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로마 신화 4 : 올림포스 십이 신 만화로 읽는 초등 인문학
박시연 지음, 최우빈 그림, 김헌 감수 / 아울북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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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만화하면 마법천자문이죠!

마법천자문을 만든 아울북에서 만화로 읽는 초등인문학 그리스 로마신화만들었어요.

만화로 되어있어서 그리스 로마 신화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이 부담없이 읽을수 있어요.

재미난 신화의 세상으로 들어가 볼까요!

1권에서 3권은 제우스의 이야기가 중심이 되었어요.

아무래도 신화의 가장 큰 인물은 신들의 신 제우스겠죠.

제우스의 탄생과 성장과정을 통해서 주변인물들도 소개되고 올림포스 신전의 모습을 갖춰가는 이야기 진행되고 있어요.

드디어 4권 [올림포스 십이 신] 에서는 제우스와 함께하는 십이 신. 완전체의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앞서 3권까지의 표지는 주로 제우스가 가장 먼저 보였는데, 4권에서는 다른 인물이 더 잘 보이죠.

 

앞에 칼을 들고 있는 이는 누구일까요?

등장인물 소개에서 바로 알 수있어요.

제우스의 두 아이들이 크게 설명이 되어있어요.

 

4권의 가장 큰 이야기는 바로 제우스 두 아이의 이야기예요.

제우스와 헤라 사이의 첫째아들이지만 못생겼다는 이유로 헤라에게 버림을 받은

헤파이스토스

홀로 외딴섬 지하에서 대장장이가 되어있어요.

부모에 대한 원망이 얼마나 클까요!

두둥!

헤라가 그리도 원하던 멋진 아들 아레스.

제우스의 용맹함과 힘. 그리고 급한 성격까지 고스란히 닮았어요.

오늘은 아레스의 탄생을 축하하는 자리예요.

버려진 아이는 지하에서 괴로워하고 있는데 말이죠.  

제우스의 두아이인 헤파이스토스와 아레스

결코 친하게 지낼수 없는 형제들이예요.

그들을 이용해서 제우스와 맞서려는 세력들이 있어요.

제우스가 무사할 수 있을까요?

또한 제우스의 두 아이들에게 어떤 앞날이 펼쳐질까요?

궁금한것이 많아요.

 

그리고 어떻게 올림포스의 열두 신들이 결정이 되는지 그 과정을 하나하나 짚어보는것도 재미있어요.

오! 열두신에는 헤파이스토스와 아레스도 있네요.

어떻게 열두신이 되었는지는 책으로 만나봐요.

 

부모입장인 나는 제우스의 좀 다르게 만나게 되었어요.

그저 신들의 왕! 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어느자식 하나 아프지 않게 배려하는 모습이 색다르게 다가왔어요.

부모라는 자리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이야기를 하고 있는것 같더라구요.

어쩌면 신화는 아이들만 보는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있어요.

사실 제가 그랬으니까 말이죠.

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현재 부모인 나의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어요.

초등학생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같이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집에서 책을 찾을수가 없어서 한참을 찾았더니, 세상에 울 아이가 학교에 가지고 갔더라구요.

친구들과 같이 봤다고 해요.

학교도서관에서는 다른 책을 보면 좋겠는데 굳이 다시 그리스로마신화를 꺼내서 보내요. 

여자아이라서 그런지 아프로디테에게 관심이 많더라구요.

제우스가 너무 했다고 말이죠.

어떻게 선택지를 그렇게만 주는지 너무했다고 한참을 이야기했어요.

울 아이에게 제우스 미운털이 박히고 말았네요^^

 

그리스로마신화에는 많은 인물이 등장해요.

그들의 대화를 보면서 상대의 마음을 읽는 연습이 되는것 같아요.

읽을때마다 다른 인물이 되어서 다양한 인물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연습 말이예요.

맨처음 읽을때는 헤파이스토스가 되어서 읽더니,

그 다음에는 아프로디테가 되더라구요.

