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곰의 재테크 불변의 법칙 - 『How to Make Big Money』 전면 개정판
아기곰 지음 / 아라크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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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곰...
부동산 공부좀 한다 하는 사람들은 아기곰이라는 분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의 강의를 직접 들어보지는 못했지만 그의 카리스마에 대한 소문은 익히 들어 잘 알고 있다. 뜨뜨미지근한 강의가 아니라 확실한 방향을 알려주는 선굵은 강의.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 마인드 콘트롤을 위한 강의로... 누구도 따라갈 수 없다고 ....


책은 14년전 책 "How to make big money"의 개정판이다. 저자는 반정도를 새로 쓴 책이라고 하셨지만 전작을 읽은 다른 독자의 후기를 보니 4/5정도가 동일한 내용이었다고 한다. 나는 그 사실이 너무 놀라울 따름이었다. 이런 내용이 이미 14년전에 출판이 되어 나왔었다니... 내가 그때는 왜 이책을 찾아 읽지 못했나 안타까울 따름이었다.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된다.
1장 제태크 성공을 위한 12가지 법칙
2장 탄탄한 재테크를 위한 상식
3장 부동산 투자를 위한 지침

 

일단 1장은 처음 재테크를 하는 사람들을 위한 12계명 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듯하다. 누구나 부자가 되기위해 노력한다고 하지만 보통은 짦은 시간에 재산이 뻥뛰기가 되기를 바란다. 어느정도 노력해 보다가 쉬 포기하기도 하고...  하지만 많은 재산을 물려받은 사람이 아니라면 분명 누구나 거치는 통과의례같은 시간이 있다. 작은 월급에서 한푼두푼 종자돈을 모으는 시간~
사회 초년생이나 신혼부부, 아이가 태어나기 전의 시간...이런 종자돈 모으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제대로된 투자의 시기가 결정되는 것 같다. 하고싶은 일들, 같고 싶은 것들 참아가며 모으는 시간.
1장은 이런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가이드가 되어준다. 나이가 들어 이제는 더이상 이런 말들을 들을일이 없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예전 생각도 나고 참 좋았다. 이제는 공부하는 동생들이나 아이들에게 이런말들을 하곤 하는데 이책의 1장을 참고하면 좋겠다고 생각이 되었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좋은 아기곰님의 12계명. 

2장은 탄탄한 재테크를 위한 상식 편이다.
투자와 고스톱!! 이부분에서는 얼마나 고개가 끄덕여 지던지...ㅋㅋ
2장 모든 부분이 좋았었기 때문에 인상깊은 부분을 고른다는 건 어렵지만 그래도 하나 고르라면... 사고의 울타리를 벗어나라 부분이 좋았다. 순전히 개인적인 문제일 것이다. 나는 내가 사는 지역 위주의 공부를 하고 투자를 하는 ...한계를 가지고 투자를 해왔다. 사고의 울타리가 발품의 울타리가 되었던 안타까운 나의 투자기 ㅠㅠ  내가 살던곳, 사는 곳을 잊고 입지, 교통, 환경 등을 고려한 바른 투자로 한걸음 나아가길 바래본다.

3장은 부동산 투자를 위한 지침 이다.

