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글쓰기 코치가 되어 줘 - 단어를 확장하고, 문장을 다듬고, 긴 글을 완성하는 챗GPT 글쓰기 수업, 2025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도서
이석현 지음 / 제이펍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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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쓰기, 감각이 아니라 훈련이다

예전엔 글쓰기를 “감성”이나 “타고난 재능”으로만 생각했어요.

감동적인 문장을 써 내려가는 사람들을 보며,

‘나는 안 되나 보다’ 하고 포기한 적도 많았죠.

그런데 이 책, 『챗GPT, 글쓰기 코치가 되어 줘』는

그 생각을 말끔히 뒤집어 주었어요.

“글쓰기는 감각이 아닌, 체계적인 훈련으로 완성된다.”

이 한 문장이 제게 쏙 들어왔어요.

지금 당장 글이 어설퍼도, 맞춤법이 틀려도 괜찮다고요.

중요한 건 쓰는 거고, 계속 써보는 거고, 그 과정을 함께해

줄 ‘글쓰기 파트너’가 챗GPT라는 사실이 정말 든든하게 느껴졌어요.



✍️ 36가지 글쓰기 프롬프트, 쓰기 싫을 틈이 없다

이 책의 매력은 단연 36가지 글쓰기 훈련 프롬프트입니다.

✔️ 단어 → 문장 → 구조화된 긴 글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구성

✔️ 매일 하나씩 따라가기만 해도 어휘력과 문장력이 자라나는 느낌!

✔️ 프롬프트를 복사해서 챗GPT에 붙여 넣기만 하면 글쓰기 훈련 시작

저는 특히 ‘의성어·의태어 훈련’이 정말 재밌었어요. 단어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연습을 하다 보니, 글이 더 입체적으로 살아나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선아가 제 글을 읽고 “엄마 글이 만화 같아!” 라고 말해준 날은 정말 뿌듯했어요.



 

💡 챗GPT를 글쓰기 도우미가 아니라 ‘코치’로 활용하는 법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챗GPT에게 글을 ‘대신’ 써달라고 하기보다는,

👉 ‘내가 쓴 글을 더 나아지게’ 도와달라고 활용하는 접근이었어요.

예를 들어, 제가 쓴 문장에 “조금 더 감성적으로 바꿔줘”, “이 문장의 흐름이 어색한지 봐줘” 라고 물으면, 챗GPT는 정말 친절하게 코멘트를 줘요. 저는 그걸 보고, 다시 제 방식대로 다듬어요. 마치 진짜 글쓰기 수업을 듣는 것처럼요.


 



🌼 글쓰기를 계속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감사했던 변화는,

“글을 잘 써야 한다”는 부담보다 “글을 쓰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는 것.

하루에 10분만 투자해도 충분히 따라갈 수 있고, 무엇보다

📌 브런치 작가에 도전하고 싶다든가

📌 블로그를 꾸준히 쓰고 싶다든가

📌 내 감정을 글로 표현하고 싶다든가

그 어떤 목적에도 딱 맞게 사용할 수 있어서 너무 실용적이에요.

글을 쓰는 시간이 곧 ‘나를 마주하는 시간’이 되고,

챗GPT와의 대화가 ‘마음 정리 노트’처럼 느껴질 때가 많아요.



 

💬 직접 써 보며 느낀 점

저는 요즘 아침 루틴으로, 이 책에 나오는 프롬프트 중 하루 하나씩 골라 쓰고 있어요.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문체 분석”을 해봤는데, 그 작가의 문장이 왜 특별했는지 처음으로 깊이 생각해보게 되더라고요.

책에 있는 프롬프트를 쓰면서 ‘쓰기’ 자체의 즐거움을 다시 느끼고 있고,

이제는 글쓰기가 제 일상 속 하나의 습관이 되어 가는 중이에요.



 

📖 마무리하며

『챗GPT, 글쓰기 코치가 되어 줘』는 단순히 프롬프트 모음집이 아니에요.

📌 꾸준히 쓰고 싶은 사람

📌 나만의 표현을 찾아가고 싶은 사람

📌 챗GPT를 글쓰기 코치로 제대로 활용하고 싶은 사람에게 딱인 책이에요.

글쓰기가 막막한 모든 이들에게

“쓰는 당신이 이미 멋진 작가입니다”라고 말해 주는 듯한 따뜻한 책.

