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 2.0 - 인류를 위한 최고의 혁명, 생체 공학 라임 주니어 스쿨 24
패트릭 케인 지음, 새뮤얼 로드리게스 그림, 김선영 옮김, 정재승 감수 / 라임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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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와 함께 읽는 책의 기준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어요.

재미있는 이야기에서 끝나는 책보다는,

읽고 나서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지는 책을 더 찾게 되더라고요.

『휴먼 2.0』은 그런 의미에서 참 고마운 책이었어요.

처음 책을 펼쳤을 때는 솔직히 살짝 걱정도 됐어요.

사이보그, 인공장기, 뇌 임플란트 같은 단어들이

아이에게 너무 어렵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그런데 이 책은 의외로 아주 오래된 이야기에서부터 시작해요.

이집트 귀족 여성이 사용했다는 인공 발가락 이야기부터 나오는데,

그 순간 아이의 눈이 반짝이더라고요.

기술은 갑자기 등장한 미래의 무언가가 아니라,

인간이 불편함을 해결하려 애써온 아주 오래된 역사라는 걸

자연스럽게 알려줘서 좋았어요.


책을 읽다 보니, 아이가 기술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 달라졌다는 걸 느꼈어요.

그전에는 로봇이나 기계는 사람과 경쟁하는 존재로만 생각했다면,

이제는 사람을 돕고, 사람의 삶을 더 넓혀주는 친구처럼 받아들이는 느낌이었어요.

의수와 의족의 역사를 읽으면서는 “이건 잃어버린 걸 대신해 주는 게 아니라,

다시 살아가게 해주는 거구나”라는 생각을 한 것 같았어요.

그 마음이 느껴지는 순간이 있었는데, 엄마로서는 괜히 마음이 찡해지더라고요.



 

심박동기를 달고 살았던 아르네 라르손의 이야기에서는

아이가 한동안 책장을 넘기지 않고 멈춰 있었어요.

기계 덕분에 삶이 이어졌다는 사실이 꽤 크게 다가온 것 같았어요.

기술이 차갑고 딱딱한 게 아니라,

누군가의 하루를 계속 이어지게 해주는 힘이 될 수 있다는 걸 느낀 거겠죠.



 

이 부분에서 아이는 기술이 사람을 살게 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했는데,

그 말이 오래 마음에 남았어요.

『휴먼 2.0』이 참 좋았던 건, 장애와 비장애를 나누는 방식이 달랐다는 점이에요.

패럴림픽, 사이배슬론 이야기를 읽으면서

“누가 더 불편한가”가 아니라

“어떻게 더 다르게, 더 멀리 갈 수 있는가”를 보여주더라고요.

아이도 어느 순간부터 기록이나 성적보다,

도전하는 모습 자체를 더 보게 된 것 같았어요.

실패를 반복하면서도 다시 일어나는 선수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넘어지는 건 약함이 아니라 과정이라는 걸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모습이 보여서 참 좋았어요.

MIT 휴 허 교수의 이야기가 나오는 부분에서는

기술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부모인 저도 다시 생각하게 됐어요.

 


기술이 인간을 대체하는 게 아니라,

인간을 더 인간답게 만드는 방향으로 쓰일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어요.

아이도 “사람이 중심이면 기술이 무섭지 않다”는 느낌을 받은 것 같았어요.

그 말을 들으면서, 이 책을 같이 읽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 후반부로 갈수록

‘우리 모두가 사이보그가 되는 시대’라는 문장이 점점 현실처럼 느껴졌어요.

스마트폰, 안경, 보청기, 인공와우까지 생각해보면

이미 우리는 기술과 함께 살고 있잖아요.


 

아이도 그 사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모습이었어요.

특별한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 같아요.

이 책을 덮고 나서 아이와 나눈 대화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기술이 발전하면 인간은 어떻게 변할까,

강해진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똑똑해진다는 건 공부를 잘하는 걸까,

아니면 더 배려할 줄 아는 걸까 같은 이야기들이요.

정답을 찾는 대화는 아니었지만,

함께 생각해봤다는 사실만으로 충분히 의미 있었어요.


『휴먼 2.0』은 아이에게 미래를 미리 보여주는 책이었고,

저에게는 아이와 같은 방향을 바라볼 수 있게 해준 책이었어요.

