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빨용병단 공식 스토리북 1 - 이상한 나라의 산적 운빨용병단 공식 스토리북 1
운빨용병단 원작, 111퍼센트 감수, 서비 글, 재따 그림 / 서울문화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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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을 몰라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판타지 스토리북

요즘 아이 책장에서 자주 보이는 게 바로 《운빨용병단》 시리즈예요.

게임은 아직 해 본 적이 없는데도,

책으로 접한 세계관과 캐릭터들이 너무 매력적이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새로 나온 《운빨용병단 공식 스토리북 1 : 이상한 나라의 산적》만나보고, 아이도 저도 무척 설렜답니다.


 

🐾 산적, 낯선 땅에 떨어지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바로 산적이에요.

기억을 잃은 채 낯선 땅에서 깨어난 산적은 오크와 범고래 몬스터,

화산·빙산·돌산이 뒤엉킨 신기한 환경 속에서 모험을 시작해요.

곳곳에 흩어진 용병단 멤버들을 찾아야 하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위기와 사건을 맞닥뜨리죠.

책을 읽는 내내 긴장과 웃음이 교차했어요.

단순한 싸움 이야기가 아니라,

모험심과 팀워크가 강조되면서 아이가 몰입해서 읽더라구요.



 

🎨 읽는 재미 + 참여하는 재미

이번 스토리북이 더 특별했던 이유는 바로 참여형 구성이에요.

  • 컬러링 미션 : 마음대로 색칠해 세상에 하나뿐인 책 만들기

  • 블롭 찾기 : 숨어 있는 블롭을 찾아 스티커 붙이기

책을 읽고 그냥 덮는 게 아니라,

아이가 직접 참여할 수 있으니 훨씬 오래 즐기게 되더라구요.

선아도 컬러링 페이지를 보면서

"이건 내가 꾸며야 할 자리구나" 하는 눈빛이 반짝였어요.

덕분에 이야기를 단순히 소비하는 게 아니라

자기만의 방식으로 재창조하는 독서가 되었답니다.


 

사실 저는 "게임 기반 스토리북이면 가볍지 않을까?" 조금 걱정했었어요.

그런데 막상 읽어 보니, 글밥도 충분하고 문장이 짧아

가독성이 좋아서 아이가 스스로 술술 읽을 수 있었고,

내용 자체도 모험심·용기·따뜻함이 담겨 있어 만족스러웠어요.

아이에게는 "용감하게 도전하면서도 친구들과 힘을 모으는 게 중요하다"는 메시지가 크게 와닿은 것 같아요.

특히 산적 캐릭터의 우직하면서도 따뜻한 면모를 보며

아이도 꽤 감정 이입을 하더라구요.


 


책을 다 읽고 나서 아이는 "재미있었다"는 한마디로 정리했지만,

그 표정과 태도를 보면 단순한 재미 그 이상이었어요.

✔️ 모험 속에서 긴장하면서도 끝까지 해내는 모습에 성취감과 용기를 느낀 것 같고,

✔️ 직접 스티커와 컬러링을 하며 책을 더 오래 곁에 두고 싶은 마음이 커진 것 같았어요.

엄마 입장에서는, 게임을 하지 않아도 이렇게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스토리북이 있다는 게 참 고마웠어요.


 


《운빨용병단 공식 스토리북 1》은 단순히 게임 팬북이 아니라,

독서와 놀이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책이었어요.

게임을 모르는 저희 아이도 재미있게 읽었고,

저 역시 아이와 함께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답니다.

다음 권도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든,

책으로만 접하는 아이든 누구나 즐겁게 빠져들 수 있는 시리즈라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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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기 공부법 - 성적 급상승을 부르는 진짜 공부의 시작
박인수 지음 / 성안당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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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체험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어릴적엔 그래도 엄마말을 고이고이 잘 들어 공부시키면 하라는대로 하는데

아이가 고학년이 되니 공부습관 잡는게 점점 더 어려워 지고 있어요.

그래서 읽어보게 된

《한 학기 공부법: 성적 급상승을 부르는 진짜 공부의 시작》이에요.

사실은 제가 아이를 잘 도와주려고 펼친 책이었는데, 웬걸요?