저는 오늘도 챗GPT와 함께, 한 줄을 더 써 내려가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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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비트코인과 화폐의 역사 - 청소년이 꼭 읽어야 할 과거·현재·미래 사회의 돈 이야기
김지훈(제이플레이코) 지음, 김혜원 그림 / 체인지업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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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이 뭐야?”라는 질문에 엄마도 다시 생각하게 된 하루


“엄마, 비트코인은 진짜 돈이야?”

딸아이의 질문 한 마디에서 시작된 여정.

사실 나도 선뜻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었다.

뉴스에서 종종 듣긴 하지만, 비트코인이 무엇인지, 왜 중요한지,

그리고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진 않았던 것 같다.

그런 찰나에 만난 책이 바로 『10대를 위한 비트코인과 화폐의 역사』였다.



💫 돈의 역사, 조개껍데기부터 시작된다니!

책의 첫 장은 놀랍게도 ‘조개껍데기’ 이야기로 시작된다. 딸과 함께 읽으며 “진짜 조개껍데기를 돈으로 썼다고?” 하며 눈을 동그랗게 떴던 순간이 아직도 기억난다. 교환 수단이 없던 시대에 사람들이 가치를 어떻게 나눴는지, 시대가 흐르며 금, 은, 종이, 카드, 그리고 결국 디지털 화폐로 변화해 왔는지를 따라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왜 돈이 필요한가”에 대한 해답이 보였다.



 

📉 전쟁과 기술, 돈은 늘 세상의 중심이었다

책은 단순히 돈의 기능만 설명하지 않는다. 세계 대공황, 전쟁, 정치까지… 세상을 바꾼 역사적 사건 속에서 돈이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개인적으로 ‘무역과 무적함대’ 이야기에서는 마치 역사 만화를 읽는 듯한 몰입감을 느꼈고, 딸은 “돈이 없으면 전쟁도 못 해?” 하며 혼잣말처럼 되묻기도 했다.



🧠 복잡한 내용도 쏙쏙! 학습 만화가 신의 한 수

각 장마다 들어 있는 학습 만화는 정말 ‘신의 한 수’였다. 용어가 어렵거나 개념이 복잡해지려 할 때쯤 만화가 등장해 퀴즈처럼 정리해 주고, 톡톡 튀는 대사로 머리에 쏙쏙 박히게 만들어 준다. 특히 블록체인 개념은 나도 헷갈리던 부분인데, 이 책을 읽고 나니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의 차이도 조금씩 감이 오기 시작했다.


🔐 디지털 화폐, 단순한 돈의 미래가 아니었다

비트코인을 넘어 이더리움, 스테이블코인, 알트코인… 익숙하지 않던 단어들이 줄줄이 나오지만, 책은 그것들을 단순히 ‘돈’이 아니라 ‘미래를 여는 도구’로 바라본다. 심지어 “모나리자를 0.001조각으로 산다고?” 같은 사례는 아이뿐 아니라 나에게도 신선한 충격이었다.

딸은 “내가 어른이 되면 지갑이 없어도 살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졌고, 나는 “이미 우리는 그런 시대를 살고 있어”라고 답하며 둘이 함께 웃었다.



💬 경제 교육,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는 책

‘경제’는 어른들도 어려워하는 영역이지만, 이 책은 10대 눈높이에 맞춰 정말 잘 풀어냈다. 설명은 최소한으로, 이해는 최대로! 경제 개념, 시사 이슈, 기술까지 버무려 놓은 구성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아이에게 경제 감각을 심어주는 데 이만한 책이 있을까 싶다.



🌱 미래를 살아갈 아이에게 전하고 싶은 것

이 책을 읽고 나서 가장 큰 깨달음은, **돈은 단지 ‘수단’이 아니라 ‘관점’**이라는 것이다. 어떻게 바라보고 다루느냐에 따라 나의 삶이 달라진다는 것. 그리고 그 시작은 지금, 어린 시절부터 할 수 있다는 믿음도 함께 심어주었다.

