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편지 생각책 4 - 조선 후기부터 대한제국 성립까지 12살부터 읽는 책과함께 역사편지
박은봉.생각샘 지음, 김중석 그림 / 책과함께어린이 / 201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국사가 한동안 우리의 관심을 받지 못하다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수능시험에서도 입지가 달라지고. 이런저런 입사시험에도 한국사를 보는곳이 많다보니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공부하는 방법은 많이 달라지지 않는것 같다.

이해를 해야한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암기과목이라는 인식이 강해서. 초등학교에서도 연표외우기를 하고 있다.

단순하게 암기한 것들은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기 마련이다.

잊혀지기전에 다시 반복하면 된다고 할수도 있지만, 그러기에는 너무나 많은 에너지가 소모된다.

그래서 최근에는 한국사를 공부하는 방식이 조금 달라지고 있는것 같다.

암기보다는 생각을 해서 관계의 흐름을 이해하게 하는것이다.

역사라는것이 기본적으로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이다.

그 관계를 잘 이해한다면 단순한 암기보다는 더 많은것을 익힐수 있을 것이다.

 

한국사 편지 생각책은 같은 출판사인 책과함께어린이의 [한국사편지]의 위크북이라고 생각하면 우선 쉽다.

워크북이라고 해서 기존에 나와있는 역사책들의 뒷편에 있는 부록처럼 내용을 확인하는 문제집 같은 워크북이 아니라는 점이 중요한 점이다.

 

그럼 어떻게 다른지 책속으로 들어가보자.

 

우선은 한국사편지를 먼저보고 한국사편지 생각책을 본다면 더 많은 것이 알수있다.

한국사 편지를 보지 않아도 재미있게 할순 있지만.

치킨에 무가 빠진듯한 느낌!

온전히 치킨의 맛을 알려면

아삭아삭한 치킨무가 빠지면 안된다.

 

한국사편지 생각책 4권은 조선시대 후기부터 대한제국 성립까지의 우리나라 근현대사가 담겨있다.

조선후기를 대표하는 정조의 이야기에서 시작한다.

정조하면 수원화성을 빼놓을수 없을것이다.

 

한국사편지 본책을 보면 시원한 실사 사진이 나온다.

본책에서 정조에 관한 내용을 확인하고 생각책으로 들어가보자.

혹시라도 본책을 보지 못한 이들을위해서 정조에대한 간략한 소개가 나온다.

정조시대에 관한 생각들을 하나씩 펼쳐본다.

이 부분은 솔직히 실망스럽다.

기존의 한국사책들의 부록에 있는 흔한 문제들이다.

조금 다르다면 단답형이나 네모칸을 채우는 형식인데.

여기서는 형식을 정하지않고. 생각을 자유롭게 써보게 한다.

솔직하게 말하면 이렇게 자유롭게 쓰는게 좀 더 힘들다.

우리아이는 뭔가를 생각해서 쓰는것을 힘들어하는데.

짧게짧게 연습을 할수있는 기회가 되는것 같다.

 

생각 두 걸음  에서는 본책에도 나오는 삽화나 실제 자료를 이용한 부분이다.

책만 본다면 눈으로 읽기만 하고 지나칠수 있는 자료들인데. 생각책이다보니 자유롭게 활용하는 부분이 기존 부록들과는 다르다고 생각된다.

실물을 가보는것이 가장 좋겠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경우.

이렇게 자세한 설명이 있는 그림이나 사진을 통해서 간접경험을 해보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책에다가 직접 동그라미를 해보고 색칠을 하는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서 흥미를 끌어올리는 기회도 될수 있을것 같다.

뒷부분에 활동자료가 가득하다.

컬러 스티커도 많고 카드도 있고.

다양한 조작을 통해서 입체적으로 기억을 할수 있다.

선명한 사진으로된 스티커는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의 용도라던지 명칭을 익힐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것이다.

 

또한 한국사 편지 본책에서 어떤 부분이 생각책에서 구현이 되었는지 확인해보자.

본책에서 작게 자리를 잡고 있지만 정조의 행적을 따라가보는 중요한 자료이다.

이 자료를 다양한 방법으로 경험해보면서 당시의 상황을 상상하는 도구가 된다.

이어서 깊이 생각하기통해서 좀더 정조와 주변의 상황들을 정리해볼수 있어요.

단순하게 서술하는것이 아니라 인과관계도 생각해볼수 있는 부분이다.

