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나! 진짜 나를 마주하는 곳 키라의 감정학교 1
최형미 지음, 김혜연 그림, 권윤정 감수 / 을파소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중학생 큰아이는 아직 사춘기가 안 온것 같다. 

초등학교5학년 둘째에 비하면 말이다. 

여자아이라 더 예민해서 그런지...

요즘 감정조절을 잘 못하고 화가 많다. 

자꾸 짜증을 내는 일도 많고 말이다. 

대화를 많이 해야한다고 이론적으로 배우기는 했지만.....

이게 내 자식에게 실천하기가 참 쉽지가 않다. 

그래도 이런저런 강연회를 들으면서 배운 내용이 있으니 노력을 하려고 하긴 한다. 

하지만 나만 노력해서 되는것이 아니다. 

아이도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고 어떤 감정인지 아는것이 중요할 것이다. 

어릴때 감정표현 공부가 덜 되어서 그런지 이제와서 하려니 참 쉽지가 않다. 

아이와 이야기를 하다보면 내가 더 큰 소리를 낼때도 많으니 어렵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을 만났다. 


 

키라! 

익숙하다 했더니 [열 두살에 부자가 된 시리즈]에서 만났던 키라다. 

같은 나이인데... 

너무 많은 것을 이룬 키라 

우리아이에게는 부러운 친구다. 

그래서 [열 두살에 부자가된 시리즈]의 키라는 조금 밉다고 했다. 

책은 재미있게 봤던 터라 조금 의아했다. 

하지만 금방 아이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것 같았다. 

비교되는게 싫은데... 자기와 나이도 비슷한 아이가 너무 잘 나가니... 

나라도 싫을것 같다. 

사실 [열 두살에 부자가된 시리즈]속 키라도 부족한 부분이 많은데, 우리아이에게는 성공한 아이로만 비춰지는것 같았다. 

 

그런데... 이번에 만난 [진짜 나를 마주하는 곳 키라의 감정학교] 속 키라는 조금 친근하게 느끼는것 같다. 

자신처럼 감정을 조절하지 못해서 화를 내는 모습을 보면서 말이다. 

그럼 책속으로 들어가보자. 


 

앞 부분에 이야기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해주고 있다. 

의외로 이 부분에 흥미를 보였다. 

이번 이야기처럼 쌍둥이 등장인물이 있는 경우. 

각각의 인물을 잘 설명해주니 내용을 이해하기 쉬웠다. 


 

키라의 옆집으로 이사를 온 키라와 나이가 같은 쌍둥이 형제. 

외모는 닮았지만, 성격은 완전히 다른 형제다. 

이사오고 한참만에서야 인사를 하게된 아이들. 

같이 강아지 산책을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다. 

 

형인 벤자민은 상냥하고 친절하다. 화를 내는 법이 잘 없다. 

그와 반대로 동생 올란도는 감정조절을 잘 못하고 화도 잘 낸다. 

이 형제에게는 숨은 이야기가 있다. 

형인 벤자민이 어릴때 병으로 오래 병원생활을 했다. 

쌍둥이지만 아픈 형에게 부모의 사랑이 모두 집중되었다고 생각한 올란도는 매사가 부정적이고 화가 많다. 

키라는 어쩐지 올란도가 불편하다. 

같이 이야기하기도 힘들고 말이다. 

그런데...

여름 방학을 끝내고 새로운 반으로 간 키라! 

누가 짝이 될까? 같은 반이 될까? 설래하고 있는데... 

벤자민이 아니라 올란도와 짝이 되고 만다. 

사사건건 부딪치는 키라와 올란도. 

 

우리 아이들을 보는것 같은 익숙한 그림이다. 

 

올란도와 이런저런 일로 부딪치던 키라. 

드디어 둘 사이에 크게 부딪칠 일이 생기고 만다. 

그게 뭔지는 비밀이고. 

그 일로 둘만의 특별한 여행을 하게된다. 

 

세상이 모두 빨갛게 변화 이상한곳. 


 
 

그곳에서 다른 이들이 화를 내는 장면을 객관적인 눈으로 보게된다. 

올란도는 늘 형에게 빼앗겼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아니라는것도 알게된다. 


 

책속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 이것이였다. 

상대방이 이야기를 들어보려고하지 않고, 나만의 생각으로 화를 낸다고 말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정말 그런것 같다. 