글로만 되어있는게 아니라 인물들이 있고 대화가 있어서 더 재미있게 몰입하는것 같아요.

 

책의 뒷쪽에 그리스로마신화를 좀더 깊이있게 만나는 부분이 있어요.

가장 관심을 가지고 본 부분은 바로 올림포스 십이신을 다양하게 표현한 표를 열심히 보더라구요.

자기가 다른책에서 읽은 비너스가 아프로디테라는것을 처음 알았다고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이 표는 배경지식을 넓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신들의 이야기이지만 사람을 이해하고,

세계사적인 배경지식도 넓힐수 있는

아울북의 [그리스로마신화] 꼭 읽어보세요.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아울북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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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고 우공비 초등 자습서 세트 5-1 - 전4권 (2018년) - 국어.수학.사회.과학 초등 신사고 우공비 (2018년)
신사고초등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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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이 올라갈수록 스스로 공부를 하는 습관을 잡아주어야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아요.

매일매일 무슨 일이 그렇게 많은지...

하루 한쪽씩 우공비수학을 풀기로 했는데, 꾸준히 하는게 쉽지가 않더라구요.

학기초에 이런저런 행사가 많아서 더 그런것 같아요.

어영부영 하루하루를 보내다보면 금세 한학기가 휙 지나갈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자신의 학습한것을 스스로 확인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우공비 문제집을 셋트로 구매하면서 받은 우공비 공부달력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처음봤을때부터 자기꺼라고 책상에 올려두기는 했는데 제대로 활용을 못하고 있더라구요.

그저 달력날짜 확인하는 정도!


아이가 스스로 학습한것을 확인하는 연습을 하는 기회로 삼아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같이 펼쳐봤어요.

너무 좋아하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이 가득해서 아이들 마음을 확 사로잡는 우공비 공부달력.

먼저 3월에 무슨 일이 있는지 확인부터 했어요.

이렇게 달마다 월간 계획을 세울수가 있어요.

이제 5학년이니 스스로 달마다 계획을 세울순 있죠.

 

뒷편에 있는 스티커를 이용해서 매달 표시도 해두고.

3월에 있을 큰 계획들을 먼저 적어봤어요.

미리 준비할것이 있으면 차근차근 준비할 수있겠죠.

그 다음페이지가 일주일단위로 하루하루 계획을 세우고 확인을 할 수있어요.

우선은 가장 부족한 과목이 수학부터 같이 해보기로 했어요.

처음은 조금 어렵겠지만 하나하나 같이 하다보면

혼자 계획하고 확인도 잘 할 수 있겠죠.

3월동안 저랑같이 확인하는 연습을 하기로 했어요.

어떻게 했는지 한번 볼까요^^

매일매일 풀게 하고픈게 솔직한 엄마의 마음인데 아이는 학교 수업 든 날만 하겠데요.

복습으로 말이죠.

그래서 우선은 습관을 들이는것이 중요하니 아이의 의견을 받아들였어요.

그리고는 매일 복습하고는 이렇게 표시를 했어요.

아무래도 처음에는 제가 확인을 계속해야겠죠.

아이도 안 하던것이라서 그런지 자꾸 잊어버리기도 하더라구요.

하지만 하루하루가 쌓이면 습관으로 자리를 잡겠지요.

복습하는 습관이 확실하게 들면 공부할 분량을 미리 계획하는 습관도 들여야겠죠.

한번에 모두 하면 좋겠지만.

이제 시작하는것이니까 한걸음한걸음 천천히 가야겠죠.


작은 걸음들이 쌓이고 쌓이면

멋진 습관으로 자리를 잡겠지요.


천천히 스스로 하는 습관을 연습하는데 공부달력이 큰도움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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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보 개 광칠이 좋은책어린이 고학년문고 5
유순희 지음, 장선환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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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너무 재미있다.