보여지는 역사적 사실을 통해서 여러가지 생각을 유추해보는 멋진 시간이 될것이다.

 

최종적으로 생각 펼치기통해서 제시된 주제에 맞는 자신만의 글을 지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최근 논술이 대두되고 있는데 논술이 따로 있는것이 아니라 이렇게 생각을 펼쳤다가 주제에 맞게 생각을 정리해보는 것을 반복한다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힘을 기를수 있다고 생각된다.

 

한장을 정리하면서 역사와 뛰놀기라부분도 눈에 들어온다.

여건이 되어서 현장체험학습을 가게 된다면 주어진 미션을 하나씩 해결해보는것도 아주 재미있는 활돌이 될수 있다고 생각된다.

실제로 현장체험학습을 가도 눈으로 둘러보는것만 하고 돌아오는 경우도 있는데, 미션을 수행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더 구석구석 많은것을 보고 경험할수 있을것이다.

 

그러나 부모입장에서 아이와 역사적인 이야기를 한다는것이 쉽지만은 않다.

그런 부보들을 위한 가이드북도 있다.

 

문제의 답들은 정답이 아니라, 내 아이와 비슷한 다른 아이들의 답이다.

정답만을 요구하는것이 아니라

다른 아이들은 어떻게 나와 다르게 생각하는지 비교하고 분석하는 힘이 길러질수 있다고 생각된다.

엄마혼자 보는 정답책이 아니라, 아이와 같이 보면서 다양한 관점에 대해서 생각해볼수 있는 기회가 될것이다.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아니라

어떻게 그렇게 생각을 했고.

왜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좀더 재미있고.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서 익힐수 있는

멋진 책을 만나서 너무 행복해요.

 

이번 방학동안 차근차근 아이와 같이 조선후기로 빠져들어봐야겠어요.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책과함께어린이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통방통 한복 신통방통 우리나라 11
박현숙 지음, 김은정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5년 5월
평점 :
품절


우리전통옷 한복.

그러나 주변에서 쉽게 찾아보기는 힘들다.

어른들중에 일상복으로 한복을 입는 사람들은 거의 없는것같다.

우리의 옷이라고 하는데.

입어보지도 않고 불편하다는 이유로 너무 멀리하고 있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초등학생들도 한복은 명절에나 입는 옷이라고 생각할수도 있다.

일상복으로 입는 사람을 찾아볼수 없으니 말이다.

우리주변에서 멀어진 한복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다성이는 얌전하지 못하고 늘 급하고 분주하다.

화장실에 갔다가 지퍼도 안 올리고 다녀서 주변 아이들에게 무슨색 속옷을 입었는지 다 알려주는 아이!

궁금한것이 많은 우리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아이다.

그런데 좀 다른점이라면 다성이 할머니는 한복을 만드는 명장이시다.

우리나라에서 한 분야에서 가장 잘 하시는 분에게 드리는 이름이 바로 명장이다.

네이버 국어사전에 이렇게 나온다.

명장 (名匠) [명장] 

[명사] 기술이 뛰어나 이름난 장인

 

늘 덜렁대는 다성이가 그만 할머니가 만들어 놓은 한복에 실수를 하게된다.

라면을 엎질러서 입지 못하게되어버린 한복.

약속을 하고 만들어둔것이데.

다성이때문에 할머니는 약속날짜에 맞추시느라 며칠밤을 세어서 다시 한복을 지으신다.

그런 할머니에게 죄송한 마음에 할머니의 부탁을 들어드리게되는 다성이.

외국의 대통령들이 모이는 자리에 화동으로 참석하는것이다.

할머니의 부탁을 들어드리는것도 있지만 사실은 연예인인 동그래도 같이한다는 말에 승낙을 한다.

또한가지 다른나라의 전통옷을 안입기로 유명한 대통령이 할머니가 지으신 한복을 입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하신다.

다성이는 할머니의 이 두가지 소원을 이루어 들릴수 있을까?

 

화동이 되기로한 다성이.

한복이라는것이 자주 접하지 않던 옷이라서 행동이 부자연스러울수 있다는 할머니의 충고에 따라 미리 학교에 입고 다니게되는 다성이!

원래 덜렁대던 다성이는 한복을 입고 실수를 연발한다.

하지만 며칠동안 한복을 입으면서 친구들에게 한복을 입는 방법을 설명해주기도 하고.

다성이도 조금씩 침착한 행동을 하게된다.