왜 그 사람이 화를 내는지를 생각해 본적이 없는것 같다. 

그저 나에게 화를 내고 있다. 에만 집중을 했던것 같다. 

 

당장의 화에서 한발 떨어져서 왜 그런 상황이 생겼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는것이 중요한데 말이다. 

화가 나는 마음을 억누르기만 하는것이 정답일까? 

착하다. 친절하다. 라는 말속에 갇혀서 내 마음속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않은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우선 내가 몸도 마음도 건강해야만 다른 사람을 긍정적으로 바라볼수 있는것이다. 

 

키라와 올란도의 감정여행을 통해서 나도 많은것을 배웠다. 


 

이래저래 화가 많아진 우리 아이와 책의 뒤에 있는 감정카드를 써 봤다. 

특히나 옷을 사러 가러 많이 툴툴거렸던 아이의 마음을 알게 되었다. 


 

이건 억울한것이 아니지만. 

그래도 아이의 마음이 이랬다는것은 알게되었다.

같이 쇼핑을 다니면서 그저 화를 내는 아이를 이해하기가 힘들었는데,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나니 아이도 나도 기분이 좋아졌다. 

이 감정카드는 자주 활용해봐야겠다. 


 

책속의 감정카드도 좋지만, 

우리 아이가 요즘 자주 느끼는 감정들을 카드로 만들어봤다. 


 

신경질이 나고, 짜증이 나지만 

돌아서면 미안한 마음이 드는 우리 아이의 감정곡선이 보이는것 같아서 흐믓하다. 

그래도 늘 이해하는 엄마의 마음으로 아이를 품어준다면 좀 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아이가 될 것같다. 

 

 

감정표현! 

솔직히 어른에게도 쉬운 일은 아니다. 

이건 아이들만을 위한 동화가 아니라, 아이보다 부모들이 먼저 읽어봐야하는 이야기같다. 

질풍노도의 시기에 들어서는 우리 아이들의 멋진 길잡이가 되어주는 키라를 만나서 기분이 좋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아울북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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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잡는 비주얼 생물학책 - 바이러스에서 인류세까지 우리가 알아야 할 최소한의 생명과학 지식 50 30초 핵심 과학 공부 시리즈
닉 배티 외 지음, 김소정 옮김 / 궁리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학교를 떠난지 얼마나 되었을까?

교과목 중에 가장 좋아했던 과목이 생물이였다.

한때는생물학과에 가려고 했는데...

 

아이가 점점 자라서 중학생이 되고

과학시간에 생물의 기초개념을 배울때가 되었다.

어느날 책을 들고와서 질문을 한다.

RNA가 뭐예요?

어어어...

분면 머리속에는 뭐라고 생각이 떠오르는데, 설명을 해 줄수가 없다.

이럴수가...

그렇게 열심히 외우고 문제풀고, 고민하고 했었는데...

단순한 RNA를 설명해줄 수 없다니...

 

아이의 문제집을 펼쳐들고 한참을 보고서야, 아이가 궁금해하던 것에 대해서 해답을 찾아줄 수있었다.

돌아서 방으로 들어가는 아이의 뒷모습을 보니 뭔가 허전하다.

내가 좋아하던 과목인데...

아이보다 내가 먼저 공부를 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에게 생물이라는 과목이 쉽게들 이야기하는 암기과목이 아니라 정말 재밌는 학문이라는것도 알려주고 싶었다.

 

중학생들도 쉽고 재밌게 볼만한 책이 뭐가 있나?

한참을 책방을 둘러보다 재미난 책을 만났다.

요즘 아이들은 글자를 싫어한다.

정보를 알려면 어쩔수없이 글자를 읽어야하지만, 글자보다는 이미지가 더 좋은 아이들이다.

그것도 움직이는 이미지면 더 행복할것이다.

 

그렇지만 뭔가를 알려고 한다면 조금의 노력은 필요한것이다.

궁리의 [개념잡는 비주얼 생물학책] 은 요즘 아이들에게 딱 맞는 책인것 같다.

제목부터가 비주얼 이다.

글자로 정보를 주는것이 아니라 비주얼로 승부를 거는 것이다.

그리고 우측 작게 적힌 30이라는 글자가 보이는가?

나도 처음에는 몰랐는데, 30초 핵심과학 공부 시리즈 라고 한다.

