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를 사로잡는 책쓰기 비밀 - 이야기로 배우는 책 쓰기의 모든 것
류대국.권병두 지음 / 북씽크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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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키우면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육아서가 가장 많고. 어느 순간부터는 자기계발서.

그것도 어느 시기가 지나니 소설에 눈이 갔다.

아이들보다 내가 더 많이 보는것 같다.

그림책에서 긴글책으로 넘어가니 아무래도 읽어주기보다는 서로 같이 앉아서 읽는 시간이 늘어간다.

그러다보니 내 손에 쉽게 잡히는것이 소설이였다.

고전소설들.

제목은 들어봤지만 읽지 않았던 책들 말이다.

책들을 열심히 읽다보니 어느순간 내 이야기를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평생학습센터에서 동화작가 과정도 개설이 되었다.

얼른 등록을 해서 수업을 듣는데...

가벼운 마음에서 시작을 했는데 글을 쓴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였다.

그래도 하나하나 배우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다.

수업이 어느정도 진행이 되니 선생님이 1인 출판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셨다.

아! 내 이름을 단 책을 만들수 있는 방법이 이렇게 다양하게 있구나! 하는것을 알게 되었다.

쉽게는 내가 출판사를 만들어서 내 책을 만들 수는 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은 것은 아니다.

 

인간이라는 것이 자꾸 욕심이 생긴다.

스스로 만족할 수도 있지만 조금더 욕심을 내어서 내가 쓴글을 출판사에서 인정을 해준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하는 욕심이 생겼다.

하지만 초보이고. 이제 글을 쓰려고 시작하는 입장에서 출판사를 두드리는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사실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한점도 있다.

그런데 그 막막함을 해결해줄 책을 만났다.

북씽크의 [출판사를 사로잡는 책쓰기 비밀]

표지에 적힌 문구가 나의 마음을 확 사로잡았다.

 

이 책에는 출판사 사람들이

출간 계약을 맺고 싶어하는

원고의 비밀이 담겨 있다.

 

그리고 내용도 내가 꼭 필요한 내용들이였다.

단순하게 글을 썼으니 출판사 문을 두드려봐야겠다는 사람들이 꼭 읽어보길 바란다.

동화작가 선생님이 하신 이야기중에 중복되는 이야기도 있었다.

자신의 글만 쓰지말고 가깝게는 인터넷 서점의 카테고리라도 분석을 해보라고 말이다.

왜 그렇게 구분이 되어있고. 어떤 책들이 속해 있는지 알아보라고 했다.

 

출판이라는것도 사업이다.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이라고 말이다.

책속에도 그런 이야기가 나온다.

하지만 저자가 혼자 이야기를 하는것이 아니라 이야기 형식이다.

한편의 소설을 읽는 것 같다.

환타지 소설말이다.

 

나처럼 자신의 글을 써서 출판을 하고 싶어서 각 출판사에 메일을 보냈지만 돌아오는 답은

"귀하의 원고는 우리 출판사의 출간방향과 맞지 않아서......."

이런 답을 들었다.

출간방향이 어떻게 다르다는 것도 없이 그저 다르다는 말뿐이다.

우연히 들른 술집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준 사람에게 소개를 받은 강원도의 산골산장으로 가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흥미로운 구성이다.

흔한 책들처럼 이것은 이렇게 해라! 하는 주입식이 아니라서 읽기는 쉬웠다.

한단계 한단계 과정을 거치면서 출판이라는것이 무엇인지를 알아가고 있다.

막연하게 내 이름으로 된 책을 가지고 싶다에서

아!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 하는것을 조금은 알것 같다.

 

여기서 배운것을 꼭꼭 씹어 내것으로 만든 다음에 내가 쓴 글을 다시금 정리해봐야겠다.

출판사에 보냈을때 "우리 출판사의 출간방향과 맞지 않아서......"라는 이야기를 듣지 않기위해서 말이다.

 

자신의 책을 만져보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꼭 읽어보길 바란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북씽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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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류바
박사랑 지음 / 창비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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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가 인상적이다.

한줄기 붉은선.

아마도 스크류바에서 떨어진 진득한 설탕물일것이다.

