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자 공부력 초등 사회 교과서 자료 독해 4-1 완자 공부력 사회 자료 독해
이효진.안태경 지음 / 비상교육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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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는 글만 읽는 게 아니래요! 자료도 읽어야 진짜 사회래요.”

선아가 《완자 공부력 사회 교과서 자료 독해 초등 4-1 (2025)》를 며칠간 공부한 후 한 말이에요.

그 말이 어찌나 인상 깊던지, 엄마로서도 문득 고개가 끄덕여졌어요.


 


요즘 사회 공부는 단순히 교과서 글만 읽고 외우는 것으론 부족하죠.

다양한 지도, 그래프, 기사, 사진 같은

시각 자료들이 교과서 곳곳에 실려 있으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이 자료들을 어떻게 읽고 이해해야 하는지

아이들이 따로 배울 기회가 많지 않다는 거예요.

바로 그런 고민을 시원하게 해결해준 교재가

바로 이 〈완자 공부력 사회 교과서 자료 독해〉랍니다.


 


✔️ “자료 문해력”이 필요한 이유, 이 책은 그걸 정확히 짚어요

이 책의 핵심은 사회에서 정말 중요한 ‘자료 문해력’을 다룬다는 점이에요.

단순히 지문을 읽는 게 아니라, 지도 속 기호를 읽고, 그래프에서 정보를 찾고,

기사에서 중요한 내용을 파악하는 방법을 아주 차근차근 가르쳐줘요.

자료 하나하나에 질문이 붙어 있어서,

아이가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 생각하면서 내용을 파악하게 되더라고요.


“엄마! 지도 속에 기호만 잘 읽어도 지역 특징을 알 수 있대!”

선아가 이렇게 말한 날은, 지도 속 등고선과 축척을 배우던 날이었어요.

교과서에 그냥 지나치기 쉬운 부분도 이 책을 통해

실제로 읽고, 분석하고, 활용하는 힘을 기를 수 있었답니다.


 


✔️ 학년별 사회 교과서에 딱 맞춘 구성이어서 더 좋아요

무엇보다도 이 교재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맞춘

교과서 내용을 바탕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학교 공부와의 연결성이 정말 뛰어나요.

1단원부터 4단원까지 지도로 보는 지역, 지역의 특징, 국가유산, 경제활동까지

차근차근 다루면서, 교과서에 나오는 핵심 자료들을 모두 담아 두었어요.

특히 각 단원은 날짜별로 나뉘어 있어,

하루 4쪽씩 학습하면 30일이면 완성되도록 되어 있어요.

선아는 집중력이 오를 땐 “오늘 8쪽 할래!” 하면서 몰입하기도 했어요.

자기 진도에 맞춰 조절할 수 있는 유연한 구성도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 단순 독해가 아닌, 사회 교과서의 진짜 활용법을 배우는 과정

완자 공부력 시리즈의 장점은,

“단순히 문제를 푸는 공부”가 아니라

“교과서를 제대로 읽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점이에요.

교과서에 있는 사진, 지도, 그래프가 그냥 예쁜 그림이 아니라,

중요한 정보의 핵심이라는 걸 깨닫게 해줘요.



예를 들어, 3단원에서는 지역의 국가유산을

사진과 설명을 함께 보며 직접 분석하고,

보고서 형식으로 정리해보는 활동도 있었어요.

그냥 “외우기”가 아니라, “이해하고 표현하는 공부”가 가능했죠.

이건 사회뿐 아니라 앞으로 다른 과목 공부에도 큰 밑거름이 될 거라 생각해요.


 


✔️ 아이 스스로 성취감을 느끼는 교재

하루 학습량이 많지 않고,

각 활동이 다채롭다 보니 선아도 지루해하지 않고 스스로 책을 펼치게 되더라구요.

어느 날은 저보다 먼저 책상에 앉아서

“오늘은 박물관이랑 기념관 배우는 날이야~” 하면서 혼자 소리 내어 읽고,

사진을 유심히 들여다보며 생각을 정리하는 모습에 뿌듯했어요.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보고,

요약해보는 활동이 반복되면서 학습 습관도 자연스럽게 잡히는 게 큰 장점이에요.