엥? 과학을 공부하는데 30초!

요즘 말로 이거 실화냐!

 

도대체 이게 뭐지? 하면서 책장을 넘겨봤는데...

책장을 넘겨봤다면 이말에 백번 공감을 할것이다.

음...

본문전에 있는 용어설명은 처음에는 살짝 패스~

이건 글자가 너무 많다.

글자가 많기도 하고, 작기도 너무 작다...

이 책이 전부 이런 형식인가?

그렇다면 첫장부터 포기일것이다.

몇장 더 넘겨보길 바란다...

캬!

재미난 그림이 등장했다.

이게 뭐지?

왼쪽은 이 책의 제목처럼 비주얼이 화려한 이미지가 담겨있다.

오른쪽에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글자가 좀 많다.

하지만 이 페이지가 다다!

바이러스를 설명하는것이 이 한페이지.

아니 중간 부분으로 끝이다.

그렇게해서 이해가돼!

찬찬히 읽어보면 모든 설명이 다 담겨있다.

아마도 처음부터 다 읽기는 쉽지않을수도 있다.

하지만 책장을 넘기다가 비주얼에 확 꼿히는  부분이 있다면 자연스럽게 오른쪽 페이지에 눈이 갈것이다.

이 반장만 읽으면 되니까 말이다.

 

우리 아이도 처음에는 긴가민가하면서 책장을 휙휙 넘겼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오른쪽에 눈이 조금씩 더 머물렀다.

이상한 기운이 있는 책이다.

생소한 개념도 있고, 익히 알고 있던 개념도 있다.

하지만 모두다 생물학에 관한 내용들이다.

 

상식을 쌓기에도 좋고, 우리 아이처럼 생물학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책이다.

과학이라고 하면 너무 지루한 설명에 하품이 먼저 나오는데 이책은 딱 한페이지다.

그걸 다 읽는데는 30초도 안 걸리는 부분도 많다.

새로운 것을 알아간다는 것은 늘 흥미롭고 즐거운 일이다.

 

처음에는 가운데 부분만 읽더니 시간이 지나니 3분 정리 부분도 읽기 시작했다.

사실 나도 처음 알게된 내용이 많다.

아이와 같이 공부라는 느낌보다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새로운 여행처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생물은 암기과목이 아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알아가면서 모든 생명체들의 연관 관계를 찾아아가는 과정이다.

그 과정에 처음 발을 내딪는 이들과 이 책을 같이 하고 싶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궁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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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짧은 한국사 - 여기 한국사의 모든 것을 꿰뚫어 본다
박경남 지음 / 북씽크 / 2018년 9월
평점 :
절판


우리가 살아온 이야기인 한국사.

다른나라가 아니라 우리의 이야이니 중요하다.

하지만 대학수학능력평가의 과목이 아니라는 이유로 홀대를 받다가 몇년전부터 필수과목으로 채택이 되면서 위상이 달라졌다.

 

우리가 살아온 이야기라고 하지만, 친숙해지긴 쉽지않은 과목인것이 사실이다.

굳이 시험과목으로만의 한국사가 아니라, 성인들에게는 교양으로써 한국사를 알고 싶다.

하지만 우리의 찬란한 역사를 배우기가 쉽지만은 않은것이 사실이다.

뭔 사건이 그렇게 많고, 등장하는 인물들은 왜 그렇게도 많은지 말이다.

나를 돌아보면 단편적인 이야기는 알고 있는데. 이걸 한줄기로 꿰는것이 정말 어려운것 같다.

그러다가 한부분부분이 틀어지고 빠지면 연결이 쉽지않다.

 

나처럼 한국사에 관심은 많지만, 선뜻 한국사의 바다에 뛰어들지 못하는 이들에게 멋진 책이 있어서 소개를 하려고 한다.

북씽크의 [세상에서 가장 짧은 한국사] 가 바로 그 책이다.  

캬! 제목부터가 마음에 쏙 든다.

그냥 짧은 것도 아니고 세상에서 가장 짧다고 한다.

도대체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서 얼른 책장을 넘겨본다.

짧다고는 하는데, 책두께는 상당하다.

총327페이지다.

우리의 역사를 아무리 짧게 기술해도 어느정도 두께는 되는것에 공감한다.

 

이책은 한국사를 짧게 짧게 설명을 해주고 있다.