인구수의 변화와 가구수 변화에 따른 투자방향, 입지의 3대요소에 대한 생각들...아기곰님의 혜안을 읽어가며 답답하던 마음이 조금은 해결되는 느낌을 받았다. 결국 당분간은 우상향!!! ㅋ
집을 샀다 팔았다 해야 돈을 벌까? 부분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부분이다. 투자자들 중에는 보유 숫자로만 판단을 하며 조금이라도 많으면 가르치려 드는 분들도 있고 사고 판 횟수를 맹신하는 분위기도 많다. 하지만 어쩌면 매도, 매수 경험 수는 투자 초기에나 많을 수 있는 건 아닌지...제대로된 우량물건이면 보유기간이 길어질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다.
안타까운 점 이라면 새아파트의 가치를 설명한 부분이다.  5년 정도의 아파트 차이야 당연히 입지앞에 아무문제가 안될 시기가 아닐지 생각되었다. 최근의 문제라면 20년정도의 연식차이나는 아파트와 입지...이정도가 고민일 것인데...
사실 요즘은 입지도 이기는 새아파트의 고공행진 아니던가 말이다. 입지의 중요성을 설명하신 듯 하지만 말이다.
이 책은 재테크에 대한 근본, 본질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배울 수있다.
입주물량을 알아보는 스킬, 분양물량에 따른 투자처 파악, 새로운 전철노선...등의 스킬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왜 아껴서 투자해야 하고 앞으로 부동산 가격은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투자에 대한 기본적인 방향설정을 위한 지침서라고 하겠다. 신혼부부나 사회초년생이 아니더라도 나이에 상관없이 재테크를 시작하는 모든 분들께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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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경영 4.0 - 4차 산업혁명 시대, 데이터 경영 전쟁이 시작됐다
방병권 지음 / 라온북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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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빅데이터라고 하면 평범한 주부인 나같은 사람과는 왠지 거리가 먼 다른나라 이야기 같기도 하다. 최근에 많이 나오는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회사에서나 필요한 일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책은 모든 회사나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ㅅ다고 말할 수 있겠다.
  
빅데이타라는 것은 '선택...그것도 더 나은 선택'을 위한 필요조건이라는 것이다.
누구나 크고 작은 문제에 있어서 선택을 하며 살아간다. 커다란 회사의 투자에 관련된 문제 뿐 아니라 가정의 소소한  지출, 투자, 소비에 대한 선택도 우리는 이 책의 내용을 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꼭 4차산업혁명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부터 할 수 있는 모든 결정에 활용될 수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최고의  회사들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인 것.

 

빅데이터를 활용한 경영 이야기...  특별히 다가올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야기라기 보다는 오늘부터라도 당장 활용할 수있는 데이터 활용에 대한 당위성, 사례와 방법 등등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책은 총 7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1,2 챕터에서는 우리가 생각하는 데이터에 관한 여러가지 생각들과 근본적인 이야기들을 설명해 주고 있고 3챕터에서는 현재 1등 데이터 경영조직의 방법들을 소개한다. 4챕터에서는 저자의 회사에서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예를 들려주고 5,6 챕터에서는 빅데이터로 일하는 조직 만들기의 방법들을 알려준다. 스마트한 조직, 질문형 조직...그리고 마지막 챕터에서는 빅데이터 경영을 결심한 우리에게 저자가 들려주는 팁과 주의사항, 그리고 세상을 보는 관점을 살펴볼 수 있다.

빅데이터의 핵심은 질문이다.
저자는 빅데이터 활용과 사례에 대한 문제를 다루기 전에 빅데이터에 대한 태도에 대한 문제를 먼저 논하고 있다.  데이터를 활용한 문제해결 방법은 많지만 문제자체를 발견해내는 것이 어렵다고한다. 문제점을 발견해야 개선을 하고 발전할 수 있다는 것!  뛰어난 해결능력을 가진 우리 국민들에게 호기심과 문제의식만 더해 진다면 널린 문제들을 훌륭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문제해결 방법을 설명하기 전에 호기심과 문제의식, 질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문제해결의 열쇠가 데이터에 있다.
앞부분에서는 한장한장 넘길때마다 나오는 다양한 사례들로 머리가 복잡할 지경이다.ㅋㅋ 그만큼 저자는 많은 책과 기사등에서 나오는 실제 사례와 사건으로로 이해시키려고 노력하였다.

구글의 회의실에는 대부분  프로젝터가 2대가 있다고 한다.하나는 화상회의나 발표를 위한것이고 하나는 자료를 위한 것.  "내 생각에는~"대신에 "자료를 보면~"이라는 말이 참석자를 더 편안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렇게 데이터  기반의 회사문화는  기업을 일류로 만들고 있고 사내의 많은 부분에 사용되고 있다.  또 미국은 첨단 정부기술을 이용하여 농부들에게 토양정보, 일기예보. 곡물시세. 종자별 재배 수확정보등을 제공하는데 이를 처방농법이라고 한단다.
구글 GM등 미국 유수의 대기업에서부터 영화배우 윌스미스의 이야기, 동네 슈퍼, 작은 치킨집까지 데이터를 활용하여 경영하는 사례를 보여주었다.  막연한 생각에 의존하지 않고 데이터를 분석하여 그에 맞는 전략으로 매출을 올리고 영업 이익을 극대화하는 여러가지 예들말이다.