제목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작가가 누구인지도 살펴보지도 않고. 창비라는 출판사와 스크류바라는 제목에 홀려 책장을 열었다.

 

내가 지난 여름에 먹었던 붉고 배배꼬인 스크류바가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영감을 주었을지 궁금했다.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흥미로웠다.

책장을 펼치고 나서야 이책은 짧은 이야기들이 하나로 묶인 책이라는것을 알게되었다.

나는 처음 접하는 작가라도 글을 먼저 본다.

작가의 소개를 보고 나면 이상하게 선입견이 생기는것 같아서 말이다.

가장 눈이 가는것은 스크류바였지만, 처음부터 하나하나 읽어보기로 했다.

그런데 가장 먼저 있는것은 제목이 특이하다.

#권태_이상

이상의 작품이 실려있나? 궁금증을 안고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배경이나 말투가 이상의 글은 아닌듯했다.

내가 이리 무지하다.

책을 다 보고 나서야 알았다.

이상의 권태를 모티브로 삼아서 만든 작품이라는것을 말이다.

 

이상.

워낙 유명한 작가이다.

하지만 그의 작품을 꼼꼼하게 읽어본것이 뭐가 있을까?

한참 생각을 해봤지만 쉽게 떠오는 작품이 없다.

늘 교과서에서 이름을 봐왔기에 그의 작품을 읽어봤다는 착각을 했던것 같다.

부끄러운 나의 모습을 만나게 되었다.

 

그러나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덕분에 이상의 권태도 찾아서 읽어보는 기회가 되었다.

 

이상의 권태와 많은것이 비슷하지만 현재 내가 살고 있는 시대의 목소리로 전해져서 그런지 이상의 작품보다 더 가깝게 느껴졌다.

이제는 쉽게 느낄수 없는 나른함이 느껴져서 너무 좋았다.

조금 아쉽다면 꼭 남녀의 결합이 꼭 필요한가?

그렇게 별 의미없는 행위가 꼭 필요했던가?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봤다.

 

드디어 스크류바를 만났다.

그런데...

내가 생각했던 그 달콤하고 시원했던 스크류바 이야기는 아니였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정말 아찔하고 눈앞이 깜깜해지는 상황이다.

상상하기도 싫은 상황.

아이를 잃어버리다니...

그것도 내가 실수를 해서 말이다.

 

이런 일을 겪은 엄마는 어떤 마음일까? 안타까운 마음에 읽어내려가다가 답답함을 느꼈다.

그렇게 정신없는 상황에서 스크류바를 떠올릴수 있을까?

자신을 버린 엄마가 생각나는것은 이해가 되는데, 엄마에 대한 추억이 참 씁쓸했다.

그러면서 그녀를 이해하려고 노력을 했지만.

이해가 쉽게 되지는 않았다.

그리고 이해를 안 하기로 했다. 굳이 그녀를 이해할 필요가 없다.

세상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고.

다들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말이다.

 

가볍게 시작해서 조금은 묵직한 돌을 던지는 이야기들에 뒤로 갈수록 호흡이 가팠다.

그리고 속도도 느려졌다.

 

분명 물리적으로는 그리 긴글들이 아닌데.

되씹어 생각하게 만들고 그러다가 그들을 이해하려고 하는 나를 발견하고 그만두라고 이야기를 했다.

그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한발 떨어져서 지켜보기로 했다.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구나.

 

입안에 넣으면 달콤하기만 한 스크류바가 이렇게 다른 추억을 가질 수도 있구나 하고 말이다.

솔직히 조금 쉽게 시작한 책인데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데까지 시간이 걸렸다.

점점 느려지는 속도에 조금 당황했지만.

내가 모르는 세상을 배운것 같아서 기분좋게 마지막 장을 덮었다.

어쩌면 박사랑이라는 작가의 다음책도 읽고 있지 않을까!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창비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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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가 된 붉은 산양 중국 아동문학 100년 대표선 29
선스시 지음, 박경숙 옮김 / 보림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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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 이게 무슨 이야기인가? 했다.

산양중에 붉은 산양이 있나?

유모는 왜 되었지?

표지를 봤을때는 이게 무슨그림인가 의아했다.