[뚱보 개 광칠이]

표지만 봤을때는 뚱뚱해서 속상한 개가 다이어트를 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궁금해서 얼른 책을 넘겨봤다.

좋은책어린이 고학년문고 다섯번째 이야기인데.

고학년 문고 치고는 두께가 얇다.

그리고 광칠이의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어서 금세 책장이 넘어갔다.

하지만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때는 가슴 찡한 감동이 있었다.

 

이 책을 가장 먼저 만난건,

5학년 우리집 둘째.

우선은 두께가 얇다고 너무 좋아했다.

학년이 올라가면서 교실에서 돌려보는 권장도서들의 두께가 두꺼워졌다고 투덜거리던 차에 얇은 책을 보고는 금세 읽기 시작했다.

139페이지니 얇긴하다.

아이가 재밌게 읽으니 웬일로 아빠도 책을 잡았다.

그러더니 일부분을 읽어주기도 했다.

광칠이가 나름 다이어트를 하려고 노력하는 장면이였다.

(솔직히 아빠는 처음부터 읽진 않았다. 아이가 이야기해주는것을 듣더니 저녁먹고 잠깐 읽어보더니, 읽어주기도 했다. )

개이지만 광칠이의 말투가 너무 재밌어서 한참 깔깔거리면서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있다.

그때부터 우리가족은 광칠이로 이어졌다.

아빠는 얼른 광칠이를 다 읽어봐야겠다고 했고, 아이는 광칠이가 너무 재밌다고 자기도 광칠이 같은 개가 있으면 좋겠지만다고 했다.

하지만 막상 개가 있다면 현빈이처럼 잘 안 돌볼것 같다는 이야기도 했다.

그렇게 가족들이 읽고 나서야 내가 읽어보게 되었다.

광칠이는 정말 귀여운 강아지였다.

이 집에 온건 전 주인이 갑자기 외국으로 가면서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 급하게 온것이지만, 사랑해주는 현빈이가 있으니 말이다.

현빈이는 개를 좋아하지만, 엄마인 정순씨는 개가 싫다.

같이 지내게된 광칠이에게 대 놓고 싫다고 말하는 이 장면이 참 가슴이 아프다.

정순씨가 너무 한다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정순씨의 상황을 알고는 이해가 되기도 했다.

마당이 있는 집이긴 하지만, 누구하나 살뜰하게 개를 돌볼 여유가 없다.

아무도 없는 낮 시간에는 잠긴 집을 탈출?해서 마당에 나오는 광칠이.

등산로 주변의 집이라서 등산객들에게 최대한 불쌍한?표정을 지어서 간식을 얻어 먹곤 한다.

광칠이의 말을 표현한 부분이 정말 재미있다.

개들이 말을 한다면 어쩌면 정말 그렇게 할지도 모르겠다.

얼마나 재미있게 표현이 되어있는지, 광칠이를 사랑하지 않을 수없다.

하지만 산책도 안 하고 별로 움직이지도 않으면서 사람들이 먹는 간식을 자꾸 먹은 광칠이는 그만 살이 너무 찐 돼지 개가 되고 만다.

움직이는것이 가장 싫은 뚱뚱한 개가 말이다.

어느날 현빈이와 산책을 하러 갔다가 어떤 개를 만나게 되었다.

어디선가 본듯한 개.

누구지?

날렵하고 멋진 개 토리를 만나면서 광칠이는 잊어버리고 있던 자신의 과거를 기억하게 된다.  

지금은 조금은 소홀한 가족을 만나서 뚱뚱해져버렸지만, 전 주인과는 마라톤을 뛰기도 했던 날렵한 '알렉산더'였다는 것을 말이다.

 

잊어버리고 있던 과거를 기억해내고 다시 날렵한 알렉산더가 되기위해서 나름 노력을 하는데...

맛있는 음식의 유혹앞에 그만 주저앉고 마는 광칠이의 모습을 보면서 괜시리 씁쓸한것은 왜 일까?