아이가 더 먼저 빠져들더니 학교까지 가져가 읽겠다고 챙겨 가더라고요.

아침부터 가방에 넣는 모습이 꽤 든든했어요.



 

책은 “열심히 해라”가 아니라,

공부를 생활 속 습관으로 만드는 방법을 알려줘요.

교과서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노트 정리를 어떻게 해야 기억이 오래 남는지,

시험 기간에 어떻게 시간을 배분해야 하는지 등, 정말 구체적인 전략이 가득했어요.

특히 기억에 남는 건 “공부는 Output이 중요하다”는 부분이었어요.

그냥 읽고 듣는 데서 멈추지 않고,

문제 풀이와 오답 정리를 통해 진짜 내 것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점이요.

이건 저도 학생 때 놓쳤던 부분이라 공감이 많이 갔어요.



 


아이도 읽으면서 ‘아, 이건 나도 바로 해봐야겠다’ 싶은 게 많았던 것 같아요.

예습이 단순히 교과서를 훑어보는 게 아니라

호기심을 자극하는 과정이라는 부분에선 눈이 반짝이더라고요.

공부가 재미있다는걸 조금씩 느껴가고 있는듯 하네요.


 


책은 10개의 큰 주제로 나뉘어 있는데,

그 안에서 정말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만한 방법들이 많았어요.

  • 공부 환경 정리하기: 스터디 카페에 무작정 가는 것보다 자기 공간을 정리해서 집중력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해요.

  • 노트 정리법: 코넬식 노트나 기호 활용 등 아이가 직접 실험해 볼 수 있는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어요.

  • 시험 전략: 시험 2주 전, 1주 전, 하루 전 각각 어떻게 계획해야 하는지가 단계별로 나와 있어서 아이도 큰 그림을 이해하기 쉬웠어요.

  • 방학 활용법: 그냥 놀다 끝나는 방학이 아니라, 3개월을 어떻게 설계하면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 알려줘요.

읽다 보면 이건 단순한 공부법 책이 아니라,

삶을 설계하는 태도까지 알려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에게 공부는 아직 낯설고 힘든 과정일 때가 많아요.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가 느낀 건

“성적은 노력만이 아니라 방법과 습관에서 온다”는 거였어요.

저는 옆에서 보면서 “이제 공부가 단순히 성적을 위한 게 아니라,

자기 성장을 위한 과정이 될 수도 있겠구나”라는 희망을 봤어요.

아이도 시험 기간에 조금 덜 불안해지고, 스스로 계획을 세워 보려는 시도가 생기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큰 변화겠지요.


 


《한 학기 공부법》은 단순한 요령 모음집이 아니에요.

공부 습관을 어떻게 만들고,

그 습관을 통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책이에요.

아이도 흥미롭게 읽었고,

저도 부모로서 옆에서 어떻게 도와야 할지 감을 잡을 수 있었어요.

공부 때문에 지치고 힘들어하는 아이들,

혹은 부모라면 꼭 한 번 읽어 보셨으면 해요.

성적은 따라오는 보너스일 뿐이고,

그 과정에서 아이가 스스로 배우고 성장하는 힘을 얻는 게

진짜 가치라는 걸 느낄 수 있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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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죽 저금통 북멘토 가치동화 72
주봄 지음, 전금자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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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보다 소중한 건 무엇일까요?

집에 돼지저금통 하나씩은 다 있죠?

이번에 선아랑 읽은 <삐죽 저금통>은 표지에 화난 돼지 저금통이 나오는데요..

저금통이 왜 화가 났을까요?

이책은 돈이라는 구체적인 소재를 통해,

진짜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를 자연스럽게 고민하게 해 준 따뜻한 동화였답니다.


 


🐷 수상한 택배 상자에서 시작된 이야기

어느 날, 문 앞에 덩그러니 놓인 택배 상자 하나.

그 안에는 인상을 잔뜩 쓴 돼지 모양 저금통이 들어 있었어요.

그런데 놀랍게도, 저금통처럼 얼굴을 찌푸리면

‘땡그랑!’ 소리와 함께 동전이 생겨났어요.

사람들은 이 신기한 저금통을 ‘삐죽 저금통’이라고 부르며

너도나도 인상을 쓰기 시작했답니다.