 

측정할 수 없다면 개선할 수 없다.
음식물 잔반처리 문제, 물류창고 표준화 등 측정된 데이터로 개선한 사례들도 보여준다. 시작부터 과정하나하나까지 자세히 기록 하고 있어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기업에게 아주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IT 기업에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란 것을 알 수 있고 측정될 수만 있다면, 개산할 수 있다는 것.

 

'올바른 의사결정?'이 아니고  '보다 좋은 의사결정?' 이다.
기업이나 개인이 일을 하는데 있어서 데이터를 분석하여 정보를 확인하고, 다양한 정보의 연계를 통해 통찰력을 얻고, 보다 좋은 의사결정을 하는 것은 기업과 개인의 경쟁력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라고 하고 있다.
이 뿐 아니라 다양한 그래프와 도표를 활용하여 빅데이터 경영 방법을 자세히 소개하고 안내하고 있다. 빅데이터 성과관리, 몰입환경 조성, 가설적 사고, 문제의식  등등을 말이다.

통계, 데이터, 품질경영에 관심 많은 남편 때문에 읽게 된 책이지만 나도 가정경영에서 참조하면 좋을 듯하다. 특히 아파트 입주물량 분석, 공급량 분석 데이타 등 부동산 투자에도 많이 활용할 수 있을것이다. 막연하게 감으로 투자하던 시기가 아니라 빅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이 꼭 필요한 시대가 된 것이다. 

4차 산업혁명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어 보이지만 '의사결정을 위한 빅데이타 사용'에 관한 내용만으로도 충분히 의미있는 책이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바른 선택은 더 나은 결과로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다. 기업이나 자영업을 하고 있다면 경영을 위해서 더욱더 도움을 주리라 예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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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땅꾼 전은규의 당신의 땅을 가져라 - 경매편 고수 따라하기 시리즈 9
전은규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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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땅꾼 전은규의 당신의 땅을 가져라 -경매편

아파트, 빌라, 주택등의 부동산에 관심을 갖다보면 결국 투자의 관점에서 땅 , 토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재개발, 재건축도 결국은 땅 지분의 문제로 귀결되고...
이렇게 나도 주변의 많은 지인들처럼 조금씩 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전에도 토지관련 책을 읽어보았지만 최근 땅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이번 책처럼 관심있게 읽은적이 없는 것 같다. 특히 토지를 경매로 마련한다는 것.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방법이니 더욱 더 즐겁게 읽은 듯 하다.
개인적인 투자 경험은 없지만 친정아빠께서 땅투자 수익금으로 안정적인? 노후를 보내고 계신 걸 지켜보고 있다. 주택으로는 특히 지방 아파트로는  점프되는 일은 많지 않으니 땅에도 관심을 갖으라는 충고도 마음깊이 새기게 되었으니 말이다.

 

저자는 땅투자에서는 워낙 유명하다. TV에도 종종 나오고 운영하는 카페도 있으며 땅에 대한 책도 여러권 집필하여 부동산 공부한다고 하면 모두가 알수 있을 것이다. 실전투자자 이니 이론만이 아닌 실무위주의 지식을 얻을 수 있으리라...

책은 총5부로 나뉘어 있다.
1부 잘 키운 땅 한 필, 열 아파트 부럽지 않다.
2부 정확한 분석만이 실직적인 이익을 남긴다.
3부 토지경매, 어디까지 해봤니?
4부 손빠르고 발빠르게 전국 유망지역 탐색하기
5부 알토란 같은 공매투자 



토지경매의 장점은 감정평가서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지역의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기 전 감정가로 연습을 한다면 처음하는 토지투자에 어느정도 길잡이가 되어주지 않을까 생각 하게된다. 실거래가와 감정가 사이의 차이를 생각하며 공부도 하게되고 말이다.