비오는 날 빗방울을 보면서 자신의 꿈을 생각하는 광칠이.

재밌는 개라고만 생각했는데 어떤 면에서는 사람보다 더 사람같은 개이다.

이런 광칠이의 모습을 통해서 게으른 현빈이네 가족의 모습을 보면서 반성도 한다.

 

게으르기만 한 가족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현빈이네 가족들도 각자의 고민을 가지고 있다.

가장인 아빠의 실직.

가장의 자리를 메꾸려는 엄마의 힘겨운 노력.

바쁜 부모님때문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현빈이.

어쩌면 최근 보통 우리네 가족들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분명히 같이 있는데, 따로 있는듯한 느낌.

서로의 아픔은 보여주지않고

앞만 보는 가족들.

앞이 아니라 서로를 바라봐야하는데 말이다.  

 

광칠이를 통해서 가족들이 앞이 아닌 서로를 바라보게되는 과정이 너무 감동적이였다.

우리네 많은 사람들 집에도 광칠이가 있었으면 좋겠다.

날렵한 알렉산더가 아니라 조금은 푸짐한 광칠이가 말이다.

 

요즘 아이들에게 꿈이 뭐냐고, 원하는 직업이 뭐냐? 라는 질문을 많이 하고 답을 원한다.

우리 아이들은 아직 해봐야할것이 많고, 알아야할것이 많은데.

어른들이 너무 급하게 답을 원하는것은 아닌지!

원하지 않는것을 하다가 힘들어하는 현빈이아빠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말고 조금은 천천히 가면 어떨까?

옆차와 속도를 맞추려고 힘겹게 달리는 나에게

옆차가 아닌 주변의 풍경을 보는 여유를 가지라고 말이다.

광칠이를 만나서 너무 다행스럽다.

더 많은 사람들이 광칠이를 만났으면 좋겠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좋은책어린이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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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라면 그들처럼 - 아이를 1% 인재로 키운 평범한 부모들의 특별한 교육법
김민태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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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어릴때는 당연히 나의 곁에 있는 사람.

나이가 들어서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니, 자연스럽게 나도 부모가 되어버렸다.

부모가 된다는것은 선택을 하는 것이긴 하지만

어느순간에 자연스럽게 되어있었다.

그런데...

아이가 어릴때는 그저 생리적인 욕구만 해결시켜주면 된다고 생각했다.

시간이 흘러 아이가 자라면서 문제? 가 생기기 시작했다.

단순하게 생명을 유지시켜주고 위생적으로 키우는것만이 부모가 해야할 일이 아니였다.

어쩌면 그것보다 더 큰일이 남아있었다.

자신만의 가치관을 만들어서 사회에 내보내야한다.

인간은 혼자 살수 없기에 사회에 적응시키는 연습도 해야하고, 학습, 도덕적 가치 등등.

알려주어야할것이 너무 많다.

하지만, 아이들은 백지가 아니다.

컴퓨터 키보드처럼 내가 누르면 결과를 화면에 출력시키는 컴퓨터 말이다.

아이들도 스스로 생각하고, 나의 생각과 반하는 경우도 있고. 나를 이해해주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 시작했다.

 

그저 사랑스러운 품안의 아이라고만 생각했는데, 학교를 가게되었다.

성적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

라고 생각을 하지만, 막상 숫자가 적힌 종이를 들고오면 가슴이 쿵쾅쿵광 한다.

내가 잘 하고 있나?

나의 아이가 앞으로 살아가는데 이렇게 하는것이 맞나?

늘 의문이다.

그리고 갈팡질팡한다.

 

그래서 육아서를 찾아서 헤매게된다.

어떤 힌트라도 얻고 싶어서 말이다.

전문가들의 충고가 아니라 실제로 자식을 키워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 있다.

그들이 키워낸 자식들은 조금 특별한 자식들이다.