처음에는 억지로 찡그리던 얼굴이 어느새 자연스러워지고,

사람들의 표정은 점점 굳어갔어요. 돈이 많아지면 행복할 거라 믿었지만,

도리어 짜증과 싸움이 늘어나고 마음은 더 삐죽해졌지요.

 



🌍 돈만 모으는 사회의 풍경

이 부분을 읽으면서 아이와 이야기를 나눴어요.

돈이 많아지면 진짜 행복해질까?

잠시 원하는 물건은 살 수 있지만,

웃음과 따뜻한 마음은 돈으로 살 수 없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답니다.

특히 경제학을 막 접하기 시작한 아이에게는

“돈이 생기는 과정과 쓰임”에 대한 흥미로운 출발점이 되었어요.

“돈은 필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게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라는

아이의 깨달음을 보면서, 저 역시 마음이 따뜻해졌답니다.


 


👽 삐죽족의 등장, 그리고 웃음 챌린지

삐죽 저금통의 정체는 사실 지구를 혼란에 빠뜨리려는 외계인의 물건이었어요.

뒤이어 나타난 ‘삐죽족’은 사람들이 하루 종일 인상 쓰고

싸우는 걸 보며 즐기려 했지요.

그런데 놀라운 반전! 사람들은 오히려

삐죽족을 향해 활짝 웃으며 맞이하는 ‘환영 챌린지’를 시작했어요.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한 삐죽족은 결국 지구를 떠나버리고,

삐죽 저금통도 동시에 사라져 버렸답니다.


 



💡 책이 주는 메시지

《삐죽 저금통》은 단순히 재미있는 판타지 동화가 아니었어요.

돈이라는 소재를 통해 행복의 본질을 묻고,

웃음과 따뜻한 마음의 힘을 전해 주었답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느낀 가장 큰 메시지는 바로 이것이었어요.

  • 돈은 꼭 필요하지만, 행복을 결정짓는 전부는 아니다.

  • 진짜 모아야 할 것은 돈이 아니라 웃음과 따뜻한 마음이다.

경제학 책을 함께 펼쳐보기 시작한 요즘,

이 책은 아이에게 경제 공부의 시작을

재미있고 따뜻하게 열어 준 첫 동화가 되어 주었어요.


 


👨‍👩‍👧 우리 집 독후 활동

책을 다 읽고 나서는 가족이 모여 작은 ‘경제 토론’을 해 보았어요.

  • “돈이 많으면 꼭 행복할까?”

  • “돈이 없어도 행복할 수 있을까?”

  • “우리가 지금 모으고 있는 건 뭐지?”

아이의 답은 의외로 단순했어요. “웃음이요.”

그 대답을 듣는 순간, 저도 모르게 웃음이 터져 나왔답니다.


 

《삐죽 저금통》은 아이와 경제를 처음 이야기하기에 참 좋은 책이었어요.

돈의 쓰임을 고민하게 하면서도,

돈보다 소중한 가치는 사랑과 웃음이라는 것을 잊지 않게 해 주었거든요.

스마트폰과 물질이 넘치는 세상에서,

아이와 함께 이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선물이 된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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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바빠 초등 영문법 5, 6학년용 1 - 연필 잡고 쓰다 보면 기초 영문법이 끝난다 바빠 영어 시리즈
이정선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주)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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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라고 하면 늘 단어 외우기, 리딩, 듣기 이런 쪽에 치중했었는데요.

사실 제가 아이와 함께 영어를 하면서

가장 놓치고 있던 부분이 바로 문법이었어요.

아이도 단어를 알긴 아는데 막상 말하거나 글로 쓰다 보면

단어들이 이리저리 변형되고,

뭔가 맞는 것 같으면서도 틀린 느낌이 드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저도 그럴 때마다 "아… 이래서 문법이 필요하구나" 싶었는데

정작 문법 책은 늘 지루하고 딱딱하게만 느껴져서 손이 잘 안 갔었어요.

그러다가 알게 된 책이 바로 〈바빠 초등 영문법 5, 6학년용 1〉이에요.

부제부터 "연필 잡고 쓰다 보면 기초 영문법이 끝난다"라고 되어 있는데,

정말 말 그대로였어요.