저자의 여러가지 원칙과 팁들이 알차게 생각되었다.
우선 '토지투자 원칙, 노하우는 있다' 에서 5가지를 소개하고 있는데 그중 두가지가 특히 와 닿았다.
'국책사업에 투자하라'와 '시가화 예정 용지에 투자하라' 이다. 지자체나 민간투자보다는 역시 국책사업에 투자해야 체계적, 계획적이고 중단될 위기도 없다고 한다. 또 지역마다 앞으로 집중적으로 개발할 곳이나 추가로 개발한 곳을 확보해 놓은 예정용지에 투자해야 한다고 한다. 그만큼 가격이 비싸니 잘 분석해 결정하라고...ㅋ

토지에 투자할 때 피해야할 3대 악재는 철탑,축사 그리고 묘지.
현장답사에서 만나야 할 사람 5명- 우체부. 이장. 면장. 슈퍼마켓  주인. 미용사.
소소한 팁들은 책 중간중간, 박스안에 여러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3부, 4부 에서는 1억대 3천만원대 등 가격대 별로 예를 들어 설명해 주었고, 강원도, 세종시, 제주도나 새만금등 지역별로 개발호재,지역분석, 교통호재 등을 기록해 두어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기 좋았다.

책의 내용은 어렵지가 않아 읽기 편했다. 그만큼 경매에 관해서는 기본 위주의 정보만을 설명해 주어서 이책으로 해결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게 좋다. 토지경매 맛보기 정도로 생각하고 경매에 관한 권리분석 등은 다른 책이나 강의에서 공부하는 게  좋을  듯하다. 


개인적으로 대화 형식의 책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도 내가 토지를 1도 모르는 경우여서 인지 오히려 이해하기가 좋았다. 다양한 사례의 대화를 하나하나 따라가다 보면 토지 경매의 기초를 또 이상을 얻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저자의 원칙과 투자팁만 지켜도 어느정도 시작해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게 되었고 토지투자를 경매로 시작해 보고자 하면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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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읽어내는 과학 - 1.4킬로그램 뇌에 새겨진 당신의 이야기
김대식 지음 / 21세기북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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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읽어내는 과학
1.4 킬로그램 뇌에 새겨진 당신의 이야기

kbs 장영실 쇼에서 뇌과학자로 처음 접한 저자 김대식은 이미 여러권의 뇌과학 관련 저서를 가지고 있다. 아직 읽어 보지는 않았지만 화면에서 보여준 뇌과학 연구와 그 열정은 미지한 분야에 눈뜬 나에게 한동안 놀라움으로 남아 있었다. 뇌과학은 그 어떤 과학 분야보다 미개척 분야라는 것, 또 연구에 따라서는 우리의 미래를 가장 크고 확실하게 바꿀 수 있는 영역으로 느껴졌었다. 최근의 4차 산업혁명 과 함께 입에 오르내리는 인공지능... 그 인공지능 과학의 선행분야가 바로 뇌과학이 아닌가 생각된다.

 

책은 총 5강으로 나뉘어 있다. 1강 뇌와 인간- '나'는 존재하는가,  2강 뇌와 정신- '나'는 합리적인 존재인가, 3강 뇌와 의미- '나'는 의미있는 존재인가, 4강 뇌와 영생- '나'는 영원한 존재인가 , 마지막 5강 뇌과학자가 철학의 물음에 답하다 로 크게 나뉘고 다시 20개의 소제목을 두고 있다. 어느 한부분을 따로 떼어 중요하다고 하기는 뭐하지만 2강, 5강이 나에게는 재미와 의미를 함께 주었다.

과학과 철학, 역사를 함께 논하는 책

우리는 왜 `나는 나`라고 생각할까요?
인간의 모든 세포들은 일정시간이 지나면 100퍼센트 바뀝지만 변하지 않는 것은 단하나 바로 뇌세포 이다. 2000그램도 되지 않는 뇌를 갖고 태어나 죽을 때까지 살아간다고 한다. 80세 때 갖고  있는 뇌세포는 대부분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던 뇌세포라고... 결국 변하지 않는 것, 머릿 속 뇌의 정보가 바로 나라는 것이다.