 


✔️ 사회 공부에 자신감을!

“엄마, 이젠 사회 시험도 무섭지 않을 것 같아.”

선아가 이 말을 했을 때, 정말 뭉클했어요.

자료를 단지 ‘보는 것’에서 ‘읽고 활용하는 것’으로 바뀌면서,

아이는 점점 더 사회라는 과목에 자신감을 갖게 되었어요.


 

이 교재는 단순히 사회 성적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아이의 사고력과 표현력, 독해력을 고루 키워주는 균형 잡힌 교재예요.

사회가 어렵게 느껴지거나,

자료를 어떻게 읽어야 할지 막막한 친구들에게 꼭 권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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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매일매일 환경 실천
정다빈 지음, 배누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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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생각하는 마음, 우리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전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막상 ‘환경 보호’라고 하면, 어른인 저도 조금은 어렵게 느껴지는 주제죠.

그래서 더 반가웠던 책, 바로 《오늘부터 매일매일 환경 실천》이에요.



 

책을 펼치자마자 선아가 제일 먼저 좋아한 건 프롤로그 만화였어요.

“엄마, 얘도 나처럼 쭈쭈바 먹어!“라며 킬킬 웃더니,

이내 “근데 저기다 몰래 끼워 넣는 건 진짜 나쁘다…” 하고 진지하게 보더라고요.

프롤로그에서부터 실생활과 너무 닮은 모습들이 그려져 있어서,

아이의 공감과 관심을 확! 잡아챈 것 같아요.




 

본문에서는 아이들이 일상에서 마주치는 25가지 상황이 등장해요.

음식 배달을 시켜놓고 필요 없는 일회용품을 받는 장면,

귀찮다고 불을 안 끄고 나오는 장면,

맛있다고 반찬을 너무 많이 가져다 결국 남기는 장면까지.

‘어? 이거 우리 얘기 같은데?’ 싶을 정도로 현실감 넘치는 예시들이 가득하죠.

그리고 각 상황마다 어떤 행동이 잘못된 건지,

어떻게 바꿔야 지구에 이로운 행동이 되는지

그림과 함께 정말 쉽게 설명해 주어요.





 

선아는 “나는 공책 사러 문구점 자주 갔는데, 앞으로는 다 쓰고 사야겠어!”라며

스스로 결심까지 하더라고요.

이 책이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게 아니라

아이 스스로 ‘실천하고 싶어’지게 만드는 힘이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또한 페이지 곳곳에 등장하는 ‘또 다른 실천’ 코너도 너무 좋았어요.

하나의 상황에 대해 3가지 실천법이 더해지니,

총 100가지 환경 행동을 배울 수 있는 셈이더라고요.

무언가를 ‘하지 말라’는 책이 아니라,

‘이건 이렇게 바꿔보자!’고 제안하는 방식이라

읽는 내내 긍정적인 기분이 들었어요.


책 마지막에는 아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 활동도 있어요.

미로찾기, 숨은그림찾기, 점 잇기, 색칠하기까지.

선아는 오랑우탄을 구해 주는 색칠 활동을 하며

“얘들아, 나무는 함부로 자르면 안 돼~”라며

언니처럼 동생에게 설명도 해 주었답니다.



이 책의 또 하나의 매력은 그림이에요.

아이들의 실제 생활을 보는 듯한 디테일한 일러스트,

중성적인 주인공 캐릭터,

그리고 다채로운 표정들까지.

아이들이 금방 빠져들 수밖에 없는 요소들이 가득해요.

마지막 장에는 어른들을 위한 가이드도 있어요.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어떻게 읽고, 어떤 대화를 나누고,

어떻게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

현직 초등교사이자 환경 전문가인 저자의 조언이 담겨 있어

부모로서도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책을 다 읽고 나서 선아가 이런 말을 했어요.