기술을 두려워하기보다,

어떻게 쓰여야 하는지를 함께 고민하게 만들어 준 책이라서

아이와 함께 읽는 과학 교양서로 정말 추천하고 싶어요.

읽고 나면, 인간이라는 존재가 생각보다

훨씬 따뜻하고 단단하다는 걸 느끼게 될 거예요.



#휴먼20 #휴먼2.0 #사이보그시대 #라임 #라임출판사 #미래과학도서 #청소년과학책 #초등고학년추천도서 #아이와함께읽는책 #과학독서 #기술과인간 #과학책추천

#교양과학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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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빛이 나는 아이들
교육공동체 잇다 지음 / 한울림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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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도 학교에서 빛이 나는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어요

초등 입학을 앞두고, 혹은 이미 학교에 다니고 있는데도

엄마 마음은 늘 비슷한 것 같아요.

“잘 지내고 있을까?”

“혹시 혼자 외롭지는 않을까?”

“공부는 괜찮은 걸까?”

저 역시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나서부터

눈에 보이지 않는 하루가 참 많이 궁금해졌어요.

괜히 작은 말 하나, 표정 하나에도 마음이 흔들리고요.

그런 마음으로 읽게 된 책이

〈학교에서 빛이 나는 아이들〉이에요.


교실 속 이야기를 ‘처음으로’ 들여다본 느낌이에요

이 책이 좋았던 가장 큰 이유는

부모가 상상으로만 짐작하던 교실을

교사의 눈으로 아주 솔직하게 보여준다는 점이에요.

“우리 아이 집에서는 안 그런데요?”

“착하기만 해서 손해 보는 건 아닐까요?”

“친구 문제에 어디까지 개입해야 하나요?”

이런 질문들,

상담실에서 정말 많이 오갔을 것 같은 이야기들이

꾸밈없이 담겨 있어요.

읽다 보면

‘아, 나만 이런 고민하는 게 아니었구나’

이런 안도감이 먼저 들더라고요.


친구관계, 엄마가 너무 앞서지 않아도 괜찮아요

1부에서 가장 오래 머물러 읽은 부분은

단연 친구관계 이야기였어요.

아이들 사이의 다툼, 오해, 서운함이

엄마 마음엔 참 크게 느껴지잖아요.

당장 해결해주고 싶고, 대신 말해주고 싶고요.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싸움이 꼭 나쁜 경험만은 아니라는 말

마음에 오래 남았어요.

아이들은 부딪히면서

말하는 법을 배우고,

관계를 조정하는 힘을 키운다는 이야기요.

그걸 읽고 나니

요즘 아이가 들려주는 학교 이야기를

조금 더 차분히 들을 수 있게 되었어요.



공부보다 먼저 챙겨야 할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초등 진짜 공부’라는 챕터에서는

괜히 마음이 뜨끔했어요.

선행, 학원, 성적…

어쩔 수 없이 신경 쓰게 되는 부분이지만

책에서는 계속 **“듣는 힘, 버티는 힘, 배우는 태도”**를 강조해요.

특히

아이들이 충분히 놀아야 하는 이유

이 부분을 읽으면서

괜히 아이의 느린 걸음에 조급해했던 제 모습이 떠올랐어요.

선아도 책을 읽고 나서

“학교에서 배우는 게 꼭 문제 푸는 것만은 아닌 것 같아”

라는 느낌을 받은 것 같았어요.



자존감·자율성·독서, 결국 집에서 이어지는 이야기예요

2부에서는

자존감, 자율성, 창의성, 독서습관을 이야기해요.

읽으면서 계속 느낀 건

이 모든 게 특별한 교육이 아니라

엄마의 태도에서 시작된다는 점이었어요.

  • 결과보다 과정을 바라보는 말 한마디

  • 대신 해주기보다 기다려주는 시간

  • 공부 이야기보다 하루 이야기를 먼저 묻는 습관

책을 읽고 나서

저도 아이에게 던지는 질문이 조금 달라졌어요.

“오늘 뭐 배웠어?” 대신

“오늘 학교에서 제일 기억나는 순간이 뭐였어?” 하고요.


 


교사와 부모는 같은 팀이라는 말이 참 좋았어요

이 책을 덮으며 가장 크게 남은 문장은

교사와 부모는 한 아이를 키우는 한 팀이라는 말이었어요.

