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볶이 할멈 9 - 우리는 라이벌 아닌 원 팀! ㅣ 똥볶이 할멈 9
강효미 지음, 김무연 그림 / 슈크림북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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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맛보다 더 중요한 마음의 온기 💕 《똥볶이 할멈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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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하는 떡볶이와 유쾌한 캐릭터, 그리고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는 이야기까지! 선아가 기다리던 《똥볶이 할멈》 시리즈 9권을 함께 읽었어요. 이번 책의 제목은 《우리는 라이벌 아닌 원 팀!》이에요. 제목부터 서로 티격태격하던 친구들이 어떻게 한 팀이 될지 궁금해지더라고요. 😊



 


🌶️ 할멈 떡볶이가 남는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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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초등학교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던 똥볶이 할멈의 떡볶이. 그런데 어느 날부터 아이들이 떡볶이를 남기기 시작해요. 심지어 더 자극적이고 매운맛만 찾는다니, 늘 인기 만점이던 할멈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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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이야기 〈매운맛 초딩〉에서는 아이들이 갑자기 매운맛에 빠지게 된 이유를 찾아가는 과정이 펼쳐져요. 특히 매운맛을 잘 먹어야 멋진 초딩이라는 식으로 경쟁을 부추기는 모습이 요즘 아이들이 접하는 영상 콘텐츠와도 연결되어 생각할 거리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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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단순히 유행을 따라 하는 것처럼 보여도 그 안에는 다른 마음이 숨어 있을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심심함이나 허전함을 잊기 위해 더 강한 자극을 찾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마냥 웃고 넘길 일만은 아니더라고요.


 

🐶 딱풀이에게도 말 못 할 사정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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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이야기 〈딱풀의 비밀〉에는 할멈의 떡볶이 가게 앞에 나타난 강아지 딱풀이가 등장해요. 치즈와 딱풀이는 처음부터 사이가 좋은 편은 아니지만, 딱풀이의 비밀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서로를 이해할 기회를 얻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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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그저 귀여운 강아지의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주인을 너무 사랑해서 자신의 마음을 숨겨야 했던 딱풀이의 사연을 따라가다 보니 마음 한구석이 찡해졌어요. 겉으로 보이는 모습만으로 상대의 마음을 다 안다고 생각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 혼자 참기보다 함께 나누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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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에서 가장 마음에 남은 건 외로움은 혼자서 견뎌야 하는 감정이 아니라는 점이에요. 바쁘게 지내다 보면 아이들도 외롭거나 속상한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할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때 무조건 괜찮은 척하기보다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청해도 괜찮다는 메시지가 참 따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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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도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었고, 책을 다 읽은 뒤에는 똥볶이 할멈이 춤추는 모습을 팬아트로 그려 볼 만큼 캐릭터에 푹 빠졌답니다. 😆 책 속 할멈의 활약을 그림으로도 표현하는 모습을 보니, 이야기를 읽는 즐거움이 그림 그리기로까지 이어진 것 같아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았어요.


 


 

《똥볶이 할멈 9》는 재미있는 사건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의 마음까지 생각해 보게 되는 책이에요. 친구와 경쟁하기보다 서로를 이해하고, 혼자 해결하기 힘든 일이 있다면 손을 내밀고 잡아 주는 것. 그게 바로 진짜 원 팀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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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이야기와 귀여운 캐릭터를 좋아하는 초등학생이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책을 읽은 뒤 가족끼리 외로움이나 친구 관계에 관해 이야기 나누기에도 좋은 책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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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민애의 국어 대모험 2 ㅣ 겜툰 나민애 학습만화
이정태 그림, 김혜련 글, 나민애 기획 / 겜툰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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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속 모험을 따라가다 보니 우리말이 쏙쏙! 《나민애의 국어 대모험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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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책장을 살펴보면 유독 손이 자주 가는 책이 있고, 몇 번을 권해도 쉽게 펼치지 않는 책이 있어요. 특히 국어 공부에 도움이 되는 책은 재미와 학습을 함께 잡기가 쉽지 않은데요.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도 아이가 읽고 싶어 하지 않으면 아쉽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선아와 함께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서 우리말을 익힐 수 있는 《나민애의 국어 대모험 2》를 읽어 보았어요. 😊



 

