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책이야! 국민서관 그림동화 217
트래비스 포스터 지음, 이선 롱 그림, 김영선 옮김 / 국민서관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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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운다는것은 정말 정신수양에는 최고인것 같다.

어떻게 같은 날이 하루 없이 매일 다른 사건사고가 생기는지 말이다.

늘 비슷비슷한 일상인데.

어떻게 이렇게 다양한 문제를 만들어내는지 신기하다.


둘째가 어느정도 자기 생각을 들어내면서부터 이 소리가 늘 들렸던것 같다.

<내꺼야!> 

이것도< 내꺼!> 저것도 <내꺼!>

한동안 귀에 쟁쟁하게 들렸던 단어이다.

어째 쉬지도 않고 자기것이라고 소리를 질러대던지...


이런 아이에게 딱 필요한 책을 발견했다.

국민서관의 [내 책이야!]

 

아...

책표지를 보는 순간!

아이들의 싸움소리가 들리는것 같다.

아마도 아이를 키우는 사람들이라면 반갑지 않은 그 소리가 자동재생될 것이다.


아이는 자신의 모습이라고는 생각도 못하고 주인공이 재밌게 생겼다고 책장을 넘기기 시작한다.

그리고 책을 다 보고나서 혼자서 뭔가를 한다.

뭐 하지?

하면서 가만히 살펴보니 살짝 표지를 벗겨낸다.

왜?

아하!

 

 

표지를 벗겨내니, 초록색의 책이나온다.

바로 책속에 등장하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아이들의 눈은 대단한것 같다.

어떻게 알았냐고 물으니 <그냥!> 이라는 쿨한 답이 돌아온다...


그럼 책속으로 들어가보자.

 

재미나게 책을 보고 있는 빨강이에게 파랑이가 다가와서 시비다.

자기책이라고 말이다.

책에 이름이 적혀있나?

왜 자기책이라고 하지?

 

서로 비슷한 이유를 대면서 자기 책이라고 우기기만 한다.

이름도 안 적힌 책.

각자 설명만을 들어보면 빨강이와 파랑이가 이야기하는 책은 같은 책인것도 같다.

아! 헷갈려...

왜 이책이 자기 책인지 이야기하면서

늘 보던 책을 조목조목 뜯어서 보게된다.

 

표지. 책등. 글자. 글자가 모인 낱말. 차례. 장. 삽화등

책을 구성하고 있지만, 익숙해서 지나치던 것들의 명칭을 하나하나 알게해주는 것도 재미있어요.

 

또한 책을 보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줘요.

책을 보다 책장을 접으면 책이 아프겠죠.

그러면 안된다는것도 알려줘요.

하지만 책장 접을 것 때문에 누구의 책인지 알려고 하는 순간...


빨강이와 파랑이 둘이 아웅다웅 자기책이라고 싸웠는데...

갑자기 누가 등장하네요.

누가 등장했을까요?


빨강이와 파랑이는 자기들의 책을 찾았을까요?

자기것이라고 싸우기만 하면 될까요?

이 책은 <이게 답이야! > 라고 이야기하진 않아요.

하지만 자연스럽게 책을 읽다보면 스스로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자기것이라고 고집을 부리는것이 어떤 모습인지

빨강이와 파랑이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가 스스로 느끼는것 같더라구요.

책이 주는 힘이겠죠.

어른의 잔소리가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 해주니 너무 감사하죠.


작가는 책을 통해 두 친구가 뜻밖에도 더욱더 친해지게 되고, 

책의 진짜 주인은 그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이야기 한다고 해요.

우리 아이들도 이 책을 통해 책을 더 많이 사랑했으면 좋겠어요.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국민서관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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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도라 문, 학교에 가다 이사도라 문 시리즈 1
해리엇 먼캐스터 지음, 심연희 옮김 / 을파소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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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가디언지가 주목한 새로운 판타지 동화를 만났어요.

 

소녀들의 사랑을 담뿍 받을 만한 이야기에 우리아이가 너무 신났어요.

 

 

 

표지의 그림이 너무 깜찍하죠.

 

그런데...

