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빠맨 11 : 공룡을 재는 여러 단위 - 측정 수빠맨 11
발레리아 바라티니 기획, 마티아 크리벨리니 지음, 아그네세 바루치 그림, 송용진 감수 / 다산스쿨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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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수학하면 흔히 떠오르는 게 뭐죠? 

문제집에 줄줄이 나열된 연산 문제들, 단순한 개념 설명, 반복적인 연습 문제들… 이러니 아이들이 수학을 싫어할 수밖에요. 

그런데 〈수빠맨〉 시리즈는 이런 전형적인 수학책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이 시리즈는 스토리텔링과 다양한 놀이 요소를 결합해 

아이들이 수학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딱딱한 설명 대신, 공룡과 함께 길이를 재고(11권), 

유령이 내는 규칙 문제를 풀고(12권), 우주를 탐험하며 도형을 익히고(13권), 

드래곤의 공격을 막기 위해 데이터를 분석하는(14권) 방식으로 

수학 개념을 배웁니다.


특히 11권과 13권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직접 문제를 풀고 만들며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점이 좋았습니다. 

그럼, 각 권의 특징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① 『수빠맨 ⑪ 공룡을 재는 여러 단위』 


— “공룡과 함께 수학 여행을 떠나자!”


✔️ 측정 단위(길이, 무게, 부피, 넓이 등) 개념 학습

✔️ 스케일 감각 키우기 (예: 1m짜리 끈이 1000개 있으면 몇 m?)

✔️ 직접 써 보고, 자로 재 보고, 단위를 바꿔보는 체험형 학습


 

길이, 무게, 넓이, 온도 같은 측정 단위 개념은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꽤나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은 공룡들이 타임머신을 타고 와서 세상의 크기를 측정하는 이야기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끌어당긴다.


✔️ 스토리와 연결된 개념 학습

스테고사우루스와 버스 중 누가 더 클까? 1m짜리 끈이 1000개 있으면 몇 미터일까? 이러한 질문을 던지며 측정 단위의 개념을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낸 점이 인상적이다.


✔️ 직접 해보는 문제 풀이 & 활동

책 속의 ‘더 풀어 보기’ 코너에서는 길이를 단위로 표기하고, 시계 읽기, 무게와 들이 단위 변환 같은 문제들이 나온다. 아이들이 직접 손으로 풀어 보고, 스티커를 붙이고, 모양을 잘라보면서 개념을 익힐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어린아이들은 길이나 무게 같은 개념을 추상적으로 이해하는 걸 어려워합니다. 이 책에서는 공룡들이 등장해 우리 주변 사물을 비교하며 단위를 익히도록 돕습니다. “버스랑 스테고사우루스 중 누가 더 길까?” 같은 질문이 나오니,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면서도 직관적으로 단위를 이해할 수 있겠죠.


📌 주관적 감상:

이 책은 단순히 ‘측정 단위를 외우는’ 방식이 아니라, 개념을 체험하게 만들어준다. “공룡의 키를 재본다”는 설정만으로도 아이들은 이미 수학에 몰입하게 된다. 책을 읽다 보면 ‘어? 나도 뭔가 재보고 싶어!’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공룡 자” 만들어 여러 가지 물건 재 보기

이 활동에서는 공룡 모양의 자를 직접 만들어 보고, 주변의 물건을 재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공룡이라는 친숙한 캐릭터를 활용해, 아이들이 측정 활동에 자연스럽게 흥미를 느끼도록 유도하는 점이 좋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더 풀어 보기’ 코너에서 시계 읽기, 시간 단위 변환 같은 연산 문제도 다뤄주었다는 것! 단순 암기식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개념을 익히면서 연산 감각도 키울 수 있는 점이 돋보였습니다.


 



② 『수빠맨 ⑫ 규칙 유령이 사는 집』

— “무섭지만 재밌는 논리 퍼즐!”


