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이 되면서 수학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1학기는 그럭저럭 지나가고 있지만 고비가 있었다.
2학기 교과서를 미리 가지고 오지 않기에 우공비 자습서를 미리 준비해서 내용을 살펴봤다.
귀여운 카카오프렌지 캐릭터들이 심쿵하게 만드는 표지이다.
하지만 내용은 엄마인 나를 심 꽝!하게 만든다.
1. 소수의 덧셈과 뺄셈
2. 수직과 평행
3. 다각형
4. 어림하기
5. 꺽은선그래프
6. 규칙과 대응
소제목만 봐도 쿵한다...
특히나 다각형은 모든 도형이 다 등장하고.
우리아이는 어림하기를 참 어려워한다.
이걸 학기중의 빠른 속도로 지나가면 이해하기가 힘들다.
그래서 살짝쿵 예습이라는것을 해보기로 했다.
아이도 4학년 1학기에 수학이 어렵다고 느꼈기 때문에 공부를 해야할 이유를 이해했다.
책속에 이렇게 감사하게 공부계획표가 들어있다.
일주일에 4일. 하루에 2장이다.
방학이 짧아서 방학을 앞두고 조금 미리 시작했다.
학교진도가 마무리가 되었기에 가능하기도 했다.
공부달력뒤에 있는 카카오프렌즈의 스티커만 다 뜯어서 모아두어서 맘에 드는 스티커를 붙이기로 했다.
공부계획표를 따로 벽에 붙이면 좋지만. 울아이 방 벽에 어디 붙일 공간이 없다 ㅜㅠ
그래서 찾기쉽게 그대로 두기로 했다.
첫날은 그래도 신나서 했는데... 둘째날은 내용이 어렵다고 좀 툴툴거렸다.
아무래도 배우지 않은것을 책만 보려니 힘들어한다.
계획표 뒤에는 귀여운 카카오프렌즈들과 함께 떠나는 공부여행이 있다.
4학년 2학기동안 배울 내용들을 이렇게 귀엽게 알려주고 있다.
자신이 무엇을 배우는지 잘 모르고 멍하게 수업을 듣는것보다는 무엇을 배우는지 알고 있다면 더 집중해서 공부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우공비자습서 수학의 앞 부분에는 엄마들의 잔소리를 줄여줄 수 있는 장치들이 많다.
엄마의 잔소리보다는 스스로 느끼는 과정을 통한다면 더 꾸준히 공부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단원 시작전에있는 놀이부터 했다.
스티브호킹박사의 이야기를 듣는 부분인데, 엄마의 잔소리보다 이렇게 멋진 분의 이야기가 더 공감을 줄 수도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사다리게임이라서 신나게했다.
사다리를 완성하니 멋진 글귀가 완성되었다.
글씨가 좀 엉망이긴 하지만
이렇게라도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를 알고 지나가면 더 쉽게 진행할 수 있을것 같다.
"발밑을 내려다보지 말고, 고개를 들어 별들을 봐! "
이 말을 우리아이도 가슴에 새기고 살았으면 좋겠다.
드뎌 본문을 살펴보자.
우공비 자습서는 기존의 전과와 문제집이 합쳐진 형태다.
전과는 교과서를 그대로 담고 문제의 답만을 알려준다.
하지만 우공비자습서는 교과서의 내용을 설명해주고 있다.
따로 선생님의 설명을 듣지 않아도 쉽게 이해를 할 수있게 구성이 되어있다.
본문 옆에 개념탄탄을 두어서 교과서의 핵심 내용을 집어주고 있다.
요즘 교과서는 도대체 무엇을 알려주고 있는지 이해가 쉽게 안 된다.
스토리텔링은 좋은데 두서없이 이야기가 나열이 되어있어서 알고 넘어가야할 개념이 어떤것인지 알기가 쉽지않은데 개념탄탄을 보면 명확하게 알
수 있다.
수학익힘책의 내용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수학익힘책은 답이 뒤에 따로 있기는 하지만 설명이 부족해서 이해하기 힘든 경우도 있었는데 이렇게 쉽게 설명을 해주고 있다.
익힘책을 풀다가 어려운 부분을 만나면 자습서를 찾아보면 된다.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을 기본평가로 바로 확인해 볼 수있다.
개념을 이해하는것과 문제에서 활용하는것은 다른차원이였다.
그래서 문제를 통해서 개념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한다.
기본적으로 알아야할 내용이기에 문제가 어렵지는 않아서 스스로 자신감도 올라간다.
처음에는 선생님에게 설명을 안 들었는데 어떻게 푸냐고 했는데.
앞의 개념 설명을 보고 나서 문제가 풀리니 신기해했다.
신기한 문제가 있었다.
수의 순서대로 줄긋기 문제가 있었다.
수학 문제가 아니라 게임하듯이 할 수있는 문제이다보니 먼저 해보고 싶어했다.
놀이처럼 문제들이 구성되어서 재미있게 해결도하고 개념도 확실하게 익히는 기회가 되었다.
이렇게 개념을 배우고 나면 바로 기본평가로 확인도 하고 다시한번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조금 아쉽다면 응용문제들이 조금더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교과서의 내용은 온전히 담고 있어서 사실 교과서가 없어도 무엇을 배우는지 확실하게 알 수있었다.
단원의 마지막은 단원평가로 마무리를 하고 있다.
요즘 서술형 문제들이 늘어나면서 서술형 대비를 할 필요성을 느끼는데 이렇게 연습할 수 있게 문제가 따로 구성되어있다.
학교 시험이 과거보다 많지않다.
우공비 자습서에는 꼭 알고. 배워야할 내용들로 담겨있다.
우공비 자습서 한권이면
다가오는 4학년 2학기가 든든하다.
너무 많은 문제에
치이기보다는
기본에 충실하고
교과서에 충실하면 더 알찬 결과를 얻을 수 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