키워드. 쟁점. 사건. 문화유산. 인물. 역사속의 책으로 나누어서 설명을 하고 있다.

 

여러장으로 나눠어져 있고. 하나의 질문에 한두페이지로 설명이 되어있다.

처음부터 쭉~ 봐도 좋지만, 차례를 보면서 궁금한 부분을 찾아가면서 봐도 재미있게 볼 수 있다.

이렇게 하나의 질문에 짧게 설명을 하고 있다.

정말 짧아서 당황했지만, 간략하지만 깊이있게 설명을 해주고 있다.

 

각장마다 끝부분에 박스코너가 있다.

알아두면 좋은 상식에 관한 내용이 가득하다.

잘 모르고 있던 부분도 있고, 알고 있던 내용도 있지만 흥미롭게 볼 수 있어서 재밌었다.

한줄 덧붙이기

쟁점 심화

역사 한 토막

문화유산 이야기

한국사 레벨 업

한국사 책갈피

생각 넓히기

 

이 부분만 찾아서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아이들이 클수록 내가 한국사를 너무 모른다는 생각에 다시 공부를 시작했다.

강의를 찾아가서 듣기도하는데...

이게 도대체 정리가 잘 안되는 부분도 있다.

 

한국사로 머리가 아플때.

한국사를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를때

이 책이 멋진 가이드가 되어줄것이다.

책의 뒷표지엣 있는 설명처럼

"이 책은 에피타이저와 같다."

이 책을 통해서 알게되는 내용도 많고, 간단하게 익힌 내용을 좀더 깊이 있게 공부하는 기회를 만들어 줄것이다.

 

한국사를 알고 싶은 성인들에게도 도움이 되지만,

교과서로만 머리아프게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좀더 흥미롭고 즐거운 시간이 되는 기회가 될것이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씽크북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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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새는 뭐 해?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28
마티외 라브와 지음, 문소산 옮김 / 북극곰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표지가 인상적인 책이다.

빨간 색에 까만색의 새한마리.

하얀 눈이 커다란 새가 고개를 갸우뚱하고 나를 보고 있다.

커다란 머리를 보니 아마도 아기 새인것 같다.

책 제목에 나오는 '아기새' 말이다.

아기 새가 나를 관찰하고 있는것 같아서 솔직히 기분이 좋진않다.

하지만 이 작은 아기새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궁금해서 얼른 표지를 넘겨보고 싶다.

그런데...

언젠가 그림책 강의에 가서 들은 이야기로는 그림책은 앞뒤표지를 전부 펼쳐서 봐야한다고 했다.

표지부터 이야기가 시작되기때문이라고 했다.

아!

앞표지는 커다란 까만 아기새가 한마리 있는데. 뒷표지에는 작은 여우가 엎드려 있네.

여우가 뭐 하고 있는지는 설명이 되어있다.

엎드린 여우는 자고 있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앞표지의 머리가 커다란 검은 아기새가 자고 있는 여우를 빼꼼히 들여다보고 있는것도 같다.

둘의 배경이 다른것이 조금 이상하지만 말이다.

 

그럼 북극곰의[아기 새는 뭐해?] 책속으로 들어가보자.

더는 궁금해서 안되겠으니 말이다.

아이들과 같이 책을 볼때도 이 정도되면 난리가 난다.

얼른 표지를 넘겨보고 싶어서 말이다.

속에 제목이 다시 등장하고 흑백 그림이 있다.

그냥 쓱~ 지나갈수도 있다.

어른들은 지나가도 아이들은 놓치지 않을 것 이다.

표지에서 봤던 검은 새가 있고, 하얀것이 떨어지고 있다고 말이다.

도대체 저건 뭐지?

왜 검은 새는 바라보고만 있을까?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앞장의 제목이 있던 부분과 연결이 되어있다.

이제 색깔도 있어서 더 다채롭게 볼 수 있어서 좋다.

나무가 하나 있네.

다른 페이지에는 뒷표지에서 봤던 여우가 눈을 감고 자고 있다.

뒷표지를 보지않았다고 해도 눈을 감고 엎드린 모습이 여우가 자고 있다는것을 금방 알것이다.

그러데...

나무의 왼쪽에 뭔가 하얀것이 있다.

저건 뭐지?

금방 뭔지 알수는 있다.