세상을 놀라게할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낸 사람도 있고, 많은 사람들을 이끈 지도자도 있다.

그들이 어떻게 자식을 대했는지 실제적인 사례가 많아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을 쓴 작가는 EBS 프로듀서이다.

몇년전 많은 반향을 일으켰던 [아이의 사생활]을 만든 PD분이다.

다양한 사람들의 인터뷰나 기사들 중에서 그들의 부모에 대한 부분을 모은 책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의 전문적인 지식이 아니라 실제적인 사례들이 담겨 있는 책이라서 더 공감이 되었다.

책속에 소개되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앞 부분에 잠깐 담겨있다.

그들의 부모들은 어떤게 양육을 했을까?

궁금한 마음에 얼른 책장을 넘겨봤다.

작가는 많은 사람들의 인터뷰의 기사를 통해서 3가지 심리욕구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나가고 있다.

뭐 심리학적 용어를 잘 몰라도 책을 읽고 이해하는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었다.

그런데 조금 아쉽다면 아이에게 자율을 주라는것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생활속에서 참 쉽지가 않다.

그런것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답을 찾기는 조금 어렵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부모로써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충분히 하고 있다.

 

나의 큰아이는 그 무섭다는 중2를 지나 중3이 되었다.

그나마 조용하게 지나가고 있는데, 아이의 반항이 없다보니 욕심이 생기고 있다.

좀더 노력하면 조금더 나은 성적을 낼 수 있을텐데.

아이가 시간을 헛으로 보내는것이 눈에 거슬린다.

하지만 이 책을 보고 다르게 생각하기로 했다.

지금의 점수도 당연히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보다 아이와 관계에서 어떤 부모로 인지되고 있는지 그것이 더 중요할 것이다.

매니저가 아닌 부모가 되고 싶다.

평생의 매니저가 되어주지 못할바에는 스스로 할 수있는 방법을 자꾸 연습 시켜야할것이다.

현재 나의 욕심을조금이라도 내려놓을 수있게 도와준 책이라서 너무 감사하다.

내 아이가 세상의 1%인재가 되면 더 없이 좋겠지만.

마음이 행복한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다.

매니저가 아닌 부모, 엄마로써 기억되면서 말이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21세기북스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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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고개 탐정 9 : 숨겨진 카드 - 제1회 스토리킹 수상작 후속작 스무고개 탐정 9
허교범 지음, 고상미 그림 / 비룡소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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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

나는 생각하지도 못한 방법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탐정을 보면 늘 존경스럽다.

성인이 되어서는 추리소설을 많이 읽진 않았지만, 청소년기에는 정말 많이 봤던 것 같다.

셜록홈즈. 애거사 크리스티가 가장 먼저 생각이 난다.

다음이야기가 어떻게 될지 한장한장 넘기고 나서

"아~ 왜 나는 몰랐지!" 하는 자책을 하고.

한편으로는 주인공들을 동경했던 기억이 난다.

 

주인공만 기억을 했지, 그 이야기를 만든 작가에 대해서는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았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대부분이 외국소설이다.

유명하고 재밌다는 책들만 찾아서 봤지. 우리의 이야기를 찾아보려고 노력하지 않았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우리작가의 재미난 책을 만나게 해주고 싶었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우리아이들이 직접 뽑은 멋진 추리소설이 있다.

 

2013년 비룡소의 제1회 스토리킹 수상작인 [스무고개탐정] 시리즈다.

벌써 9번째 이야기가 나왔다.

처음 1권이 나왔을때가 기억이 난다.

아이들이 직접 뽑은 책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봤던 기억이 말이다.

 

네권씩 한 시즌으로 해서 벌써 세번째 시즌이 시작되는 책이다.

작가님이 12권을 목표로 한다고 하니 벌써 이야기의 종반을 향해 달린다.

그렇기에 앞의 이야기를 안 읽었다면 이해하기 조금 힘든 부분이 있다.

