기분 좋은 일이라는 건 눈치챈 것 같다. 우리 딸이 얼른 커서 '엄마, 사랑해'라고 하며 뽀뽀 쪽 해주길.

 

 

 

 아이들이 볼 책이니 혹여 모서리에 다칠까 봐 신경 쓴 흔적이 엿보인다. 모서리가 둥글어 찍힐 위험이 없고 책장을 넘기는 감촉도 부드럽다. 각 페이지가 두꺼운 종이로 되어 있어 아이가 혼자 쉽게 넘길 수 있음. 혼자 쓱쓱 책장을 넘기는데 어찌나 신기하던지. <세상에서 가장 멋진 뽀뽀>0세에서 4세까지 유아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그림책이다. 그림이 워낙 예쁘고 아기자기하여 5, 6세 유아도 몇 번은 재미있게 보겠지만 큰 아이들이 보기엔 내용이 좀 쉽다. 딸에게 좋은 선물을 해준 것 같아 괜스레 혼자 뿌듯했던 시간. 자, 이제 뽀뽀만 받으면 성공이다! 유아 그림책으로 적극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