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우리도 한 번쯤은 ‘몰래’ 해봤잖아요
어릴 적을 떠올려 보면 한 번쯤은 엄마 몰래 해 본 일이 있지요.
몰래 발라 본 립스틱, 몰래 신어 본 하이힐,
괜히 어른 흉내 내보고 싶던 순간들이요.
『엄마 몰래』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그런 기억들이 떠올랐어요.
그리고 아이도 책을 덮으며
자기만의 ‘몰래 했던 기억’을 떠올리는 모습이 보였어요.
그 순간, 이 책이 참 잘 만들어진 동화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엄마 몰래』, 욕심에서 시작된 아주 긴 하루
잇츠북에서 나온 『엄마 몰래』는 저학년은책이좋아 시리즈답게
아이 눈높이에 꼭 맞는 이야기로 시작해요.
주인공 은지는 갖고 싶은 것도 많고, 먹고 싶은 것도 많고,
해 보고 싶은 것도 많은 아이예요.
그 마음 자체는 너무 자연스럽고 당연하지요.
하지만 그 욕심을 채우는 방법이 ‘엄마 몰래 돈을 가져오는 것’이었다는 점에서
이야기는 조금씩 무거워져요.
돈으로 사고 싶은 건 다 샀는데 마음은 점점 불안해지고,
주머니 속에 남아 있는 돈 때문에
집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되는 장면은
아이보다 어른인 제가 더 마음이 먹먹해졌어요.
이 책은 ‘도둑질’을 혼내지 않아요
이 동화가 좋았던 가장 큰 이유는 도둑질이라는 행동 자체를
크게 혼내거나 무섭게 그리지 않는다는 점이었어요.
대신,잘못을 저지른 뒤에 따라오는 감정,불안함, 망설임, 두려움,
그리고 가족을 향한 그리움을 아주 섬세하게 보여줘요.
아이는 이야기를 따라가며 “이건 나쁜 행동이야”를 넘어서
“이런 마음이 드는구나”를 자연스럽게 느끼게 돼요.
아무 말 없이 안아 주는 가족의 힘
이야기 후반부, 집으로 돌아온 은지를 엄마와 아빠는 혼내지 않아요.
이유를 묻지도 않아요.
그저 안아 주고, 같이 울고, 같이 있어 줘요.
이 장면을 읽으면서 아이 옆에 앉아 있던 저도
괜히 목이 메었어요.
선아도 이 부분에서
“엄마가 아무 말 안 해서 더 울고 싶었을 것 같아”라는 마음을
조심스럽게 꺼내더라고요.
그 말 한마디에 이 책의 메시지가 아이에게 잘 전해졌다는 걸 느꼈어요.
욕심은 없애는 게 아니라, 다루는 거라는 이야기
『엄마 몰래』는 욕심이 나쁜 마음이라고 말하지 않아요.
욕심은 성장의 시작이고,
내가 뭘 원하는지 알게 해 주는 마음이라는 걸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보여줘요.
다만, 그 욕심을 어떻게 채울 것인지,
기다릴 수 있는지, 말로 표현할 수 있는지를
은지의 하루를 통해 생각해 보게 해요.
아이에게 훈계하지 않아도
이야기 하나로 충분히 전해지는 메시지라
부모 입장에서도 참 고마운 책이었어요.
저학년 아이와 함께 읽기 딱 좋은 동화
글밥은 부담 없고, 이야기는 몰입감 있고, 그림은 상황을 잘 살려 줘요.
그래서 책 읽기가 아직 익숙하지 않은 저학년 아이도
끝까지 잘 읽어 내려가요.
읽고 나서 자연스럽게 ‘몰래 했던 기억’,
‘갖고 싶었던 마음’, ‘엄마 아빠 생각’까지 이야기가 이어져요.
『엄마 몰래』는 아이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참 따뜻한 동화였어요.
✔️ 추천 한마디
도둑질, 욕심, 가족이라는 조금은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이렇게 부드럽게 풀어낸 동화는 흔치 않아요.
잇츠북, 저학년은책이좋아 시리즈답게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고 자연스럽게 이야기 나누기 좋은 책이에요.