🎮 모험을 따라가며 만나는 우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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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에서 글쓰기를 가르치는 나민애 교수가 기획한 국어 학습 만화로, 이번 2권에서는 이순수 일행이 흩어진 지도 조각을 찾아 모험을 이어가는 이야기가 펼쳐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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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치면 도둑맞은 책을 되찾고, 낡은 보물 지도를 따라가며 예상하지 못한 인물들과 맞닥뜨리는 등 흥미로운 사건이 이어져요. 지도 조각을 둘러싼 경쟁까지 더해지니 다음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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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점은 국어를 배워야 한다는 부담보다 이야기를 읽는 재미가 먼저 다가온다는 것이에요. 만화 속 인물들의 행동과 대화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여러 우리말을 만나게 되거든요. 공부하듯 낱말을 외우는 것보다 실제 상황 속에서 말의 뜻과 쓰임을 접하는 방식이라 훨씬 친근하게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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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있게 읽고, 한 번 더 확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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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와 함께 읽으면서 눈여겨본 부분은 이야기와 학습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는 점이었어요. 책 속에서 만난 순우리말과 국어카드를 뒤쪽의 국어사전과 활동으로 다시 확인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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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를 읽을 때는 이야기의 흐름에 집중하고, 뒤에서는 앞에서 보았던 낱말을 다시 살펴보는 식이에요. 이렇게 읽기와 복습이 이어지니 단순히 만화 한 권을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 좋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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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도 모험 이야기를 따라가며 새로운 우리말을 만나는 재미를 느꼈어요. 평소에는 낯선 낱말이 나오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데, 이야기 속 상황과 함께 접하니 말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더라고요. 특히 “이 말은 이런 상황에서 쓰는구나!” 하고 연결해 보는 경험이 어휘를 익히는 데 의미 있게 다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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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휘력이 쌓이면 표현하는 힘도 자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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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실력은 문제를 많이 푸는 것만으로 완성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해요. 글을 읽고 내용을 이해하는 힘도 필요하지만,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알맞은 말로 표현하는 능력도 중요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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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알고 있는 단어만 사용하다 보면 비슷한 표현을 반복하기 쉬운데, 다양한 우리말을 알아 갈수록 표현할 수 있는 범위도 넓어질 거예요. 이 책은 모험 속에서 우리말을 만나고, 국어카드와 퀴즈를 통해 다시 살펴볼 수 있어 어휘 경험을 차곡차곡 쌓기에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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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동안 자연스럽게 우리 이야기와 문화에 관한 배경지식까지 접할 수 있다는 점도 반가웠고요.


 

💛 국어 공부도 재미에서 시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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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국어 공부를 하자고 하면 문제집부터 떠올리기 쉽지만, 때로는 재미있는 책 한 권이 좋은 시작점이 되어 주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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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민애의 국어 대모험 2》는 모험 만화를 좋아하는 아이는 물론, 국어를 조금 어렵게 느끼거나 어휘력을 자연스럽게 키우고 싶은 초등학생에게도 잘 어울리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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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선아와 책을 읽으며 재미있게 읽은 경험이 배움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참 좋았어요. 오늘 새롭게 알게 된 낱말 하나가 내일 읽는 책에서는 익숙한 표현으로 다시 나타날 수도 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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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공부를 억지로 시키기보다 아이가 먼저 책장을 넘기고 싶어지는 책을 찾고 있다면, 흥미진진한 모험과 함께 우리말을 알아 가는 즐거움을 만나 보셔도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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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 내가 선택하지 않은 단짝 ㅣ 팡 그래픽노블
마리나 테나 지음, 김민숙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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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함께해야 하는 낯선 친구, 《설탕 : 내가 선택하지 않은 단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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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책을 읽다 보면 재미있는 이야기뿐 아니라 우리가 평소 깊이 생각해 보지 못했던 세상을 만나게 해 주는 책들이 있어요. 이번에 만난 《설탕 : 내가 선택하지 않은 단짝》도 그런 책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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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선택하지 않았지만, 매일 함께 살아가야 하는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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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곱 살에 1형 당뇨를 진단받은 스페인 작가 마리나 테나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그래픽노블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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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마리나는 어느 날 갑자기 1형 당뇨라는 낯선 세계에 들어서게 돼요. 이전과 똑같은 일상을 보내고 싶어도 매일 혈당을 확인하고 인슐린을 투여해야 하죠. 다른 아이들에게는 별일 아닌 하루가 마리나에게는 신경 써야 할 것투성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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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를 읽으며 가장 먼저 마음에 남았던 건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병과 평생 함께해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내가 원해서 생긴 일이 아닌데도 매일 관리하고 조심하며 살아가야 한다면 얼마나 답답하고 속상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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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마리나는 몸의 변화뿐 아니라 친구 관계, 다른 사람의 시선, 외모에 대한 고민까지 겪어요. 아픈 몸을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힘든데 마음까지 복잡해지는 모습이 참 현실적으로 다가왔어요.