 

캐릭터가 좀 독특해요.

 

을파소의 [이사도라 문]의 주인공 이사도라에게는 특별한 부모님이 계세요.

 

밤을 주름잡는 뱀파이어 아빠.

 

블링블링한 요정 엄마.

 

어머나! 어떻게 이런 사랑이 있을 수 있을까요?

 

이사도라는 이런 특별한 부모님 덕분에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요.

 

이사도라에게 어떤 일이 생겼는지 이야기속으로 들어가볼까요.

 

 

 

이사도라는 특별한 부모님과 동생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이사도라 모습만 봐도 얼마나 자유롭게 즐겁게 살고 있는지 느낌이 오나요?

 

잠깐 이사도라가 살고 있는 집을 살펴볼까요.

 

 

 

드라큘라와 요정의 특징을 모두 가진 독특한 집이죠.

 

이런 집이 있다면 얼른 구경해보고 싶을 것 같아요.

 

이사도라와 도생 허니블로섬은 즐겁고 행복하게 지냈어요.

 

그런데...

 

이사도라가 쑥쑥 자라서 학교에 갈때가 되었데요.

 


 

드랴큘라 학교도 있고, 요정 학교도 있다네요.

 

아빠는 드라큘라 학교를 추천하고,

 

엄마는 요정 학교를 추천해요.

 

그런데...

 

이사도라는?

 

맞아요.

 

학교에 가고 싶지 않아요.

 

하지만 꼭 학교를 가야한다고 하네요.

 


 

이사도라는 어느 학교로 결정을 했을까요?

 

쉽지않은 문제죠.

 

그래서 두 학교를 한번씩 다녀보기로 해요.

 

먼저 엄마가 나온 요정학교에 가게된 이사도라.

 

요정학교는 분홍분홍한 학교예요.

 


 

하지만 지켜야할 큐칙이 너무 많은 요정학교

 

자유분방한 이사도라는 이런저런 사고를 치고 말아요.

 

엄마가 요정이라서 요정학교에서 잘 할꺼라고 생각했는데...

 

이사도라가 너무 속상해하는 모습을 보니 안타까워요.

 

낮에 학교에서 힘들었는데...

 

저녁에 깨어난 아빠는 이사도라를 데리고 드라큘라 학교에 가요.

 

 

 

드라큘라 학교에서는 무슨 일이 생길까요?

 

이사도라는 어느 학교를 선택할까요?

 


 

초5 우리집 공주.

 

블링블링한 요정이 나오니 너무 재밌게 보더라구요.

 

이사도라가 요정학교에서 이런저런 사건을 벌이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안타까워하더라구요.

 

그래서 이사도라에게 편지도 썼어요.

 

 

 

우리아이가 이사도라에게 학교를 추천하고 있어요.

 

인간학교는 실수를 해도 괜찮고, 못해도 괜찮다고 하네요.

 

맞아요.

 

학교는 몰라서 배우러가는곳인데...

 

요정학교 드라큘라 학교는 너무 완벽한 곳이라서 이사도라를 너무 힘들게 하긴 했어요.

 

이사도라랑 같이 학교를 다녀보고 싶은가봐요.

 

특별한 이사도라가 인간학교에 간다면 완전 인기짱이 될꺼라고 하네요.

 


 

다음 이야기가 어떻게 되었을지 정말 궁금해지죠.

 

앞으로 더 많은 이야기가 나올것 같은데...

 

얼른 만나보고 싶어요.

 


 

 

 

이사도라 문의 다양한 굿즈들과 한장 찰칵!!!

 


 

지금 인터넷 서점에서 이사도라 문을 구입하면 위에 있는

 

핑크별볼펜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고 해요.

 

얼른 달려가야겠죠.

 


 

유튜브에서 [이사도라 문] 북트레일러도 만나볼 수 있다고 해요.

 

https://www.youtube.com/watch?v=NTvQNWyK3ag

 

뮤지컬배우들의 멋진 목소리로 만나보는 이사도라 문 북트레일러도 꼭 구경해보세요.

 


 

전 세계 20개국이 넘는 국가의 아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이사도라 문!