#엄마몰래 #잇츠북 #저학년은책이좋아 #저학년동화추천 #어린이동화
#도둑질 #욕심 #가족 #초등저학년책 #책육아 #몰래시리즈 #엄마표책읽기
시험용 단어장 말고, 웃으면서 넘기는 단어장이 필요했어요
일본어 1급을 취득한 지 꽤 시간이 흘렀어요.
그동안 일본어는 ‘이미 끝난 공부’처럼 마음속에서 정리돼 있었어요.
그런데 선아가 일본어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저도 자연스럽게 다시 일본어 책을 펴게 됐어요.
아이에게 설명해 주려다 보니 “어떻게 외웠는지”보다
“어떻게 기억에 남게 할지”가 더 중요해졌어요.
그러다 만난 책이
〈뒹굴면서 외우는 다시마빵의 고로고로 일본어〉였어요.
이 책, 단어장이 맞나 싶을 정도로 가벼워요
처음 책을 펼쳤을 때
‘이게 정말 단어장인가?’ 싶었어요.
시험 대비 단어장처럼
빼곡하게 나열된 단어도 아니고,
설명도 많지 않았어요.
대신
그림 + 말장난 + 짧은 스토리가 있었어요.
길 = みち → 길이 복잡해서 미치겠다
밖 = そと → 소가 또 밖으로
비 = あめ → 비 오는 날에 아메리카노
솔직히 처음엔 웃음이 먼저 나왔어요.
그런데 웃고 넘겼는데도
이상하게 단어가 머리에 남아 있었어요.
엄마랑 선아가 한 권으로 같이 봤어요
이번엔 각자 책을 들고 공부한 게 아니라
한 권을 두고 나란히 앉아서 같이 넘겼어요.
선아는 그림을 먼저 보고 웃고요,
저는 “아, 이렇게 설명하면 좋겠다” 하고 생각했어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이건 뭐게?”
“이거 말장난 웃기다”
이런 대화가 자연스럽게 오갔어요.
공부라기보다
같이 놀면서 일본어를 구경하는 시간 같았어요.
이미 아는 단어인데, 다시 보니 새로워요
솔직히 말하면
이 책에 나오는 단어들,
대부분 다 알고 있는 단어들이에요.
그런데도 이 책이 좋았던 이유는
‘아는 단어를 어떻게 전달할지’를 다시 배우게 해줬기 때문이에요.
시험 준비할 땐
많이, 빨리, 정확하게 외우는 게 중요했는데
아이에게 가르칠 땐
재미있게, 오래 기억하게 하는 게 더 중요하더라고요.
이 책은 그 포인트를 정확히 짚고 있었어요.
침대 위에서도 가능한 일본어예요
책상에 앉지 않아도 되고 연필을 꼭 들지 않아도 돼요.
침대에 누워서 한 장 넘기고 그림 보고 웃고
“아, 이거네” 하고 끝이에요.
그래서 더 자주 보게 됐어요.
부담이 없으니까요.
선아도 “오늘은 몇 장 공부할까?”가 아니라
“이거 한 장만 더 볼까?”라고 말해요.
가나다순 구성이라 찾기도 쉬워요
재미만 있는 책이면
사실 오래 쓰기 힘들잖아요.
그런데 이 책은
가나다순 인덱스로 잘 정리돼 있어서
필요할 때 바로 찾아볼 수 있어요.
“이 단어 뭐였지?” 싶을 때
사전처럼 펼쳐도 되고,
가볍게 다시 웃으면서 복습하기도 좋아요.
일본 문화 이야기까지 있어서 더 좋아요
중간중간 나오는
‘다시마빵이 알려주는 일본 문화’ 코너도
의외로 재미있었어요.
호칭 문화, 음식 이름, 사투리 이야기까지
아이에게 이야기해 주기에도 딱 좋았어요.
“일본어는 말뿐만 아니라 문화도 같이 배우는 거야”
이런 말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었어요.
이 책은 ‘외우는 책’이 아니라 ‘함께 보는 책’이에요
〈뒹굴면서 외우는 다시마빵의 고로고로 일본어〉는
혼자 벼락치기용 단어장이 아니에요.
아이랑 같이 웃으면서
엄마가 설명해 주면서
부담 없이 일본어를 곁에 두는 책이에요.
