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의학의 만남, 그리고 성장 이야기
책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AI 바루다’와 수호의 관계였다.
바루다는 단순한 도우미 AI가 아니라, 자신의 목적을 가지고 진화하는 존재다.
원래는 병원에서 개발한 진단용 AI였지만,
사고로 인해 수호와 하나가 되면서 서로 배우고 성장해 간다.
바루다가 단순히 정답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수호가 스스로 생각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수호 역시 바루다 덕분에 단숨에 천재 의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실수도 하고 고민도 하면서 점차 성장해 나간다.
이 과정에서 친구들과의 관계도 변화하는데,
호기심 많은 문다솜이나 성격이 정반대인 나해룡과의
상호작용이 이야기의 재미를 더했다.
AI를 통해 배우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인간적인 공감과 노력이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어 깊이 있는 감동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