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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시간탐험대 5 - 거북선 사수 대작전 ㅣ 올빼미 시간탐험대 5
전지은 지음, 이지후 그림, 김재훈 감수 / 을파소 / 2017년 9월
평점 :
4학년이 되면 슬슬 역사에 관한 책을 읽어야하죠.
역사는 어른도 힘든데 아이들에게는 어렵게만 다가오죠.
역사를 재미나게 만날 수 있는 방법이 있더라구요.
을파소의 올빼미 시간탐험대
시리즈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소가 가득해요.
저도 이번에 처음 만나봤는데 너무 재밌더라구요.
우선 시간여행을 해요.
이런 역사이야기들은 참 많죠.
아무래도 과거의 이야기이다보니 현재의 아이들에게는 시간여행이 가장 쉬운 방식인가봐요.
어떤 책에서는 두루마리를 이용하기도 하고.
오두막집이 여행도구가 되기도하죠.
올빼미 시간탐험대에서는 기차가 이용되네요.
아이들 은근 기차에 대한 로망이 있는데, 호기심과 대리만족을 시켜줄 확실한 요소인것 같아요.
그럼 올빼기 시간탐험대와 함께 역사속으로 떠나볼까요?
부제가 [거북선 사수 대작전]이라고 되어있네요.
어디로 여행을 갈지 어른들은 감이 오지만 아이들은 그저 신기하기만 해요.
앞부분에 등장인물 소개가되어있어요.
아무래도 시리즈물이다보니 인물들에 대해서 알고 있는것이 중요하죠.
매번 등장하는 인물들도 있지만, 각 편마다 새롭게 등장하는 인물도 있어요.
지오, 찬, 은솔,
올빼미선생님. 수수께끼역무원은 매시리즈마다 등장하는 인물이예요.
이번 시리즈에서는 쇠복이와
이순신장군님이 새로운 인물이네요.
그렇다면 쇠복이가 어떤 인물인지 이야기속에서 만나볼까요!
앞부분에서는 시간기차를 타는 과정이 소개되고 있어요.
한편의 영화를 보는것같이 잘 소개가 되어서 너무 흥미롭게 봤어요.
하지만 1편부터 봤다면 왜 이런 스튜디어에 아이들이 오게 되었는지 알 수 있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생겼어요.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되죠?
맞아요.
1편부터 보면 되죠.
울 아이는 마지막 페이지를 덮더니 얼른 1편부터 사달라고 했어요.
그렇다면 성공이죠^^
수수께끼 역무원이 알듯말듯한 퀴즈를 내네요.
이걸 여행동안 맞춰야하는것 같은데...
도대체 답이 뭘까요?
아마도 책을 다 본다면 쉽게 맞출수 있겠죠.
우리아이도 처음에는 이게 뭐야?
하면서 좀 짜증스럽게 이야기를 했는데 책을 다 보고 나더니...
그래 그렇구나! 하면서 쉽게 답을 찾더라구요.
여러분들도 얼른 수수께끼의 답을 찾아보세요.
아직 여행을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앞의 이야기가 참 길어졌네요.
기차의 마지막칸 문을 여니 여행지가 눈앞에 펼쳐져죠.
만약 기차를 탄다면 마지막칸 문을 열어 어디로 가고 싶은가요?
이런 궁금증을 잠시 접어두고.
아이들과 함께 임진왜란이 한창인 경상 우수영에 도착했어요.
책 중간중간에 어려운 단어에 대한 설명이 있어요.
요즘은 거의 사용하지않는 소경이라는 단어는 처음에는
의아했어요.
이런저런 이유로 사용하지 않는 단어를 알려줄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초등4학년이상은 되는것 같고.
우리나라 문학작품들을 만나게되는 나이인것 같아요.
문학작품속에서는 이런 단어들이 많이 등장하죠.
현재는 잘 사용하지 않지만, 문학작품을 이해하려면 알고 있어야하는 단어들이긴 해요.
왜 요즘은 이런 단어들을 사용하지 않는지도 알려줄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하니 좋았어요.
그럼 책으로 돌아와서 아이들은 거북선을 만날 수 있을까요?
아이들이 만드는 배는 거북선이 아니라 판옥선이라는 배인데...
도대체 판옥선은 뭘까요?
따로 알아야지! 하고 집중하지 않아도 판옥선의 장점과 이순신 장군이 사용했던 전술들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게 구성된 글이 너무
좋았어요.
지식을 자연스럽게 쉽게 알려줄 수있으니 말이예요.
사실 역사동화를 읽히려고 노력을 많이 했었는데.
실패를 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만난 올빼미 시간탐험대는 시리즈는 거부감없이 너무 재미나게 읽어요.
또 다른 시리즈에도 관심을 보이니 너무 좋아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은 분명 이유가 있을꺼예요.
아이가 직접 추천하는 멋진 역사동화예요.
책속의 주인공들처럼 이렇게 여권도 있더라구요.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 이렇게 스탬프가 있어요.
우리집 아이 얼른 모든 스탬프를 모으고 싶다고 하네요.
이런 거라면 엄마도 얼른 들어줘야겠죠.
책을 읽고나서 자연스럽게 독후활동도 하더라구요.
글씨는 좀 엉망이긴 하지만 책을 본 소감을 솔직하게 썼어요.
사실 저도 전투장면이 많이 등장할 줄 알았는데.
전투장면이 없어도 다음이야기가 궁금해서 얼른얼른 책장을 넘겨보게 되더라구요.
덕분에 우리아이는 임진왜란에 큰공을 세웠으나, 잘 알려지지 않은 판옥선과 신호연을 알게되는 멋진 기회가 되었어요.
"아울북&을파소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