모든게 그렇겠지만 책을 읽고 나니까 이 그림의 정확한 뜻이 보였다.

너무 거친 그림이라 처음에는 잘 전달이 되지 않았다.

 

보림출판사에서 꾸준히 나오고 있는 중국아동문학100년 대표작 시리즈 중의 한권이다.

가까운 나라 중국.

요즘은 조금 껄끄러운 나라이긴 하지만. 우리문화와 많은 교류가 있었던 나라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다지 많은 교류가 없어서 그들의 이야기를 잘 알지 못하는데 보림출판사가 이렇게 아동문학을 소개해주고 있어서 중국문학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유모가 된 붉은 산양]

길게 이야기를 시작했지만 눈치가 빠른 분이라면 무슨 이야기가 담겨있는지 알아차렸을 것 이다.

이 한권에는 네가지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모든 이야기가 동물이 주인공이다.

 

늑대. 붉은 산양. 승냥이. 공룡. 코끼리.

 

독특한 설정이다.

책의 제목이기도 한 유모가 된 붉은 산양 이야기로 들어가보자.

나는 이책을 통해서 붉은 산양이 있다는것을 알게되었다.

양들은 모두 하얗다고만 생각했는데 말이다.

산양들이 초원으로 풀을 뜯으러나오는데...

어두운 그늘에 늑대가 한마리 납작 엎드려있다.

 

글만 봐도 긴장이 된다.

앞으로 펼쳐질 장면이 어쩌면 눈에 보이니 안 읽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늑대가 왜 엎드려 있을까?

양을 사냥하려고 그럴것이다.

불쌍한 양들.

하지만 늑대도 먹고 살아야하기에 어쩔수 없을 것이다.

늑대는 그렇게 살아야하니 말이다.

 

그런데 이 늑대 뭔가 좀 이상하다.

잡기쉬운 병든 양도 지나치더니 자기앞에 와서 쉬를 하는 아기양도 그냥 놓아준다.

왜?

그렇게 잡기 쉬운 먹이감을 말이다.

하루종이 아무것도 먹지 않고 그늘에 숨어 있었는데 말이다.

 

그늘속에서 몸을 숨기고 있는 늑대는 헤이바오이다.

두아이의 아빠다.

며칠전 새롭게 아빠가된 늑대이다.

하지만 사랑하는 아내가 아기들을 낳다가 그만 목숨을 잃어버렸다.

두마리의 새끼는 헤이바오가 사냥한 먹이를 먹을 수 가 없다.

엄마의 젖을 먹어야하는데... 어떻게 해야하나...

 

이 부분에서 늑대의 습성을 설명해주고 있다.

늑대들은 가족애가 두터워서 자신의 가족은 끝까지 책임을 지지만 남의 자식은 돌아보지않는다는것이다.

그래서 헤이바오가 선택한것은 산양을 유모로 삼기로 한것이다.

 

그렇게 손쉽게 사냥할 수 있는 먹이들을 눈앞에서 놓아준 이유도 여기있다.

그의 눈에 들어온 한마리 산양이 있다.

젊고 젖이 불어있는 산양.

하지만 옆에 새끼가 없는 산양 첸루얼이다.

 

늑대의 새끼를 산양이 젖을 물려서 키울수 있을까?

늑대의 새끼가 산양의 젖을 먹어도 될까?

하긴 우리도 소의 젖. 우유를 먹으니 안되것도 없다.

그래도 자신의 종족을 잡아먹는 늑대인데...

앞으로 어떤 갈들이 일어날지 궁금하기만 하다.

표지의 그림을 보면 어린 늑대와 어른 늑대 사이에 붉은 산양이 있다.

헤이바오는 자신의 새끼를 위해서 유모를 잘 골랐을까?

 

어떤 일이 펼쳐질지 너무 궁금하다.

어떻게 이런 상상을 할 수있는지...

동물들에 대해서 이렇게 자세하게 설명을 할 수 있는지

늘 보던 일상이 아닌 조금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재미있는 경험을 해주는 재미난 책을 만나서 너무 행복하다.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경험이 될 수 있을것 같다.

동물들도 자신의 가족과 자신을 찾으려고 이렇게 노력을 하는데...