다음 페이지부터는 조금 독특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

한쪽은 이렇게 짧은 글이 있고,

다른 한쪽은 그림이 있다.

글만 보면 너무 궁금하다.

알이 나무에서 떨어졌는데 다행히도 깨지지않고 누군가 나오고 있다고 한다.

이런식으로 질문하고 답을 하는 형식이다.

질문이 짧아서 아이와 같이 대답을 해가면서 읽기가 쉽게 되어있다.

몇번 책을 보고서는 아이가 먼저 질문을 하기도 했다.

그림을 재미있게 그려놨다.

알이 안 깨어지고 부화가 되어서 너무나 다행스럽다.

 

맨 처음 페이지를 기억해 보면...

큰일이다.

아기새가 떨어졌는데. 반대쪽에 누군가 자고 있었다.

아이고 엄마새가 너무 큰소리로 소리를 지르고 있네...

자고 있는 여우가 깨면 안 될텐데 말이다.

휴우~ 다행히 여우는 자고 있네.

그럼 아기새는 뭘 하고 있을까?

나도 궁금하다.

내가 궁금한것을 물어주니 너무 고맙다.

둥지에서 떨어진 작은 아기새는 어떻게 될까?

너무 수다스러운 어미새가 가장 걱정이다.

여우가 안 깨어나야할텐데...

뒷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얼른 책장을 넘겨보길 바란다.

 

한두줄의 짧은 질문과 답을 통해서 생각하지도 못한 재미난 일이 벌어진다.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일이 벌어지면 안되겠지만, 엄마와 떨어지는 경험을 간접적으로 해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신선했다.

아기새와 같은 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말이다.

 

수다스럽기만 한 어미새라고 생각했는데.

유쾌한 반전이 있어서 미소가 지어지는 책이다.

아이들과 한바탕 웃을 수 있어서 즐거운 책.

아이들의 안전 교육은 덤이 되는 책이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북극곰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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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 7 : 새로운 인간의 시대 만화로 읽는 초등 인문학
박시연 지음, 최우빈 그림, 김헌 감수 / 아울북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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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안 본 아이는 있어도, 한 번만 보는 아이는 없다."는 아울북의 그리스 로마 신화!

앞선 6권에서 인간들이 서로 싸우고, 신들을 모욕하는 말을 듣고 인간세계에 홍수를 나게 해서 모두 없애버리려고 하는 제우스!

뒷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요.

어서 다음 이야기가 나오길 기다렸는데, 드디어 만나보게 되었네요.

책이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아이가 읽어보네요.

아무래도 너무 기다리던 이야기라서 후다닥 읽어버리네요.

그리고는 휴우~ 안도의 한숨을 쉬네요.

도대체 인간 세상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그리스 로마 신화7권의 이야기가 너무 궁금하시죠?

그런데...

추석연휴를 시작하기 전 금요일밤에 느긋하게 티비를 보고 있는데 너무 반가운 이야기를 만났어요.

우리 아이가 너무 좋아하고 재밌게 보고 있는 아울북의 그리스 로마 신화가 TV에 출연?을 했더라구요.

 

새롭게 시작하는 알쓸신잡 3

솔직히 어디로 여행을 가는지도 모르고 있었어요.

믿고 보는 프로그램이라서 아이들과 느긋하게 보고 있는데...

아! 이번 여행지가 유럽. 그것도 신화의 나라 <그리스>더라구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주무대가 되는곳이죠.

파르테논 신전도 둘러보고 여타의 여행프로그램과 달리 잡학박사님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새로운 것도 많이 알게되었어요.

믿고 보는 잡학박사님들의 다양한 시각이 참 재미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MC인 유희열씨가 흥미로운 이야기를 꺼냈어요.

다들 역사적이거나, 문학적, 건축적 지식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우리의 유희열씨가 만화책 이야기를 꺼냈어요.

갑자기 눈이 반짝반짝!

누웠던 몸을 일으키고 집중해서 봤어요.

혹시나!

네. 역시나 맞았어요.

아울북의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를 하더군요.

책 이름은 이야기를 하지 않았지만,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죠^^

어찌나 반갑던지요.

급하게 핸드폰을 찾아서 열심히 사진을 찍었어요.

아울북의 [그리스 로마 신화]에는 매권마다 3장의 신화인물카드가 들어있어요.