“엄마, 나도 이제 환경 지킴이 할래. 매일매일 해볼래!”

그 말 한마디에 이 책을 함께 읽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죠.


《오늘부터 매일매일 환경 실천》은

환경을 단지 ‘지식’으로 가르치는 책이 아니라,

아이의 ‘마음’을 움직이고,

‘습관’을 바꾸게 하는 멋진 그림책이에요.


 

우리 아이도, 지구도 함께 웃게 되는 책.

지금 이 순간부터, 매일매일 환경 실천!

선아와 함께한 따뜻한 환경 수업,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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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 이 재밌는 이 굉장한 이 - 어린이의 백년 치아를 위한 치의학 도감
마그다 가르굴라코바 지음, 마리 우르반코바 그림, 한성희 옮김, 권수진 감수 / 그린북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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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치과 가는 걸 좋아하는 아이는 흔치 않죠.

저희 아이 선아도 예외는 아니었어요.

하얀 진료의자에 누워 낯선 기계 소리가 들려오면

눈을 꼭 감아버리던 아이였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읽은 《별난 이 재밌는 이 굉장한 이》라는 책 덕분에

선아는 치아와 치과에 대해 훨씬 친근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었어요.



 

이 책은 단순히 치아를 소개하는 정보책이 아니에요.

마치 치아가 살아있는 친구처럼 다가와 “안녕, 난 치아야!” 하고

인사를 건네는 순간부터 아이의 눈빛이 달라졌답니다.

유치부터 영구치까지, 치아가 자라고 바뀌고 사라지는 과정을

‘치아의 인생 이야기’처럼 풀어내는 방식이 정말 인상 깊었어요.

치관, 치근, 법랑질 같은 조금은 어려운 용어도 생생한 그림과 함께 설명돼 있어서,

자연스럽게 아이가 이해하고 외우더라고요.




 

선아는 책을 읽다 말고

“엄마, 법랑질은 되게 단단한데 한 번 망가지면 다시 안 생긴대! 무서워!”라며

눈을 동그랗게 떴어요.

그냥 무서운 게 아니라, 치아를 더 소중히 여겨야겠다는 마음이 생긴 듯했죠.

사실 아이들에게 양치의 중요성을 백 번 말해도,

왜 그래야 하는지 체감하기는 어려워요.

그런데 이 책은 그런 당연한 일들 — 이를 닦는 이유,

칫솔을 고르는 기준, 양치질의 순서를 흥미로운

이야기와 구체적인 그림으로 설명해주니 훨씬 효과적이었어요.



 


책에는 올바른 양치 방법 12단계가 일러스트와 함께 친절하게 소개돼 있었는데,

선아는 책을 보며 양치를 따라 하기도 했어요.

“엄마, 이건 너무 세게 닦는 거래. 잇몸이 아플 수 있대~” 하고

제 양치 습관도 지적해줄 만큼요.

또한 어금니 칫솔, 치실, 치간 칫솔처럼 다양한 도구의 쓰임도 알려주니까,

이제는 치실 쓰는 게 무섭지 않다네요.


무엇보다 좋았던 건 치과를 단순히 ‘치료받는 곳’이 아니라,

궁금한 기계와 도구들이 가득한 흥미로운 공간으로 소개해준 부분이에요.

진료 도구의 이름, 검진 순서, 치과 의사의 역할을 만화처럼 알려줘서,

치과를 두려워하던 선아도 “치과에서 일하는 것도 멋진 직업이네!”라고 말했답니다.

책 말미에 수록된 ‘치과 의사가 직접 답하는 Q&A’도 인상 깊었어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질문과 실생활에서 바로 쓸 수 있는 답변 덕분에,

저 역시 함께 배운 느낌이 들었거든요. 사랑니, 충치, 교정 같은

주제들은 아이는 물론 부모에게도 꼭 필요한 정보였어요.




 

《별난 이 재밌는 이 굉장한 이》는 이름처럼

정말 별나고 재밌고 굉장한 책이었어요.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아이가 스스로 치아의 소중함을 깨닫고

건강한 습관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돕는 친절한 안내자 같았죠.

