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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집 - 4,000명 부자의 집에서 찾은 인생이 잘 풀리는 이유
야노 케이조 지음, 장인주 옮김 / 경향BP / 2017년 3월
평점 :
품절
부자의 집? 내게 맞는 집에
살아야 인생이 잘 풀린다.
어릴 적 누구나 한번쯤 자신이 살고 싶은 집을 꿈꾸곤 한다. 지금이야 대부분 아파트를 선호해 살고 있지만 소녀시절 그림책에 살고 싶은 집
안그려본 사람이 있었을까? 나도 정원이 달린 아름다운 2층집... 계단이
있고 넓은 주방과 거실에서 가족이 화목하게 웃는 모습을 많이도 상상했었다. 그래서 그런지 이렇게 행복한 집을 짓는 다는 저자의 책이 눈에 확
들어왔다.
저자는 일본 최고의 부자들이
줄을 서서? 집을 의뢰 한다는 전문가 이다. 건축사무소 대표이사 이며 각종 신문과 잡지에 '집꾸미기'에 관한 칼럼을 쓰고 있다고 한다. 저서로는
<부자의 방> <아이의 재능을 키우는 집>이 있다.
사실 책을 집어 들때 집을
지을때 주의 해야 하는 기술 적인 면이 무엇일까? 혹은 특별히 부자들이 선호하는 집이 있다는 건가? 그럼 어떤 집이 부자의 집인가? 하는
속물적인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내용은 <부자의 집> 보다는 <행복을 주는 집>정도가 어울리지 않을 까
생각한다. 기술적, 경제적인 부분 보다는 사람들의 감성과 설득, 이해, 따스함...등의 단어로 집을 설명하고 있다.
집만들기는 `가족의 유대감을 더욱 강화하고 행복을 실현하는 무대 만들기`라는 측면에서 행각하며
각 방을 조금더 의미있게 정의하고 있다. 리빙룸은 사회를 미리 배우는 곳, 다이닝룸은 마음을 열어 소통하는 장소. 주방은 생활의 기본을
배우는 곳이라고 소개한다. 이렇게 가족간의 충분한 소통과 이해로 함께 구상해서 짓는 의미있는 집짓기...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1장 좋아하는 집에 살자, 2장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집 짓기, 3장
행복한 집을 만들기 위한 여섯가지 지혜, 4장 '최고의 집'을 만드는 세 가지 행동, 마지막 5장은 성공하는 집 만들기 이다.
이중에서 개인적으로는 3장의
내용이 좋았다.첫번째 지혜부터 '행복의 이유를 만들어라.' 이다. 특히 '풍수를 무시하지
마라'
에서는 이런저런 에피소드가
머리속에 지나가기도 했다. 흥미롭게도 평범한 사람일수록 풍수등을 믿는 것 자체에 거부감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성공한 사람들이
당당하게 말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저자는 생각한다. 자기장의 오류를
잡아내는 방법도 몇가지 소개 하고 있고 성공한 사람들이 활용하고 있다면 따라해서 나쁠 건 없다고 생각되었다.
그외에 디테일한 설명도 많았다. 조명, 향기, 방향, 땅사기, led, 매탄방법 등등등...
조명도 무조건 밝은 집은
쉬기가 힘들어 지는 집이어서 밝기만 하다고 무조건 좋은건 아니었다. 아로마 치료법이 있을 정도로 집에서의 향기도 중요하다고 한다. 방향제 같은
향 뿐 아니라 목재 자재가 주는 청현향은 사람의 마음도 행복하게 바꿀 수 있다. 아로마테로피로 익숙한 노송나무나 삼나무는 노인들에게는 좋지만
아이들에게는 거북해서 쉬 피로할 수도 있다고 한다.
물건이 많을 때는 수납을 무작정 늘린다고 해결 되지 않는다. 이때 버리는것이 아니라
포기하라는...
공무소(시공할 집짓기 전문가)도 물론 '살기 편한 집'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아무래조 '짓기편한
집'을 수선시하는 경향이 있어 주관이 정확해야 한다고 한다. 이렇게 각종 전문가 활용 방법등도 설명해 주고 있다. 또 집이 사람들의 성공과 행복에 영향을 주는 사례등은 당연히 많이 나와 있다.
전체적으로 내가 기대하던
내용의 책은 아니었지만...집 짓기를 고려하고 있고 특히 초기 구상중인 사람이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기술적인 내용보다는 심리적인 내용이 많은
부분 차지하고 있으니 머리속에서 전체를 기획할 때 좋을 것 같다