 

나도 중간중간을 읽어서 내용이 좀 끊어져서 답답했다.

그래서 앞부분을 모두 찾아서 읽어봐야겠다.

추리물이라는것이 이야기의 연결이 중요하니 말이다.

이야기를 다 읽은 아이는 거침없이 읽어내려가고 내게 설명도 해주는데...

아이가 읽을때 같이 읽을껄. 하는 늦은후회를 했다.

 

스무고개 탐정 9번째 - 숨겨진 카드

스무고개시리즈는 그림이 독특하다.

다른 색은 없고 노랑. 검정과 흰색뿐이다.

그렇다보니 독특한 분위기를 가진다.

그림에 더 집중하게 되고 강조되는 부분을 확실하게 알 수 있다.

여러책이 섞여 있어도 아! 스무고개 탐정 하고 바로 찾을 수 있다.

스무고개탐정 사무실의 주요 등장인물들이다.

처음에는 스무고개탐정과 문양이가 주축이였는데, 이야기가 하나하나 모이면서 이렇게 많은 친구들이 팀으로 사건을 해결한다.

그런데...

잘 지내오던 팀원간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학년이 올라가면서 학업에 신경쓰는 친구가 생기고, 자기가 좋아하는 다른 일에 더 집중하게 되는 친구, 의견이 맞지 않아서 조금 시간이 필요한 친구.....

가지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이 없다고

팀원이 많다보니 이런저런 문제들이 생기게 되었다.

안 그래도 팀원들 간에 삐그덕 거리는데, 리더인 스무고개탐정은 팀원들이 꺼리는 사건을 맡게된다.

체구가 작고 빼빼 마르고 창백한 아이. 이마와 손등에 파랗게 돋아난 핏줄이 선명하게 보이는 하얀 피부를 가진 아이.

의뢰인을 묘사한 부분만 봐도 너무나 약한 아이일것 같다.

누군가 자신을 해치려고 해서 자신을 지켜달라고 한다.

등하교길 동행을 요청하는 의뢰인이다.

 

그런데 이 사건을 맡으면서 스무고개탐정사무소의 팀원들은 더욱더 삐그덕 거린다.

의뢰인인 나래가 거짓말쟁이라서 친구가 없다고 했다.

자신이 위험하다는것도 거짓말일것이라고 추측하는 팀원들

등하교 동행을 같이하기 힘들다는 팀원들.

 

정말 나래는 신변의 위협을 느꼈을까?

스무고개 탐정 9권에는 사건해결보다는 팀원들간의 갈등을 해결하는것에 더 집중이 된다.

초등고학년 아이들 사이에서는 쉽게 일어날 수 있는 갈등들이다.

그런데...

스무고개 탐정은 나래가 위험해서 이 사건을 맡았을까?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기 전까지 도대체 왜 이런 사건을 맡아서 고생을 할까?

하는 의구심이 계속들었다.

하지만...

추리소설이라는것이 내가 생각하지도 못했던 방향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스무고개탐정도 정말 놀라운 이야기를 풀어낸다.

여기서 다 하면 재미가 없으니 궁금하면 얼른 책장을 넘겨보시길...

이렇게 이야기하니 스무고개탐정이 초등생이 아닌것 같을것이다.

하지만 문제를 해결하고 저리 해맑게 뛰어가는 스무고개탐정을 보면 피식 웃음이 났다.

어쩔수 없는 어린이구나! 하는 생각에 말이다.

어쩌면 이런 모습이 아이들에게 더 공감을 이끌어낸거 같다.

너무 특별한 아이의 이야기가 아니라 어쩌면 우리 주변에 있을법한 이야기라서 말이다.

마지막 책장을 덮기전에 벌써 다음이야기가 궁금하고 자세히 못본 앞의 이야기를 다시봐야지! 하는 다짐을 하면서 책장을 덮게 되었다.

얼른 다음 이야기를 만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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