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단편소설 40 -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개정증보판 수능.논술.내신을 위한 필독서
0. 헨리 외 지음, 박선희 엮음, 박찬영 옮김 / 리베르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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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한 권을 읽었지만 열권 이상을 읽은듯 합니다.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에서 부터 알퐁스 도테의 작품들, 토마스 만의 묘지로 가는길...

마지막 이중의 희생까지...

 

40 가지의 단편들은 제목을 보면 한번쯤은 들어본 유명한 작품들이죠.

(교과서 수록 작품을 취우선 순위에 올렸다고 합니다.)

세상을 살면서 언제 어디에서든 한번쯤은 중요하게 만나게 될 소설들이라 생각됩니다.

읽지 못했다면 망신한번 당할만한...

 

책은 단순히 스토리를 그대로 옮겨 놓은 것이 아니라 전문을 담고 있습니다.

작품을 읽기 전에는 우선 작가와 작품 세계, 작품 정리, 구성과 줄거리, 생각해 볼

문제 코너를 제공합니다.

특히 생각해 볼 문제 에서는 글의 주요 포인트를 깊이있게 생각해 볼 시간을 주는 것

같습니다. 이글에서 무엇이 무엇을 어떻게 등등 주제를 생각하며 읽기가 수월해지죠.

 

그래서 이책이 중고생에게는 더욱더 유익하리라 확신이 드네요.

 작품을 더욱더 풍성하게 이해하고 기억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페이지 처음부터 끝까지 꽉찬 구성이 너무 맘에 들어 중고생 아는 아이가 있다면

선물로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6학년이 아이와 함께 읽으며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었는데 단편이라서 자주

함께 아야기 나누기 좋은 교재가 되었습니다.

아들은 전에 읽었던 검은 고양이를 무서웠다며 나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고...

어린왕자의 어디가 그렇게 감동적이냐며 묻기도 하고

함께 읽고 공감하니 그렇게 좋을 수 가 없네요.

감동적인 감상과 삶을 살아가는 지혜도 배우고 학업에도 도움이 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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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파리 왕국
이승현 지음 / 원고지와만년필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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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작가의 전작을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저자의 화려한 이력이 이책을 끌리게 했다.

 

나와 비슷한 시기를 살아간 저자 하지만 많이 다른 삶을 살아온 그의 글은 예상대로
흥미롭고 그리웠으며 또 우울했고 즐거웠다.

 

문장 하나하나가 꽉 채워진 느낌. 책은 작고 글씨도 작았지만 그 내용과 문장은 삶의
다양함을 표현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전체적으로 모든 단편들은 남자가 주인공이었고
책표지의 우습지만 조금은 우울한 느낌이 글안에 고스란히 전해졌다.

 

초파리 왕국의 이충엽은 이시대의 힘없는 청년을 대표하는 것 같다. 2인 회사의 직원,
그는 사장님께 성과급도 말못하며 초파리에게 화풀이를 하는 힘없고 어려운 이시대의 젊은이.
초파리는 적이고 친구이고 그냥 초파리이고...
"대체 내가 뭘 하는 건지...."
벌렁누워 잠이들기 전 내품는 말과 행동이 꼭 오늘을 살아가는 젊은이인 것이다.

 

특히 나에겐 소설 '아귀'가 너무나 좋았다. 일만해온 이시대의 가장과 차가운 아내.
그에게 종교라는 것은 물에빠진 사람이 잡는 지푸라기와 같은 것은 아닐까 싶다.
그것이 살리지 못할 죽음으로 인도할 썩은 지푸라기 이었지만..그의 선택과 어리석음은
이시대가 만들어준 결과.

 

아쉽다면 이야기들의 결말을 우리에게 전담시킨 듯 하다. 우리에게 더많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도 있지만 조금은 미완성인 끝이 허전하긴 했다.

 

하지만  안녕 마징가 외전들은 너무 즐거웠다.
80년대 국민학교, 중,고등학교를 생각나게하는 즐거운 시간을 제공하고 안녕 마징가를

꼭 읽어보고 싶게 만든다.
누구에게나 있을법한 초등시절의 풋사랑. 그것이 요즘처럼 친절과 달콤함으로 표현되지

못하고 조금은 짖꿋게 표현되던 그때!!!

 

한권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고 상상의 나래를 펴고싶은날 다시 읽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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