 


🎨 그림으로 만나는 마음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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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글로만 이야기를 전하는 대신 다채로운 색감과 개성 있는 그림으로 마리나의 마음을 보여 줘요. 그래픽노블이라 장면마다 시선이 머물고, 인물의 표정과 분위기를 따라가다 보면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도 조금씩 이해하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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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림이 단순히 이야기를 예쁘게 꾸며 주는 역할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 좋았어요. 마리나가 느끼는 불안과 답답함,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은 마음을 그림으로 마주하니 그 감정이 더욱 가깝게 느껴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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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읽기에도 이런 구성이 참 매력적이에요. 긴 글이 부담스러운 순간에도 그림을 따라가며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고, 자연스럽게 인물의 감정과 상황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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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라고 느낄 때 건네는 따뜻한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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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나는 자신의 마음을 숨기기보다 가족과 친구들에게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조금씩 달라져요. 자신과 같은 병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면서 혼자만 이런 어려움을 겪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도 알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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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을 보면서 사람에게는 단순한 조언보다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 나와 비슷한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할 때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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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이 하루아침에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곁에 누군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하루를 견디는 마음이 달라질 수 있잖아요. 마리나가 자신의 삶을 조금씩 받아들이고 스스로를 이해해 가는 과정이 그래서 더 따뜻하게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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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도 몸이나 마음의 어려움을 혼자 감추기보다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이야기해도 된다는 점을 전해 주고 싶었어요. 누군가의 아픔을 함부로 판단하지 않고 먼저 귀 기울이는 태도도 함께 배울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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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픔이 있어도 나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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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 내가 선택하지 않은 단짝》은 1형 당뇨에 관한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나와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법, 힘든 순간에 도움을 청하는 법, 그리고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법에 관한 이야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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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겉으로 보이는 모습만으로 다른 사람의 하루를 쉽게 판단하곤 해요.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평범한 하루를 보내는 일조차 많은 노력과 용기를 필요로 할 수 있지요.


 

그래서 이 책은 만성 질환을 가진 아이와 가족에게는 공감과 위로를, 그 외의 독자에게는 조금 더 넓은 이해의 마음을 건네는 책이라고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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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읽으며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눈에 보이지 않는 어려움도 있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해 보기 좋은 그래픽노블이에요. 아픔 속에서도 자신의 삶을 포기하지 않고 조금씩 성장해 가는 마리나의 이야기가 오래 마음에 남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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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의 초대 ㅣ 창비아동문고 355
황지영 지음, 김푸른 그림 / 창비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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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보다 진심을, 오해보다 이해를 배우는 동화 《윤지의 초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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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되면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는 만큼 서로 오해하거나 마음이 상하는 일도 생기지요. 어른에게는 사소해 보여도 아이에게는 오래 마음에 남는 고민이 되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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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아와 함께 읽은 책은 황지영 작가의 동화집 《윤지의 초대》예요. 《햇빛초 대나무 숲에 새 글이 올라왔습니다》 등 어린이들의 학교생활을 생생하게 그려 온 작가의 신작으로, 일곱 편의 이야기를 통해 친구 관계와 마음속 감정을 들여다볼 수 있답니다. 📚



💬 친구 사이에서 생기는 오해와 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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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온라인 댓글, 친구를 둘러싼 소문,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 다른 사람의 슬픔 등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경험할 법한 이야기가 다양하게 담겨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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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엄지 척과 엄지 축」과 「그 아이의 마스크와 이상한 소문」이 인상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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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 남긴 말은 좋은 의도로 썼더라도 상대방에게 상처가 될 수 있고, 누군가에 관한 소문도 사실을 확인하지 않으면 엉뚱한 오해로 이어질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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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친구들과 직접 이야기하는 것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많은 소통을 하는 만큼, 말 한마디가 상대방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생각해 보는 일이 중요하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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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와 함께 읽으면서 다른 사람의 행동을 겉으로 보이는 모습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직접 이야기를 들어 보는 태도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


 


💛 말하지 못한 마음을 이해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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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작 「윤지의 초대」에서는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러 가는 주인공의 설렘과 걱정을 만날 수 있어요. 친한 친구라도 오랜만에 만나면 어색할 수 있고, 상대방의 마음을 확신하지 못해 여러 생각을 하게 되잖아요. 이런 감정이 어린이의 시선으로 자연스럽게 표현되어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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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절들」은 다른 사람의 슬픔 앞에서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생각하게 해요. 꼭 멋진 위로의 말을 건네지 않더라도 곁에 있어 주고 이야기를 들어 주는 것만으로 힘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남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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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인 이야기뿐 아니라 「기억 쓰레기통」처럼 상상력이 돋보이는 이야기와 「소림이의 모험」처럼 색다른 경험을 담은 이야기까지 있어 일곱 편을 읽는 재미도 있어요.