문제를 푸는 느낌보다는 차근차근 문장을 직접 써보는 훈련을 하니까,

아이가 자연스럽게 문법을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더라구요.


 

✏️ 쓰면서 배우는 문법, 지루할 틈이 없어요

저도 학창 시절에 문법책을 많이 봤지만

늘 눈으로만 읽고 이해하는 데서 끝났거든요.

그런데 이 책은 아예 처음부터 "써야 한다"는 전제를 깔고 있어요.

연필을 잡고 빈칸을 채우다 보면 어느새 전체 문장이 완성돼 있고,

아이는 "어, 내가 문장을 다 썼네?" 하고 스스로 놀라기도 해요.

특히 비교 문장 학습법이 인상 깊었어요.

단순히 '이건 맞다, 이건 틀리다'를 구분하는 게 아니라,

두 문장을 놓고 왜 여기서는 이 단어를 쓰는지,

왜 이 경우에는 다른 형태를 쓰는지를

자연스럽게 알게 되니까 훨씬 이해가 빨라요.

아이가 문법 규칙을 외우지 않아도 머릿속에 그림처럼 그려지더라구요.



 

📚 누적 복습으로 튼튼하게!

저희 아이는 새로운 걸 배우는 건 좋아하는데 금방 까먹는 스타일이에요.

그런데 이 책은 앞에서 배운 문법이 뒤에서도 계속 반복적으로 등장해요.

나선형 구조로 되어 있어서 새로운 문법을 배우면서도 이전 내용을 복습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누적 학습이 되더라구요.

저도 보면서 "아, 이래서 망각곡선을 고려한 학습법이라고 하는구나" 싶었어요.

아이가 힘들어하지 않고 스르륵 복습이 되어 있어서,

엄마 입장에서는 부담이 덜해요.

무엇보다 아이가 "내가 전에 했던 거랑 연결된다"는 걸 느끼면서

자신감이 붙는 게 가장 좋았어요.



 

 

🎧 QR코드로 발음까지!

문법책 하면 그냥 글자만 빼곡할 거라 생각했는데,

이 책은 QR코드로 원어민 발음을 바로 들을 수 있어요.

쓰면서 배우고, 귀로 들으면서 확인까지 하니까 훨씬 입체적인 학습이 되더라구요. 아이가 특히 이 부분을 재미있어 했어요.

그냥 듣기만 하는 게 아니라 자기가 쓴 문장을

직접 발음으로 연결해 볼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었어요.


 



🌟 아이의 반응

저희 아이는 영어 문법은 늘 지루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이번엔 "재밌다"는 말을 했어요.

제가 보기에도 이 책은 딱딱하게 규칙만 설명하는 게 아니라,

하나하나 써 가며 깨닫게 만들어 주는 구조라 그런 것 같아요.


아이가 특히 좋아했던 건 '도전! 문장 쓰기' 부분이었어요.

그전까지 배운 것들이 차곡차곡 쌓여서 마지막에 큰 문장을 쓰게 되는데,

성공했을 때 뿌듯해하는 표정이 아직도 기억나요.

저는 이 책을 통해서 아이가 영어 문법을 따로 떼어 공부한다는 느낌보다,

자연스럽게 영어 문장을 쓰는 과정에서 문법을 흡수하는 경험을 했다고 생각해요. 그게 무엇보다 값지더라구요.


 


저도 솔직히 문법책은 늘 '어렵고 재미없다'는 편견이 있었는데요.

이 책은 아이랑 같이 풀면서 제가 먼저 흥미를 느꼈어요.

단순히 암기하는 게 아니라 문장을 비교하고, 직접 쓰고,

다시 복습하는 흐름이 체계적으로 잘 설계되어 있더라구요.


아이가 싫증 내지 않고 끝까지 해낸 걸 보면,

저 같은 부모님들께도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겠어요.

결국 영어는 '아는 것'과 '쓸 수 있는 것'이 다르잖아요.

이 책은 바로 그 다리를 건너게 해 주는 느낌이었어요.

아이가 문법을 이해하면서 동시에

"내가 영어 문장을 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 게 가장 큰 성과였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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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편도선 - 오싹오싹 친구들! 토토 징검 다리 1
에런 레이놀즈 지음, 피터 브라운 외 그림 / 토토북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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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같이 책을 고를 때, 늘 재미있어 보이는 표지부터 눈길이 가요.