✔️ 수열, 도형의 배열, 계산식 규칙 학습

✔️ 게임과 퀴즈 형식으로 문제 해결력 키우기

✔️ 패턴을 발견하고 추론하는 능력 향상


이 책은 수의 규칙과 논리적 추론을 다룬다. 수학에서 중요한 사고력 향상을 목표로 하는데, ‘규칙 유령이 사는 집’이라는 테마를 활용해 게임처럼 문제를 풀어가게 한다.



 


✔️ 퍼즐과 퀴즈로 규칙 이해

숫자 배열, 도형의 패턴 찾기, 곱셈표 규칙 분석 등의 문제들이 포함되어 있다. 마치 ‘탈출 게임’처럼 유령이 낸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 나가야 하는 방식이다.


📌 주관적 감상:


이 책은 기존의 ‘규칙 찾기’ 문제집과는 달랐습니다. 

단순히 “다음 수를 구하세요” 식이 아니라, 

유령이 내는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형식이라 재미있게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덧셈표나 곱셈표를 보고 일정한 패턴을 찾는 문제들이 나오는데, 

이런 접근 방식이 아이들에게 수학적 사고력을 키워주는 데 효과적이라 느꼈어요.


특히, “수학은 암기하는 게 아니라 이해하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구성이 좋았습니다. 수학적 규칙을 이해하는 것이 결국 더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힘이 되니까요.


논리적인 사고력을 기르는 책인데도 지루하지 않다. 퍼즐을 맞추다 보면 자연스럽게 패턴을 익히게 된다. “아, 규칙이란 이런 거구나!” 하고 스스로 깨닫게 되는 과정이 좋았다.



 


③ 『수빠맨 ⑬ 도형과 함께 우주 탐험』


— “기하를 배운다고? 그럼 우주로 가자!”


✔️ 기하학적 개념(선, 각, 평면도형, 입체도형) 학습

✔️ 도형을 직접 만들어 보고 이동하며 체험

✔️ 정다면체, 대칭이동, 회전이동 등 심화 개념까지


도형 개념은 글로 설명하면 너무 어렵게 느껴지지만, 이 책은 우주 탐험이라는 컨셉을 활용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도형을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삼각형 모양 터널”, “오각형 모양 행성” 같은 요소들이 나오면서 공간 감각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거죠.



 

✔️ 기하 개념을 쉽게 시각화

“오각형 모양의 집, 삼각형 터널, 정다면체 행성…” 같은 설정 덕분에 아이들은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도형의 특징을 익히게 된다.


✔️ 직접 만들어 보는 활동 포함

책 속에서 정다면체를 직접 오려 붙이는 활동이 포함되어 있다. 2차원 그림으로 개념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만지고 조립해보며 입체감을 익히게 만든 점이 좋다.




“정다면체 태양계” 만들기

이 활동에서는 다양한 정다면체를 오려서 조립하며, 도형의 입체 구조를 이해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초등 3~4학년 수준에서 기하 개념을 탄탄하게 익힐 수 있도록 돕는 점이 돋보인다.



📌 주관적 감상:

기하학 개념은 어린이들에게 추상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데, 이 책은 ‘놀이’로 변환해 이해를 돕는다. “정다면체 행성을 만들어보자!“라고 하면, 복잡한 도형 이론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게 된다.

특히 좋았던 점은, 정다면체를 직접 만들어 보는 활동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 수업 시간에 이론으로만 배우는 것보다, 직접 만들면서 변과 꼭짓점의 개수를 세어 보면 개념이 확실히 잡힐 수밖에 없겠죠? 도형 학습이 지루할 수 있는데, 이런 실습형 활동들이 아이들에게 훨씬 흥미롭게 다가갈 것 같아요.



 


④ 『수빠맨 ⑭ 숫자와 그래프로 마을을 구하라』


— “드래곤을 물리치려면 통계를 배워야 한다?!”