학교와 집이 따로가 아니라

아이를 중심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인지

학교에 대한 막연한 불안이

조금은 줄어든 것 같아요.


 

우리 아이도, 각자의 빛으로 자라길 바라며

이 책은

‘완벽한 아이로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지 않아요.

대신

지금의 아이를 믿고,

조금 느려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책이에요.

읽고 나니

저도 아이도

조금은 편안해졌어요.

우리 아이도

학교에서 자기만의 속도로,

자기만의 빛으로

반짝이며 자라가길 바라보게 되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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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속이야기 #초등교사추천 #부모교육서 #초등자존감 #초등공부 #초등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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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굴 판다 푸딩 이야기 반짝 15
한유진 지음, 김민우 그림 / 해와나무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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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가 나오는 책이라면 표지만 봐도 눈이 반짝이는 아이예요.

그래서 『데굴 판다 푸딩』을 처음 펼쳤을 때도

망설임 없이 바로 안고 와 앉더라고요.

귀여운 판다가 주인공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이미 절반은 성공한 책이었는데,

읽다 보니 이야기가 참 곱고 따뜻해서 엄마 마음까지 같이 말랑해졌어요.


 


🌱 씨앗 하나로 시작되는 이야기

대나무 숲 깊은 곳에서 데굴데굴 구르며 사는 판다 푸딩은

아주 특별한 씨앗을 가꾸고 있어요.

그 씨앗은 숲을 울창하게 만드는 힘도 있고,

동물 친구들 마음속 고민을 살짝 덜어 주는 힘도 지녔어요.

잠을 못 자는 토끼,목소리가 작아 늘 주눅 드는 다람쥐,

부모님의 다툼으로 마음이 무거운 부엉이 삼 남매,

날개 길이가 달라 자신을 숨기고 싶던 고니까지.

푸딩은 “이렇게 해야 해”라고 말하지 않아요.

그저 친구들의 마음을 가만히 살피고 씨앗 하나를 건네줄 뿐이에요.

그 모습이 참 인상 깊었어요.


🌳 자연의 변화가 마음의 변화로 이어지는 이야기

이 책이 더 마음에 남았던 건 숲의 변화와 동물들의 마음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었어요.

숲을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선택이

누군가에게는 또 다른 불편과 걱정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

나무가 베어지고, 길이 바뀌고, 강물이 마르면서

동물들의 일상도 함께 흔들려요.

아이도 읽으면서 숲이 변하면 친구들의 마음도 변한다는 걸

자연스럽게 느끼는 것 같았어요.

환경 이야기를 무겁게 설명하지 않아도 이렇게 전해질 수 있구나 싶었어요.



 

💛 판다를 따라가다 보면 마음을 들여다보게 돼요

푸딩은 늘 조용히 관찰해요.

꽃과 나무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하나하나 살펴보는 친구예요.

그래서인지 아이도 푸딩을 따라가며

등장하는 친구들의 마음을 한 번 더 들여다보는 느낌이었어요.

선아도 특히 고민을 안고 있는 친구들이 씨앗을 통해

조금씩 달라지는 장면에서 오래 머무는 모습이 보였어요.

겉으로 크게 표현하지는 않아도

마음속으로 무언가를 느끼고 있다는 게 전해졌어요


🎨 그림이 주는 힘도 정말 커요

김민우 그림 작가님의 그림은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시선이 머물러요.

푸딩의 표정, 동물 친구들의 눈빛,

숲의 빛과 색감이 이야기랑 너무 잘 어울려요.

아이도 글을 다 읽지 않아도 그림만으로 상황을 이해하고

감정을 느끼는 모습이었어요.

그래서 혼자 읽기에도 좋고,

엄마랑 같이 보며 이야기 나누기에도 참 좋아요.


 


🌼 이 책을 읽고 나서 남은 것

『데굴 판다 푸딩』은 무언가를 가르치려고 애쓰는 책이 아니에요.

대신 “이럴 땐 어떤 마음일까?” “자연이 바뀌면 어떤 일이 생길까?”

이런 질문을 자연스럽게 남겨요.

아이에게도, 엄마에게도요.

판다를 좋아해서 시작했지만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남는 책이었어요.