 

📖 책을 덮고 나서도 남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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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의 초대》는 친구 사이의 문제에 정답을 알려 주기보다 등장인물의 마음을 따라가며 스스로 생각하게 하는 동화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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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을 쉽게 믿지 않기, 온라인에 글을 남길 때 한 번 더 생각하기, 친구가 힘들어할 때 마음을 살펴보기. 당연해 보이지만 실천하기는 쉽지 않은 일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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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인 저도 아이의 행동을 겉으로만 보고 판단하기보다 그 안에 어떤 마음이 있는지 먼저 살펴봐야겠다고 느꼈어요. 선아 역시 책 속 이야기를 통해 친구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으면 좋겠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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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관계로 고민하는 초등학생이나 소문과 온라인 소통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배려와 공감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생각해 볼 수 있는 동화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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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오소리와 갈매기 ㅣ I LOVE 스토리
메리로즈 우드 지음, 줄리아 기기니 그림,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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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책을 읽다 보면 친구 관계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 동화를 만나곤 해요. 이번에 읽은 《불량 오소리와 갈매기》도 그런 책이었어요. 오소리 셉티무스와 갈매기 걸리의 우정을 따라가다 보면 친구란 나와 비슷한 사람만이 아니라, 서로 다른 모습을 가진 채 함께할 수 있는 존재라는 걸 생각하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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셉티무스는 오소리지만 평범한 오소리들과는 취향이 조금 달라요. 차를 마시고 오페라를 즐기는 것을 좋아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생활하지요. 수요일마다 찾아오는 과묵한 갈매기 걸리와 함께 차를 마시고 음악을 듣는 시간도 소중하게 여겨요. 생김새도 성격도 다른 두 친구가 우정을 쌓아 가는 모습이 참 독특하고 사랑스러웠어요. ☕🎶



💛 친구와 다르다고 해서 잘못된 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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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친구는 함께 여행하면서 서로 다른 점 때문에 어려움을 겪기도 해요. 결국 걸리가 말없이 사라지자 셉티무스는 친구를 찾으러 나서지요. 이야기가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해 다음 장을 넘기게 되는 재미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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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마음에 남았던 건 셉티무스가 자신이 어떤 오소리인지 고민하다가, 다른 오소리들과 취향이 달라도 자기 자신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과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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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도 친구들과 지내다 보면 좋아하는 놀이가 다르거나 생각이 맞지 않을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때 무조건 상대에게 맞추거나 다수의 의견을 따라야 하는 건 아니라는 점을 알려 주고 싶어요. 다른 점을 인정하면서도 서로 배려하는 것, 나의 취향과 마음도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우정에서 중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선아와 함께 읽으면서도 친구마다 좋아하는 것과 성격이 다를 수 있다는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눴어요. 책을 통해 관계를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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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친구와 잘 지내는 방법만 이야기하지 않아요.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스스로를 부족하게 여기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당당하게 좋아하는 마음도 보여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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셉티무스가 자신만의 취향을 지키며 진짜 자기 모습을 알아 가는 과정은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의미 있게 다가와요. 주변의 기준에 맞추느라 내가 좋아하는 것을 숨기기보다, 다른 사람을 존중하면서 나 자신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중요하니까요.



 

연필로 그린 듯한 섬세한 그림도 이야기의 분위기를 풍성하게 만들어 줘요. 두 친구의 표정과 장면을 살펴보며 읽는 재미가 있고, 글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우정과 자기다움이라는 주제가 자연스럽게 마음에 남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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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오소리와 갈매기》는 서로 다르다는 이유로 누군가를 이상하게 바라보지 않도록, 그리고 나 자신을 남들과 비교하며 작아지지 않도록 따뜻하게 이야기해 주는 책이에요.


 

아이와 책을 읽으며 친구 관계뿐 아니라 나답게 살아가는 것과 다른 사람의 다름을 존중하는 것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친구와 마음이 맞지 않는 날에도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면 관계는 조금씩 달라질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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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이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는 어린이들에게, 그리고 아이와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부모님께 추천하고 싶은 동화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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