7권에는 아르고스, 이오, 테미스의 카드가 있어요.

유희열씨가 출연자들의 성격에 맞게 카드를 한장씩 건네더라구요.

 

신화에 관한 책들은 뭔지 모르게 어렵고 복잡한 내용들이 많아요.

하지만 아울북의 [그리스 로마 신화]는 어른들이 봐도 재미있고, 다양한 지식을 쌓을 수 있어요.

아울북의 [그리스 로마 신화]를 보고 나서 더 궁금하다면 좀 더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있는 책을 보면 되겠죠.

눈높이에 딱 맞는 공부를 하고 여행을 떠난 유희열씨에게 박수를 보내드려요.

 

신화라고 하면 너무 어렵게만 생각하지말고

어떤 방식이라도 자신에게 맞게 천천히 접근하는것은 좋은 것 같아요.

덕분에 알쓸신잡을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이제 아울북의 [그리스 로마 신화 - 7새로운 인간의 시대] 이야기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새로운 인물로는 테미스와 이오가 등장하네요.

무슨 일이 벌어질지 너무 궁금해요.

제우스가 만든 대홍수에서 무엇이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제우스와 프로메테우스의 약속으로 프로메테우스의 아들과 며느리만이 선택을 받아요.

하지만 대홍수의 물살이 너무 거칠어서 그들을 지탱해주고 있는 배가 부서질것 같아요.

용감한 데우칼리온 덕분에 두사람은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게 되었어요.

 

인간세계에 대홍수를 일으킨 제우스.

그는 어떤 마음일까요?

친구에게 멈출수 없는 형벌을 가하고 그의 아들에게는 대홍수라는 시련을 겪게한 제우스!

겉으로 보기에는 무시무시하지만, 그도 고민이 많아요.

그리고 프로메테우스에 대한 미안한 마음도 한 가득이고 말이죠.

아울북의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제우스는 무시무시한 신들의 왕이기 이전에 인간적이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어요.

다른 이를 생각하는 마음이라던지, 자신의 자리에서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 갈들하는 모습들을 보여줘요.

이런 모습을 통해서 남을 배려하는 모습이나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 한번쯤은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는것 같아요.

 

다시 책의 이야기로 돌아가볼까요.

인간세계를 다시 만들기로 결심한 제우스.

어떻게 인간들을 만들까요?

그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장면이 나와요.

알쓸신잡3 에서도 신탁에 관한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신이 한 말(신탁)을 어떻게 해석하는지는 인간이 할 일이라고 해요.

데우칼리온은 테미스의 말을 어떻게 해석했을까요?

이 부분도 재미있더라구요.

알쏭달쏭 퀴즈 같은 신탁!

데우칼리온은 어떻게 풀이했을까요?

이 세상에 인간들이 어떻게 생겨나게되었는지 궁금하다면 얼른 아울북의 [그리스 로마 신화]를 펼쳐보길 바래요.

 

그저 흥미로운 만화만 가득한 것이 아니라, 인문학적인 다양한 지식을 만날 수 있는 아울북의 [그리스 로마 신화]

[똑똑해지는 신화여행] 에서는 이야기속에서 나왔던 이야기들을 좀더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다양한 자료들을 통해서 설명하고 있어서 아이들이 흥미롭게 보더라구요.

미술이나 건축자료들도 풍부해서 하나하나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서울대학교 김헌교수님이 답해주는 신화TALK 도 재미있어요.

딱딱하고 죽어있는 신화가 아니라, 현재 우리 생활주변에도 다양한 신화의 이야기들이 담겨있는 부분은 아주 흥미롭더라구요.

 

그림 그리는것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에게 그리스로마신화는 늘 새로운 소재를 제공해주는 재미난 책이예요.

7권에 처음 등장하는 이오의 옷이 조금 마음에 안 들었나봐요.

그래서 이오의 옷을 새롭게 만들어준다고 하네요.

어떻게 보면 빨간망토 소녀 같기도 한데요.

우리아이의 손에서 다시 태어난 이오!

어떤가요?

 

세계사의 기초가 되는 그리스 로마 신화!

어렵지 않고 재미있고, 흥미롭게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재밌어요.

초등학교때부터 천천히 접한다면 앞으로 살아가면서 많은 것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그리스로마신화

그중에서도 아울북의 [그리스 로마 신화]강추랍니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아울북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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