 

어떤 학교에 갈지 같이 봐요.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을파소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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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범스 33 - 목각 인형의 신부 구스범스 33
R. L. 스타인 지음, 신은정 그림, 신인수 옮김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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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구스범스

제목만 들어도 으스스하니, 기분이 별로 안 좋다.

기괴하고 신비로운 이야기가 가득한 책이다.

무서운 책인줄 알면서 왜 자꾸 손이 갈까...

참 이상한 일이다.


내가 구스범스를 처음 만난것은 4년정도 전이다.

지금 중학교 3학년인 큰아이가 초등6학년일때 우연히 만난 책.

처음 만났던 이야기도 목각 인형 이야기였던거 같은데...

이번 이야기도 목각 인형 이야기다.


둘째는 구스범스가 너무 무서운 이야기라서 안 보려고 했다.

큰아이가 홀릭해서 볼때도 낮에만 읽어주라고 했으니 말이다.

어두워지면 읽지 못하는 책이였다.

표지만 보고도 읽기를 거부했다.

 

표지가 점점 으스스해지고 있다.

초등5학년인 둘째

이제는 구스범스의 재미를 알 수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관심없는 척! 내가 소리내어서 읽었다.

무섭다고!

안 듣는다고!

하면서 다른 책을 들고 멀찍이 앉는 아이.

내가 궁금해서 읽는다고 환하게 불을 켜고 저녁시간에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렇게 하루, 이틀, 삼일....

하루에 길지도 않게 십분씩정도 읽어줬다.

그랬더니, 온 식구들이 같이 듣고 있었나부다.

그렇게 무서워하던 둘째도 점점 곁으로 다가와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해가 있는 낮에만 읽으라고 하던 [구스범스]를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읽어줬다.

장면이 바뀔때 "내일 읽자! " 하고 불을 껐더니, 아쉬워하니 말이다.


중요한 장면에서 멈추고서는 책속 이야기를 하면

아이의 아빠도 목각인형이 혼자 움직이면서 이런저런 사고를 치는것 같다고 이야기를 했다.

아이도 목각인형 슬래피가 나쁘다고 했다.


그렇게 무섭다고 하던 책이였는데.

어떤 흥미로운 부분이 있길래 이렇게 집중하게 되었을까?

구스범스 33번째 이야기 - [목각 인형의 신부]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자.

 

질리언은 쌍둥이 여동생이 있다.

케이티와 어맨다.

그런데 쌍둥이들은 아빠가 선물해준 커다란 인형 '메이 앨런' 을 늘 데리고 다니면서, 살아있는 것처럼 행동하고 이야기도 주고 받는다.

질리언은 이상하게 생긴 메리 앨런이 마음에 안 드는데 말이다.


사춘기로 접어들기 시작한 질리언은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데

쌍둥이 동생들이 늘 성가시게 한다.

거기에 인형 메리 앨런까지 말이다.


엄마와의 약속으로 쌍둥이들을 데리고 복화술 공연을 보러가게된 질리언.

이웃에 사는 남자친구인 해리슨도 같이 가게되었다.

 

복화술사인 지미와 목각인형 슬래피의 공연은 조금 이상했다.

지미가 슬래피에게 쩔쩔매는 모습을 보이니 말이다.

거기다 쌍둥이 동생들이 무대에 올라갔는데, 슬래피에게 창피를 당하고 말았다.

신나야하는 공연이 질리언과 쌍둥이들에게는 끔찍한 시간이 된 것이다.

화가 난 쌍둥이들은 공연이 끝나고 복화술사인 지미에게 사과를 받으러 무대뒤로 들어가 버린다.

동생들을 찾으러 무대뒤로 가게된 질리언.

그곳에서 이상한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세상에나, 목각인형이 슬래피가 스스로 움직여서 지미를 때리는 모습을 본것이다.

목각인형이 어떻게 움직이지?

쌍둥이들은 어디에 간거지?

무대뒤 복잡한 길을 헤매다가 드디어 쌍둥이들을 만난 질리언.

