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건너온 로봇의 비밀 - 바다와 지구 온난화 바다 품은 과학 동화
서해경 지음, 김규택 그림, 민원기 연구 / 풀빛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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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이야기는 언제나 아이의 관심을 단번에 끌어당겨요.

거기에 ‘시간을 건너왔다’는 설정까지 더해지니,

책을 펼치기도 전부터 기대감이 가득 느껴졌어요.

《시간을 건너온 로봇의 비밀》은 그런 호기심을

자연스럽게 이야기 속으로 데려가 주는 책이었어요.


 

이 책의 주인공 키오29는 미래에서 온 해양 탐사 로봇이에요.

바다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과거로 이동하던 중,

실수로 엉뚱한 시대와 장소에 도착하게 되지요.

동해안 바닷가에서 해녀의 꿈을 키우는 꽃봄과 만나게 되는 설정부터가

아이에게는 꽤 신선하게 다가왔던 것 같아요.

바다에서 자란 아이와, 바다를 연구하는 로봇이 함께한다는 조합이 재

미있게 느껴졌거든요.


 


이야기를 읽다 보니 자연스럽게 ‘미래의 바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요.

바닷물 온도가 계속 올라가 생태계가 망가진 미래,

그래서 과거의 건강한 바다 생물 DNA가 필요해졌다는 설정이 나오는데요.

무겁게 설명하지 않으면서도,

바다가 지금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지를

아이 눈높이에서 전해 주는 방식이 인상적이었어요.


 

특히 꽃봄과 정수가 키오29의 임무를 돕기 위해 나서는 장면에서는,

아이가 이야기에 더 깊이 빠져드는 게 느껴졌어요.

어른이 해결해 주는 구조가 아니라,

아이 또래 주인공들이 직접 고민하고 움직이니까 더 몰입하게 되는 것 같았어요.

바다에서 자란 아이들이기에 바다를 잘 알고,

그래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설정도 자연스럽고 좋았고요.



 

책을 읽으면서 아이는 로봇 이야기 자체를 즐기면서도,

동시에 바다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을 하나둘 받아들이는 모습이었어요.

바다가 산소를 만들어 준다는 이야기,

지구 온난화를 늦추는 역할을 한다는 내용도 동화와 함께 이어지니

어렵지 않게 이해하는 것 같았어요.



📌 “바다가 이렇게 많은 일을 하고 있는 줄 몰랐어요”라는

아이의 반응이 특히 기억에 남아요.

그만큼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는 느낌이었어요.

이 책이 좋았던 점은, 환경 보호를 해야 한다고

직접적으로 가르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대신 바다가 아프면 어떤 일이 생기는지,

바다가 사라지면 우리의 생활이 어떻게 달라질지를 이야기 속에서 보여줘요.

그래서 아이 스스로 생각하게 만들어요.


 


📌 “바다가 계속 아프면 로봇이 또 와야 할까?” 하고 고민하는 모습에서,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잘 닿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하나 좋았던 점은 각 장 뒤에 이어지는 ‘바다 품은 과학’ 코너였어요.

동화로 한 번 이해하고, 사진과 설명으로 한 번 더 정리해 주니

아이도 궁금한 부분을 다시 짚어보게 되더라고요.

너무 전문적이지 않으면서도,

믿을 수 있는 정보라는 점에서 엄마 입장에서도 안심이 됐어요.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함께 만든 시리즈라 그런지 내용이 탄탄하게 느껴졌고요.



 

《시간을 건너온 로봇의 비밀》은 로봇을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흥미로운 모험 이야기로,

엄마에게는 아이와 함께 환경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어 준 책이었어요.

책을 덮고 나서도 “바다는 지금 괜찮을까?”,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뭐가 있을까?”

같은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었거든요.

로봇, 시간 여행, 바다, 과학.

아이들이 좋아할 요소는 가득하면서도,

읽고 나면 마음 한쪽이 따뜻해지는 책이었어요.

재미와 의미를 함께 담은 어린이 과학 동화를 찾고 있다면,

이 책은 충분히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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