 

뇌는  진화를 거치며 새로워졌다고 한다.  지난 시간의 경험을 바탕으로한 과거의 뇌는 어마어마한 혁신이었다. 포유류는 과거와 현재를 담당하는 해마를 가지며 진화했고 한단계 나아가 인간만이 피질을 가지며 미래까지 예측하는 뇌를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인간만이 과거,현재 뿐 아니라 미래를 예측해서 행동할 수 있는 자아를 가진다. 이때 피질은 한꺼번에 7~9개의 생각밖에 하지 못해서 한꺼번에 여러가지 일을 하다보면 동물적인 답을 내리곤 한다니...

`어쩌면 우리는 무의식의  선택을 먼저 하고 나중에 와서 이미 결정된 선택을 기반으로 선호도를 꾸며내는게 아닐까...뇌는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기계가 아니고 이미 판단된 선택을 정당화 하는 기계라는 주장도 있다고 한다. 실제로 이런 예는 많이 있는데 특히 배고플 때 나타나는 뇌의 현상과 화났을때 나타나는 신체반응이 똑 같다고 한다. 누군가에게 화난 것이 결국은 배고파서 일찌도 모른다는것. 그저 이유를 들어가며, 정당화 해가며 화를 내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심지어 싫은 사람에게 눈 딱 감고 2주만 잘해주면  뇌는 이사람도 분명 좋은 점들이 있다고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 한다고 한다. 놀랍고 재미있다.

 

저자의 화려한 공부,직업 스펙은 전체적인 글의 풍성함을 이해시킨다. 철학과 미술, 역사를 아우르는 저자의 해박한 지식. 하루아침에 이루어 질 수 없는 해박함이 부럽기만하다.
전체에 걸쳐 다양한 동물실험들과 그 일화들...역사적 사건들.

뇌에는 전장(클라우스트룸) 이라는 곳이 있어서 시각,청각,후각등을 지휘하는 마에스트로 같은 부분이 있다. 이부분을 끄면 사람은 기절하지 않지만 좀비나 인형처럼 식물인간이 되고 다시 켜면 꺼지기 전에 했던 말을 이어서 한다고 한다. 말하자면 클라우스트룸이 뇌에서 일어나는 일들의 순서를 정하지 않으면그저 좀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렇게 의식을 껐다 켰다 할 수 있는 곳이 있다니...

정신도 병드는가? 에서 다양한 뇌질환, 정신병등을 소개하는데 믿어지지 않을 만큼 놀라웠다. 멀쩡히 있는 다리를 뇌가 없다고 생각하며 다리절단을 시도한다니 무섭기도 하다.  정신이 진짜고 물질은 가짜? 몸을 50년마다 바꿔가며 정신만을 옮겨 영원히 살수 있는 것도 언젠가는 실현될 수 있다고도 한다. 말도 안돼는 영화 처럼 말이다. 

5강에서는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저자의 생각들을 들려주고 있다.  유리벽안에 갖혀있는 우리의 생각들... 그 유리벽은 일상생활에서 하기 힘든 경험을 할때 비로소 깰 수 있다고 한다. 유리벽속 자아를 잃는 경험을 통해 밖으로 자아 확장을 할 수 있는 시간들이 된다고...진화라는 것도 결국은 실패의 꼬리물리라고 말하고 있다.

평범하게 풀어간 글들 사이사이에 재미있고 놀라운 뇌과학 이야기가  숨어있다. 
과학도가 아니어도 생각할 게 많은 책이다.

사진서평: http://blog.naver.com/sellyshin/22098162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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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집 - 4,000명 부자의 집에서 찾은 인생이 잘 풀리는 이유
야노 케이조 지음, 장인주 옮김 / 경향BP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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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집?  내게 맞는 집에 살아야 인생이 잘 풀린다.
어릴 적 누구나 한번쯤 자신이 살고 싶은 집을 꿈꾸곤 한다. 지금이야 대부분 아파트를 선호해 살고 있지만 소녀시절 그림책에 살고 싶은 집 안그려본 사람이 있었을까? 나도 정원이 달린 아름다운 2층집... 계단이 있고 넓은 주방과 거실에서 가족이 화목하게 웃는 모습을 많이도 상상했었다. 그래서 그런지 이렇게 행복한 집을 짓는 다는 저자의 책이 눈에 확 들어왔다.