우리의 한복의 마술이다.

덜렁이 다성이가 바른 행동을 하게된것이다.

이야기 중간중간에 한복을 입는 방법.

한복의 명칭을 설명하는 부분이 있어요.

그림이 잘 나와있어서 한복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이 되어있더라구요.

 

그럼 다시 이야기속으로 들어가볼까요?

두번째 미션인 외국대통령에게 우리의 한복을 입게위해서 다성이와 아빠가 뭔가를 준비해요!

도대체 뭘 준비하는걸까요?

드디어 대통령들을 만나는 날이 되었어요.

동그래 옆에 서게되어서 더 많이 떨리는 다성이!

그리고 외국의 대통령에게 꽃을 전달해요.

그런데...

시간이 너무 없어서 아무런 이야기를 하지 못한 다성이!

너무 안타까워요.

할머니가 정성을 다해서 지은 멋진 한복을 입어달라고 부탁을 하려고 했는데...

다성이는 너무 속이 상해요.

 

그러나!

다음날 행사를 하는데.

짜짠~

다른나라의 전통옷을 안 입기로 유명한 대통령이 우리의 한복을 입었어요!

어떻게 마음을 돌리셨을까요?

 

궁금하다면 책장을 넘겨보세요.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고 움직이기 편리한 한복.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 한복의 특징들이 이야기속에 잘 묻어있어요.

한복의 장점을 배워야겠다고 읽는것이 아니라,

다성이와 같이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우리의 자랑스러운 한복을 더 사랑할수밖에 없어요.

 

특별한 명절에만 입는 옷이 아니라 생활속에서 좀더 친숙한 옷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가지면서 책장을 덮게 되네요.

 

신통방통 시리즈는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재미난 이야기를 통해서 다양한 지식을 알려주는 재미난 책이예요.

멀리 있는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주변에서 쉽게 경험할수 있는 이야기들속에 다양한 지식이 쏙쏙 숨어있답니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좋은책어린이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청계천 다리에 숨어 있는 500년 조선 이야기 진짜진짜 공부돼요 6
김숙분 지음, 정림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청계천이 세상에 나오고 참으로 떠들석했다.

누군가의 업적이다.

주변의 상인들이 모두 죽는다.

교통혼잡은 어떻게 하느냐?

정말 말이 많았었다.

 

하지만 너무 복잡한 것들을 생각하지말고.

하나만 생각하자.

정말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빛을 보게된것은 사실이다.

 

현재의 기반이되는 조선이 중심이 되는것이 나는 한강이라고 생각했는데.

조선시대 지도의 한가운데를 지나는 강이 바로 청계천이였다.

(강이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 말이다. )

역사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나는 당연히 한강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청계천이였다는 점이 충격이였다.

 

그렇게 조선사람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오던 청계천이 발전이라는 미명아래 하수도로 전략을 했던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이런저런 이유는 다 빼고

현재 우리가 걸어볼수 있고. 그 많은 다리들이 모두 복원된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조선시대 사람들이 거닐던 그곳을 우리도 거닐어 볼수 있다는것이 행복하다.

잘 몰랐는데. 청계천에 이렇게나 많은 다리가 있었다.

하나둘도 아닌 22개의 다리들이다.

 

다리 하나하나마다 조선사람들의 이야기가 오롯이 녹아있고.

그것을 담은 책이 바로 가문비[청계천 다리에 숨어있는 500년 조선 이야기] 이다.

 

다리 하나하나를 설명하고 있는 가이드북 같은 책이다.

이 책을 보고 책을 들고 다리들을 하나하나 찾아가본다면 정말 색다른 체험학습이 될것이다.

 

청계천은 등불축제를하는곳.

그저 물이 흐르고 잠시 쉬는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다양한 이야기가 숨어있는지 몰랐다.

본문 중간중간에 보충자료 사진들과 설명이 되어있어서 잘 모르는 부분들을 바로바로 확인할수 있어서 좋다.

 

단순히 전해지는 이야기만이 아니라

조선시대 생활상이나 과학문명의 발전상. 정치적인 이야기도 담겨있고.

역사적 인물들간의 갈등들도 담겨있어서 완전 백과사전 같은 느낌을 받았다.

과거의 사진자료가 담겨있어서, 현장에 갔을때 도움이 많이 될것같다.

정말 책을 들고 다리 하나하나를 찾아다녀보고 싶은 마음이 솟구친다.

