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활용 및 감상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두 가지를 특히 활용했어요.
1) 다음 여행지 목록에 추가
지금까지 대만 하면 “타이베이, 지우펀, 스펀” 등이 떠올랐는데요, 책 속엔 “타이난, 르웨탄 자전거 도로, 이란 소도시”처럼 
덜 알려졌지만 매력적인 지역들이 많이 나와요.
이 덕분에 머릿속에 ‘다음엔 여기도 가봐야지’라는 지역이 하나 둘 늘었어요.
그리고 꼭 여행이 아니어도 어떻게 
‘두 달 살이’처럼 머무는 여행이 가능한가에 대한 아이디어도 얻었어요 .
현지인의 생활처럼 ‘느긋하게’ 머무르는 시간 말이에요.
2) 사람 이야기로 여행 기록 남기기
제가 이 책을 읽으며 느낀 건 “사진만 찍고 끝나는 여행보다, 사람과의 순간을 기억하는 여행이 오래간다”는 거였어요.
그래서 책을 덮은 후에는 제 스마트폰에 ‘사람 만난 순간’ 폴더를 만들어봤어요. 대만 친구와 나눈 이야기, 현지 식당에서 만난 주인장의 미소, 버스 안에서 들은 대만 노래처럼요. 형식은 간단해요: 날짜-장소-한 줄 소감.
책 덕분에 저도 여행 메모 습관이 생겼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