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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 아웃사이드 더 박스 Think Outside the Box - 틀을 넘어 생각하는 그림 놀이
김호정 지음 / 윌마 / 2026년 1월
평점 :
📘✨ 집에서 책으로 경험한 ‘싱크 아웃사이드 더 박스’
요즘 우리 아이와 책을 펼치면
가장 먼저 나오는 말은
“이건 OO가 아니야!”입니다.

『싱크 아웃사이드 더 박스』는
정해진 답을 찾게 하는 책이 아니라,
보이는 것을 다르게 바라보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단순히 그림을 따라 그리는 활동서가 아니라
아이 스스로 생각의 방향을 바꾸게 만드는 점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집에서 책을 활용해 천천히 페이지를 넘기며 활동했는데,
“이것은 무엇이 아닐까?”라는 질문 하나가
아이의 상상을 자연스럽게 끌어냈습니다 🎨

부메랑 모양을 보고
아이의 대답은 ‘부메랑’이 아니었습니다.
누군가 부르자마자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는
순간의 움직임을 떠올리며 표현하더라고요.
사물을 사물로 보지 않고
‘장면’으로 해석하는 시선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길쭉한 직선은
사과주스 팩으로 변신했고,
아래에는 숫자와 선이 빼곡하게 적혔습니다.
아직 바코드의 정확한 의미를 알지는 못하지만,
사과주스에 꼭 붙어 있는 특징을 놓치지 않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기록하려는 모습에서
관찰력과 표현력이 잘 드러났습니다.

또 반복되는 패턴을 벽지로,
굽이치는 선을 마법사의 모자로 바꾸며
주문까지 적어 넣는 모습에서는
아이의 이야기 만들기 능력도 자연스럽게 드러났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잘해야 한다는 부담 없이
‘다르게 생각해도 된다’는 경험을 준다는 점입니다.
그 덕분에 아이는 결과보다
자신의 생각을 설명하는 데 더 집중하게 되었고,
책을 덮은 뒤에도
일상 속 사물들을 보며
“이건 다른 걸로 보면 뭐 같아?”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지게 되었습니다 🌱

집에서 아이와 함께
차분하게, 하지만 깊이 있게
창의적인 대화를 나누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