그들을 보고 배우는 점이 많아지는 시간이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보림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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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부자가 된 키라 꿈을 이루게 도와주는 자기경영 동화 7
박현숙 지음, 원유미 그림 / 을파소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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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라' 시리즈가 벌써 7권이나 된다고 하네요.

을파소의 멋진 시리즈를 모두 보여드릴께요.

사진 출처 - 웃찾공 카페

시리즈 중에 가장 유명한 책은 아마도 처음 나온 책인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 일것 같아요.

이 책은 우리집 아이도 읽긴 했는데 완독은 못하고 중간에 포기를 했어요.

그런데...

이번에 생각 부자가 된 키라는 완독을 했어요.  짝짝짝!!!

솔직히 조금 두꺼워서 걱정을 했는데 재밌게 읽었어요.

읽으면서 조금 아쉬웠던 점은 앞의 이야기를 먼저 봤다면 등장인물들의 관계를 좀더 알 수 있었을텐데 하는 것이였어요.

 

주인공인 키라.

말하는 특별한 반려견인 머니.

키라의 멘토인 니콜라스아저씨.  

키라가 좋아하는 앨버트.

키라의 절친 모니카.

 

이번이야기에서 핵심 등장인물인것 같아요.  

앞 부분에 인물관계도를 알려주면 좋았을것 같아요.

띠지를 벗겨내니 깔끔한 키라가 방긋 웃죠.

을파소의 키라 시리즈에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이점이예요.

요즘은 중간에 끈(이걸 뭐라고 불러야할지 모르겠네요.)이 있는 책들을 거의 보기 힘든데...

이렇게 중간에 끈이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따로 책갈피를 하지 않아도 읽은 곳을 바로바로 찾을 수 있어서 말이예요.

은근히 따로 책갈피 찾는게 힘들거든요.

글을 잘 짓고 싶다는 생각을 한 키라.

그런데 글짓기 대회가 열리네요.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반의 다른 친구인 엠마가 일들을 해요.

키라는 살짝 자존심도 상하고 엠마와 급하게 친해진 앨버트 때문에도 마음이 상해요.

키라는 잘 하고 싶은데 말이예요.

특별활동시간에 키라는 글쓰기반에 가려고 했는데.

들어가려는 입구에서 엠마와 다정한 앨버트를 보고는 마음을 돌려요.

키라는 어떤 반에 갈까요?

속상한 마음에 들어간 반은 노래반이예요.

그런데...

독특한 노래반의 독특한 선생님 덕분에 키라는 생각을 하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을 하게 되었어요.

생각이라는것도 키울수 있는건가?

생각은 그냥 하는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을 키운다는것도 너무 흥미롭고 재밌어요.

우리 아이도 급 관심을 보이더라구요.

 

우리도 키라가 하는것 처럼 생각을 키우는 훈련을 해서 더 많은 생각을 하고 멋진 글을 쓸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다음에는 키라가 우리에게 어떤 것을 알려줄지 너무 기대가 되요.

 

아울북&을파소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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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 비행 아티비티 (Art + Activity)
알렉산드라 아르티모프스카 지음 / 보림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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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점점 추워져서 야외놀이를 하기 힘들어져요.

집안에만 있자니 좀이 쑤시구요.

이럴때 딱 좋은 놀이감이 바로 책인것 같아요.

특히나 보림출판사의 환상적이 일러스트가 더해진다면 더 할나위가 없겠죠.

보림출판사의 미로놀이책 [미로비행]소개할께요.

일반 그림책보다는 사이즈가 커요.

거기다 거의 정사각형의 커다란 책이 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준답니다.

늘 같은 크기의 책만 본다면 재미가 없겠죠. ​

미로 놀이책은 전에도 많이 봐 왔는데

제목이 조금 독특해요.

[미로비행]​

​주인공인듯한 아이가 아슬아슬한 길을 지나가고 있어요.

왜 저런곳을 지나가고 있을까요?

궁금증을 한가득 안고 책장을 넘겨요.

화려한 색은 아니지만 은근하게 눈길을 끄는 멋진 푸른빛을 쫒아서 여행을 시작해요.

커다란 책가득 펼쳐진 화면이 시원하게 느껴져요.