조용히, 천천히, 마음속에 씨앗 하나를 심어 주는 이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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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건너온 로봇의 비밀 - 바다와 지구 온난화 바다 품은 과학 동화
서해경 지음, 김규택 그림, 민원기 연구 / 풀빛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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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이야기는 언제나 아이의 관심을 단번에 끌어당겨요.

거기에 ‘시간을 건너왔다’는 설정까지 더해지니,

책을 펼치기도 전부터 기대감이 가득 느껴졌어요.

《시간을 건너온 로봇의 비밀》은 그런 호기심을

자연스럽게 이야기 속으로 데려가 주는 책이었어요.


 

이 책의 주인공 키오29는 미래에서 온 해양 탐사 로봇이에요.

바다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과거로 이동하던 중,

실수로 엉뚱한 시대와 장소에 도착하게 되지요.

동해안 바닷가에서 해녀의 꿈을 키우는 꽃봄과 만나게 되는 설정부터가

아이에게는 꽤 신선하게 다가왔던 것 같아요.

바다에서 자란 아이와, 바다를 연구하는 로봇이 함께한다는 조합이 재

미있게 느껴졌거든요.


 


이야기를 읽다 보니 자연스럽게 ‘미래의 바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요.

바닷물 온도가 계속 올라가 생태계가 망가진 미래,

그래서 과거의 건강한 바다 생물 DNA가 필요해졌다는 설정이 나오는데요.

무겁게 설명하지 않으면서도,

바다가 지금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지를

아이 눈높이에서 전해 주는 방식이 인상적이었어요.


 

특히 꽃봄과 정수가 키오29의 임무를 돕기 위해 나서는 장면에서는,

아이가 이야기에 더 깊이 빠져드는 게 느껴졌어요.

어른이 해결해 주는 구조가 아니라,

아이 또래 주인공들이 직접 고민하고 움직이니까 더 몰입하게 되는 것 같았어요.

바다에서 자란 아이들이기에 바다를 잘 알고,

그래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설정도 자연스럽고 좋았고요.



 

책을 읽으면서 아이는 로봇 이야기 자체를 즐기면서도,

동시에 바다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을 하나둘 받아들이는 모습이었어요.

바다가 산소를 만들어 준다는 이야기,

지구 온난화를 늦추는 역할을 한다는 내용도 동화와 함께 이어지니

어렵지 않게 이해하는 것 같았어요.



📌 “바다가 이렇게 많은 일을 하고 있는 줄 몰랐어요”라는

아이의 반응이 특히 기억에 남아요.

그만큼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는 느낌이었어요.

이 책이 좋았던 점은, 환경 보호를 해야 한다고

직접적으로 가르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대신 바다가 아프면 어떤 일이 생기는지,

바다가 사라지면 우리의 생활이 어떻게 달라질지를 이야기 속에서 보여줘요.

그래서 아이 스스로 생각하게 만들어요.


 


📌 “바다가 계속 아프면 로봇이 또 와야 할까?” 하고 고민하는 모습에서,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잘 닿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하나 좋았던 점은 각 장 뒤에 이어지는 ‘바다 품은 과학’ 코너였어요.

동화로 한 번 이해하고, 사진과 설명으로 한 번 더 정리해 주니

아이도 궁금한 부분을 다시 짚어보게 되더라고요.

너무 전문적이지 않으면서도,

믿을 수 있는 정보라는 점에서 엄마 입장에서도 안심이 됐어요.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함께 만든 시리즈라 그런지 내용이 탄탄하게 느껴졌고요.



 

《시간을 건너온 로봇의 비밀》은 로봇을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흥미로운 모험 이야기로,

엄마에게는 아이와 함께 환경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어 준 책이었어요.

책을 덮고 나서도 “바다는 지금 괜찮을까?”,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뭐가 있을까?”

같은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었거든요.

로봇, 시간 여행, 바다, 과학.

아이들이 좋아할 요소는 가득하면서도,

읽고 나면 마음 한쪽이 따뜻해지는 책이었어요.

재미와 의미를 함께 담은 어린이 과학 동화를 찾고 있다면,

이 책은 충분히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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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서 집중력 찾기 - 명화 속 다른 그림 찾기로 시작하는 몰입 습관
책장속 편집부 지음 / 책장속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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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체험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아이랑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요즘 가장 고민이 되는 건,

‘어떻게 하면 집중하는 시간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줄 수 있을까’였어요.