이번에 만나게 된 책은 바로 《오싹오싹 친구들! 공포의 편도선》이에요.

이미 오싹오싹 시리즈를 재미있게 봤던 터라,

이번에도 "과연 얼마나 오싹할까?" 하는 기대감을 안고 읽기 시작했답니다.

책을 펼치기 전에 먼저 편도선이 뭘까? 이야기부터 나눴어요.

흔히 아픈 목에 생기는 그 편도선 맞을까? 아이는 "편도선이 어떻게 오싹해지지?" 하며 궁금해했는데, 그 순간부터 책 읽기가 더 흥미진진해졌어요.


 


🌙 친숙한 재스퍼가 다시!

《오싹오싹 팬티!》와 《오싹오싹 크레용!》에서

주인공이었던 토끼 재스퍼가 이번에도 등장해요.

그런데 이번엔 직접 사건을 겪는 게 아니라,

친구들이 겪는 무시무시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진행자 같은 역할을 하더라고요.

처음 책을 읽는 아이 입장에선,

아는 캐릭터가 나와서 긴장감이 덜해지고 더 친근하게 느껴져요.

저도 "아, 역시 재스퍼가 있어야 오싹오싹하지!" 싶었답니다.



📖 짧고 빠른 챕터 진행

이 책은 총 9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어요.

한 챕터가 길지 않고, 짧게 술술 넘어가니까 아이가 읽기에도 부담이 없어요.

아이가 책을 읽다가 자꾸 멈추면 흐름이 끊길 때가 있는데,

이 책은 한 챕터씩 "아직 괜찮으니까 하나 더 읽어 보자!" 하면서 이어가게 돼요.

결국 멈추지 못하고 끝까지 읽게 되더라고요.



 

🎨 그림이 주는 오싹한 매력

그림은 정말 압권이에요.

피터 브라운 작가 특유의 흑백 분위기에 분홍빛이 콕콕 들어간 포인트 컬러.

《오싹오싹 팬티!》에서의 초록빛,

《오싹오싹 크레용!》의 보랏빛처럼 이번엔 분홍빛이 핵심이에요.

색 하나만으로도 기묘하게 등골이 서늘해지는 느낌이 드는 거 있죠.

그러면서도 웃음 나는 그림이 중간중간 섞여 있어서

아이가 무서워하지 않고 즐겁게 따라가더라고요.


 



😱 공포와 웃음의 절묘한 조화

책 제목만 보면 정말 무서울 것 같지만,

사실은 공포와 웃음이 섞인 어린이용 스릴러예요.

아이가 어느 순간은 "으악~" 하다가도,

또 금세 깔깔 웃는 모습을 보니 저도 흐뭇했어요.

무서움을 즐겁게 풀어 주는 책이라 더 마음에 들었답니다.




 

🌱 독서 징검다리로 딱!

이 책은 그림책에서 스스로 읽는 책으로 넘어가는

징검다리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해 줘요.

글줄이 많아졌지만 챕터가 짧고 그림이 풍성해서

아이가 성취감을 느끼며 끝까지 읽을 수 있어요.

저는 이 부분이 제일 마음에 들었어요.

"읽기 독립"을 시작하는 아이들이 스스로 책 한 권을 다 읽고 나면

자신감이 쑥쑥 자라거든요.



 

책을 다 읽고 난 뒤 아이가 보여준 반응은 단순했어요.

“편도선도 무서울 수 있구나.”

저는 그 말이 참 귀엽게 느껴졌어요.

아이가 스토리를 따라가며 상상하고,

마지막에 자기 나름대로 결론을 내린 거니까요.

책이 단순히 무섭고 재밌는 걸 넘어,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해 주는 것 같았어요.


 


결국 《오싹오싹 친구들! 공포의 편도선》은

또 하나의 재미있고 특별한 독서 경험이 되었어요.

오싹하지만 웃음이 터지는 순간들, 그리고 책을 다 읽고 나서의 뿌듯함까지.

앞으로도 토토북의 〈토토 징검다리 시리즈〉를 꾸준히 만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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