친구인 해리슨과는 만나지 못했지만, 쌍둥이들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깜짝 놀랄 일이 벌어졌는데...

 

무대에서 봤던 슬래피가 질리언의 거실소파에 앉아있는 것이다.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일까?

정말 목각인형 슬래피가 스스로 움직이는 것일까?


제목은 [목각 인형의 신부] 이다.

목각 인형의 신부는 도대체 누구일까?

표지에서처럼 매리 엘런인가?

이런 저런 궁금증이 가득하다.

자세한 것이 알고 싶다면 얼른 책을 잡고 책장을 넘겨보길 바란다.

표지를 조금 무서운 생각이 들지만, 금세 이야기에 빠져들 것이다.

 

우리집 둘째처럼 말이다.

무섭다고 하던 아이가 뒷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서 책을 잡고 스스로 읽고 있다.

슬래피가 얼마나 나쁜 행동을 하는지...

쌍둥이들에게 시달리는 질리언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책장만 넘겼다면 바로 덮어버리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한번에 쭉 읽어버릴테니까 말이다.


구스범스는 영화로도 만들어졌다고 한다.

2018년 11월에 개봉을 했다.

 

벌써 2번째 영화이다.

우리나라에서만 시리즈가 33번째이다보니 앞으로도 더 많은 영화가 나올 것 같다.

몬스터의 역습 중심에 목각 인형 슬래피  있다.

그림으로만 본 슬래피가 정말 살아서 움직이는 것이다.

세상에나...

책을 보고 나서 용기가 생기는지, 영화도 궁금하다고 한다.

겨울방학동안 찾아서 봐야겠다.

 

무서워서 읽기도 싫다던 아이가

혼자서 다시 읽고는 가장 기억에 남는 슬래피를 그리고 있다.

관절까지 섬세하게 그리고 있다.

 

빨간색 볼펜에서 잉크를 꺼내서 피를 표현했다.

목이 돌아간 슬래피...

책속의 이미지와는 다르지만, 아이가 그린 슬래피가 더 무서운것 같다.

정말 저벅저벅 걸어서 움직일것 같은 모습이다.


구스범스 목각인형의 신부를 읽고 나니,

괜시리 집에 있는 인형들을 다시 보게 된다.

내가 안 볼때

내 등뒤에서 스르륵 움직일것 같아서 말이다.


무서워서 책장. 아니 표지를 보기도 껄끄럽지만

금세 이야기에 빠져드는 구스범스.

얼른 다음 이야기(머리없는 유령) 도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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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도깨비 쿠비 1 - 이상하고 아름다운 도깨비 나라, 당찬 소녀와 달도깨비의 운명 개척 대모험 금빛 도깨비 쿠비 1
김성주 지음 / 아울북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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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롭고 너무 이쁜 만화책을 한권 만났다.

요즘 만화라고 하면 웹툰이 가장 먼저 생각이 난다.

쉽게 스마트폰으로 휙휙 넘겨보거나, 아래로 아래로 손가락만을 움직이면서 보는 웹툰.

손쉽게 이용할 수 있고,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장점은 있지만.

내가 옛날 사람이라서 그런지

한장 한장 손으로 넘기는 맛이 없어서

이야기에 집중이 되지 않는다.

최근 인기를 많이 받은 웹툰들이 단행본으로 나오기도 한다. 

웹툰의 형태보다는 종이책이 보기도 편하고,

너무 이쁜 그림들은 한번 보고 지나치기보다는 소중하게 가지고있고 싶은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아이들과도 같이 볼수 있는 이쁘고 사랑스러운 만화책을 소개하려고 한다.

아울북[당찬 소녀와 달도깨비의 운명 개척 대모험 금빛도깨비 쿠비 ①]

[금빛도깨비 쿠비 ②] 이다.

금빛도깨비라고 하는데 표지에 있는 등장인물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도깨비가 아니다.

책소개에서 봤더니 우리 전통적인 도깨비와 전통설화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한다.

어떤 우리의 이야기가 담겨있을지 궁금하다.


그림이 너무 샤방샤방하고 이뻐서 당연히 여자 작가분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정보의 바다에서 검색을 해보니!