억지로 앉혀서 뭘 시키는 건 싫고,

놀이처럼 즐기면서도 생각이 머무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컸어요.

그러다 만난 책이 바로

《명화 속 다른 그림 찾기로 시작하는 몰입 습관! 미술관에서 집중력 찾기》였어요.



사실 다른 그림 찾기는 원래도 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활동이에요.

그래서 처음 책 소개를 봤을 때부터 기대가 컸어요.

‘명화 속 다른 그림 찾기라니… 이건 그냥 지나칠 수 없겠다’ 싶더라고요.

명화를 감상하면서 다른 그림 찾기 놀이를 한다는 발상이 너무 설렜어요.

📌 이 책은 총 63점의 명화와,

원작에서 살짝 달라진 그림 63점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한 작품을 그냥 휙 보고 넘어가는 게 아니라,

“어디가 다를까?”를 찾기 위해 오래 바라보게 만드는 구조예요.

그 자체로 자연스럽게 집중이 시작되는 느낌이었어요.

책장을 넘기다 보면 진짜 미술관에 들어온 기분이 들어요.


페이지 구성도 전시관처럼 되어 있어서,

한 그림 앞에 서서 오래 머물며 감상하도록 흐름이 이어져요.

저도 옆에서 같이 보다 보니,

‘아, 이게 바로 멈추는 연습이구나’ 싶었어요.

구성도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 1장은 인물

✔ 2장은 풍경

✔ 3장은 일상

✔ 4장은 색과 모양

✔ 5장은 상상과 추상

이렇게 집중하는 방향이 조금씩 달라져요.


 


처음에는 얼굴 표정이나 옷 주름을 보고,다음에는 배경과 풍경을 살피고,

점점 색과 형태, 추상적인 느낌으로 시선이 확장돼요.

선아도 처음에는 “여기 다르다!” 하며 빠르게 찾다가,

점점 그림 전체를 천천히 보게 되더라고요.

특히 몇 장은 바로 못 찾고 한참을 바라보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그때는 옆에서 괜히 말 걸고 싶어도 참고,같이 조용히 그림 속에 머물렀어요.

📌 그 시간이 생각보다 참 좋았어요.



집 안이 잠시 미술관이 된 느낌이었어요.

고흐, 모네, 르누아르, 페르메이르, 클림트, 칸딘스키까지

익숙한 명화들이 많이 나와서 저도 보는 재미가 컸어요.

‘아, 이 그림 오랜만이다’ 하면서 아이보다 제가 더 집중하고 있는 순간도 있었어요.

이 책이 좋았던 건,집중력을 키우자고 말하지 않아도 집중하게 된다는 점이에요.

놀이처럼 시작했는데,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 있더라고요.

하루 10분만 하자고 펼쳤는데,“이 장까지만 더 볼까?” 하게 되는 날도 많았어요.

선아도 몇 번 풀어보더니,

처음보다 훨씬 더 차분하게 그림을 바라보는 게 느껴졌어요.

특히 색과 모양을 다루는 장에서는

전보다 더 오래 멈춰서 보는 모습이 보여서 괜히 뿌듯했어요.



 

📌 엄마 입장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이 책이 집중을 ‘훈련’이 아니라 ‘경험’으로 만들어 준다는 점이에요.

조용히 몰입하는 시간이 이렇게 자연스럽게 흘러갈 수 있구나 싶었어요.

스마트폰, 영상, 빠른 자극에 익숙해진 요즘,

이렇게 한 점의 그림 앞에 오래 머무는 연습은

아이뿐 아니라 저에게도 꼭 필요한 시간이었어요.



 

《미술관에서 집중력 찾기》는

공부책도 아니고, 단순한 놀이책도 아니에요.

예술을 통해 집중하는 습관을 만들어 주는 책이에요.

하루 10분, 명화 속에서 다른 그림을 찾으며

아이와 나란히 앉아 조용히 몰입해 보는 시간.

그 시간이 쌓이다 보니,집 안의 분위기도 조금은 달라진 것 같아요.

집중이 필요한 아이에게,멈춤이 필요한 엄마에게,

그리고 예술을 조금 더 가까이 두고 싶은 가정이라면

이 책은 분명 좋은 선택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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