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저자 벤 알드리지는 극심한 불안과 공황으로 삶이 멈췄던 순간,
그 감정을 외면하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합니다.
그리고 무려 31가지의 ‘불편함 도전 과제’를 스스로 만들어 수행하며,
조금씩 회복탄력성을 키워나가죠. ‘불편함 풀코스’라니,
이름만 들어도 숨이 턱 막히는 여정인데,
이상하게도 읽다 보면 오히려 내가 도전해보고 싶은 것들이 생겨나더라고요.
그가 시도한 도전은 단순히 ‘강해지기’ 위한 훈련이 아닙니다.
차가운 얼음물에 몸을 던지고, 1분 안에 루빅큐브를 맞추고,
트라이애슬론에 도전하고, 낯선 이에게 말을 걸고,
새벽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는 것.
이 모든 과정은 ‘불안을 없애기 위한 몸부림’이 아니라,
‘불안을 안고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따뜻한 훈련처럼 느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