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와 빈센트 반 고흐.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
두 예술가의 만남은 마치 운명처럼 다가온다.
둘은 한 번도 마주한 적 없지만,
그들의 작품 속에는 같은 하늘과 별이 빛나고, 같은 외로움과 고통이 깃들어 있다.
『동주와 반 고흐 영혼의 시화전』은 이 두 예술가의 작품을 한데 엮어,
시는 그림이 되고, 그림은 시가 되는 경계를 허문 시화전이다.
윤동주의 시 124편과 반 고흐의 그림 138편이 조화를 이루며,
마치 두 사람이 한 공간에서 대화를 나누듯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단순히 시와 그림을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두 영혼이 대화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