✔️ 표와 그래프 읽기, 데이터 분석 방법 학습

✔️ 막대그래프, 꺾은선그래프, 벤 다이어그램 활용

✔️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론하고 해결하는 능력 키우기


자료 분석과 그래프 활용법을 배울 수 있는 책. 

숫자와 도표를 공부하는 것이 딱딱하고 지루할 수 있지만,

 ‘드래곤의 공격에서 마을을 지키는 임무’라는 스토리라인이 몰입도를 높인다.



 


✔️ 그래프를 실생활 문제에 적용

예를 들어, “메디안 왕국의 인구가 어떻게 변했는지 꺾은선그래프로 나타내 보자!” 같은 문제를 풀면서 자연스럽게 그래프 해석법을 익힐 수 있다.


📌 주관적 감상:


요즘은 데이터를 다루는 능력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죠? 이 책은 그래프와 통계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가르쳐줍니다. 예를 들어, “메디안 왕국이 드래곤의 공격을 받았어요. 우리가 가진 정보를 분석해서 마을을 지켜야 해요!”라는 식으로, 데이터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에요.


특히, 벤 다이어그램을 활용해 분류하고, 그래프를 해석하는 과정이 실제 생활과 연결된 점이 좋았습니다. 요즘 AI, 데이터 분석 같은 분야에서 점점 중요해지는 개념들을 초등 수준에서 흥미롭게 익힐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하다고 느꼈어요.


통계와 자료 분석이 막연하게 느껴지는 아이들도, “이 그래프가 마을을 구하는 데 필요하다!“는 설정 덕분에 능동적으로 문제를 풀게 될 것 같다.



 


 『수빠맨』 시리즈가 특별한 이유


✔️ 스토리텔링이 강력하다!

단순한 개념 나열이 아니라, 아이들이 빠져들 수 있는 이야기가 있어서 흥미를 유지할 수 있다.


✔️ 손으로 직접 해볼 수 있는 활동이 많다!

퀴즈, 스티커 붙이기, 오리기, 모형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형 학습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


✔️ 수학을 어렵게 느끼지 않도록 유도한다!

수학이란 “문제를 풀어야 하는 지루한 것”이 아니라, “재밌는 놀이”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 개인적인 추천:


수학은 원래 “왜 배우는지”를 알기 어려워서 싫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수빠맨〉은 수학을 현실과 연결해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된 책입니다.

또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활동들이 많아 초등학생들이 가장 재미있어할 것 같아요. 기초 개념을 탄탄하게 다지면서도 놀이처럼 즐길 수 있는 수학책을 찾는다면, 이 시리즈가 딱 맞을 거라 자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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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환경 처음 공부 - 10대를 위한 ‘공부’가 되고 ‘상식’이 되는 환경 이야기
안재정 지음 / 체인지업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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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이 심각하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다. 

여름은 점점 더 길어지고, 겨울은 점점 짧아진다. 

예측할 수 없는 폭우와 가뭄이 반복되며, 

미세먼지는 이제 일상의 일부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얼마나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을까? 


중등 과학 도서 『기후 환경 처음 공부』는 

단순히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과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책이다. 

특히, 과학기술과 환경문제의 연결고리를 강조하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이 책은 전 환경 교사 안재정 선생님과 

함께하는 환경 공부의 처음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환경문제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학생들이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는데

 유용한 중등과학도서로 추천할 만하다.



1. 환경문제, 이제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


책은 환경문제를 단순한 ‘사회적 이슈’가 아닌 ‘생존의 문제’로 바라보도록 한다. 

인간은 산업혁명 이후로 환경을 무분별하게 이용해 왔고, 

그 결과 지구의 온도는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특히 해수면 상승과 생태계 파괴, 

극단적인 기후 변화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가 지금 당장 행동하지 않는다면, 

다음 세대는 더 큰 재앙 속에서 살아가야 할지도 모른다.