이미 일본어를 아는 엄마에게도,
이제 시작하는 아이에게도
각자 다른 이유로 즐거운 책이었어요.
일본어를 다시 꺼내고 싶은 분들께
가볍게, 하지만 오래 남는 책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뒹굴면서외우는다시마빵의고로고로일본어 #다시마빵 #동양북스
#일본어 #일어 #입문 #초보 #기초 #독학 #초급 #JLPT #N4 #N5
#엄마표일본어 #일본어단어장
🌱 하루 5분, 나를 위한 가장 작은 루틴이에요요
요즘 매일 하고 있는 루틴이 하나 생겼어요요.
딱 하루 5분, 연필 잡고 조용히 앉아
명언 한 문장을 또박또박 따라 쓰는 시간이요.
핸드폰도 내려놓고, 아무 생각 없이 흘려보내던 말들을
손으로 천천히 옮겨 적다 보면 이상하게 마음이 가라앉아요요.
이 책, 『하루 5분 명언 필사 365 : 마음 챙김과 악필 교정을 동시에』
생각보다 저한테 큰 울림을 주고 있어요요.
✨ 명언은 왜 오래 살아남을까요요
세상에는 말이 정말 많잖아요요.
그런데 대부분은 잠깐 반짝였다가 사라져요.
이 책에서 말하는 명언은요,
✔ 썩지 않고
✔ 떨어지지 않고
✔ 사람 마음속에 오래 살아남은 말들이에요요.
유명해서가 아니라, 살아보니 맞았던 말들 그래서 세대를 넘어 남아 있는 말들이요.
하루에 하나, 그 말들을 그냥 읽는 게 아니라
직접 손으로 쓰게 해준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었어요요.
✍️ 예전 필사와는 완전히 달랐어요요
사실 예전에도 필사는 했었어요요.
그땐요,제가 쓰고 싶은 글씨체로 쓱쓱, 빠르게 써 내려갔어요.
그런데 이 책은 달라요요.
👉 정자체 따라쓰기
👉 저자 ‘타타오’님의 글씨를 그대로 따라 써야 해요요.
문제는요… 제 글씨체랑 너무 다르다는 거예요요 😅
한 글자 한 글자 속도를 줄이고 획을 의식하면서 쓰다 보니
진짜… 너무 느려요요.
😢 그래서 선아한테 했던 말이 떠올랐어요요
“빨리 써.”
“따라 쓰는데 뭐가 그렇게 힘드니?”
예전에 선아가 필사할 때 제가 종종 했던 말들이에요요.
이번에 제가 직접 이렇게 느리게, 이렇게 집중하면서
따라 써 보니까요… 그 말들이 갑자기 가슴에 콕 박히더라고요.
아…
따라 쓰는 게 이렇게 어려운 거구나.
천천히 하는 데도 용기가 필요한 거구나.
그때 선아한테 했던 말들이 너무 미안해졌어요요.
🧠 손으로 쓰는 명상이라는 말, 진짜였어요요
책에서 이런 말이 나와요요.
“손은 밖으로 드러난 뇌다.”
정말 맞는 말 같아요요.
눈으로 읽고 손으로 쓰다 보면 머릿속이 복잡할 틈이 없어요.
명언을 이해하려 애쓰지 않아도 어느 순간 말이 마음으로 내려와요요.
이게 바로 손글씨 명상, 필사 심리치유구나 싶었어요요.
✨ 악필 교정은 덤이에요요
솔직히 말하면요, 악필 교정은 기대 안 했어요요.
그런데요, 정자체를 매일 조금씩 따라 쓰다 보니
글씨가 점점 차분해지고 흔들림이 줄어들어요요.
✔ 집중력 올라가고
✔ 글씨 쓸 때 숨 고르게 되고
✔ 마음도 같이 정돈되는 느낌이에요요.
잘 쓰는 글씨보다 정성 들인 글씨가 이렇게 만족감을 줄 줄 몰랐어요요.
🌿 하루 5분이 만드는 변화요
✔ 디지털 디톡스가 되고요
✔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생기고요
✔ “오늘 하루 잘 살았나?”
이 질문을 자연스럽게 하게 돼요요.
