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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로 돌아온 유령 ㅣ 청어람주니어 저학년 문고 19
안선모 지음, 이경석 그림 / 청어람주니어 / 2017년 6월
평점 :
제목을 보고 무슨 이야기인가? 했어요.
유령이 교실로 돌아왔데요.
유령은 교실에 있어야하는게 아닌데 말이죠.
도대체 무슨 일인지 궁금해서 얼른 책장을 넘겨봤어요.
청어람주니어의 [교실로 돌아온
유령]
만나볼까요^^

무서운 유령들이 왜 교실로 들어오려고 할까요?
여름이라 납량특집 이야기인지 궁금해요.

책의 앞 부분에 작가의 말을 보고 유령의 존재를 알게 되었어요.
안선모작가님은 현직 초등교사래요.
그래서 현재 교실의 모습을 이렇게 섬세하게 잘 표현하셨나봐요.
책을 보면서 우리아이들의 모습이 눈앞에 펼쳐지는것 같더라구요.
유령의 존재를 알게되니 마음이 아파요.
교실에 있지만 교실에 마음을 붙이지 못하는 아이들
이런 아이들이 많아진다는것이 가슴이 아프네요.
이야기가 너무 길어졌어요.
재미난 이야기속으로 들어가볼까요!

새학기가 되어서 동해는 너무 신이 났어요.
하지만 같이 등교하는 엄마는 마음이 무거워요.
학교 가는 길에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동해.
어쩌면 우리주변에 많은 아이들이 이런 모습을 보이고 있죠.
동해는 교실에서도 가만히 있지 못해요.
궁금하면 바로 알아봐야하고
돌려서 이야기를 하지 못하고 바로 이야기를 하다보니 이런저런 일이 생기게 되네요.
늘 여기저기 돌아다닌다고 아이들은 동해를 유령이라고 해요,
부모 마음에는 참 가슴아픈 이야기예요.
요즘 교실에서는 모둠활동을 하는데 동해와 같이 모둠이 된 친구들이 참 개성이 강한 친구들이예요.
공부를 잘 하는 두산
말도 잘하고 꾸미기도 잘 하는 지나
존재감이 너무 없는 승구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동해
참 이렇게 모이기도 힘들것 같아요.
이런 친구들이 모여서 만든 모둠이름이 세상에나 삐그덕
모둠이네요.
이 모둠 친구들 괜찮을까요?
전 이장면이 가장 마음이 아팠어요.
교실에서 존재감없는 승우가 두산이가 스마트워치를 준다고 하니 금붕어를 먹는 장면이요.

너무 가학적이기도 하고. 어떻게 이런 상상을 할까?
그렇지만 어쩌면 우리 주변에 일어나고 있는것은 아닌가?
우리 아이들이 이야기를 안 하면 나는 교실에서 일어난 일을 알 수가 없으니 말이예요.
아이들에게 너무 충격적인 장면이 아닌지 고민이 되기도 했어요.
이런저런 일들을 겪는 과정을 거치면서 아이들은 스스로 자라고 있었어요.
부모가 도와줄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우리의 아이들은 멋진 아이들이라는것을 다시금 알게 되었어요.
이 책을 다 보고도 솔직히 이런 친구들이 내 아이 주변에는 없길 바라는 이기적인 마음이 들지만. 우리 아이들도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서서히
어른이 되어가겠지요.
누가 도와주지 않아도 아이들끼리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는 모습이 든든해요.
이책을 보는 많은 아이들이 자신들의 문제를 삐그덕모둠처럼 해결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청어람주니어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