치아 하나하나가 들려주는 이야기 속에서,

선아는 자신만의 작은 치과 세상을 발견했고,

저는 그 과정을 옆에서 함께하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답니다.



 

“엄마, 나는 평생 내 이가 건강했으면 좋겠어!”

책을 다 읽고 선아가 했던 말이에요.

아이의 마음속에 건강한 치아를 위한 씨앗이 뿌려졌음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 작은 변화가 너무나 소중하게 느껴졌던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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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무인 라면 가게 이상한 무인 가게 시리즈 5
서아람 지음, 안병현 그림 / 라곰스쿨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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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마음에 국물처럼 스며드는 이야기, 『이상한 무인 라면 가게』

“엄마, 나는 ‘그랜파게티’가 제일 기억에 남아. 가람이처럼 누군가를 너무 보고 싶을 때, 그런 라면이 진짜 있었으면 좋겠어.”
책을 덮은 선아가 조용히 말했습니다. 그 말 한마디에, 저는 이 책이 그냥 어린이 동화가 아니라는 걸 다시금 느꼈어요.




『이상한 무인 라면 가게』는 고민이 많은 아이들에게만 나타나는 신비한 무인 가게를 배경으로, 다양한 사연을 가진 아이들이 ‘마법의 라면’을 먹고 조금씩 마음의 짐을 덜어내는 이야기입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극복’. 어떤 고민이든 쉽게 사라지지 않지만, 그것을 ‘안고 살아가는 힘’을 길러주는 이야기입니다.


이번 편에는 라면이라는 소재가 등장해 아이들의 흥미를 확 잡아끄는데요. 그 라면들이 정말 기발합니다.
✔️ ‘빛나라 진짜 라푼젤면’은 머릿결이 찰랑찰랑 빛나게 해주는 라면
✔️ ‘교양이 쑥쑥 자라면’은 머리가 좋아지게 해주는 라면
✔️ ‘활활 불타올라면’은 매운맛을 극복하게 해주는 라면
✔️ ‘진실의 참이라면’은 거짓말을 못하게 만드는 라면
✔️ ‘그랜파게티’는 보고 싶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라면 등등!

아이들이 흔히 느끼는 외모, 공부, 인간관계, 가족 문제 같은 고민을 라면 한 그릇으로 풀어내는 방식이 너무 귀엽고 유쾌하면서도, 그 안에 깊은 메시지가 숨어 있어요. 단순히 라면을 먹고 ‘문제가 해결됐다!’는 결론이 아니라, 마법의 라면을 경험한 뒤 오히려 자기 내면의 문제와 진심을 마주하게 되면서 변화가 시작됩니다.


선아는 “나는 ‘비밀은 없어 왕거울면’도 재밌었어. 부모님이 자꾸 염탐한다고 느낄 때 있거든”이라며 쑥스럽게 웃더라고요. 아이들의 솔직한 마음을 반영한 이야기들이라 그런지, 선아도 자신을 책 속 주인공에 자연스럽게 투영하며 읽은 것 같아요.

무엇보다 이 책이 좋았던 이유는, 아이들에게 ‘네 고민은 별거 아니야’라고 말하는 대신, “그런 고민이 있을 수 있어. 그걸 견디는 네가 대단해”라고 말해주는 것 같았기 때문이에요. 따뜻한 라면 국물처럼 마음에 스며드는 위로랄까요.


이 시리즈는 아이들이 실제로 네이버 고민Q&A에 올린 고민에서 출발했다는 점도 인상 깊었습니다. 그래서 더 현실감 있게 다가오고, 부모 입장에서 아이들의 마음을 더 이해하게 되었어요. 선아도 이 책을 읽고 자기 마음을 솔직히 꺼내놓는 기회를 가졌고, 저 역시 그 마음을 좀 더 따뜻하게 들여다볼 수 있었답니다.