365일, 하루 하나씩만 1년 뒤의 저는
지금보다 훨씬 단단해져 있을 것 같아요요.
💛 이런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요
악필 때문에 글씨 쓰기 싫은 분
마음이 자꾸 바쁜 분
생각이 많아 잠들기 힘든 분
아이에게 필사를 권하기 전에
먼저 해 보고 싶은 부모님
이 책은요,빨리 쓰는 책이 아니라 천천히 살아보게 하는 책이에요요.
#하루5분명언필사365 #악필교정 #심리치유 #정자체연습 #멘탈관리
#손글씨 #365일하루한개 #자아성찰 #디지털디톡스 #필사책추천
📖 예전엔 다이어트 고민이 전혀 없었어요요
솔직히 말하면요, 다이어트는 제 인생 단어가 아니었어요요.
40대 전까지만 해도 체중은 늘 40~42kg 사이를 유지했고요,
임신 기간에 체중이 늘긴 했지만
출산하고 2주 만에 다시 40kg으로 돌아왔어요요.
그래서요,
✔ 살을 빼야겠다고 고민해 본 적도 없었고
✔ 다이어트 책을 찾아 읽을 이유도 없었고
✔ 체중계에 올라가는 일도 거의 없었어요요.
그런 제가
요즘 들어 처음으로 다이어트를 고민하게 됐어요요.
😢 다이어트 고민은 ‘요즘’ 생겼어요요
코로나 이후로 밖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줄고,
육아를 핑계로 몸을 덜 쓰게 되고,
저녁 늦게까지 글을 쓰는 날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야식이 습관이 됐어요요.
그러다 어느 날 문득 보니 체중이 예전과 다르게 올라가 있고,
옷이 불편해지고, 몸이 예전처럼 가볍지 않더라고요.
결국
👉 체중 +10kg
처음 겪는 변화라서 당황스럽기도 하고
조금은 속상했어요요.
그래서 정했어요요.
2026년의 가장 큰 목표는 –7~10kg 감량.
이번엔 억지로가 아니라 지금의 생활을 돌아보는 방식으로요.
📘 『다이어트가 세상에서 제일 쉬웠어요』를 읽고요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다가왔던 말은 이거였어요요.
다이어트는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방식의 문제다
이 말이요, 다이어트를 오래 해온 분들보다
오히려 저처럼 갑자기 체중 변화가 온 사람에게
더 위로가 되더라고요.
“왜 이렇게 변했지?”
“이제 예전으로 못 돌아가는 걸까?”
이런 불안한 마음을 조용히 내려놓게 해줬어요요.
📝 4주 플랜, 지금의 현실 기록이에요요
아직 결과를 말할 수 있는 후기는 아니고요,
지금 진행 중인 기록이에요요.
🌱 0주차 – 마음 정리
인바디 측정은 아직 못 했어요요
숫자보다 현재 상태를 인식하는 단계
냉장고부터 정리했어요요
🌱 1주차 – 진행 중
굶지 않고 식사 구조 바꾸기
단백질 먼저 먹기
야식 줄이기 (완벽하진 않아요요 😅)
🌱 2주차 – 진행 중
16:8 간헐적 단식 시도
저녁 시간 조금씩 앞당기기
물 마시는 습관 늘리기
배고픔이요,
예전보다 훨씬 차분해졌어요요.
🌱 3–4주차 – 계획 단계
걷기 늘리기
NEAT 늘리기
유지 연습하기
아직은 계획이지만요,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요.
✅ 지금까지 느낀 변화요
✔ 체중보다 생활이 먼저 정리되고
✔ 야식을 생각하는 빈도가 줄고
✔ 무엇보다 다이어트를 미워하지 않게 됐어요요.
예전엔
다이어트가 필요 없던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다이어트를 배우는 중인 사람이 된 느낌이에요요.
🌸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분들이요
✔ 원래는 살 걱정 없었는데 갑자기 변한 분
✔ 40대 이후 처음 다이어트를 고민하게 된 분
✔ 극단적인 방법이 싫은 분
✔ 생활을 다시 정리하고 싶은 분
이 책은요,
“왜 이렇게 됐을까”를 자책하기보다
“이제 어떻게 하면 될까”를
차분하게 생각하게 해줘요요.