이 책은 환경문제의 원인을 단순히 ‘공장 매연’이나 

‘자동차 배기가스’ 같은 표면적인 요소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활방식과 사고방식이 근본적인 문제임을 지적한다. 

예를 들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거나 재활용하는 것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 

우리는 더 나아가 ‘플라스틱을 대체할 새로운 물질 개발’과 같은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2.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과 과학의 역할


책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과학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이었다. 

흔히 환경 보호라고 하면 불편함을 감수하고, 

소비를 줄이며, 자연과 공존하는 방식만을 떠올린다. 

하지만 저자는 메타버스, 인공지능, 드론, 바이오기술 등의

 첨단 기술이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드론을 활용하면 산불 감시나 환경 오염 지역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한 인공지능은 대기 오염 데이터를 분석하여 미세먼지 농도를 예측하고, 

최적의 대응책을 제안할 수 있다. 

메타버스 기술은 환경교육을 더욱 효과적으로 만들고, 

사람들에게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이런 기술적 접근법은 환경 보호를 단순히 ‘희생’이 아니라, 

혁신과 발전의 기회로 바라보게 한다는 점에서 신선한 시각이었다.



 


3. 비인간 동물과 인간의 공존 – 환경문제의 또 다른 측면


이 책에서 인상적이었던 또 하나의 주제는 

비인간 동물과의 관계에 대한 내용이었다.

 환경문제는 단순히 인간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구에 살고 있는 모든 생명체의 문제다. 

인간의 이기적인 행동으로 인해 많은 동물들이 

서식지를 잃고 멸종 위기에 처하고 있다.


책에서는 ‘비인간 동물’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동물들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이 지구의 주인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인간이 환경을 파괴하는 것은 곧 동물들의 생존권을 빼앗는 것이며, 

이는 결국 우리 인간에게도 부메랑처럼 돌아올 것이라는 점을 깨닫게 해준다.


예를 들어, 꿀벌의 개체 수 감소는 단순히 벌이 사라지는 문제가 아니라, 

농작물 수분 과정에 심각한 영향을 미쳐 식량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 

우리가 생각 없이 버린 플라스틱 쓰레기는 바다로 흘러가 해양 생물을 위협하고,

 결국 우리 식탁으로 돌아오게 된다. 

인간과 동물, 그리고 자연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하게 만드는 부분이었다.



 


4.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책은 마지막으로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단순히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자’는 수준을 넘어, 

개인이 어떤 방식으로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 환경과 관련된 진로 탐색: 환경공학, 에코디자인, 지속가능한 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

• 기술적 접근법 활용: 인공지능, 바이오 기술, 재생에너지 등 

과학기술을 활용한 환경 보호 방법을 고민해 볼 수 있다.

• 정책과 법률에 관심 가지기: 정부의 환경 정책이나 국제 협약 등에 관심을 갖고, 

환경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시민 참여가 필요하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환경문제는 단순한 ‘도덕적인 선택’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라는 것이다. 

또한 개인의 작은 실천도 중요하지만, 기술과 정책, 

그리고 사회 전체의 변화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5. 생기부 추천 도서  환경 공부의 시작점이 될 책


『기후 환경 처음 공부』는 단순히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책이 아니다. 

환경문제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미래 세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안하는 책이다. 

특히, 과학기술과 환경 보호의 접점을 설명하는 부분이 매우 인상적이었고,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 방법까지 고민해 보게 만드는 책이었다.


지구의 미래는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우리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몸소 체감하는 첫 번째 세대이면서도,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마지막 세대일지도 모른다. 

이 책을 통해 환경문제에 대한 깊은 이해를 얻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느끼는 첫 번째 세대이며,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마지막 세대이다.” – 버락 오바마


이 말처럼, 지금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는 달라질 것이다. 

