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문해력 늘어 나라 2 - 속담의 비밀과 수상한 동물원 여기는 문해력 늘어 나라 2
조은수 지음, 보람 그림 / 풀빛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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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속담을 배우는 것은 쉽지 않다. 

단순히 뜻을 외우는 것보다, 

실제 상황에서 경험하며 배우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여기는 문해력 늘어 나라 2: 속담의 비밀과 수상한 동물원》은 

바로 이런 방식으로 속담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돕는 책이다. 

책을 싫어하던 주인공 보라가 신비한 ‘문어 나라’로 빨려 들어가 

모험을 하며 속담을 배우게 되는 이야기는 흥미롭고 신선했다.



책을 싫어하던 보라, 새로운 모험에 빠지다


주인공 보라는 책 읽기를 싫어하는 아이인데

 문어 나라를 다녀온 후 책에 대한 흥미가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가오말 동물원’으로 모험을 떠나게 된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에서 따온 이름부터

 속담과 연결된 설정이 재미있었다. 

더 흥미로운 점은 이 동물원에 사는 동물들이 속담으로만 말한다는 것이다.


보라와 친구들은 동물들이 던지는 속담 퀴즈를 풀며 동물원의 비밀을 밝혀야 한다. 

예를 들어, 동물들이 어려운 문제를 내며 “누워서 떡 먹기”라며 약 올리거나, 

보라가 이해하지 못하면 “소귀에 경 읽기”라고 타박한다. 

속담을 단순히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상황 속에서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구성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속담을 퀴즈처럼 즐기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속담을 단순히 외우게 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처럼 풀어나가게 한다는 점이다. 

속담 속 동물을 찾거나, 비슷한 뜻을 가진 속담을 연결하는 방식이 흥미로웠다. 

특히 빈칸 채우기 미로 같은 활동은 속담을 배우는 과정이 

놀이처럼 느껴지게 만들었다.


이처럼 이야기 속에서 직접 속담을 경험하다 보니, 

속담의 의미를 단순한 암기가 아닌 ‘맥락 속에서 이해’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등잔 밑이 어둡다’라는 속담을 통해 가까운 곳에 있는 

중요한 사실을 지나칠 수도 있다는 교훈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성장하는 보라


책을 싫어하던 보라는 이번 모험을 통해 점점 책 읽기의 재미를 깨닫게 된다. 

처음에는 속담을 이해하지 못해 당황하지만, 하나씩 배워가면서 성장한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책이나 한 권 더 읽어볼까?’ 하는 생각까지 하게 된다.


이는 단순히 속담을 배우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책 읽기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과정이기도 했다.

 책과 친해지는 것이 어려운 아이들에게도 좋은 동기부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속담도 배우고, 책 읽기도 즐겁게!


《여기는 문해력 늘어 나라 2》는 속담을 단순한 학습이 아닌 재

미있는 모험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익히게 해주는 책이다. 

책을 싫어하는 아이들이나 속담을 어렵게 느끼는 

어린이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다. 

무엇보다도 속담이 단순한 옛말이 아니라, 

지금도 우리 삶 속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준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었다.


보라와 함께 떠난 모험을 통해 

속담도 배우고 책 읽기의 즐거움도 깨닫게 되는 과정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다음에는 또 어떤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질까? 

보라의 다음 모험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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