책의 뒤에 첨부된 부록에는 모든 다리를 정리한 부분이 있는데.

한눈에 살펴볼수 있게 잘 정리가 되어있다.

주변에 같이 볼수 있는곳도 정리가 되어있어서 좋은 길잡이가 되어준다.

2014년 개정된 교과과정에서는 5학년 2학기부터 역사를 배우게된다.

 

조선시대 역사전반을 알수도 있기에 이 책을 보고 나서 사회를 배운다면 많은 도움이 될것이다.

 

역사는 책속에 글로만 담겨있는것이 아니다.

현재  우리가 살고있는 이 공간도 역사가되는것이다.

그렇기에 현재의 모습도 알아야하고.

과거의 의미도 알아야할것이다.

 

우선 책을 통해서 과거 청계천 다리들의 의미와 담긴 이야기를 알고

현장에 직접 가본다면

온몸으로 역사를 배울수 있는 기회가 될것이다.

 

늘 보고 지나치던 청계천의 많은 다리들일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한번 귀울여볼수 있는 기회를 가져서 행복하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가문비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빛공해, 생태계 친구들이 위험해요! 와이즈만 환경과학 그림책 10
강경아 지음, 김우선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구는 인간의 것이 아니다.

지금 살고있는 우리들만을 위한것도 아니다.

미래에 살아갈 우리후손들에게서 잠시 빌린것이다.

또한 인간만이 있는것이 아니고 수많은 생물들이 같이 살아가는 공간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거기에는 나도 포함해서) 그 사실을 자꾸 잊어버리는것 같다.

나만 편하면 된다는 생각이 너무 커서 우리주변의 것들을 너무 함부로 한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 같이 살아가는 곳이라는 생각을 잘 못했던것 같다.

그러다보니 인간들만 편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발전해왔다.

 

인간들의 삶은 편리해졌지만 많은 동식물들이 힘겨워하고 있다.

 

이제는 지구가 인간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고 주변을 돌아봐야한다고 생각한다. 발전이라는 이름아래 너무나 많은 희생이 있었다.

발전, 발달을 하면 모두가 좋아지는줄 알았는데. 그 결과물들이 인간에게 더 큰 피해를 주기도 한다.

 

와이즈만BOOKs 의 환경과학그림책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환경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단순하게 이렇게 하면 안돼! 가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해보고 자신의 행동에 어떤 변화를 주어야하는지를 고민하게 만드는 시리즈이다.

그중에 빛공해에 대한 책을 살펴봤다.

전기불이라는것이 엄청난 발전이다.

인류에게 어둠은 공포였고. 적이였다.

태양이 사라지고 어둠이 내리면 아무것도 할수 없었는데.

전기를 이용한 인공조명으로 인해서 밤시간도 활동을 할수 있게되었다.

엄청난 변화이고. 삶의 즐거움을 주었다.

하지만 인간에게는 행복을 주었지만. 이 인공빛이 주변의 많은 동식물들에게는 피해를 주고 있었다.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사이에 말이다.

그럼 동식물들에게 어떤 피해를 주고 있었는지 책을 찬찬히 들여다보자.

와이즈만10 환경과학그림책 - 빛공해 생태계 친구들이 위험해요!

해듬이네 창밖의 풍경이다.

밤인데도 여기저기 불빛으로 인해서 대낮처럼 환하다.

사람들이 살아가기에는 더 없이 편리한 곳이다.

저기 멀리보이는 숲속에도 여기저기 가로등이 켜져있다.

 

이렇게 여기저기 켜져있는 가로등들 때문에 많은 동식물들이 힘들어하고 있다고는 생각도 못했다

우연히 해듬이 방에 찾아온 작은 손님으로 인해서 저 많은 빛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다.

작은 손님은 바로 반딧불이이다.

요즘은 주변에서 만나기가 참 힘들다.

도시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그저 그림책이나 자연도감에서나 만날수 있는 반딧불이.

해듬이 방에 찾아온 반딧불이도 친구들이 있는 습지로 돌아가지 못해서 힘겨워한다.

그런 반딧불이를 해듬이가 습지로 돌려보내는 과정에서 우리주변의 빛공해에 대해서 하나씩 알게된다.

그럼 우리도 해듬이와 반딧불이를 따라가 보자!

많은 곤충들은 본능적으로 빛을 따라간다고 한다.

태양광과 비슷한 형광등에 더 많이 모이고. LED등에는 덜 모인다는 것을 알려준다.