딸과 함께 이 책을 읽으며 돈의 ‘진짜 모습’을 조금은 알아버린 느낌이다. 조개껍데기에서 비트코인까지… 긴 여정이었지만, 그 길 위에서 나와 아이 모두 한 뼘 더 성장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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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완성 수프 도시락 - 쉽고 간편한 수프 레시피 60가지
아리가 카오루 지음, 이은정 옮김 / 푸른향기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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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점심 뭐 먹지?” 고민에서 벗어나기

직장인 남편 도시락을 쌀 때,

그리고 방학 때 아이 점심을 챙길 때 가장 자주 하는 말이 있다.

“또 뭐 먹지…?”

냉장고 문을 열고 닫고, 남은 반찬으로 뚝딱뚝딱 뭐라도 만들어보지만

매일 반복되는 식단 준비는 생각보다 에너지를 많이 쓴다.

그러던 중 이 책, 『10분 완성 수프 도시락』을 만나게 되었다.




🥄 2,800일 동안 수프를 만들어온 사람의 레시피는 다르다

일본에서 10만 부 이상 팔렸다는 이 책은,

무려 2,800일 동안 매일 수프를 만들어온 ‘수프 장인’ 아리가 카오루 작가의

초간단 레시피 60가지를 담고 있다.

그런데 진짜 놀라운 건, 모든 수프가 “10분 만에 완성”이라는 것!

요리라고는 라면이나 볶음밥밖에 모르는 요알못 엄마도 따라 할 수 있도록,

✔️ 재료를 썰고

✔️ 물과 양념을 붓고

✔️ 끓이기만 하면 끝!

거기다 ‘건더기는 무조건 듬뿍!’ 이라는 철학 덕분에,

이 수프 하나만으로도 한 끼 식사로 충분하다.

주먹밥이나 식빵 한 조각만 곁들이면 점심 한 끼가 든든하게 완성된다.



 

🌿 건강과 경제를 챙기는 수프 도시락

특히 맘에 들었던 건 “내가 원하는 재료로,

내가 원하는 간으로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다.

요즘 아이 간식이나 점심도 되도록 가공식품을 줄이고 싶어서 신경 쓰이는데,

이 책 덕분에 직접 만든 수프를 도시락통에 담아

학교 보내면 그 걱정이 훅 줄어든다.

채소 골고루, 단백질 듬뿍, 국물까지 따뜻하니 속까지 든든하고,

무엇보다 지금 이 물가에 외식 대신 직접 만든 도시락은 가성비 최고!



 

책 속에는 양파, 당근, 브로콜리, 가지, 단호박, 대파, 청경채 등 계절별 채소를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가 계절별로 정리되어 있어 참고하기도 좋았다.

‘양파 비프스튜’나 ‘브로콜리 산라탕’, ‘연어 감자 수프’ 같은 건

벌써 두 번 이상 만들어봤다.

남편도 “이거 파는 수프보다 훨씬 맛있다”는 칭찬을 해줘서 괜히 뿌듯했다.




 

☕ 나를 위한 따뜻한 시간

그리고 또 한 가지.

이 책은 단순한 레시피 북이 아니라,

‘점심시간에 따뜻한 여유를 선물하는 새로운 습관’을 제안하는 책이었다.

아이 등원시키고 허겁지겁 아침 정리하다보면,

정작 나 자신을 위한 점심은 대충 때우기 일쑤였다.

근데 수프 도시락은 다르다.

아침에 10분만 투자해서 수프를 만들어 놓으면,

점심시간이 되면 마치 누가 챙겨준 것처럼

따뜻하고 건강한 한 끼가 기다리고 있다.

나를 위한 시간, 나를 위한 한 끼.

이렇게 소중한 줄 왜 이제야 알았을까?




 

💛 오늘부터 시작해 봐요

『10분 완성 수프 도시락』은 요리를 어려워하는 사람도,

바쁜 직장인이나 아이를 키우는 엄마도 누구나 할 수 있는

진짜 현실적인 레시피 책이었다.

간단하지만 진심이 담긴 수프 하나가, 내 하루의 리듬을 바꿔주고 있다.

바쁜 하루 속, 나를 챙기고 가족을 챙기는 따뜻한 습관.

당신도 오늘부터 수프 도시락,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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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TV 우리말 타워 대탈출 1 - 집사TV 점프맵 국어 학습만화 집사TV 우리말 타워 대탈출 1
집사TV 원작, 최재훈 글, 라임스튜디오 그림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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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TV 우리말 타워 대탈출 1》

— 우리말 모험으로 떠나는 한 편의 만화 속 대탈출 이야기

요즘 선아는 학교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유튜브 채널을

하나둘씩 챙겨보기 시작했어요.

