뒹굴면서 외우는 다시마빵의 고로고로 일본어
다시마빵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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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용 단어장 말고, 웃으면서 넘기는 단어장이 필요했어요

일본어 1급을 취득한 지 꽤 시간이 흘렀어요.

그동안 일본어는 ‘이미 끝난 공부’처럼 마음속에서 정리돼 있었어요.

그런데 선아가 일본어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저도 자연스럽게 다시 일본어 책을 펴게 됐어요.

아이에게 설명해 주려다 보니 “어떻게 외웠는지”보다

“어떻게 기억에 남게 할지”가 더 중요해졌어요.

그러다 만난 책이

〈뒹굴면서 외우는 다시마빵의 고로고로 일본어〉였어요.



이 책, 단어장이 맞나 싶을 정도로 가벼워요

처음 책을 펼쳤을 때

‘이게 정말 단어장인가?’ 싶었어요.

시험 대비 단어장처럼

빼곡하게 나열된 단어도 아니고,

설명도 많지 않았어요.

대신

그림 + 말장난 + 짧은 스토리가 있었어요.

  • 길 = みち → 길이 복잡해서 미치겠다

  • 밖 = そと → 소가 또 밖으로

  • 비 = あめ → 비 오는 날에 아메리카노

솔직히 처음엔 웃음이 먼저 나왔어요.

그런데 웃고 넘겼는데도

이상하게 단어가 머리에 남아 있었어요.


엄마랑 선아가 한 권으로 같이 봤어요

이번엔 각자 책을 들고 공부한 게 아니라

한 권을 두고 나란히 앉아서 같이 넘겼어요.

선아는 그림을 먼저 보고 웃고요,

저는 “아, 이렇게 설명하면 좋겠다” 하고 생각했어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이건 뭐게?”

“이거 말장난 웃기다”

이런 대화가 자연스럽게 오갔어요.

공부라기보다

같이 놀면서 일본어를 구경하는 시간 같았어요.


 


이미 아는 단어인데, 다시 보니 새로워요

솔직히 말하면

이 책에 나오는 단어들,

대부분 다 알고 있는 단어들이에요.

그런데도 이 책이 좋았던 이유는

‘아는 단어를 어떻게 전달할지’를 다시 배우게 해줬기 때문이에요.

시험 준비할 땐

많이, 빨리, 정확하게 외우는 게 중요했는데

아이에게 가르칠 땐

재미있게, 오래 기억하게 하는 게 더 중요하더라고요.

이 책은 그 포인트를 정확히 짚고 있었어요.


 

침대 위에서도 가능한 일본어예요

책상에 앉지 않아도 되고 연필을 꼭 들지 않아도 돼요.

침대에 누워서 한 장 넘기고 그림 보고 웃고

“아, 이거네” 하고 끝이에요.

그래서 더 자주 보게 됐어요.

부담이 없으니까요.

선아도 “오늘은 몇 장 공부할까?”가 아니라

“이거 한 장만 더 볼까?”라고 말해요.



 


가나다순 구성이라 찾기도 쉬워요

재미만 있는 책이면

사실 오래 쓰기 힘들잖아요.

그런데 이 책은

가나다순 인덱스로 잘 정리돼 있어서

필요할 때 바로 찾아볼 수 있어요.

“이 단어 뭐였지?” 싶을 때

사전처럼 펼쳐도 되고,

가볍게 다시 웃으면서 복습하기도 좋아요.

일본 문화 이야기까지 있어서 더 좋아요

중간중간 나오는

‘다시마빵이 알려주는 일본 문화’ 코너도

의외로 재미있었어요.

호칭 문화, 음식 이름, 사투리 이야기까지

아이에게 이야기해 주기에도 딱 좋았어요.

“일본어는 말뿐만 아니라 문화도 같이 배우는 거야”

이런 말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었어요.



 

이 책은 ‘외우는 책’이 아니라 ‘함께 보는 책’이에요

〈뒹굴면서 외우는 다시마빵의 고로고로 일본어〉는

혼자 벼락치기용 단어장이 아니에요.

  • 아이랑 같이 웃으면서

  • 엄마가 설명해 주면서

  • 부담 없이 일본어를 곁에 두는 책이에요.

이미 일본어를 아는 엄마에게도,

이제 시작하는 아이에게도

각자 다른 이유로 즐거운 책이었어요.

일본어를 다시 꺼내고 싶은 분들께

가볍게, 하지만 오래 남는 책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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