이 책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기후환경처음공부 #체인지업 #안재정 #기후 #환경 #지구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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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닥터 스쿨 1 : 작은 신호를 놓치면 안 돼! - 어린이 메디컬 스토리북 AI 닥터 스쿨 1
예영 지음, RV 그림, 이낙준(한산이가)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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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누구나 한 번쯤 ‘내 머릿속에 천재적인 인공지능이 있다면 어떨까?’라는 

상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AI 닥터 스쿨》은 그런 상상을 바탕으로 

의학과 SF를 결합한 흥미로운 이야기다. 

의사를 꿈꾸는 주인공 수호가 의료용 AI ‘바루다’와 만나면서 겪는 

성장과 도전을 그린 이 책은, 

단순한 판타지가 아니라 실제 의학 지식을 바탕으로 구성되어 

더욱 현실감이 느껴졌다.





 


흥미로운 설정과 생생한 이야기


이 책은 어린이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설정과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주인공 류수호는 초등학생이지만, 

우연한 사고로 최첨단 AI ‘바루다’를 머릿속에 탑재하게 된다. 

그리고 바루다의 도움을 받아 다양한 질병을 진단하고, 

의료 지식을 쌓으며 점점 성장해 나간다. 

이 과정에서 단순히 “기술의 힘”을 빌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고민하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강조된 점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수족구, 가와사키병, ADHD, 틱장애 같은 어린이들에게 

익숙한 질병을 다루고 있어서 더욱 현실감이 느껴졌다. 

덕분에 이야기를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의학 지식을 익힐 수 있어 교육적인 효과도 뛰어났다.

 또한, 병원이나 보건 교실처럼 어린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공간에서 이야기가 전개되어 더욱 몰입하기 쉬웠다.



 

 


AI와 의학의 만남, 그리고 성장 이야기


책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AI 바루다’와 수호의 관계였다. 

바루다는 단순한 도우미 AI가 아니라, 자신의 목적을 가지고 진화하는 존재다. 

원래는 병원에서 개발한 진단용 AI였지만, 

사고로 인해 수호와 하나가 되면서 서로 배우고 성장해 간다. 

바루다가 단순히 정답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수호가 스스로 생각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수호 역시 바루다 덕분에 단숨에 천재 의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실수도 하고 고민도 하면서 점차 성장해 나간다. 

이 과정에서 친구들과의 관계도 변화하는데, 

호기심 많은 문다솜이나 성격이 정반대인 나해룡과의 

상호작용이 이야기의 재미를 더했다. 

AI를 통해 배우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인간적인 공감과 노력이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어 깊이 있는 감동을 주었다.



 



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이해와 동기 부여


어린이들이 선망하는 직업 중 하나인 ‘의사’는 

막연히 멋있고 대단한 직업으로만 생각되기 쉽다. 

하지만 이 책은 의사가 되기까지의 과정, 의사의 역할, 

그리고 그들이 마주하는 어려움까지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수호의 아빠 류진원이 소아청소년과 의사로서

 아이들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은 단순한 ‘천재 의사’가 아니라

 ‘환자를 위하는 진짜 의사’가 어떤 모습인지 생각해 보게 만들었다.



 

 


책에서는 ‘의사가 되려면?’이라는 정보를 제공하며, 

어린이들이 의학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단순히 어려운 용어를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의료 현장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 보여주는 점이 좋았다. 

이 책을 읽으면 어린이 독자들도 자연스럽게

 “의사가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지게 될 것이다.





 


느낀 점과 추천 대상


《AI 닥터 스쿨》은 의학에 관심이 있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지식을 얻고 싶은 독자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단순한 SF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적인 의학 정보와 감동적인 성장 스토리가 결합되어 있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특히, “AI가 인간을 대체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자연스럽게 던지고 있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인간의 감성과 사고력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AI가 아무리 뛰어나도, 그 지식을 어떻게 활용하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용할지는 

결국 인간의 몫이라는 메시지가 와닿았다.