나도 이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된 내용이다.

형광등에 비해서 열이 덜 나기때문에 곤충들이 덜 죽기도 한다는 것을 반딧불이에게서 배웠다.

습지로 가는길에 길가의 식물들을 통해서, 식물들도 야간조명빛 때문에 얼마나 힘이 드는지를 알게되었다.

또한 어떻게 하면 피해를 줄일수 있는지도 알려준다.

 

습지에 도착해서는 발광생물인 반딧불이에 대해서도 배우는 코너가 있다.

생물들끼리 어떻게 연결이 되어있는지도 알게되고. 해듬이와 반딧불이의 대화를 통해서 상당히 많은 지식을 알게된다.

다양한 동물들이 빛으로 인해서 어떤 피해를 보고 있는지를 하나하나 설명을 들어가면서 알려주는 페이지는 유익했다.

사람들이 편하고 안전하려고만 생각을 했는데. 그런많은 행동들이 다양한 동식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것을 하나하나 알게되었다.  

책의 뒷부분에 우리가 빛공해를 줄이기위해서 실천할수 있는 방법들이 제시되어있다.

편리함도 좋지만, 같이 살아가는 동식물들을 위해서 우리가 할수 있는 일들은 실천을 해야겠다.

지구는 우리만 살아가는 공간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책을 보는데. 초등2학년인 울 공주님의 통합교과 여름책에 사라져가는 동식물에 관한 내용이 있었다.

우리 주변에서 점점 사라지고 있는 반딧불이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기도 했다.

책속에는 아무래도 간략하게 나와서 다른 책도 찾아봤다.

스스로 찾아본 내용들을 정리하고 있다.

사라지는 동식물에 대해서도 정리를 하지만,

내가 할수 있는 일들을 정리하는 부분에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2015년 초등 2학년 통합교과 여름이다.

사라져가는 곤충과 식물에 대해서 조사를 하고 스스로 정리를 하는 부분이 있는데.

와이즈만북스의 환경과학 그림책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LED등이 전기만 절약한다고 생각했는데.

열을 적게내고 태양광과 파장이 달라서 곤충들에게 피해를 덜 준다는 부분이 인상적이였는지 이렇게 정리를 했다.

 

스스로 책을 찾아보고. 정리도 해봤다.

이제 왜 필요없는 전등은 꺼야하는지. 우리가 동식물들을 위해서 어떤것을 해야하는지 강조를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다.

 

나만을 생각하지 않고.

지구에 살고있는 모든것들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

우리아이의 생각이 조금은 달라졌으리라 믿는다.

 

많은 아이들도 어릴때부터

더불어 살아가는 모든것을 같이 생각할 수 있는

넓은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와이즈만BOOKs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개똥도 아끼다 자린고비 일기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49
정해왕 지음, 오승민 그림 / 시공주니어 / 2008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막내가 2학년이 되면서 점점 긴글 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아직은 그림책을 더 좋아하는 아이들이고.

나도 아직은 그림책을 봐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서 나이에 맞게 긴글로 된책도 봐야한다고 생각한다.

생각의 폭도 넓히고. 인내심을 가지고 한자리에 앉아서 한권을 읽어낼수 있는 힘을 길러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림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긴글책으로 옮겨가기가 쉽지않다.

특히나 우리 큰아이의 경우 문고판 모양의 혼자 읽는것을 거부했다.

긴글 이야기도 읽어주면 잘 봤는데. 혼자 읽기가 힘들었다.

그러다보니 둘째는 조금더 신경을 쓰게 되었다.

 

주변을 둘러보니 긴글책을 읽기 쉽게 도와주는 책들이 많았다.

첫째다보니 나의 정보가 부족해서...

무작정 긴글책을 보라고 하니 큰아이는 싫어했던것 같다.

 

시공주니어의 문고는 레벨을 4단계로 나누어두고 있었다.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 - 권장 연령 초등학교 1,2,3학년

시공주니어 문고 독서레벨 1 - 초등 학교 저학년 이상 권장

시공주니어 문고 독서레벨 2 - 초등 학교 중학년 이상 권장

시공주니어 문고 독서레벨 3 - 초등 학교 고학년 이상 권장

 

처음 시작하는 아이들은 자신과 나이가 비슷한 아이들의 이야기인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가] 좋다.

문고이지만 글씨도 큼직큼직해서 읽기가 수월하다.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 13 - 고양이 택시이다.