저자는 일본 최고의 부자들이 줄을 서서? 집을 의뢰 한다는 전문가 이다. 건축사무소 대표이사 이며 각종 신문과 잡지에 '집꾸미기'에 관한 칼럼을 쓰고 있다고 한다. 저서로는 <부자의 방> <아이의 재능을 키우는 집>이 있다.

사실 책을 집어 들때 집을 지을때 주의 해야 하는 기술 적인 면이 무엇일까? 혹은 특별히 부자들이 선호하는 집이 있다는 건가? 그럼 어떤 집이 부자의 집인가? 하는 속물적인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내용은 <부자의 집> 보다는 <행복을 주는 집>정도가 어울리지 않을 까 생각한다. 기술적, 경제적인 부분 보다는 사람들의 감성과 설득, 이해, 따스함...등의 단어로 집을 설명하고 있다.

집만들기는 `가족의 유대감을  더욱 강화하고 행복을 실현하는 무대 만들기`라는  측면에서 행각하며 각 방을 조금더  의미있게 정의하고 있다.  리빙룸은 사회를 미리 배우는 곳, 다이닝룸은 마음을 열어 소통하는 장소. 주방은 생활의 기본을 배우는 곳이라고 소개한다. 이렇게 가족간의 충분한 소통과 이해로 함께 구상해서 짓는 의미있는 집짓기...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1장 좋아하는 집에 살자, 2장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집 짓기, 3장 행복한 집을 만들기 위한 여섯가지 지혜, 4장 '최고의 집'을 만드는 세 가지 행동, 마지막 5장은 성공하는 집 만들기 이다.
이중에서 개인적으로는 3장의 내용이 좋았다.첫번째 지혜부터 '행복의 이유를 만들어라.' 이다. 특히 '풍수를 무시하지 마라' 에서이런저런 에피소드가 머리속에 지나가기도 했다. 흥미롭게도 평범한 사람일수록 풍수등을 믿는 것 자체에 거부감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성공한 사람들이 당당하게 말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저자는 생각한다. 자기장의 오류를 잡아내는 방법도 몇가지 소개 하고 있고 성공한 사람들이 활용하고 있다면 따라해서 나쁠 건 없다고 생각되었다.


그외에 디테일한 설명도 많았다. 조명, 향기, 방향, 땅사기, led, 매탄방법 등등등...
조명도 무조건 밝은 집은 쉬기가 힘들어 지는 집이어서 밝기만 하다고  무조건 좋은건 아니었다. 아로마 치료법이 있을 정도로 집에서의 향기도 중요하다고 한다. 방향제 같은 향 뿐 아니라 목재 자재가 주는 청현향은 사람의 마음도 행복하게 바꿀 수 있다. 아로마테로피로 익숙한 노송나무나 삼나무는 노인들에게는 좋지만 아이들에게는 거북해서 쉬 피로할 수도 있다고 한다.
물건이 많을 때는 수납을 무작정 늘린다고 해결 되지 않는다. 이때 버리는것이 아니라 포기하라는...

공무소(시공할 집짓기 전문가)도 물론 '살기 편한 집'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아무래조 '짓기편한 집'을 수선시하는 경향이 있어 주관이 정확해야 한다고 한다. 이렇게 각종 전문가 활용 방법등도 설명해 주고 있다. 또 집이 사람들의 성공과 행복에 영향을 주는 사례등은 당연히 많이 나와 있다.

전체적으로 내가 기대하던 내용의 책은 아니었지만...집 짓기를 고려하고 있고 특히 초기 구상중인 사람이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기술적인 내용보다는 심리적인 내용이 많은 부분 차지하고 있으니 머리속에서 전체를 기획할 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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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텔 2017-04-06 1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포함 동동팬클럽 : http://blog.naver.com/sellyshin/220976714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