단순한 꿈이 아니라,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과정이 필요한지를 생각해 보게 만드는 책. 

《AI 닥터 스쿨》은 어린이 독자들에게 단순한 재미를 넘어, 

도전과 성장의 의미를 알려주는 소중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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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만 하면 - 어린이를 위한 성경 동화
서성자 지음, 채인화 그림 / 고래책빵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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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는 신앙적인 의미뿐만 아니라, 

지혜, 용기, 배려, 나눔 같은 소중한 가치를 담은 이야기들이 많다. 

하지만 원래의 성경은 문장이 어렵고 

배경이 오래되어 어린이들이 읽기에 쉽지 않다. 

『어린이를 위한 성경 동화: 믿기만 하면』은 그런 성경 속 대표적인 이야기 8편을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동화 형식으로 재구성한 책이다.


책을 읽으며 느낀 가장 큰 장점은, 단순히 성경 이야기를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가치와 교훈을 배우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또한, 부모와 함께 읽고 토론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도 인상적이였다

 

사실  기독교를 믿지 않는 가족이라  성경을 아직 제대로 읽어본적이 없지만

이 책은 성경을 몰라도 충분히 흥미롭게 읽을 수 있으며, 

고전 이야기 속에서 인류가 오래도록 지켜온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1.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흥미로운 이야기 구성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성경의 내용을 그대로 옮긴 것이 아니라, 

어린이들이 쉽게 몰입할 수 있도록 각색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솔로몬 왕의 판결(‘아이를 둘로 나누라고?’) 이야기는 

성경에서도 유명한 재판 이야기인데, 

책에서는 보다 쉽고 명확하게 풀어냈다. 

진짜 어머니의 사랑이 무엇인지, 

지혜로운 판단이란 어떤 것인지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된다.


또한, 다윗과 골리앗의 이야기(‘날아라 물맷돌’)는 단순한 영웅담이 아니다. 

책에서는 다윗의 용기가 어디에서 나왔는지, 

강한 힘보다 믿음과 지혜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아이들이 ‘나도 용기를 내야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구성이다.


이처럼 책 속의 8편의 이야기는 모두 단순한 사건 전달이 아니라, 

아이들이 쉽게 공감하고 교훈을 얻을 수 있도록 각색되어 있다는 점이 좋았다.



 


2. 시대를 초월하는 보편적 가치 전달


책을 읽으며 인상 깊었던 점은, 

이야기 속에서 전하는 가치들이 시대를 초월해 

오늘날에도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쳐라!’는 이야기에서는 

당시 사회에서 죄를 지었다고 손가락질받던 여인을 향해 

예수님이 던진 말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누군가를 쉽게 비난하기 전에, 

스스로를 돌아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 준다.


또한, ‘어!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이야기는 

작은 나눔이 큰 기적을 일으킬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현대 사회에서도 작은 배려와 나눔이 

사회를 더 따뜻하게 만든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였다.


이처럼, 이 책은 단순히 성경 속 사건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삶의 교훈과 가치를 

오늘날의 아이들에게도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3.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으며 대화할 수 있는 책


이 책은 아이들이 혼자 읽어도 좋지만, 

부모와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면 더욱 의미가 깊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책을 읽고 난 후,

• “진짜 어머니의 사랑은 무엇일까?”

• “다윗은 왜 골리앗 앞에서도 두려워하지 않았을까?”

•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 용기를 내야 할까?”


같은 질문을 통해 대화를 나누다 보면, 

단순히 책을 읽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삶 속에서 실천할 방법을 고민하게 된다.


특히, 요즘처럼 경쟁이 심한 사회에서 

아이들이 ‘배려와 나눔’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하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 

이 책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인생의 중요한 가치들에 대해 

대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4. 쉽고 의미 있는 성경 이야기, 누구나 읽어볼 만한 책


『어린이를 위한 성경 동화: 믿기만 하면』는 

성경을 어렵게 느끼는 어린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다.