그중 단연 가장 자주 들리는 이름은 바로 〈집사TV〉.

악마 집사와 대저택 식구들이 펼치는 좌충우돌 이야기로

아이들의 마음을 쏙 빼앗은 그 채널이

드디어 책으로 나왔다는 소식에 선아는 한껏 들뜬 표정이었답니다.

📘 『집사TV 우리말 타워 대탈출 1』은 단순한 만화책이 아니에요.

익숙한 캐릭터들이 게임처럼 펼쳐지는 세계에서

고사성어, 맞춤법, 띄어쓰기, 속담 등 우리말 문제를 풀며

모험을 이어가는 국어 학습만화예요.

아이가 자연스럽게 몰입하면서도 ‘아하!’ 하고 깨닫는 순간이 있는 그런 책이죠.



🌀 점프맵 속 대저택의 비밀

이야기는 대저택의 게임방에서 시작돼요.

설거지 당번을 정하려다 의문의 고양이 ‘엉뚱’과의 내기로

점프맵 세계에 들어가게 된 집사와 식구들!

점프맵 속 ‘우리말 타워’의 꼭대기 층에 가장 먼저 도착하면

‘대저택의 두 번째 집사’가 될 수 있다는 유혹적인 제안.

하지만 그 세계는 만만치 않아요.

정글, 눈보라 지대 같은 위험천만한 공간을 지나야 하거든요.

무엇보다 가장 흥미로웠던 건 단순한 액션이 아닌,

문제를 풀어야만 다음으로 나아갈 수 있는 구조였어요.

국어 문제를 퀘스트처럼 풀어나가야 하는 구성, 정말 인상 깊었답니다.



 

💬 선아의 한마디

선아는 책을 덮고 나서 이렇게 말했어요.

“엄마, 로희가 고사성어 문제 풀 때 진짜 멋있었어.

나도 이제 고사성어 잘할 수 있을 것 같아!”

그 말 한마디에 이 책이 아이에게 어떤 인상을 남겼는지 단번에 알 수 있었어요.

스스로 ‘잘할 수 있을 것 같아’라는 자신감을 갖는 게

엄마로선 무엇보다 기뻤답니다. 단순히 웃고 떠드는 만화책이 아니라,

몰입형 학습의 힘이 느껴졌어요.


🌈 만화와 학습의 완벽한 조화

무시무시한 육식 공룡을 피해 도망치다 만난 고사성어 문제,

눈보라 지대를 지나기 위해 맞춰야 했던 맞춤법 퀴즈,

배신과 의심 사이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줬던 속담들…

이야기 곳곳에 배치된 우리말 문제들은

흥미로운 스토리 전개 속 학습 포인트로 작용해요.

각 장 뒤에는 ‘점프! 집사TV 우리말 상식’ 코너가 있어서

아이가 방금 읽은 내용을 정리하고 스스로 복습해볼 수 있도록 도와줘요.

이 코너 덕분에 만화로 끝나는 학습이 아니라,

실제 국어 실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마무리가 되는 거죠.


 


💡 추천 포인트

✔️ 유튜브로 친숙한 캐릭터가 나와 아이의 몰입도가 높아요.

✔️ 게임처럼 펼쳐지는 구성에 우리말 학습을 자연스럽게 녹여냄.

✔️ 각 장의 문제와 해설이 학습 만화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 줘요.

✔️ 아이가 우리말을 무기로 모험을 헤쳐 나가는 구조로 성취감 UP!


 


🎀 엄마의 눈으로 본 이 책

읽는 내내 “국어 공부가 이렇게 재미있을 수도 있구나!” 하는 감탄이 나왔어요.

선아도 틈틈이 고사성어나 맞춤법을 혼잣말로 되뇌더라고요.

단어 하나하나를 ‘생각하며 읽는 습관’을 기르게 하는 좋은 책이라 느꼈어요.


 

📚 다음 권도 너무 기대되는 시리즈!

