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환경 처음 공부 - 10대를 위한 ‘공부’가 되고 ‘상식’이 되는 환경 이야기
안재정 지음 / 체인지업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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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이 심각하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다. 

여름은 점점 더 길어지고, 겨울은 점점 짧아진다. 

예측할 수 없는 폭우와 가뭄이 반복되며, 

미세먼지는 이제 일상의 일부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얼마나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을까? 


중등 과학 도서 『기후 환경 처음 공부』는 

단순히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과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책이다. 

특히, 과학기술과 환경문제의 연결고리를 강조하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이 책은 전 환경 교사 안재정 선생님과 

함께하는 환경 공부의 처음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환경문제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학생들이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는데

 유용한 중등과학도서로 추천할 만하다.



1. 환경문제, 이제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


책은 환경문제를 단순한 ‘사회적 이슈’가 아닌 ‘생존의 문제’로 바라보도록 한다. 

인간은 산업혁명 이후로 환경을 무분별하게 이용해 왔고, 

그 결과 지구의 온도는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특히 해수면 상승과 생태계 파괴, 

극단적인 기후 변화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가 지금 당장 행동하지 않는다면, 

다음 세대는 더 큰 재앙 속에서 살아가야 할지도 모른다.


이 책은 환경문제의 원인을 단순히 ‘공장 매연’이나 

‘자동차 배기가스’ 같은 표면적인 요소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활방식과 사고방식이 근본적인 문제임을 지적한다. 

예를 들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거나 재활용하는 것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 

우리는 더 나아가 ‘플라스틱을 대체할 새로운 물질 개발’과 같은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2.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과 과학의 역할


책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과학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이었다. 

흔히 환경 보호라고 하면 불편함을 감수하고, 

소비를 줄이며, 자연과 공존하는 방식만을 떠올린다. 

하지만 저자는 메타버스, 인공지능, 드론, 바이오기술 등의

 첨단 기술이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드론을 활용하면 산불 감시나 환경 오염 지역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한 인공지능은 대기 오염 데이터를 분석하여 미세먼지 농도를 예측하고, 

최적의 대응책을 제안할 수 있다. 

메타버스 기술은 환경교육을 더욱 효과적으로 만들고, 

사람들에게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이런 기술적 접근법은 환경 보호를 단순히 ‘희생’이 아니라, 

혁신과 발전의 기회로 바라보게 한다는 점에서 신선한 시각이었다.



 


3. 비인간 동물과 인간의 공존 – 환경문제의 또 다른 측면


이 책에서 인상적이었던 또 하나의 주제는 

비인간 동물과의 관계에 대한 내용이었다.

 환경문제는 단순히 인간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구에 살고 있는 모든 생명체의 문제다. 

인간의 이기적인 행동으로 인해 많은 동물들이 

서식지를 잃고 멸종 위기에 처하고 있다.


책에서는 ‘비인간 동물’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동물들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이 지구의 주인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인간이 환경을 파괴하는 것은 곧 동물들의 생존권을 빼앗는 것이며, 

이는 결국 우리 인간에게도 부메랑처럼 돌아올 것이라는 점을 깨닫게 해준다.


예를 들어, 꿀벌의 개체 수 감소는 단순히 벌이 사라지는 문제가 아니라, 

농작물 수분 과정에 심각한 영향을 미쳐 식량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 

우리가 생각 없이 버린 플라스틱 쓰레기는 바다로 흘러가 해양 생물을 위협하고,

 결국 우리 식탁으로 돌아오게 된다. 

인간과 동물, 그리고 자연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하게 만드는 부분이었다.



 


4.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책은 마지막으로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단순히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자’는 수준을 넘어, 

개인이 어떤 방식으로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 환경과 관련된 진로 탐색: 환경공학, 에코디자인, 지속가능한 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

• 기술적 접근법 활용: 인공지능, 바이오 기술, 재생에너지 등 

과학기술을 활용한 환경 보호 방법을 고민해 볼 수 있다.

• 정책과 법률에 관심 가지기: 정부의 환경 정책이나 국제 협약 등에 관심을 갖고, 

환경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시민 참여가 필요하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환경문제는 단순한 ‘도덕적인 선택’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라는 것이다. 

또한 개인의 작은 실천도 중요하지만, 기술과 정책, 

그리고 사회 전체의 변화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5. 생기부 추천 도서  환경 공부의 시작점이 될 책


『기후 환경 처음 공부』는 단순히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책이 아니다. 

환경문제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미래 세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안하는 책이다. 

특히, 과학기술과 환경 보호의 접점을 설명하는 부분이 매우 인상적이었고,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 방법까지 고민해 보게 만드는 책이었다.


지구의 미래는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우리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몸소 체감하는 첫 번째 세대이면서도,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마지막 세대일지도 모른다. 

이 책을 통해 환경문제에 대한 깊은 이해를 얻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느끼는 첫 번째 세대이며,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마지막 세대이다.” – 버락 오바마


이 말처럼, 지금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는 달라질 것이다. 

이 책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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