일러스트도 예쁘고. 글씨도 큼직하고 동물이야기라서 재미있게 볼수 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긴글책을 읽기 시작하는것이 바로 [시공주니어 문고 레벨 1] - 초등학교 저학년 이상 권장이다.

우리 공주님이 좋아했던 독서레벨 1 - 35번 내 사랑스런 개코원숭이 이다.

동물들의 이야기라서 참 재미있게 봤던 내용이다.

처음에는 긴글이라고 싫어했는데. 먼저 읽어주었더니 스스로 찾아서 읽기 시작했다.

 

독서레벨1 의 다른 책들도 보고 나서 용기를 가지고 독서레벨2에 도전을 했다.

다양한 주제의 책들이 있다.

외국의 이야기책들이 많이있는데 [시공주니어 문고 독서레벨 2] 에는 우리나라 이야기도 있어서 너무 반가웠다.

 

긴글에 익숙해진다면 [시공주니어 문고 독서레벨 3] 에 도전할수 있다.

독서레벨 1.2 와 달리 글씨도 작아지고 글도 많아진다.

독서레벨3은 초등고학년 이상이 권장학년이다.

6학년인 우리 아들이 재미나게 보고 있는 책이다.

다양한 이야기와 환타지적인 이야기가 많아서 페이지분량이 많지만 술술 읽어내고 있다.

큰아이의 경우 긴글을 힘들어하더니. 자기가 좋아하는 환타지 이야기로 긴글의 즐거움을 알고는 무리없이 잘 보고 있어서 너무 고맙다.

 

이렇듯 시공주니어 문고는 긴글에 대한 부담감없이 자연스럽게 두꺼운 책을 읽을 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

 

권장학년이라는것은 정말 권장하는 기준이지 절대적인것은 아니다.

아이의 흥미와 관심만 있다면 레벨이 높은 책도 읽을수 있다.

그리고 레벨별로 70권 이상의 책이 있어서 다양한 이야기를들을 접할수 있다.

 

우리아이들과 재미있게 읽고 있는 책을 살펴보자.

[시공주니어 문고 레벨 2 의 자린고비 일기 ]이다.

 

자린고비이야기는 한두번쯤 들어봤다.

그런데 자린고비가 정말 있었던 사람이라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되었다.

담이의 할머니는 중고책방 나들이를 가장 좋아하시는 할머니인데.

어느날 옛날책을 한권가지고 오셔서 담이에게 책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시는데...

담이는 한자로되고 세로로 씌여진 책이 무슨 암호같아서 읽을수가 없어요.

그런 담이를 위해서 할머니가 하나하나 한글로 옮겨주시네요.

담이 할머니의 정성이 대단하시죠.

 

할머니가 담이에게 보여주고 싶으셨던 이야기는 어떤 이야기였을까요?

바로 자린고비영감님에 대한 이야기예요.

자린고비영감님이 자신의 일을 기록한 일기랍니다.

날짜도 쓰고 그날그날의 일을 써두어서 자린고비영감님의 생활을 고스란히 알수 있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자린고비 영감님의 모습도 담겨있고.

자린고비 영감님보다 더한 달랑곱쟁이 영감님의 이야기도 나와요.

 

단순히 자린고비영감님의 절약에 대한 이야기만 나오는것이 아니라

왜 절약을 해야하고. 어떻게 절약을 하는지도 알수 있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보면 그렇게 절약을 해서 어떤 일을 하는지도 보여지는데.

이책을 보면서 서양의 스크루지영감이 생각이 나는것은 어쩌면 당연할수도 있죠.

단순히 우화라고 생각한 자린고비영감님.

그런데 그 분이 정말 실존했던 인물이라는 사실이 놀라웠어요.

담이가 책을 다 읽고나서 할머니와 함께 자린고비영감님의 흔적을 찾아가는 장면은 정말 놀라웠어요.

 

단순히 자린고비 영감님이 이야기를 소개하는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반전에 놀랐어요.

반전이 궁금하시다면 얼른 책장을 넘겨보시기 바래요.

 

딱딱한 글이 아니라 말글로 되어있어서 한줄한줄이 쉽게 읽혀내려가요.

한페이지 한페이지를 읽다보면 금세 한권을 뚝딱 읽어버리네요.

 

두께감이 조금 있는 책을 한권 읽어낸 성취감도 느낄수 있어서 행복해요.

나도 할수 있다는 자신감은 덤이랍니다.

 

시공주니어북클럽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