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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독서법 - 읽으면 기억되는 기적의 독서법
기성준 외 지음 / 북씽크 / 2017년 7월
평점 :
책을 좋아한다.
대학다닐때 도서관 서가 한줄을 다 읽으려는 목표를 가지고 닥치는대로 읽었던 기억이 있다.
하필 골랐던 서가가 프랑스문학과 러시아 문학이라서 결국 다 읽지는 못했지만 말이다.
그리고 나서도 책은 정말 열심히 읽었다.
문학책보다는 실용서를 많이 봤던것 같다.
그러다가 아이들을 키우면서는 그림책을 열심히 봤다.
책은 열심히 봤는데. 책을 읽고나면 정말 남는것이 없어서 허하다는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나름대로는 소감도 적어보기도 했는데도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러다가 이 책을 만났다.
북씽크의 기억독서법
제목부터가 참 마음에 든다.
내가 읽은 책을 기억할 수 있는 방법이라...
얼른 읽어보고 싶다.

책속에 꾸준히 등장하는 이미지다.
내가 좋아하는 파랑색이라 더 마음에 든다.
참 책을 좋아하는 이유가 너무 단순하다.
표지의 아랫부분에
기억독서법 =
속독법+다독법+메모독서법+마음의 서재
라고 적혀있다.
처음에는 이게 뭐지? 했는데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고 나니.
이책 이 전하고자하는것이 여기에 다 담겨있다.
책을 읽고나서 잘 기억을 하려면 그저 책장을 덮는것이 아니라 정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것을 새삼 깨달았다.
그러지 않으려면 같은 책을 많이 읽어야한다고 한다.
하지만 같은책을 많이 읽을 자신이 없는 나로써는 이 첵에서 배운 내용을 활용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간혹 책을 왜 읽냐고 반문하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집의 남의편이 그렇다.
검색만 하면 세상의 모든 지식들이 나오는데 굳이 시간을 들이고 노력을 하고 잠을 줄이면서 왜 읽냐고 한다.
그런 사람들에게 저자는 이렇게 전하고 있다.
기억의 기술을 활용하는 능력을 기르기위해서라고
사실 나는 이 말에 공감을 못하겠다.
기억을 해야하는데...
도대체 책의 내용이 기억이 나질 않기때문이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내가 너무 쉽게 책을 읽었다는 반성을 했다.
그저 한권을 읽었다는데 만족을 했던것 같다.
책속의 내용을 나의 것으로 만들려고 노력을 하지 않았던것이다.
어떻게 하면 나의 것으로 만들고. 활용할 수있게 정리를 해두는 방법을 이 책은 제시를 하고 있다.
나와 같이 책은 많이 읽는데 남는것이 없다라는 고민을 가진 사람이라면
얼른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그리고 독서를 시작하는 청소년들이 이 책을 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주변에서 독서를 해야한다고는 하는데
도대체 왜?
그리고 어떻게?
하는지는 알려주지 않은것 같다.
독서에 대한 가이드북같은 느낌이다.
독서라는것이 혼자하는것보다는 여럿이 같이하고 공유해야하는것임을 이 책을 통해서 배우게 되었다.

책을 어떻게 읽어야하는지는 사실 혼자 알아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러려면 정말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것을 나 스스로 경험했다.
어쩌면 책은 열심히 보지만 진정한 독서를 해 보지 못할수도 있다.
이책을 통해서 진정한 독서.
같이하는 독서.
공감하는 독서
를 많은 사람들이 같이 했으면 좋겠다.
뒷장을 덮었을때 책의 내용이 정리되지 않고.
반을 읽었을때 과거에 읽었던 책임을 아는 사람이 있다면
얼른 이책부터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북씽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