한쪽에는 비가 오기 시작하는데...

소년이 앙상한 나무 아래에 앉아있어요.

아무런 말도 하지않지만 말주머니를 통해서 그이 생각을 읽을 수 있죠.

아마도 이렇게 이야기를 하겠죠!

"도대체 우리 가족들은 모두다 어디로 간 거야!" 라고 말이죠.

처음에는 화가 나다가 점점 걱정을 하게 될것 같아요.

그런데...

그때 비가 오기시작해요.

저기 앙상한 나무에 뭐가 있나요?

잘 보이시나요?

종이학이 있네요. 그것도 하나!

갑자기 쏟아진 비를 피하려고 달려요.

나무에 잎이 조금만 있었더라도 그곳에 있을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어!

비를 피하려고 달리는데 표지판이 있네요.

땅아래로 표시가 되어있어요.

평상시라면 아마도 들어가지 않았겠지만. 지금은 비를 피해야하니 어쩔수가 없어요.

고민할 틈도 없이 표지판이 알려주는대로 들어가야겠죠.

표지판을 따라 들어가니 멋진 지하세계가 펼쳐져요.

그런데...

너무 복잡한 지하세계네요.

언뜻 보아서는 어디가 시작이고 출구인지도 잘 안보여요.

처음에는 왜 모두다 비슷한 색을 사용했을까?

조금더 선명한 색을 사용했다면 길 찾기가 쉬웠을텐데?

하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우리집 아이와 몇번을 하면서 알게되었어요.

선명한 색이였다면 금세 질렸을것 같아요.

그리고 눈도 많이 아프고 말이죠.

한톤 낮은 색이 기분을 차분하게 만들어주어서 급하지않게 천천히 길을 찾을 수있게 도와주었어요.

길을 찾으면서 주변도 돌아볼 여유도 가지게 해주고 말이죠.

뭐. 아이들은 우선 길 찾는것이 급하지만 같이 하는 어른이 주변을 조금 더 살펴보는 여유를 가져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주변을 둘러보다보면 별도 있고. 앞서 나무에서 봤던 종이학도 있고. 종이배. 종이비행기들도 보여요.

미로여행을 하면서 소년은 어떤 생각을 할까?

자신이 첫 페이지에서 생각하고 있던 가족들을 간절히 찾고 있지는 않을까?

과거 우리의 소원과 소망을 담아서 정성스럽게 종이학을 접던 추억이 되살아났어요.

그런 추억이 없는 아이와 미로여행을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어요.

아이에게도 이루고 싶은 소망이 있다면 정성스럽게 종이학을 한번 접어보라고 말이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면서 미로를 빠져나갔어요.

이야! 드디어 가족들을 만나는구나!

기대를 가지고 다음 페이지를 넘겼는데...

(벌써 미로 여행이 끝나면 재미가 없죠. )

이렇게 다른 미로로 들어가게 되네요.

정말 복잡해보여서 처음에는 포기할까? 생각을 했는데

이왕 시작한 것이니 끝을 봐야겠죠.

그리고 이 소년이 가족들을 만날 수 있을지?

무슨 이유로 가족들과 헤어져 홀로 나무아래 있었는지 이유를 알고 싶었어요.

이 책속에는 이런 미로가 열개나 된답니다.

너무 복잡하다구요.

맨 뒷장에 미로의 답도 있어요.

답을 보기전에 우리아이는 모든 미로를 해결해서 뿌듯해 하긴 했지만 말이예요.

혼자서도 열심히 미로를 해결도 해보고.

다 풀고 나서는 큰소리로 같이 하자고 하더라구요.

아빠와 같이 앉아서도 풀어보면서 이런 곳이 있으면 어떻까?

이런 곳에서는 무엇을 할까?

도대체 이 아이의 가족들은 어디에 갔을까?

다양한 이야기를 하면서 재미난 시간을 보냈어요.

이 소년은 가족들을 찾을 수 있을까요?

궁금하다면 얼른 책장을 넘겨 미로를 하나하나 풀어보세요^^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보림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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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날개 2017-11-06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로찾기는 길 찾는 재미도 있지만 이렇게 이야기를 만드는 재미도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