#다이어트가세상에서제일쉬웠어요 #40대다이어트 #다이어트고민시작
#현실다이어트 #다이어트진행중 #생활습관개선 #요요없는다이어트
#2026다이어트목표
🏥 병원은 무서운 곳일까요?
아이에게 병원은 늘 긴장되는 공간이에요요.
낯선 냄새, 차가운 기계, 그리고 주사요.
어른인 저도 병원 문 앞에서는 괜히 어깨가 굳어지는데
아이라면 더 무서울 수밖에 없겠지요.
그래서 병원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을 고를 때는
조금 더 신중해져요요.
괜히 무서움을 더 키우진 않을까 걱정도 되고요.
그런데 〈숲속 병원으로 오세요〉는
표지를 보는 순간부터 마음이 놓였어요요.
고슴도치 의사 선생님이라니,
설정부터 너무 귀엽지요.
색감도 부드럽고, 그림도 포근해서
“이 책은 괜찮겠다” 싶은 느낌이 들었어요요.
🦔 작지만 가장 다정한 의사 선생님
이야기는 병원을 무서워하는 아기 곰으로 시작해요요.
아기 곰은 병원에 가기 싫어서 울고, 의사 선생님을 무섭게 상상하지요.
그런데 진짜 의사 선생님은 커다란 존재가 아니라
아주 작고 조그만 고슴도치예요요.
아이와 책을 읽으며 ‘무섭다고 생각했던 게 사실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걸 자연스럽게 느끼는 것 같았어요요.
겉모습만 보고 판단했던 마음이 이야기 속에서 스르르 풀어지는 느낌이었어요.
💉 나만 무서운 게 아니었다는 안도감
다음에 등장하는 늑대 이야기도 인상 깊었어요요.
덩치는 큰데 주사가 무섭다며 엄살을 부리는 모습이
아이 눈에는 꽤 재미있게 다가왔나 봐요.
책을 읽으며 병원을 무서워하는 건
나만 그런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아이 스스로 느끼는 듯했어요요.
그런 공감이 아이에게는 꽤 큰 위로가 되는 것 같았어요.
🤍 마음까지 치료해 주는 병원
이 책이 정말 좋았던 이유는 몸만 고치는 병원이 아니라
마음도 함께 살펴주는 공간으로 병원을 그려냈다는 점이에요요.
특히 접수처에서 일하는 백조 이야기는 어른인 저에게도 오래 남았어요요.
아프지 않지만 그곳이 좋아서 떠나고 싶지 않았던 마음.
그 마음을 꾸짖지 않고 다정하게 받아주는 고슴도치 의사 선생님의 모습이
참 따뜻했어요요.
아이도 이 장면을 보며 병원이 무섭기만 한 곳이 아니라
기대어도 되는 곳일 수 있다는 걸 느낀 것 같았어요요.
🌈 완벽하지 않아 더 좋은 어른들
고슴도치 의사 선생님도 사실은 높은 곳을 무서워해요요.
그 모습이 저는 참 좋았어요.
늘 어른은 강해야 하고 늘 의사는 완벽해야 할 것 같지만
이 책은 그렇지 않다고 말해줘요요.
서로 도와주고 서로 기대며 살아가는 모습이
아이에게도, 엄마에게도 좋은 메시지로 다가왔어요.
📖 그림책을 함께 읽는 시간의 힘
매번 그림책을 주면 이제는 다 컸다며 유치하다고 말하면서도요,
막상 책을 펼치면 한 장 한 장 아주 꼼꼼히 살펴보는 모습이
참 귀여워요요.
내용을 이야기하다 보면 어른인 제가 그냥 지나친 장면에서
아이만의 시선을 발견할 때도 있어요요.
그럴 때마다 “아, 같이 읽길 잘했구나” 싶어요.
〈숲속 병원으로 오세요〉는 병원이 무섭지 않다고 말로 설명하기보다
이야기로, 그림으로 아이 마음을 천천히 다독여 주는 책이었어요요.
#숲속병원으로오세요 #고슴도치의사선생님 #올리 #그림책추천 #병원그림책
#아이와책읽기 #어린이그림책 #마음이따뜻해지는책 #그림책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