이 시리즈는 단순히 인기 캐릭터에 기대기보다는,

그 캐릭터들을 통해 ‘어휘력과 문해력’을 길러주는

탄탄한 학습 콘텐츠로 자리잡을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국어를 놀이처럼 접하게 해주고 싶은 부모님께 자신 있게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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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마음이 아플까 - 그림 그리는 정신과 의사의 상담 일기
전지현 지음 / 시원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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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마음이 아플까?”라는 질문에,

처음으로 누군가 다정하게 대답해준 책

요즘 들어, “마음이 힘들다”는 말을 종종 들으며 살아갑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았다는 연예인의 고백, 친구들의 ‘번아웃’ 이야기,

그리고 가끔 내 마음 속에서 들려오는 ‘그냥 모든 걸 내려놓고 싶다’는 속삭임까지.

그런 나날 속에서 이 책, 『나는 왜 마음이 아플까』를 만나게 되었어요.

표지부터 아기자기한 그림체가 마음을 살짝 풀어주는 느낌이었고,

책을 펼치는 순간부터는 “정신과 의사 선생님이 이렇게 따뜻할 수도 있구나”

싶을 만큼 감동이 스며들었어요.



“정신과는 감기 걸렸을 때 병원 가듯 가면 되는 거예요”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말은 바로 이거예요.

“마음의 병은 감기와 같아요. 누구나 걸릴 수 있고, 자책할 이유가 없어요.”

사실 그동안 ‘내가 약해서’,

‘나는 왜 이렇게 예민할까’라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많이 책망해왔거든요.

책 속에선 정신질환을 감기에 비유하며 그저 병원에 가서 치료받고,

약을 복용하면 된다고 말해줍니다. 그 말 한마디에 마음이 한층 가벼워졌어요.


 



🌱 정신과는 ‘씨앗을 심는 일’이라는 비유

정신과 진료를 ‘씨앗을 심는 일’로 표현한 장면은,

책을 덮고서도 오래도록 생각이 났습니다.

씨앗은 작고 볼품없어 보이지만, 언젠가는 아름다운 꽃을 피우죠.

정신과를 찾는 것도 그래요. 당장은 큰 변화가 없더라도,

그 용기 있는 한 걸음이 언젠가

내 인생에 꽃을 피울 수 있다는 믿음을 책은 전해줍니다.



💭 “우울한 기분”과 “우울증”은 다릅니다

이 책은 단순히 따뜻한 위로만 건네는 책이 아니에요. 정신질환에 대한 오해를 조목조목 짚어주고, 궁금했던 개념들을 쉽게 풀어줍니다.

• ‘우울한 기분’과 ‘우울증’은 어떻게 다를까?

• 약을 먹으면 진짜 성격이 바뀌는 걸까?

• 공황장애가 있으면 진짜 죽을 것 같던데, 치료는 어떻게?

귀여운 그림과 쉬운 설명으로 풀어내서, 정신과 진료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이 있었던 제 마음이 한결 편해졌습니다.


 


🧡 가족에게도 전해지는 따뜻한 말들

책의 마지막엔 환자 못지않게 힘들어하는 ‘가족’을 위한 챕터도 있어요. 가족의 병은 나의 탓인 것만 같았던 날들, 그런 제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듯한 글이 많아서 눈시울이 뜨거워지기도 했어요.

“누군가의 마음을 지켜주려면, 내 마음부터 살펴야 해요.”

이 말, 누군가 엄마인 나에게 해줬다면 더 일찍 웃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 책을 덮고,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 내가 이상한 게 아니구나

✔️ 혼자 버텨야 할 이유는 없구나

✔️ 마음이 아픈 건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일이구나

✔️ 치료는 부끄러운 일이 아니구나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 자신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어졌어요.

“괜찮아, 너 잘하고 있어. 조금만 더 다정하게 나를 안아주자.”



🌸 이 책이 필요한 사람

• 우울한 기분과 우울증이 헷갈리는 사람

• 정신과에 가고 싶지만 무서운 사람

• 가족 중 누군가 마음의 병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사람

• 자꾸만 ‘왜 나만 이렇게 아플까?’라고 자책하는 사람


『나는 왜 마음이 아플까』는 단순한 정신의학 책이 아니었어요. 한 사람의 삶을 따뜻하게 이해해주는 의사의 다정한 편지 같았고, 마음을 조심스레 쓰다듬는 그림 일기장이기도 했어요.

이 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마음의 감기가 찾아왔을 때, 약국 대신 펼쳐보는 책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 책이 누군가에게 위로와 용기의 시작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오늘은 저도 제 마음에 예쁜 씨앗 하나 심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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