세상에나.

남자분이시다.

오마나.

그림체가 너무 아기자기하고 이뻐서 당연히 여자작가님이라고 생각했는데...

책을 다보고 검색을 해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보자마자 초5가 가장 먼저 봤다.

내가 볼 틈도 없이

혼자서 어찌나 열심히 보던지...


그럼 금빛도깨비 쿠비 이야기속으로 들어가보자.

등장인물 소개부분이 있다.

여기저기 꽃이 가득해서 작가분에 대해서 살짝 오해를 했다.

나의 이런 선입견을 빨리 떨쳐버려야겠다.

아이들과 작가분의 성별을 두고 한참 실갱이를 했던 기억이 나서 혼자 웃음이 난다.

책을 보기전에 아무런 정보도 없이 봤다.

책소개나 리뷰를 먼저보면 나의 감정대로 볼 수 없을것 같아서 작가분이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안 찾아보고 책에 먼저 집중을 했다.

이야기의 시작은 세하의 일기장으로 시작된다.

세가 얼마나 속상했는지, 아빠를 지옥으로 보낸다고 한다.

워워~ 그래도 아빠인데 그러면 안되지...

 

돌아가셨는 줄 알았던 엄마가 실종되었다는것을 알게된 세하.

도대체 어떻게 알게되었는지, 세하의 일기장에는 안 나온다.
도대체 세하에게 무슨 일이 생길걸까?

아빠와 외삼촌의 이야기를 우연히 들은 세화.

죽은줄 알았던 엄마가 살아있다고.

상상도 안 갈 것 같다.

세하의 감정이 말이다.

그래서 세화는 엄마를 찾기로 결심한다.

자신에게 거짓말을 해서 속인 아빠와 어른들 몰래 말이다.

엄마가 실종된 숲속으로 무작정 들어간 세화.

그런데...

으스스한 숲속.

뭔가 좀 이상하다.

세하 주변에 있는 저것들은 도대체 뭘까?

숲속의 도깨비인가?

 

그런데 세하가 왜 쫒기는 걸까?

뚱뚱한 원숭이는 또 뭐지?

 

앞 부분에 이야기가 정말 빨리 진행된다.


실종된 엄마를 무작정 찾아나선 세화.

숲속에서 포켓몬도 아닌 이상한 것들에게 쫒기게 되는데.

그런 세하를 구해준것이 바로 도깨비 쿠비이다.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세화는 숲속의 모든것을 알고 있다는 당산할아버지를 만나기위해서 쿠비와 같이 도깨비나라에 들어가게 된다.


세하는 당산할아버지를 만나서 엄마의 소식을 알게될까?

쿠비는 왜 숲속에서 혼자 울고 있었을까?

이런저런 궁금증이 가득하다.

그래서 책장을 넘기는 속도가 빨라진다.


웹툰은 완결이 되었다고 하니

궁금하면 얼른 웹툰을 찾아서 보면 될것이다.

하지만...

한장 한장.

한칸한칸 그려진 그림을 따라가는 재미를 찾으려면 단행본이 나오길 기다려야할것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1권이 나오면서 2권도 동시에 나왔다는것이다.


하지만 쿠비와 세하의 이야기가 궁금해서 한숨에 읽어버렸다는것이 문제다.

3권을 만날때까지 한장면 한장면을 꼽씹으면서 내가 놓친 이야기가 뭔지 찾아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다.

분명히 작가님이 많은 이야기를 숨겨두었을 것 같으니 말이다.

웬지 세화의 엄마일 것 같은 인물도 있으니 말이다.


한장면 한장면 정성스럽게 그린 그림이 괜시리 기분을 좋게 한다.

바깥날씨는 너무나 춥지만,

꽃향기가 가득할것 같은 도깨비나라에 들어가 있는 듯한 기분이다.

나도 쿠비랑 세하와 같이 도깨비나라 여기저기를 구경하고 다니고 싶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아울북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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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게이츠와 개좀비 2 - 양로원에 간 개좀비 톰 게이츠와 개좀비 2
리즈 피숀 지음, 김영선 옮김 / 사파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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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만났을때, 솔직히 당황했다.