책을 읽으며, 성경 속 이야기들이 단순한 종교적인 의미를 넘어, 

시대를 초월하는 지혜와 교훈을 담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특히, 용기, 배려, 나눔, 사랑 같은 가치들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가 소중히 여겨야 할 가치들이기에, 

이 책은 누구나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어린이가 읽기에도 부담 없고, 

부모와 함께 읽으며 이야기 나누기에도 좋은 책이므로, 

성경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한 번쯤 읽어보기를 추천하고 싶다.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길러 주는 데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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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문해력 늘어 나라 2 - 속담의 비밀과 수상한 동물원 여기는 문해력 늘어 나라 2
조은수 지음, 보람 그림 / 풀빛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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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속담을 배우는 것은 쉽지 않다. 

단순히 뜻을 외우는 것보다, 

실제 상황에서 경험하며 배우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여기는 문해력 늘어 나라 2: 속담의 비밀과 수상한 동물원》은 

바로 이런 방식으로 속담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돕는 책이다. 

책을 싫어하던 주인공 보라가 신비한 ‘문어 나라’로 빨려 들어가 

모험을 하며 속담을 배우게 되는 이야기는 흥미롭고 신선했다.



책을 싫어하던 보라, 새로운 모험에 빠지다


주인공 보라는 책 읽기를 싫어하는 아이인데

 문어 나라를 다녀온 후 책에 대한 흥미가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가오말 동물원’으로 모험을 떠나게 된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에서 따온 이름부터

 속담과 연결된 설정이 재미있었다. 

더 흥미로운 점은 이 동물원에 사는 동물들이 속담으로만 말한다는 것이다.


보라와 친구들은 동물들이 던지는 속담 퀴즈를 풀며 동물원의 비밀을 밝혀야 한다. 

예를 들어, 동물들이 어려운 문제를 내며 “누워서 떡 먹기”라며 약 올리거나, 

보라가 이해하지 못하면 “소귀에 경 읽기”라고 타박한다. 

속담을 단순히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상황 속에서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구성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속담을 퀴즈처럼 즐기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속담을 단순히 외우게 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처럼 풀어나가게 한다는 점이다. 

속담 속 동물을 찾거나, 비슷한 뜻을 가진 속담을 연결하는 방식이 흥미로웠다. 

특히 빈칸 채우기 미로 같은 활동은 속담을 배우는 과정이 

놀이처럼 느껴지게 만들었다.


이처럼 이야기 속에서 직접 속담을 경험하다 보니, 

속담의 의미를 단순한 암기가 아닌 ‘맥락 속에서 이해’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등잔 밑이 어둡다’라는 속담을 통해 가까운 곳에 있는 

중요한 사실을 지나칠 수도 있다는 교훈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성장하는 보라


책을 싫어하던 보라는 이번 모험을 통해 점점 책 읽기의 재미를 깨닫게 된다. 

처음에는 속담을 이해하지 못해 당황하지만, 하나씩 배워가면서 성장한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책이나 한 권 더 읽어볼까?’ 하는 생각까지 하게 된다.


이는 단순히 속담을 배우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책 읽기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과정이기도 했다.

 책과 친해지는 것이 어려운 아이들에게도 좋은 동기부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속담도 배우고, 책 읽기도 즐겁게!


《여기는 문해력 늘어 나라 2》는 속담을 단순한 학습이 아닌 재

미있는 모험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익히게 해주는 책이다. 

책을 싫어하는 아이들이나 속담을 어렵게 느끼는 

어린이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다. 

무엇보다도 속담이 단순한 옛말이 아니라, 

지금도 우리 삶 속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준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었다.


보라와 함께 떠난 모험을 통해 

속담도 배우고 책 읽기의 즐거움도 깨닫게 되는 과정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다음에는 또 어떤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질까? 

보라의 다음 모험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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