『이상한 무인 라면 가게』는 단순한 판타지나 재미를 넘어, 아이와 부모가 함께 고민을 나눌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었어요. 이 책을 읽고 나면, 우리 아이의 ‘자존감 근육’이 조금 더 단단해질 거예요. 그리고 라면 한 그릇처럼 뜨끈하고 따뜻한 위로도 마음에 남을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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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아름다운 고갱의 미술수업 작고 아름다운 수업
김미진 지음, 폴 고갱 그림 / 열림원어린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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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와 함께 읽은 《작고 아름다운 고갱의 미술수업》.

고흐, 피카소에 이어 이번 책의 주인공은

타히티의 햇살 아래서 그림을 그린 ‘폴 고갱’이에요.



 

이 책은 단순히 화가의 생애를 연대기적으로 보여주는 전기문이 아니에요.

소설가이자 화가인 김미진 작가가

고갱의 타히티 시절을 동화처럼 풀어냈기 때문에,

책을 펼치면 어느새 고갱의 오두막에, 해변의 풍경에,

타히티 원주민들과 어울리는 삶 속에 나도 함께 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특히 이 책은 고갱이 남긴 자전적 기록 《노아 노아》를 바탕으로 쓰여 있어,

단순한 사실 전달을 넘어 고갱의 내면, 감정,

그리고 예술에 담긴 철학까지 엿볼 수 있었어요.

낯선 섬 타히티에서 말도 배우고 친구도 사귀고,

아름다운 여인 테후라와 함께 살아가며 새로운 감각을 깨우는 모습은

어린 선아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책 속엔 이런 문장이 나와요.

“색채는 훨씬 더 설명적이다. 어떤 조화는 평화롭고,

어떤 것은 위로를 주며, 또 어떤 것은 대담하여 흥분을 일으킨다.”

그림은 단지 ‘보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이라는 걸

아이와 함께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되었어요.

책을 읽던 선아가 툭 내뱉은 말이 지금도 기억에 남아요.

“이 그림은 좀 외롭고, 이건 되게 기분이 포근해!”

그림이 주는 감정의 결을 아이가 단어로 표현하는 걸 보며,

어쩌면 아이의 내면에도 작은 예술가가 깃들어 있는 건 아닐까 생각했어요.




 

책의 후반부에 나오는 ‘고갱 미술관’ 코너는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화려하진 않지만 선명하고 따뜻한 색감,

원시적이면서도 영혼을 담은 듯한 고갱의 작품들이 소개되어 있는데,

선아는 “여기가 진짜 박물관 같아!” 하며 하나하나 찬찬히 들여다봤어요.

무엇보다 좋았던 건, 이 책이 예술을 ‘이해하라’고 강요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예술은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느끼고 바라보며 나만의 감정으로 연결해보는 것이라는 걸,

아이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어요.



 

《작고 아름다운 미술수업》 시리즈는 ‘미술’이라는 주제를 다루면서도

굉장히 인문학적인 접근을 하고 있어요.

고갱이 살던 시대의 역사, 문화, 그리고 그의 삶의 궤적까지

함께 보여주기 때문에 그림이 갑자기 ‘현실’로 다가오고,

예술이 더 이상 ‘어려운’ 것이 아니게 되었죠.

이번 고갱 편을 읽으면서,

예술은 결국 삶을 통과해 나온 이야기라는 걸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고갱의 그림 속 따뜻함과 외로움, 강렬함과 여유가 공존하는 그 색채들이,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하루와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선아는 이제 그림을 보면 작가의 마음을 떠올려본다고 해요.

“이건 그 사람이 뭔가 두려웠을 때 그린 것 같아.”

이 한마디에 저는 감동했어요.

아이의 눈으로, 감정으로 그림을 느낄 수 있게 해준 책,

《작고 아름다운 고갱의 미술수업》은 그런 특별한 미술책이었습니다.

우리 삶도 언젠가는 누군가의 미술수업이 될 수 있겠죠?

그림처럼, 기억처럼, 따뜻하고 아름답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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