제목이...

톰게이츠는 사람의 이름이니 그렇다 치자.

하지만 개좀비라니?!

좀비도 아니고 개좀비?!


도대체 왜 이런 단어가 등장하는지 궁금하다면

톰게이츠와 개좀비 1권을 보길 권한다.

사파리의 [톰게이츠와 개좀비2권 양로원에 간 개좀비]

표지가 정말 화려하다.

음...

솔직한 개인의견을 이야기하자면

정신이 하나도 없다.

그런데...

이 뒤죽박죽이고 정신없는 표지가 초5와 중3 아이의 눈길을 사로잡는데는 성공했다는 점이다.

나는 이해하기 힘든 이런 제목도 아이들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사실 이책은 각권의 두께가 상당하다.

350페이지 상당이니 말이다.

하드커버까지 되어있어서 책을 잡으면 묵직한 느낌이 든다.

이런 두께의 책이라면 선뜻 손이 안갈텐데...

재미있게 생긴 표지와 제목이 뭔가 아이들의 호기심을 끌어당기는것 같다.


사실 이 두께에 글만 가득하다면 정말 최악일것이다.

하지만, 톰게이츠와 개좀비는 글보다는 그림이 더 많다.(요건 반전)

톰게이츠와 개좀비2권은 톰의 학교가 방학에 들어가면서 시작된다.

1권은 톰과 주변인물들에 대한 소개와 톰이 만든 밴드인 개좀비 밴드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2권에서는 방학을 맞아서 신나게 놀기만 하려는 톰에게 일어난 이야기들이다.

가능하면 1권부터 보는것을 권하고 싶다.

그래야 2권에서 펼쳐지는 사건들을 이해하기가 휠씬 쉽다.

잠깐 2권을 소개하자면, 방학을 맞아서 개좀비밴드 연습에 집중하고 싶은 톰.

하지만 학기중 숙제를 덜 했다고 학교에서 편지가 오고,

숙제를 먼저 해결해야만 밴드연습을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부모님.

아빠의 생일파티에서 생각하지도 못한 일이 일어나고,

그로 인해서 손자를 자랑하고 싶어하는 할아버지 때문에

양로원에서 밴드연주회를 하게된 톰과 개좀비밴드.


톰은 무사히 숙제를 마치고, 연주회를 마칠수 있을까요?

연주 가능한 곡이라고는 단 2곡 뿐인데 말이예요.

개좀비밴드에 새로운 단원이 들어올까요?


궁금한것 투성이죠.

그 궁금증을 해결하려면 얼른 책장을 넘겨보길 바래요.

이 책속에는 어른들이 생각하지도 못한 단어와 표현들이 등장해요.

자신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오래된 사람들이라고 <화석인>이라고 부르는 톰.

동방예의지국인 대한민국에서는 있을수 없는 일이죠.

하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기발하고 자신만의 생각대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톰이 정말 대단하기도 해요.

그렇다고 톰이 할아버지나 어른들 앞에서 할아버지를 <화석인>이라고 부르지는 않아요.

글보다 더 많은 삽화들도 재미있는 요소들이예요.

이 책은 읽다보면 점점 읽는 속도가 빨라지는 재미난 책이더라구요.

처음에는 슬슬 넘기다가

중간부분을 지나면 휙휙~ 책장을 넘기게 되더라구요.


그만큼 집중하게 만드는 힘이 있어요.

톰의 조금은 엉뚱한 행동을 조금 떨어진 입장에서 바라보면서

만약에 저런 상황이 된다면 어떻게 행동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가질수 있게 해 주더라구요.


어떻게 보면 예의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런 자유분방함 속에서 기발함이 빛을 발하는 것을 보면서 괜시리 미소가 지어지더라구요.

예전처럼 어른들말에 "네" 하는 사람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자신을 들어내는 사람으로 자라는것이 중요한 세상이 되었어요.


진정한 나 자신을 찾아가는 톰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도 <진정한 나>를 찾았으면 좋겠어요.


톰게이츠와 개좀비 화이팅!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사파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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